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를리코사우루스 Erlikosaur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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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Erlikosaurus andrewsi Perle, 1980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용반목Saurischia |
아목 | 수각아목Theropoda |
상과 | †테리지노사우루스상과Therizinosauroidea |
과 | †테리지노사우루스과Therizinosauridae |
속 | †에를리코사우루스속Erlikosaur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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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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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몽골에서 서식한 테리지노사우루스과 수각류 공룡의 일종. 속명은 몽골과 튀르크 신화에서 죽음과 저승을 관장하는 악신의 이름인 '에를리크(Erlik)'에서 따온 '에를리크의 도마뱀'이라는 뜻이다.2. 상세
이 녀석은 1972년 소련과 몽골의 고생물학자들이 고비 사막이 펼쳐진 몽골 남쪽 으므느고비 일대에서 공동탐사를 진행하던 중 바얀시레흐층(Bayan Shireh Formation)에서 두개골과 아랫턱을 비롯해 왼쪽 상완골과 오른발뼈 등으로 구성된 모식표본을 발견하면서 처음 학계에 알려졌다. 전체적인 골격 보존률은 딱히 특출나게 좋다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25cm 남짓한 길이의 좁다랗고 길쭉한 두개골이 굉장히 온전한 형태로 보존되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1]이 녀석의 두개골을 살펴보면 비강 부분이 매우 크고 길쭉한 것이 특징인데, 2012년에 두개골 화석을 CT 촬영해 뇌강 구조를 분석한 결과 후각뿐만 아니라 청각과 균형감각도 매우 발달해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한 주둥이에는 테두리 부분이 거친 톱니 모양을 하고 있는 이빨이 윗턱과 아랫턱 모두 합쳐 대략 100여 개 가량 돋아나있었으며, 이 이빨들은 주둥이 끝부분에 자리잡은 골질의 부리와 함께 식물성 먹이를 섭취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다만 두개골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화석 보존률은 영 신통치 않은지라 부득이하게 세그노사우루스 같은 근연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생김새를 추정하고 있는 상황으로, 30cm 가량의 상완골 화석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몸길이는 대략 4.5m에 몸무게는 500kg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2] 또한 비록 화석상의 근거가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녀석도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과 수각류들과 마찬가지로 몸에 깃털이 나 있고 길쭉한 앞발톱을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인 세그노사우루스, 에를리안사우루스와 공존했으며 서로 다른 먹이를 먹으며 경쟁을 피했을 것이다.
3. 등장 매체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토너먼트 경품으로 얻을 수 있는 공룡 중 하나이다.쥬라기 월드: 얼라이브에서 에픽 등급의 공룡으로 등장하고 2세대 버전은 레어등급의 공룡으로 등장한다.
[1]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이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아 학계에 소개되었던 당시까지만 해도 지금의 테리지노사우루스과에 해당하는
세그노사우루스과(Segnosauridae)의 구성원들 중에서는 두개골이 온전하게 화석화된 채로 발견된 사례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에를리코사우루스의 발견 덕택에 테리지노사우루스과 수각류들의 머리 구조와 외형이 어떤지를 추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학술적으로 나름 중요한 발견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2]
이 때문에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골반뼈 화석을 근거로 1983년 명명된 에니그모사우루스(Enigmosaurus)가 에를리코사우루스의 동물이명일 가능성이 제기된 적도 있다. 다만 마찬가지로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바 있으며 에를리코사우루스와 외형상 가장 유사할 것으로 추정되는 근연종인 세그노사우루스의 골격이 에니그모사우루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 등이 지적된 바 있는지라 아직까지는 두 공룡을 별개의 속으로 구별지어 보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