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The Savage Innocents.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1960년작 영화. 주연은 안소니 퀸.
니콜라스 레이는 이 영화 이후에도 아시아(중국)에 대해 편견이 가득한 모습을 보인 북경의 55일을 감독한다. 북경의 55일은 1963년작이며 북경의 55일 이후로 영화를 못찍게 되었다. 니콜라스 레이 항목에 나오듯이 이 사람은 알콜 중독에 빠질 정도였고 이 영화 촬영 도중에도 술독에 빠져 제작자나 제작진이랑 다퉈버리기 일쑤였기 때문, 이후로 영화를 감독했으나 역시나 술만 마시느냐 결국 영화는 끝내 완성도 하지 못해, 이 영화가 유작이 되어버렸다. 거기에 사생활도 엄청 난잡했으며 늘그막에는 병으로 한 눈을 잃기도 했다.
번역제의 경우 오역이다. 여기서 "Innocents"는 특별히 s까지 붙인, 다수를 뜻하는 명사이며, "Savage" 부분도 야생보단 야만적임을 뜻하는 단어다. 좀 더 제대로 번역하자면 야만적인 미개인들. Innocents 라는 단어가 무고하거나 순수한 자를 뜻하는 단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피해자 라는 뜻도 담겨있기 때문에 문맥을 고려하면 미개인이라는 단어가 적당하다. 특히 "Innocents"라는 단어자체의 대상을 순진무구한 어린이 수준으로 낮잡아본다는 속뜻도 고려하면...
[1]
처음에 선교사가 기독교를 전파하겠다고 엉뚱한 소리만 늘어 놓는데, 정작 주인이 나눠주는 먹을 것은 건성건성 먹고 심지어 귀한 음식으로 제공하는 구더기(...)는 지금은 먹지 않겠다고 미뤄둔 상황이다. 선교사의 의도를 알 수 없어 추측하다가, 아내와 자러 온 건 아닌가 생각하고 정식으로 자신은 자리를 뜬다며 아내와 동침하라고 하는데, 선교사가 죄악이고 사악한 일이라고 외치자 "무례하다. 주는 먹을 것도 거부하고, 아내도 거부하고, 넌 뭐냐!!"며
이글루에 머리를 쿵쿵 찍게 만든다.
[2]
마지막 장면에 오랜 친구인 주인공 격 백인이 추궁하러 오자, 이누이트는 그 선교사는 무례했다며, 오히려 백인들을 함께 설득해보자고 역제안 하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백인은 그를 감싸주기 위해 본국에 이누이트 역시 죽었다고 보고할 거라며, 영문도 모르는 이누이트에게 정이 떨어지라고 욕을 하며 밀치고는 도망을 간다. 영문 모르고 슬퍼하는 이누이트를 두고 득의의 미소를 짓는 주인공이 압권. 영화의 핵심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결국 '백인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원주민만의 문화를 방생하는 주인공의 선의'인데, 그 문화라는 것이 심각한 오해와 우월주의에서 비롯되었으니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3]
엄격히 따지면 완전 왜곡은 아니라 일부 아주 오지에서 도저히 인구가 적은 곳에서 소수로 있던 일이란 변호도 있다. 근친혼에서 벗어나기 위한 특수 케이스로 보면 된다. 그러나 이누이트는 성적으로 대단히 보수적인 것이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