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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9 01:01:30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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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나리오2. 스킬3. 무기

1. 시나리오

웨이랜드 유타니 사의 요청으로 LV-1201 행성에 생존자 수색 및 작전을 위해 도착했다. 하지만 작전 시작부터 수송기가 악천후를 만나 불시착하고, 에일리언의 습격에 동료들이 죽는 등 여러모로 고생이다. 그리고 기지 내부 인물들의 수많은 음모가 도사리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1]

3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긴장감이 넘친다. 인간 상대로 무쌍을 찍으면서 간혹 가다 나오는 중간보스 프레데터들을 제외한다면 별로 놀랄 일이 없는 에일리언이나, 초반 미션이 아예 인간들 머리 수집 뿐인 프레데터에 비하면 마린은 거의 데드 스페이스 같은 호러물에 내던져진 느낌이다.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쥐꼬리만한 전조등과 야간 투시경에 의존해가며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에일리언을 주적으로 삼아 싸워야 하고, 중간에는 무기를 다 빼앗겨서 권총에만 의지하며 기지를 탈출해야 한다. 프레데터도 기지 탈출 이후부터는 이런 에일리언의 무서움에 직면하지만 마린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맞춤형 비전과 자동 조준 때문에 긴장감이 훨씬 덜하다.

기본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FPS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며 영화에서 나온 파워 로더의 군용 버전인 엑소슈트도 사용해볼 수 있다. 엑소슈트로 진행하다가 바닥이 무너지면서 추락의 영향으로 고장나서 못 쓰게 된 이후, 퀸과 대치하는 마지막 부분이 압권인데, 퀸 에일리언을 상대로 교전중인 해병들을 구경만 하며 근처에 떨어져 있는 무기들을 빠르게 회수하지 않으면 퀸 상대로 나이프를 휘두르는 사태에 직면한다.

앤드류 해리슨
콜사인 프로스티(Frosty). 해병대 소속으로 작전에 참가했다가 에일리언에 의해 동료도 죽고, 이유도 없이(실은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강제로 붙들린 거지만) 기지에 갇혀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한다. 기지 탈출을 도와주고 에일리언의 군사적 이용을 폭로하려는 토미코의 도움을 받아 동료들과 LV-1201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담력이 엄청나며 팀원을 구하기 위해 에일리언 소굴이 된 기지(주인공 에일리언이 깽판친 POC)로 들어가고 포드 기지를 쑥대밭[2][3]으로 만들며 탈출한 다음 거의 완벽하게 에일리언에게 점령당한 또 하나의 기지를 돌파, 남쪽 착륙장을 지키고 있던 화이트 팀을 학살하던 프레토리언과 헤비 프레데터를 사살, 하이브와 연결된 스페이스 자키 유적에 들어가 퀸을 죽이고 동료들과 탈출한다.
여담으로 외모가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닮았다.

토미코
웨이랜드 유타니 사의 연구원. 그녀의 오빠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그에 대해 조사하다가 에일리언과 관련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고, 해리슨을 통해 이 사실을 폭로하려고 한다. 해리슨에게 에일리언과 관련된 정보를 상원의원인 자기 아버지에게 건네줄 것을 당부한다. 동시에 에일리언을 제거하기 위해 기지의 자폭장치를 가동시키고 폭발하는 기지와 운명을 함께 한다.

식민지 해병대
벌록(Verloc) 호의 레드와 화이트 두 팀의 해병대원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을 포함한 네임드들은 전부 레드 팀 소속이고 화이트 팀[4]은 그냥 미션에서 죽어나가는 엑스트라일 뿐이다. 하지만 사실 어느 쪽이든 이 게임은 코옵 기능 따위 없는지라 주인공은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혼자서 에일리언을 잡고 다녀야 한다. 가끔 동료를 마주하더라도 이내 뭔가 사고가 터져서 동료랑 헤어지고 난 뒤에야 에일리언들이 덮쳐오는지라 얘네가 에일리언을 잡은 꼴을 보는 일이 없다.

맥케인 소령: 벌록 호의 해병대 지휘관. 별 비중은 없지만 끝까지 살아남는다. 미션 목표와 함께 나오는 로그의 대부분은 이 사람이 게임 엔딩 이후에 쓴 보고서이다.

홀: 계급은 상사. 3번째 미션에서 에일리언들의 기습으로 잡혀간다. 해리슨은 그녀를 구하러 동료들의 만류를 물리치고 에일리언 둥지까지 들어가지만 해리슨이 찾아냈을 때는 이미 숙주가 되어 있었고 그의 눈 앞에서 체스트버스터가 튀어나오면서 죽고 만다.

듀크: 해리슨의 친구. 허드슨처럼 호들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LV-1201에서 살아남은 다섯 명의 해병대원 중 한명이다.

존스: 흑인. 역시 별 비중은 없다. 포드로 향한 여정 중 자신의 야간 스캐너를 준다.

존슨: 파일럿. 미션 1에서 레드 팀이 탄 드롭쉽을 조종하지만 시야 불량과 강풍 때문에 불시착하고 만다.[5]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미션에서 해리슨을 레드 팀이 고립된 에일리언의 둥지에 내려주고 살아남은 해병대원들과 함께 행성에서 탈출한다. 참고로 게임 내 모델이 2개 있다.[6]

블랙웰: 상사. 미션 1 극초반부에 해리슨과 동행하지만 폭발로 인해 길이 막혀서 헤어지게 된다. 나중에 에일리언 둥지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퀸에게 사망한다.

슈기: 블랙웰과 함께 미션 1 극초반부에 해리슨과 동행한 해병. 역시 에일리언 둥지에서 전사한다.

이치로: 저격수. 등장은 인트로에서 나오는 것으로 끝.

2. 스킬

사실 스킬이라고 하기보다는 장구류나 보조장비들 밖에 없다. 아무리 정예 마린이라고 해도 원래 몸뚱이는 보통 인간일 뿐이다.

3. 무기

마린은 프레데터에 비하면 무기획득이 상당히 쉽기 때문에 게임 진행 자체는 어려움이 없다. 잘 조준하는게 문제일 뿐. 화력도 엄청나다. 때문에 멀티플레이 강자는 마린. 특히 스나이퍼 라이플을 든 고수들은 건드리기조차 힘들다.
이 게임에선 반동이 있는 무기라고 해봤자 미니건과 펄스 라이플, 스마트건 밖에 없으며 그조차도 마우스 커서를 위로 옮겨버리지 않는다. 게다가 화면 정 중앙에 쏘기에 조준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으나 기존 FPS에 익숙해진 사람은 훅 갈겼는데 아예 맞추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전겜 주제에 이 정도 무기들이면 다른 왠만한 FPS겜들 무기들 저리가라 수준

[1] 결국에는 해리슨, 지휘관인 맥케인 소령, 해리슨의 친구 듀크와 흑인 존스, 파일럿 존슨만 살아서 행성을 탈출한다. [2] 에일리언 알들과 페이스 허거를 죄다 풀어버리고 다수의 직원 및 가드들을 살해 및 프레데터 캠페인의 주인공 프레데터를 풀어버린다. 게다가 탈출할 땐 엑소슈트를 입은 이반과 라이코프의 용병단원 몇몇을 처리하고 APC 하나를 타고 도주한다. [3] 중간에 감금되면서 장비를 빼앗겼기 때문에 포드를 탈출하고 나서 해리슨의 복장은 이전의 해병대 복장에서 아이언 베어 용병의 복장으로 바뀐다. [4] 이들은 남쪽 착륙장을 경비하고 있다가 에일리언과 프레데터의 공격으로 인해 전멸한다. [5] 맥케인 소령과의 담화가 일품인데, 대체 조종을 어디서 배운거냐고 핀잔을 주자 "비행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거기선 이렇게 강풍이 불때 운전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라고 답한다. [6] 도입부와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 등장하는 전투복 모델과 미션 1 동영상에서 잠깐 등장하는 파일럿 복장. [7] 1편에서 없던 것을 유저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넣었다고 한다. 역시 1번 무기는 전통적으로 근접 무기라는 인식이 강하다. 여담으로 1편에서는 펄스 라이플의 탄환(일반탄/유탄)이 고갈되면 개머리판으로 후려치는 기능이 있긴 했다. [8] 싱글플레이에서도 권총 탄창을 얻으면 일반탄은 두 탄창이 들어오는데 AP탄은 한 탄창의 절반인 6발이 들어온다. [9] 무려 3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 [10] 로켓 런처 들고 있는데 프레데터나 에일리언이 당신을 가까이서 잡아먹으려고 든다면 자폭해버리자. 한방이면 상대에게 데스 카운터와 정신적 패배를 선사할 수 있다. [11] 싱글에서는 마지막 미션에서 퀸을 죽이고 탈출할 때에야 나오기 때문에 써볼 기회가 거의 없다(그 밖에 6번째 미션 막바지에 무기고를 해킹 장치로 열면 그곳에서 획득할 수 있다). 이걸 들고 뒤에서 밀려오는 에일리언들을 쓸어주자. [12] 애칭은 앨리스. 헌데 해리슨은 이것 없이도 군사시설 1/3을 자력으로 쑤시고 다니고, 프레데터 1마리를 혼자서 없앴으며, 에일리언 소굴을 한번은 상관을 구출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탈출하고, 한번은 전번의 소굴보다 더 감염수준이 높고 어두운 곳을 통과해 고대의 프레데터 기지에 둥지를 튼 퀸을 죽이는 등 비범한 공병공구전사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