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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3:20:00

에르난지스 호드리기스/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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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럽 경력

1.1. 유소년 시절

지역 축구팀인 인테르포르투 FC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상파울루 주에 있는 AD 상카에타누 유소년팀으로 옮겨 성장했다.

1.2. AD 상카에타누

2017년 7월, AD 상카에타누 1군으로 처음 콜업됐다. 성인 무대에서의 데뷔전은 2018년에 성사됐다. 에르난데스는 2018년 8월 4일, 코파 파울리스타에서 RB 브라간치누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코파 파울리스타에서 15경기를 뛰며 브라질 내 에이전트들의 눈길을 끌게 된다.

1.3. 그레미우

2019년 4월, 그의 포텐을 지켜본 그레미우에게 영입되었고, 그레미우 U20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어서 2020년 1월에는 그레미우 B(U23)로 승격했다. 브라질 리그 시절에는 사실상 유소년 레벨에서만 주로 활약했다.

1.3.1. 전남 드래곤즈 (임대)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에르난데스는 2020년 7월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 이적하면서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6개월 임대에 구매옵션이 있는 계약이라고 한다. # 굉장히 어린 선수이고 프로로의 경력은 사실상 없는 상태였지만, 재능 있는 유망주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영입이었다.

12라운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면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 날 에르난데스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그대로 때려넣으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1999년생의 어린 선수임에도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눈도장을 찍었고, 그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계속 기회를 받았다.

16라운드 아산전에서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다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면서 20라운드 안양전에는 이종호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은 것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후 22라운드 부천전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3라운드 아산전에서 전반 6분에 역습 상황에서 완벽한 크로스로 하승운의 선제골을 도왔다. 24라운드 수원전에는 완벽한 코너킥 크로스로 황기욱의 역전골을 도왔다. 세 경기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면서 꽤나 화려한 활약을 선보였으나, 시즌 종료 후 완전이적은 성사되지 않은 채 우선 그레미우로 복귀했다.

2020시즌 기록은 리그 16경기 3득점 3도움.

1.4. 경남 FC

우선 브라질로 복귀하긴 했지만 한국 무대로 다시 온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결국 2021년 1월 25일 경남 FC 입단 오피셜이 나왔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형태이며, 한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활약할 수 있게 됐다.

1.4.1. 2021년

입단 후 K리그2 2라운드 전남전에 교체로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 후 전남 시절과 마찬가지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 FA컵 2라운드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 전에서 선발출장해 전반 17분 경남에서의 데뷔골을 신고했다. 에르난데스의 득점에 힘입어 경남은 승리를 거뒀고, 에르난데스 본인도 더욱 신임을 받기 시작했다.

5라운드 충남 아산 FC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팀은 그 후 실점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8라운드 부천 FC 1995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3 : 0 승리에 기여하였다. 곧바로 이어진 9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에서는 장혁진의 롱패스를 머리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고, 경남은 1 : 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 날의 활약 덕에 라운드 MVP로도 선정되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에서 이미 4골을 뽑아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

14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전에서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빠져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본인의 리그 5호골을 만들어냈다. 이어서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는 백성동이 날린 크로스를 오른쪽 인사이드킥으로 깔끔하게 밀어넣으며 동점을 성공시켰다.

가파른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16라운드부터는 한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가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원정경기에서 크게 부진했고, 전반 30분대에 교체로 빠졌다. 이 조기교체 판단에 불만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도 잡혔는데, 경기 종료 후 설기현 감독이 에르난데스를 비판하는 인터뷰까지 했다. 이후 에펨코리아]의 모 유저가 선수 본인과 인스타그램 DM으로 소통해본 결과 '설기현 밑에서 뛰고 싶지 않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

이 당시의 문제로 인해 에르난데스의 향후 입지에도 먹구름이 낄 위기였으나 20라운드 안산전에도 교체로 출전했고, 21라운드 부천전에는 선발로 나와 간만에 1도움을 올리며 자신감을 올렸다. 불화 문제는 금방 해결된 듯. 해당 경기를 끝으로 모친상을 당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이지만 구단으로부터 브라질 방문을 허가받았고, 이로 인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폼을 끌어올린 뒤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을 통해 복귀했다. 85분경 백성동의 쓰루패스를 그대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그 직후 'Meu Eterno Amor(내 영원한 사랑)'이라는 글귀와 고인의 생전 사진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펼쳐보이며 어머니를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

복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에르난데스는 그 후에도 주전으로 계속 출전했다. 30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는 전반 20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5분 뒤에는 옆으로 몸을 쫙 돌리는 바이시클 킥으로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팀은 재역전당하며 2 : 3으로 패배했다.

31라운드 부천 FC 1995와의 경기에서는 2:2로 양팀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고경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에르난데스의 이 골은 결승골이 되며 팀의 2 : 3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막판까지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나 경남이 막판에 부진하면서 34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이 0 : 2 패배로 승격이 좌절됐다. 이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의 사과 메세지를 올려 호감을 샀다. #

2021시즌 기록은 리그 27경기 10득점 1도움, FA컵 2경기 1도움.

1.4.2. 2022년

1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어서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 2 : 2 동점 상황에서 역전골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며 시즌 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3라운드 FC 안양 원정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이 날은 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했고, 상대가 따라붙으며 무승부로 끝날 뻔했지만 후반 박재환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연속으로 MOM에 선정됐고, 이번엔 3라운드 MVP까지 수상했다.

이렇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89분경 정호진의 파울에 분을 못참고 뒤통수를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전부터 감정 조절이 안 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에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두 경기를 결장한 후 복귀했고, 9라운드 아산전에 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력이 확 줄어들었다. 한동안 무득점이 이어지다가 1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 정충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팀은 이 경기에서 3 : 1로 승리했다.

이후 13라운드 안산전에 1도움을 올렸지만 다시 득점력은 좀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19라운드 김포 FC전에 생애 첫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팀은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6 : 1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23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해 4 : 1 대승을 만들어냈다. 맹활약을 펼치며 또 한번 MOM에 선정됐고, 23라운드 MVP로도 선정됐다. 리그 8득점으로 득점 3위까지 올라오면서 득점 1위이자 팀 동료인 티아고를 맹렬히 추격하는 중.

좋은 활약을 펼치던 도중,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테판 무고샤가 떠난 인천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7월 6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 보도가 나온 날 전남 드래곤즈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경남을 떠나게 됐다.

여담으로 팀을 떠난 후 10월 24일 K리그2 골 베스트 10에서 에르난데스의 골이 3위로 선정됐다. 광주 FC와의 원정경기에서 티아고를 타겟팅했던 크로스 상황에서 절묘한 발리슛으로 넣은 골이었다.

2022시즌 경남에서의 기록은 리그 20경기 8득점 4도움, FA컵 1경기 출전.

1.5. 인천 유나이티드 FC

이후 7월 8일, 인천은 에르난데스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에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인 약 40만 달러. 등번호는 98번을 달았다.

14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던 무고사가 갑작스럽게 이적을 하게 되어 득점력 빈곤에 빠진 인천이 빠르게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로, 무고사와 스타일이 다르긴 하나 조성환 감독이 추구하는 선수이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전형적인 9번 스트라이커보다는 한 단계 내려서 플레이 하는 섀도 스트라이커 성향을 지닌 선수를 선호하는데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이 대표적인 예다. 주 포지션이 윙어였던 마그노를 전방에 기용했고 황일수, 류승우 등 2선 성향이었던 선수들을 자주 기용하기도 했다. 애초에 그 전에도 마르셀루 토스카누처럼 연계력 있고 미드필더 라인까지 도울 수 있는 선수를 좋아했기에 에르난데스와 같은 선수를 잘 활용하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또한, 조성환 감독이 2019년 브라질에서 직접 본 선수라고 밝히면서 그 기대가 더욱 커졌다.

1.5.1. 2022년

공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입단 후 하루만인 21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경기 명단에 들었다. 후반에 이동수와 교체되어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는데, 아직 팀에 적응하지는 못한 모습이었으나 압박이나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무난하게 첫 경기를 치렀다.

이어서 22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도 전반 42분 교체투입되었다. 후반전에 상대 수비의 후방으로 침투하는 김보섭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하며 1도움을 기록, 인천에서의 첫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팀은 이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입단 후 초반 평가는 준수한 편. 감각이 살아나려면 시간은 좀 더 필요하겠지만 침투, 연계 등 다양한 면에서 우수한 플레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무고사의 대체자였기에 주로 최전방에 서고 있고, 측면의 김보섭과 패턴 플레이가 상당히 좋은 편.

26라운드 수원 FC전에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이 날 김보섭을 향한 헤더 패스로 또 도움을 기록, 네 경기만에 2도움을 쌓았다.

27라운드 대구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이 날 에르난데스는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는데, 이명주의 동점골을 도왔고 엘리아스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아 인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김도혁의 역전골까지 도우며 혼자 1득점 2도움을 쓸어담았다. 세레머니를 하다가 탈의를 하는 바람에 경고를 받았지만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 팀은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3 : 2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어서 28라운드 전북 현대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이 날은 페널티킥을 포함하여 홀로 두 골을 몰아쳤고, 인천은 전북에게 3 : 1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인천 팬들이 만족할만한 활약을 선보였다.

연기되었던 23라운드 FC 서울전에 선발로 출전,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로 돌파 후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후 기성용의 태클에 걸려 고통을 호소했고 이른 시간에 김보섭과 교체되었다. 팀은 에르난데스의 골을 앞세워 2 : 0으로 승리했으나, 부상이 꽤나 심한 듯.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MRI 검사결과 우측 전거비인대 파열과 뼈타박으로 밝혀져 한동안 경기 출전은 힘들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을 받게 되면 4개월간 뛸 수 없으니 시즌 아웃이고, 재활로 돌아와도 시즌 막바지에나 돌아오지만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우선은 재활치료를 받는 중.

부상과 별개로 8월에 5경기에서 3득점 3도움을 기록하는 말도 안 되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8월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무고사가 2회 수상한 데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수상하면서 인천은 2022년 한 해에만 세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전열에서 이탈해있다가 9월 27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라질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후 인천에서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수술 소식을 전했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에르난데스가 빠진 후 인천은 이용재, 김보섭 등을 원톱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그리 신통치는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결국에서는 리그 4위를 차지하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22시즌 인천에서의 기록은 리그 8경기 4득점 4도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야말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1.5.2.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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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인천에 잔류했으며,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꿨다.[1] # 부상 여파로 몸을 끌어올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

1라운드 서울전에는 교체명단에 들었고, 57분경 정동윤과 교체되어 부상 복귀전을 치뤘다. 부상을 당했던 경기도 서울전이었는데, 복귀도 서울전이었던 셈. 복귀전임에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으나 팀은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1 : 2 패배를 당했다.

개막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했다. 팀이 1 : 2로 밀리던 도중 역습 상황에서 송시우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서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20분 제르소를 향해 좋은 패스를 찔러주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이 장면을 통해 1 : 0 승리를 거뒀다.

초반에는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는 듯했다. 하지만 4라운드 광주 FC전에는 상대 수비의 밀착 마크에 고전했고,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면서 크게 부진했다. 이 경기 이후로도 선발로는 나오고 있으나 폭발력이 많이 사라졌다. 원톱 자리에서 나오고 있으나 상대도 에르난데스에 대한 분석이 끝나 강하게 압박을 걸고 있으며, 이를 풀기 어려워하는 모습.

그러다가 7라운드 강원 FC 원정경기에서 후반 82분 중거리 슛으로 간만에 골을 기록했다. 팀은 2 : 0 승리를 거두며 부진에서 우선 탈출. 그리고 8라운드 수원 FC전에는 천성훈의 골을 도우면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천성훈이 원톱으로 나오고 본인이 윙어로 위치를 바꾼 후부터는 한동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1라운드 수원전을 앞두고 천성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부터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천성훈 대신 최전방을 다시 맡고 있으나 경합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슈팅조차도 많이 안 좋아져서 팬들도 에르난데스를 향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15라운드 대구 FC전에는 또 한번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으나 실축하면서 끝없는 부진의 굴레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고, 반드시 다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6라운드 대전전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졌고 17라운드부터 다시 출전 중. 하지만 여전히 폼은 올라올 기미가 없고 활약과 별개로 수비가담, 활동량 등이 크게 떨어져서 태도 문제까지 지적받기 시작했다. FA컵 8강 수원전에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간만에 장점이 나오는 듯 싶었으나 바로 그 다음 경기인 21라운드 수원 FC 원정 경기에서 심각한 폼을 보여주고 말았다. 리그에서는 9라운드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니 출전 경기 기준 1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고 있다.

원톱 에르난데스 전술이 읽혔고, 팀도 에르난데스 활용을 잘 못하고 있지만 본인의 폼도 많이 떨어진 상태. 경합을 회피하느라 자꾸 아래로 밀려나고, 그럴수록 경기 영향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나오고 있다. 가끔 눈부신 장면이 있긴 하지만 단발성에 그치고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 상황에서 본인의 전임자였던 무고사가 재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은 더욱 심해졌다. 스스로 폼을 많이 끌어올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전망.

22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경기에는 부진의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러다가 김민석이 부상당하면서 후반 초반에 교체 투입됐고 그 전과는 다른 눈빛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모았다. 투입 직후 김보섭의 골을 도와 팀이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에르난데스는 그 후로도 제르소, 김도혁과 함께 침투로 상대를 괴롭혔다. 90분경 동점골을 먹혀 무승부를 거두는가 싶었으나 추가시간 진행 도중 제르소가 질주하여 상대 수비를 모두 무너뜨렸고, 그 공을 이어받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인천 기준으로는 5년만의 울산전 승리, 그리고 울산의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안겨준 주인공이 되면서 극적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23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김민석과 교체되어서 출전하였고 후반전 91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24라운드 인경전에 선발출전하였다. 김동헌이 에르난데스에게 긴 패스를 뿌려줬고 역습으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득점은 하지 못하였고 또 한 번 비슷한 장면에서 스프린트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오면서 부상으로 제르소와 교체되었다(...) 부상정도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최근 좋았던 폼을 생각했을 때 에르난데스의 부상은 인천팬들 입장에서 뼈아픈 상황이다.

8월 22일 AFC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하이퐁 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 교체투입하였고 연장전에서 제르소의 크로스를 받은이후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3:1 승리와 본선진출에 기여했다.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였으며 93분 측면에서 신진호와 원투패스이후 감아차기로 역전 원더극장골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9월 19일 AFC 챔피언스 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무고사와 교체로 투입했고, 후반 30분 음포쿠의 스루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넣었다. 이후 4분 만에 또 음포쿠가 끊어낸 볼을 몰고들어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만들어내며 2:4 승리와 인천의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첫 승리에 기여했다.

10월 3일 AFC 챔피언스 리그 카야 FC 일로일로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하프타임에 로테이션 차원으로 교체 아웃됐다.

11월 28일 AFC 챔피언스 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후반전 교체투입 하였고 팀의 두번째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1.5.2.1. 이적 사가
시즌 종료 후에 여러 팀과 이적설이 돌았다. 행선지로는 J리그 복수의 팀과 같은 리그의 전북 현대가 거론되었다. 12월 이후에는 J리그로의 이적설은 사그라들었고 전북과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적료 차이로 최종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들였다.

하지만 며칠 후 전북과의 협상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천 구단은 에르난데스를 굳이 매각 할 이유는 없고 매각한다면 이적료를 아주 비싸게 받고 웬만하면 해외로 보내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쉽게 에르난데스를 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은 이번 협상이 마지막이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2024년 1월 10일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구단간의 합의가 마무리 된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15억으로 알려졌고 7억 + 8억 분할지급이라고 한다.

그리고 2024년 1월 15일 마르쿠스 비니시우스와 같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1.6. 전북 현대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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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7일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는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경남 시절 동료였던 티아고와 재회하게 됐다.


1.6.1. 2024 시즌

등번호는 인천, 경남에서 데뷔 시즌 달았던 98번을 그대로 달았다.

2024년 2월 14일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16분 박스에서의 혼전 상황 이후 침착하게 선제골이자 전북에서의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2:0 승리했지만 후반전 시작 이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3월 1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에 의하면 최소 6주 아웃이다. 현재 전북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이동준이 4월 말이면 입대하기 때문에, MGB들은 그 전에는 에르난데스가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1] 여담으로 구단 공식 계정의 등번호 발표보다 에르난데스 개인의 등번호 발표가 더 빨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