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의문사 | |||||
<colbgcolor=#c0c0c0,#3f3f3f> 대상 | 무엇( 뭐) | 누구 | 무슨 | 어떤 | 어느 |
시간 | 언제 | ||||
장소 | 어디 | ||||
정도 | 얼마 | ||||
원인 | 왜 | 웬 | |||
방식 |
어찌하다 (어쩌다) |
어떠하다 (어떻다) |
어찌 |
1. 개요
정도를 물을 때 쓰이는 의문사. 사전에는 명사로만 실려있고 부사로는 실려있지 않다.기원적으로 '어느'와 '마'가 합쳐져 생긴 말이다. < 석보상절>에서 '언마'가 최초로 확인된다. 이 구조는 '어느'+' 적'+'-의'가 합쳐져 만들어진 ' 언제'와 유사하다.
2. 용법
대개 보조사 '나'가 붙어 크기나 가격이 비싼 정도를 묻는 데 쓰인다("이 가방 얼마나 커요?"/"이 가방 얼마나 해요?").'얼마나' + 부사도 자주 쓰이는 구성이다.
의문사가 대체로 그렇듯 실제로 묻는 의문사로서의 쓰임과, "정해져있지 않음"을 뜻하는 부정사로서의 쓰임이 둘 다 있다.
동사에도 진척도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얼마나 갔어?' 하면 간 거리를, '얼마나 했어?' 하면 작업 진도를 묻는 말이 된다. 어휘상의 제약을 받아 중간 단계를 상정하기 어려운 달성동사(깨닫다)는 이런 식으로 쓰이기 어렵다. 반복 가능한 동사와 쓰이면 횟수를 의미한다.
명사기에 필요에 따라 조사도 붙는다. "얼마 예요?" "얼마가 필요해?", "얼마면 돼?" "얼마까지 적용될까" 등.
3. 복합어
- 얼마나: 부사로 '얼마나 좋을까?'처럼 주로 수사 의문문으로 쓰여 굉장함을 나타낸다.
- 얼마만큼(얼마큼)
- 얼마간
'얼만큼'으로 줄여 이를 때가 많으나 표준어는 '얼마큼'이다.
4. 외국어
- 영어: How much가 해당된다. 그밖에 how <형용사>가 '얼마나 <형용사>'에 대응된다.
- 일본어: いくら. いくらでも는 '얼마든지'에 대응된다. 개수일 때에는 いくつ가 된다.
- 중국어: 多少. 한국어 부사 '다소'와 한자가 같으나 뜻이 상당히 다른 거짓짝이다.
"How long have you been in France?"( 프랑스에 얼마나 오래 있었어요?)
"这双皮鞋多少钱?"(이 구두 값이 얼마요?)
5. 예시
5.1. 의문사
이 구두의 값이 얼마요?
이게 얼마 짜린데....
한태석(
원빈)
사랑 웃기지 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돈으로 사면 될 거 아냐!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
최은서( 송혜교)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가을동화(2000) 12화
웹상에서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로 많이
패러디 된다.사랑 웃기지 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돈으로 사면 될 거 아냐!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
최은서( 송혜교)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가을동화(2000) 12화
5.2. 부정사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얼마 안 되지만 여비에 보태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