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해커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5년 | → | 2016년 | → | 2017년 |
1. 페넌트 레이스
1.1. 4월
4월 1일 개막전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4월 7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13일 삼성전에 선발등판하여 7.1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4월 19일 LG전에 6.2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4월 30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0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1.2. 5월
5월 6일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이태양의 차례였으나 해커의 휴식일을 맞추기 위해 이 날 선발 등판했다. 초반에는 제구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3,4회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4회 11점이라는 점수를 지원받은 이후로는 7회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 7이닝 4피안타 3K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5월 12일 한화전에 선발등판, 6이닝 8K 1실점을 하며 시즌 6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의 승리로 니퍼트와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게 되었고 탈삼진 부문에서도 2위, 평균자책점 5위에 올라섰다. 최고 146km/h 포심(4개) 커터(24개) 투심(17개)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38개) 커브(15개) 체인지업(5개)를 던지는 등 투구의 약 96%를 변화구로 던지면서 위기상황에 잘 대처했다.
5월 17일 갑자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일단은 팔꿈치에 이상을 보여 2군에서 팔꿈치 상태를 확실하게 점검하고 휴식을 준다고 한다. 만약 해커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현재 투수 부분 WAR 1위인 만큼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여겨졌던 해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5월의 NC의 중요한 숙제로 보인다.
정밀 검사 결과는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앞으로 2번 정도 로테이션을 쉴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
1.3. 6월
6월 1일에 어느정도 부상이 회복되어 캐치볼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정밀진단 결과 의학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본인은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김경문 감독은 복귀 시기는 해커 본인에게 맡기겠다고 하였다.6월 8일 외국인 선수에게 끌려다니지는 말자는 김경문 감독의 기사가 올라왔다. 그런데 기사가 올라온 시기가 미묘한지라 일각에선 해커를 겨냥해서 한말이 아니냐며 태업 의혹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선 그의 평소 행동이나 인성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더 많다.
6월 9일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기사가 떴다. 이유는 아내의 둘째 출산 때문이라고 한다. 팔꿈치 부상 중에 갑작스런 미국행은 당황스럽지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돌아오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14일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하며, 시차적응을 감안하면 6월 말은 되어야 복귀가 가능할듯 하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는 아기 보면서도 훈련할 친구라면서 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24일 드디어 고양에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은 7월 올스타전 휴식기(15∼18일) 전 복귀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1.4. 7월
1일 고양에서 드디어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고 한다. 1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불펜 피칭을 했다고하며 투구수는 30개 정도를 던졌다고 한다. 고양 관계자는 "던지고 난 뒤에 팔꿈치에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해커의 정확한 복귀일이 정해졌다. 7월 14일 두산 베어스 전에 등판 예정이라고 한다. 이 날 등판한다면 5월 12일 한화전 등판 이후 근 2달만의 등판이다.
7월 1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오랜만에 실전이라 그런지 공이 다소 밋밋하였고 제구도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높은 쪽에서 형성된 밋밋한 볼들은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에 여지없이 걸려들었고, 홈런을 무려 3방이나 맞으며 4이닝 만에 강판됐다. 다행히 모두 솔로 홈런이라 큰 실점은 없었다. 3:1의 패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호준의 역전타로 팀이 승리하면서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7월 20일 마산 SK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 때문에 팬들은 우려 섞인 시선으로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다. 그러한 우려대로 전체적으로 몸쪽 제구가 되지 않으며 4회까지 몸에 맞는 공 2개를 포함해 사사구를 4개나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4회 초 야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을 포함해 3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다. 하지만 4회 말 팀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본인도 5회를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총 86구를 던지며 5이닝 4피안타 5K로 최소한의 역할을 해주었고, 계투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7승을 거두었다.
7월 26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4회까지 숱한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군의 두 차례 도루 저지라는 도움을 받으며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5회 들어서는 최재원에게 볼넷, 박해민,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이승엽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발디리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패전 상황에서의 강판이었지만 팀이 역전승을 거두며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총 4.2이닝 9피안타 5K 4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나선 경기에서 가장 좋지 못한 구위를 보여주었고, 빠른 공도 대부분 137~139km/h대에 머물면서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변화구는 아직까지 날카로운 모습이지만 패스트볼 구위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7월 31일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복귀 후 직구 구속이 잘나오지 않았는데, 본인도 그것을 인지했는지 변화구 일변의 투구를 가져나갔다. 하지만 패스트볼이 동반되지 못한 변화구는 물오른 LG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3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2K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경기는 9회 테임즈와 김성욱의 홈런으로 대역전승했다. 복귀 후 4경기 선발등판해서 많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기 자체는 전부 다 승리했다.
1.5. 8월
8월 7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아직까지 부상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패스트볼 구속을 140~144km/h대까지 회복시킨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날은 손시헌과 지석훈의 부상으로 백업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도태훈과 3루수 박석민 등 내야수의 잦은 실책(총 6개)으로 해커를 도와주지 못했고, 결국 5이닝 6K 5실점 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성급하게 승부에 들어간 공들이 상대 중심타선에게 통타당하며 실점과 이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이와는 별개로 4회에 하주석, 허도환, 장민석 (낫아웃),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KBO 역대 7번째 한 이닝 4K'를 기록했다.8월 13일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저번 등판부터 올라온 구속은 이번 등판에서도 유지된 모습이었다. 140~144km/h대의 패스트볼도 나쁘지 않았고, 변화구 또한 잘 먹혀들었다. 4회 김동명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고, 내외야에서 나온 호수비도 해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8회까지 등판하여 2아웃을 잡은 후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가자 곧바로 교체되었다. 총 103개의 공을 투구하여 7.2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QS+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를 포함해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고, 팀이 3:2로 승리하면서 시즌 8승째를 올리게 되었다.
8월 19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 시즌 고척 스카이돔에 등판한 첫번째 경기이다. 참고로 해커는 야구를 시작한 이후 돔구장에 등판한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돔구장의 쾌적함 덕분인지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이었고 타자들이 쉽게 범타로 물러나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내외야에서 호수비가 자주 나오며 해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패스트볼은 평균 141km대가 유지되었고,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찍히는 모습이었다. 시즌 최다 소화 이닝인 8회까지 볼넷은 단 하나만 내주며 투구수는 95개 밖에 되지 않는 경제적인 피칭을 보였다. 첫 완봉승을 노릴 만도 했지만 무리시키지 않으며 이민호와 교체되었다. 총 95구를 투구하여 8이닝 7피안타 3K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펄쳤고, 팀이 7:0으로 승리하며 시즌 9승째를 거두었다.
8월 25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좋았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갔다. 4회 김태균에게 한가운데 몰린 실투를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140km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 슬라이더 등을 주무기로 한화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했고, 8이닝까지 투구수 92개로 마무리했다. 총 8이닝 5피안타 1볼넷 7K 1실점으로 세 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는 13점을 뽑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과 함께 12점차 대승을 이뤄내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8월 31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최근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6이닝 동안 88구를 투구하여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조금 떨어졌지만 볼넷은 내주지 않는 피칭을 이어나갔고, 본인 포함 내야진의 호수비로 단 2안타만을 내주었다. 6이닝을 소화 한 후 투구수는 88개에 불과했지만 다음주 등판 일정과 안정적인 리드 중이었다는 것을 고려하여 마운드를 장현식에게 넘겨주었다. 본인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11-0으로 승리하며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8월 5경기 선발 등판하여 4승 1패 34.2이닝 4자책 ERA 1.04를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했다. 7월에 비해 구속, 구위, 제구력 모두 살아나며 작년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5경기 중 4경기를 QS, 그 중 3경기를 QS+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모습으로 활약했다.
1.6. 9월~10월
9월 6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초반부터 제구에서 애를 먹으며 가운데로 몰리거나, 완전히 빠지는 공이 많았고 결국 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하고 만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총 5이닝 4K 5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될 뻔했으나 모창민의 쓰리런으로 동점이 되며 패전을 면했다.9월 11일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 날 열린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경기라 낮 경기에 약한 해커가 고전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었다. 2회에는 안타 2개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조동찬이 친 3루수 땅볼을 박석민이 실책을 범하며 1실점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7이닝을 소화했다. 총 7이닝 3피안타 9K 1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 145km/h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너클커브 등을 과감하게 몸 쪽으로 꽂아넣으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단 3피안타에 그치며 1점만을 내주었지만 최근 NC의 물타선이 끝까지 단 한점도 내지 못하며 QS+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7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몰리며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수비들의 지원으로 꾸역꾸역 막아나갔다. 그러나 4회 들어서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결국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희생 번트 이후 다시 볼넷을 내줘 만루의 위기를 또다시 맞았지만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총 100구를 투구하여 7이닝 8피안타 2볼넷 4K 2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ND가 되었다.
9월 23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을 했다. 이 날 김정국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은 배터 박스에 걸치는 공마저 잡아 줄 정도로 넓은 편이었지만 해커의 제구는 그것을 활용할 만큼 정교하지 못했고, 근근이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나갔다. 하지만 5회 들어서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주었고, 대타 김주형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 이후로도 제구는 안정되지 못했고 볼넷-안타-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내주며 그렇게 무너졌다. 이후 1아웃 상황에서 서동욱에게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배재환에게 넘겨주었다. 총 4.1이닝 7피안타 5볼넷 7실점. 최근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의 해커였지만 이 날은 이상하게도 패스트볼의 제구가 되지 않으며 애를 먹었다. 결국 많은 실점을 하고 또 패전 상태에서 물러났지만 배재환의 4.2이닝 노히트의 역투와 권희동의 역전 쓰리런으로 팀이 역전승을 거두며 4번째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9월 29일 삼성과의 DH 1차전의 선발 투수로 나섰다. 5회까지는 경제적인 피칭을 바탕으로 투구수 60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6회 들어서는 구자욱- 최형우에게 백투백 홈런[1]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후에도 이승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7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8회에도 이어 등판했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줬다. 7.1이닝 동안 100구를 투구하여 7피안타 2볼넷 8K 2실점. 6회에 맞은 2개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완벽한 투구였다. 해커가 QS+의 피칭을 하는 동안 팀 타선은 차우찬을 공략하여 대거 10점을 얻어내었고, 10:5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10월 5일 넥센전에서 사실상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가졌다. 4회 윤석민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7이닝 동안 93개의 투구수로 5피안타 3K 2실점으로 시즌 10번째 QS+를 기록했다. 팀 타선은 홈런 4개로 8득점에 성공하며 넉넉한 지원을 해줬고 8:4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3승을 거뒀다. 넥센이 3위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만큼 플레이오프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그러한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가을에 대한 희망을 높이는 투구였다.
2. 포스트 시즌
10월 21일,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의 투수로 등판했다. 상대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 3주 가까이 쉰 덕택인지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바람의 영향으로 맞지 않아도 될 솔로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이 날의 기록은 97구 7이닝 5K 3피안타 2피홈런 2실점. 1선발로서 제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패전 투수가 될 뻔 했으나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로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다.그리고 3일 휴식 후인 10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 다시 등판하였다. 3차전의 패배 때문에 하루 일찍 등판하였다. 상대 선발투수는 우규민. 확실히 3일의 휴식은 무리 였는지 1차전 만큼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며 수차례 위기를 허용했다. 그러나 3회 무사 만루서 병살타로 1실점 한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총 105구를 투구하여 7이닝 1K 6피안타 1실점.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었다.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팀은 8:3으로 대승을 거두었고, 본인은 첫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가 되며 데일리 MVP에 선정되었다.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창단 최초로 KS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스튜어트를 내고도 팀이 패하자 4일만 쉬고 2차전 선발로 등판해 7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으나 8회말 1대 1인 2사 3루에서 폭투로 박건우를 득점시키며 흔들렸고,[2] 이후 김재환에게 솔로포까지 허용해 강판당했다. 7.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진의 추가 실점과 타선의 빈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후 3차전 최금강을 내고 팀은 패했고, 4차전 3일을 쉰 스튜어트가 선발로 나오는 초강수를 두고도 패해 더 이상의 등판은 없었다. 팀은 4경기 2득점, 잠실 원정 2연패의 기록을 남기며 준우승에 그쳤다.
3. 시즌 후
시즌 도중 의학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자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 수비가 실책을 했을 때 수비를 책망하듯이 바라보는 점 등 팀과 껄끄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다른 기사에서는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여부 통지일인 11월 25일에는 에릭 테임즈와 함께 NC의 보류선수 명단에 있다고 발표되었다.
해커 , NC랑 재계약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5년 연속 NC와 함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