1. 개요
엑셀 사가의 주인공.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 / 제시카 칼벨로, 라리사 월콧(14화부터)본명, 연령, 출신, 성장과정 등등 대부분이 '아리송'한 존재. 엑셀은 코드네임이며, 가명으로 도스코이 하나코(ドスコイ花子 : 정발명은 쿵따리 하나코...)를 쓴다.
2. 상세
시가지 정복을 꿈구는 비밀결사 아크로스에 소속되어 총사 일파라초를 모시고 있다. 처음 등장시의 '자칭' 직책은 간부겸, 참모겸, 전투원겸, 화장실 청소원...이었는데 사비 2500엔을 들여 철야로 조각해온 나무 인형에게 간부겸 참모직을 빼앗겨 즉석에서 불태워버렸다.(...) 하얏트나 엘가라가 후임으로 들어와도 온갖 험한 일은 좀처럼 그녀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듯.본인은 2인자 내지는 최고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중……이지만 먹고 살기에도 바쁘다.[1] 조직내 위치가 허무해지는 순간. 그래도 권력욕은 있어서 자신의 자리를 고수하기에 여념이 없다.
매일 아르바이트 뛰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어지므로 그녀에게 쉴 날은 없다. 조직에서 혼자 있을 땐 주로 몸을 쓰는 '현장풍' 위주로 일했지만 나중에 들어오는 후배들의 성향 때문에 나중에는 서빙이나 카운터를 맡는 등 육체노동이 그나마 적은 일로 바꿨다. 그래서 쓸 돈은 많아지는데 수입은 적어져서(당연히 막노동 일급이 더 쎄다) 가계를 꾸리는데 애로사항이 꽃 피고 있다.
그 동안의 생활 덕분에 몸 하나는 굉장히 튼튼해서 온갖 초인적 기행을 펼친다.(양손에 부채를 쥐고 공중체공도 하고 48살인기+52관절기 등. 1주일 만에 중국암살권의 대부분을 습득할 만큼 배우는 것도 빠르다) 또한 함정 설치를 비롯한 서바이벌 능력에 재능이 있으며 무엇보다 몸의 내구성 자체가 튼튼하다. 가스 폭발 속에서도 살아남고 일반인이 1개월 드러눕는 약물을 먹어도 구토로 끝날 정도. 이 정도면 전투원으로서의 소양은 만점이다.
여타 잡무에도 능숙해서 어딜 가나 자신의 재주를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능력을 보유 중. 그러나 다재무능.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가서 대책 없이 움직이다 몸만 축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욱하기 쉬운 성격인 것도 문제라면 문제. 지휘관이나 상관으로선 낙제다. 나중에 진지한 고민을 몇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지만 막가파 스타일은 여전하다. 특히 성희롱에 대해선 그 정도가 더욱 심해져서 성희롱 발언 한 마디에 발끈했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공과 사는 확실히 구별해서 평소에는 시민들을 우민이나 민초라 부르며 얕잡아 봐도 일 할 때는 상관에게 확실히 예를 갖춘다(속물근성일 수도 있지만).
언제나 정복과 일파라초라는 단어에 강한 반응을 보이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사건(보통은 자신이 원인...)에서 외부세력의 음모를 의심하는 경계심을 보이기도 한다. 아르바이트나 일반 생활에선 자신을 거스르는 자들은 꼬박꼬박 '숙청 노트'에 기록해두는 치밀함도 지녔다.
혼잣말 버릇이 있으며 하얏트가 들어오기 전까진 타다이마오카에리를 1인2역으로 연기하기도 한다.
그녀의 평상복은 아르바이트에서 받은 유니폼(일하다 잘릴 때마다 옷은 늘어만 간다...)으로 충당하며, 잘리는 시기에 대량으로 조달(절도)해 두는 생활용품들로 생계를 꾸려나가기도 한다.
1권에서 홍수로 떠내려 가던 멘치를 '납치'해 '비상식량'으로서 확보해 두고 있다...
5권에서 운전실력이 나오는데 거의 뉴타입이다. 일명 ' 거시기의 영역'.(훌륭한 초월번역이다). 시오지 고조 교수가 우주세기 사람이라고 칭할 정도.
약점은 뾰족한 것. 특히 주사바늘에 약하다. 과거와 관련된 것 같긴 한데 아크로스 측 인물들 대부분이 과거가 비밀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유를 알 방법이 없다.[2]
그런데 위의 설명을 대차게 물 먹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으니 15권 후반에 ILL 설립 이후 캐릭터가 180도 바뀌었다. 냉정하고 침착하고 머리도 좋은 데다 미모까지 출중해져서(외모는 똑같지만 일단 평가가) 완벽 초인으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록폰마츠, 시오지 테리하를 참조하자. 20권에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했지만 엑셀사가에서 나오는 오버 테크놀로지계열의 무기는 통하지 않는듯 하다. 광선계 공격은 전부 무효화 하고,[3] 록폰마츠랑 싸우면 그냥 이긴다.[4] 싸워서 이겼다는 것도 아니고 첫 대면 시에 록폰마츠와 손이 닿은 것 만으로 록폰마츠가 다운되어 버렸다. 이후 어떠한 조작을 하였는지 재차 접촉하였을 때는 이러한 문제가 없었다.
처음엔 엑셀이 수련의 성과(...)로 초인적으로 세진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 파워 밸런스는 엑셀>록폰마츠>시가지안전보장국>엑셀의 이상한 가위바위보식 관계가 성립한다.
추측이지만 오버테크놀로지가 안통하는 체질(?)은 엑셀의 몸보다는 혼(혹은 정신) 때문인 듯 하다. 엑셀이 맛이간 상태에서 본 과거인지 전생인지 알 수 없는 환각상태에서는 여러모로 엑셀 본인이 카바푸 박사가 주장한 솔라리아의 여왕과 연관이 있는듯한 뉘앙스였다.[5]
23권에서 록폰마츠의 몸에 엑셀의 정신이 들어갔는데 후반부에서 여자의 육감으로 대활약을 펼치는 미사키가 보자마자 도망가야한다고 할 정도.
그 정체는 일파라초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홀리 브라우니. 오리지널 브라우니인 피오와 피오라를 베이스로 만들어낸 첫번째 복제 실험체. 다만 외형적인 모습은 솔라리아의 여왕의 육체를 베이스로 만들었다. 어쨌든 솔라리아 왕족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엑셀만은 피오를 봉인한 유적의 문을 열 수 있다.
피오와 피오라는 우주적 존재인 초월자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는 "브라우니"라는 존재들로 신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신적인 권능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평소 외형적으로는 귀여운 요정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본체는 "코어 크리스탈"로 불리는 정보집적체로 자신들의 외형은 얼마든지 변경시킬 수 있어 일정하지 않다. 이 두 요정의 삽질 일대기를 다룬 개그 만화가 엑셀 사가의 전작인 홀리 브라우니.
피오와 피오라는 초월자의 명령으로 지구의 인류가 멸망하는 미래를 막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라는 명령을 받아 지구로 파견된다. 그러나 피오와 피오라 두 브라우니가 아무리 노력해도 인류의 멸망이라는 예정된 미래를 바꿀 수 없었고 그러한 결과를 바꾸기 위해 수없이 재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인류는 두 명의 브라우니에 의해 끝없는 멸망과 재생을 반복하게 되었다.
피오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큰 고민없이 새로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류의 재생과 멸망을 반복하려 하지만 피오라는 기어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데 그러한 시도 중 마지막으로 시도해 본 것이 자신들과 같은 브라우니를 복제하는 것이었다. 피오와 피오라 두 명의 브라우니만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브라우니"를 창조해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 내고자 한 것이었다.
그 결과 피오라가 초고대 문명 솔라리아에서 일파라초의 육신으로 살아가던 시절 첫번째 복제체인 엑셀이 만들어졌다. 하야트와 엘가라도 엑셀과 마찬가지로 일파라초에 의해 이때 만들어진 복제 실험체들. 그러나 결국 피오와 피오라는 브라우니의 핵심인 자신들의 코어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에 실패하여 새로운 브라우니를 탄생시키지 못했다. 이에 피오라, 즉 일파라초는 절망한 나머지 자신의 사명과 자신의 정체에 대한 기억조차 잃어버리고 자신에게 실패할 수밖에 없는 임무를 맡긴 신과 세계에 대한 어렴풋한 분노만 간직한 채 엑셀과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세상을 수없이 리셋시켰던 피오에게 스스로 봉인될 것을 부탁하여 더이상 새로운 시도해 보는 일 자체를 포기한다.
결국 일파라초와 엑셀의 관계는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인 셈인데 이를 감안한다해도 엑셀은 유별나게 일파라초에 대한 무의식적인 절대복종의 자세를 보인다. 이는 아마도 작품 전반에 드믄드믄 나오는 복선들을 참고해 볼 때 엑셀의 원본인 솔라리아 여왕이 일파라초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심각한 배경설정과는 상관없이 작중 등장하는 엑셀은 몸만 좀 튼튼한 일반인(?!)에 가까운데 이는 브라우니의 핵심인 코어가 없는 이상 엑셀 본인은 솔라리아 여왕의 생물학적 복제 그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중 유독 록본마츠 시리즈의 코어와 공명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일파라초가 카바푸 박사에게 건네 준 복제 코어는 원래 엑셀의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복제체인 하얏트나 엘가라는 전혀 록본마츠의 코어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
최후반부 결국 유적의 봉인에서 풀려난 피오는 다시 피오라와 함께 현재 인류를 리셋시키고 새롭게 역사를 다시 시작하려 하고 갑작스럽게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한 순간 엑셀은 일파라초님이 정복해야할 세계를 멋대로 멸망시키지 말라고 피오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결국 그동안 사람들과 많은 경험을 하고, 자신의 몸에 들어온 피오의 기억까지 들여다본 엑셀은 마침내 록본마츠 시리즈의 정보와 함께 결합하여 자신의 힘과 의지로 각성하여 자신만의 코어를 스스로 창조하여 홀리 브라우니의 피오와 피오라와 같은 존재로 각성한다.
이에 피오는 엑셀을 가리켜 '우리의 아이' 라고 부르며 브라우니의 코어를 생성하여 자신들과 같은 브라우니가 된 엑셀의 모습에 감동한다.[6] 원래는 있을 수 없는 엑셀의 각성으로 피오와 피오라는 오랜 절망 끝에 마침내 새로운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 후 브라우니의 힘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 엑셀은 데이터화되어 숨어있는 텐만구 박사를 찾아내 자신들에게 협력시키고, 자신을 대량 양산한(록본마츠 3식의 성능을 가진;;) 엑셀 군단을 만들어내, 카바푸 박사의 시청을 함락시키고, 단 7일만에 세계를 정복한다.
이후 하얏트와 엘가라를 재구성해 안좋은 부분을 고친 후, 기억을 조정하고 자유롭게 살게 보내준다. 그리고 일파라초(피오라)와 피오, 텐만구와 함께 피오라와 피오를 지구로 보낸 초월적 존재를 찾아 우주로 떠난다.
...는 페이크. 마지막에 독 할멈(1권 브리핑시 필름 재생시 나온)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지구가 멸망한다! 며 지구로 귀환. 해피엔딩.
애니메이션에선 위의 설정을 거의 다 말아먹어서 껍데기만 같고 일말의 진지함 없이 바보에 방정맞고 입만 산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이름은 실제로 있는 엑셀 호텔에서 따온 것.
3. 관련 문서
[1]
사실 조직 자체가 자금난이던가 그런 것은 아니다. 도중에 툭 던져준 활동 자금이 천만 엔. 그러나 그에 앞서서는 자금지원을 한 푼도 못 받았다. 상관이 금전개념이 좀 없다.
[2]
잠깐 스쳐지나가는 과거 영상을 보면 칼에 찔리거나 하였다는 암시가 있다.
[3]
광선계열 무기로 공격해봤자 '이 장난감은 뭐냐!', '눈부셔!' 정도.(...)
[4]
시오지 미와가 명령을 내릴때 록폰마츠는
이와타 노리쿠니를 한방으로 박살내버렸다.
[5]
엑셀과 록폰마츠가 접촉하였을 때
카바푸 박사는 '가련한 존재를 늘인 꼴.'이라는 독백을 하였으며 엑셀 본인이 어딘가 수조 같은데서 나와 일파라초를 대면하는 기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솔라리아 여왕의 클론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단행본에 몇 번 그려진 솔라리아의 여왕임직한 여인의 모습이 엑셀을 빼 닮았다.
[6]
이 세계관에서 홀리 브라우니와 같은 관리자급 존재와 보통 인간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레벨차가 크다. 작중에서는 애들 게임기로 몇 조 단위 원주율 계산을 시키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기본 능력 자체가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엑셀이 스스로 홀리 브라우니와 동급의 존재가 된 것은 레벨 차를 넘어서 정말로 법칙을 뛰어넘는 수준의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