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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00

양순 마찰음

[ruby(양순 마찰음, ruby=Bilabial Fricative)]
β · ɸ
조음 위치 <colbgcolor=#888> 양순음
조음 방향 구분 없음
조음 방법 마찰음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입술을 아주 좁게 벌리고 성문 마찰음[h], [ɦ]을 발음한다.
ɸ
β
[ruby(二,ruby=ふた)]つ^^[ɸɯ̹tät͡sɨ̹]
[clearfix]

1. 개요

두 입술을 닿을락말락하게 하고, 입술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면서 입술을 떼는 소리다.

일본어. 일본인은 영어의 f를 발음할 때 무성 양순 마찰음([ɸ])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2] 대개 한글로는 '후'로, 라틴 문자로는 fu로 표기한다.[3] 한국어에는 유성음([β])이 모음 사이에 있는 ㅂ의 변이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4], 현대 한글 표기법에서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순경음 피읖()과 순경음 비읍()이 각각 이 음가들을 표현했던 듯하다. 현대 한국에서도 촛불이나 뜨거운 국물을 '후, 후' 하고 불 때 무심코 [ɸ]이 실현되기도 하고, 한국어에서 성문 마찰음 ㅎ([h]) 다음에 후설 원순 고모음 ㅜ([u])이나 양순 연구개 접근음([w])이 포함된 이중 모음이 올 때도 변이음으로 실현된다. (예: 훼방 - [hweː.bɐŋ] → [ɸweː.bɐŋ]). 또, ' 트럼펫 불 때 입술을 떤다'[5]를 잘못 이해하면 [β] 발음을 하게 되기도 한다.

외래어의 f발음을 한글로 음차할 때 ㅎ을 쓰는 것도 바로 양순 마찰음이다. 예를 들어, 후시딘의 '후'가 양순 마찰음.

순치 마찰음과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세계 모든 언어를 뒤져보면 그런 경우가 꽤나 많다. 물론 알다시피 소리가 너무 유사한 관계로 음소로 구별하는 언어는 거의 발견된 바 없기는 하다. 일단 순치 마찰음이 없는 언어가 드물다 사실 우리 주변 한자문화권에서는 공존하지 않기는 하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양순 마찰음은 있으나 순치 마찰음이 없고, 반대로 중국어와 베트남어는 순치 마찰음이 있으나 양순 마찰음은 없다.

일본어에서도 이 발음이 난다. /v/ 발음을 표기할 때 가끔 사용한다. f를 フ로, p를 パ행으로 나타내는 것에 비해 v와 b는 모두 일괄적으로 バ행으로 나타냄은 위에서 설명했듯 양순 마찰음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우즈베크어의 f와 v에서도 이 소리가 난다.

이외에도 유럽식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에도 양순 마찰음이 존재한다.
발음 방법: [f], [v]를 두 입술로 발음하면 된다. 입 모양을 ㅡ 와 ㅜ 중간 정도 모양으로 벌린 다음 두 입술을 닿을 듯 말 듯 아주 살짝 벌려서 f나 v를 발음하려고 시도하면 입술이 심하게 떨리면서 비읍 발음과 ㅜ 발음이 섞인 듯한 소리가 나오는데, 바로 그 발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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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ɸɯ̹tät͡sɨ̹] {{{#!html <video src="https://www.dropbox.com/scl/fi/2f71va2was8q0oruyvgcx/.m4a?rlkey=2tv9d7htbjt8h89kmmc3hsy3s&st=xa7mon5t&raw=1 [2] 제임스 커티스 헵번이 ふ가 fu처럼 들린다고 언급한 것을 일본인들이 그대로 받아들인 것. [3] 다만 마오리어에선 wh라고 쓴다. [4] 예: 가방 [kɐbɐŋ~kɐβɐŋ\] [5] 'Buzzing'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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