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22:30:40

야나기 모리미치

파일:야나기 모리미치.jpg
이 다음 일을 생각할 거면, 야구같은 건 관두고 공부나 하겠어
센까와제에서 에이쿄오 고교와 초청경기 진행 중 히로에게 (7권)

柳守道

만화 H2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자키 히사요시. 작중 센카와 고교 야구부 결성 초기부터 결말까지 함께한 레귤러 멤버로 선하고 온후한 성격[1]이라 친구들이나 선배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

센카와 고교 야구부 소속으로 우투우타에 포지션은 2루수. 한국 번역판에는 중학교 때는 중견수였다고 되어 있지만 원작에는 세컨드(セカンド, 2루수) 라고 되어있다. 아마도 번역 과정에서 센터(センタ, 중견수)로 오해한 듯. 배팅은 2번 타자를 자주 맡았다. 전체적으로 스쿼드가 좋은 센카와 고교의 내야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선수. 팀의 에이스 쿠니미 히로 역시 수비 중 가장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언급한다. 수비시에 유격수가 흘린 공을 받아내는 장면을 종종 보여주는데 설마... 2익ㅅ...[2]

물론 타격 역시 괜찮은 편으로, 노다 아츠시와 히로의 회상에 따르면 중학교 때부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는 선수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는 선수로, 특히 나쁜 볼을 커트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변화구 대처만큼은 히로와 노다보다도 나을 정도이며, 본편 시점에서도 명문 에이쿄의 에이스 히로따에게 홈런을 치는 등의 활약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물론 타순에 걸맞게 번트도 잘 대는 등, 전반적으로 센카와의 짜임새 있는 상위 타선을 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캐릭터.

다만 덩치가 작아 높은 볼은 잡지 못해 투수 키네일 때 키네가 툴툴거리는 장면이 있고, 또한 힘도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던 모양. 유격수로 활약해도 이상할게 없는 수비력임에도 2루수 붙박이인걸로 봐서 어깨가 좀 많이 약한 모양이다. 자신은 홈런을 노리고 쳤으나 약간 부족하여 펜스를 넘기지 못한 상황이 작중 벌어진다. 이에 알루미늄 배트로 쳤음에도 넘기지 못한 것에 자신의 신체 조건으론 프로까지는 통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까지 미쳐, 이는 결정적으로 프로 진출을 포기할 것을 결심하는 계기가 된다.

종합적으로 고교급 최고 수준의 선수. 이는 코가 하루카가 직접 고교 베스트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함께 언급된 선수들은 노다 아츠시 사가와 슈지. 심사위원이 조금 착각하면 키네까지도[3]

아다치 월드의 수많은 고교 선수들 중에서도 정말 유일한 2루수 네임드. 올스타 등을 꼽는다면 2루수 분야에선 언터쳐블의 위치에 있다.

모종의 이유[4]고교야구를 싫어해 자기 학교에 야구부를 못 만들게 한 센카와 고교 교장선생님의 아들이다. 자신의 아들이 야구를 하는 것도 못마땅하게 여겼기에, 야나기 스스로는 아버지를 거스르지 못하고 결국 좋아하고 잘 하던 야구를 그만두고 야구부가 없는 센카와 고교로 진학했다.

그러나 센카와 고교에 야구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노다와 히로의 눈에 띄어, 권유를 받고 다시 야구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 눈앞에서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을 정도의 실력과 가능성을 증명해보인다. 결국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내고 작중 내내 센카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한다.

초반 메이와 와의 연습경기 이후, 아버지가 진짜 고교야구를 싫어하게 된 이유가 밝혀지는데, 옛날의 그 모교가 대패했던 경기가 사실 어릴 때 부터 야구를 좋아하던 아들에게 처음으로 갑자원을 보여주기 위해 데려간 날 이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모교의 갑자원 활약상을 보여주려다, 최악의 경기로 인해 오히려 아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던 기억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은 야구를 좋아했기에 아들의 야구에 대한 의지를 훌륭히 보여주자 안심하고 마음을 돌리게 된 것.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어서, 야나기가 그린 그림을 보고 히로는 일본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만화가가 될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현실이라면 일본에서 가장 그림을 잘 그리는 야구 선수가 되었겠지만.

코가 하루카를 좋아해서 그녀의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 사귀고 싶어 한다기보다는 그녀의 행복을 빌고 있어서 히로와 잘되기를 응원하고 있다.

두 부자 간에 찡한 장면이 여럿 있는데, 메이와의 연습경기 이후 야구부 설립이 허락된 뒤 자신도 야구를 함께 하고 싶다고 부탁하니 조건으로 아버지의 '어깨를 주물러라'와, 갑자원 첫 출장이 결정될 때 아버지가 축포를 터뜨리는 장면, 갑자원에서 아버지의 트라우마인 30 대 0 스코어를 얘기할 때 좋은 친구를 만났다며 가슴을 펴고 돌아오라는 격려의 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1] 평소에는 온후하지만 감춰진 승부욕이나 확실한 강단은 있다. 위의 센까와제에서의 대사라던지, 갑자원에서 샴푸 관련해서 히로를 대하는 걸 보면 가끔 드러난다. [2] 유격수시점에서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으로 빠진 공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 거의 확실하다(...) [3] 개그캐로 소비되는 장면이 많아서 조금 묻히지만, 작중 센까와의 1,2번이 고교야구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언급도 등장하는 만큼 센까와가 우승했으니 키네도 베스트에 들어갔을 확률이 농후하긴하다. 게다가 개그캐이긴 하지만 코시엔 8강전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기도 하고 작중 넘버원을 다투는 투수 히로와 넘버원 포수 노다, 타자로써 넘버원인 히데오 또한 투수로써 인정했으며 감독 코가 후지오 또한 재능으로만 치면 히로급이라고 언급하였다. [4] 자신의 모교가 갑자원에 나갔다가 사람들이 다 기억할 정도로 전설적인 대패를 한 학교이기 때문이다. 무려 30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