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국내에선 열대어,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에 비해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2%대로 매우 적은 편이다. 조류에 대한 공포, 백, 200만원을 넘는 분양가[1], 소음 문제라던가 CITES 협약에 따라 2급 이상은 환경청에 양수/양도신고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긴 수명 때문에 오래 책임져야 하므로 섣불리 키우기가 쉽지 않다."관리하기 쉽고 새장 안에서 예쁘게 지저귀며 얌전히 있는 새"를 원한다면 앵무새를 데려오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무슨 새든 새장을 싫어하는건 마찬가지지만 십자매나 카나리아 같은 종에 비하면 앵무새는 야생성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고 지능이 높아 사람의 관심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며 물건을 부수는 정도도 심하다.
아무리 작은 앵무새라도 ( 사랑앵무 포함) 앵무새들은 대부분 소음이 꽤 심하다. 조용하다는 것은 앵무새 중 조용한 편이라는 뜻이다. 모든 조류는 본능적으로 해가 뜨면 우는데, 앵무새는 구강 구조가 일반적인 새랑 달라 금속을 찢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 소리도 심하면 자동차 경적 소리인 100dB를 넘기 때문에 조용한 편인 종이 아니라면 아파트에서는 키우기가 힘드며 그나마 조용한 사랑앵무마저도 민원이 들어온 사례가 있다. 물론 개체차역시 있어 아침에도 과묵한 녀석이 있는가 하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수탉마냥 난리치는 놈도 있다.
사랑앵무 정도라면 감당하기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왕관앵무 정도의 사이즈만 되어도 감당하기 어려워 파양당하고는 한다. 왕관앵무/ 코뉴어 정도의 중형 사이즈 앵무새도 집안의 전선이나 가구들은 죄다 부술 수 있으며 코카티엘 같은 순한 종도 철과 나무로 만든 장난감을 가루로 만드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 스크리밍을 하면 집안 전체가 울린다. 그보다 더 큰 마카우나 아프리카회색앵무 등은 주인들에 따르면 아예 새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마치 새와 결혼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이는 앵무새와 부부처럼 오손도손 산다는 얘기가 아니라, 아무리 작은 행동을 하더라도 항상 앵무새의 눈치를 봐야 하며[2] 평소 생활에 앵무새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앵무새가 얼마나 인내심과 관심이 많이 필요한 애완동물인지 보여주는 비유다.
그리고 모든 앵무새는 피식자 위치에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낮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많으며 적응력이 매우 떨어진다. 이는 앵무새의 사육 난이도가 올라가는 이유가 되는데, 머리를 새로 염색했더니 앵무새가 공격한다든지, 새로운 그림을 걸었더니 앵무새가 경계한다든지, 창밖에서 이상한 것을 보고 집이 떠나가라 소리지른다든지, 낮선 사람 및 싫어하는 특정 인물을 공격한다든지, 밥그릇 및 사료를 바꿨더니 밥을 안 먹는다든지, 새로운 앵무새를 데려왔더니 둘이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싸운다든지. 그리고 작은 앵무새라면 병원에 가야 하거나 약을 먹여야 한다면 그냥 힘으로 제어하면 되지만 중형 - 대형 앵무새는 힘조절을 못하면 손가락이 부러지는 수준이라 답이 없다.
그러니 앵무새를 데려오기 전에는 사전조사를 최대한 많이 하고, 될수 있으면 앵무새 관련 셸터같은 곳에서 알바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고려할 사항
2.1. 수명
앵무새를 포함한 대부분의 새들은 체급에 비해 오래 산다.[3] 잘 키운다면 소형앵무의 수명은 15~20년 정도이며, 마카우, 회색앵무 등 대형앵무들은 50년은 기본으로 산다. 대표적인 동물인 개, 고양이가 평균 15년을 사니 그에 맞먹거나 훨씬 오래 산다는 얘기다. 이쯤 되면 거의 사람과 비슷한 수준. 미국쪽 학술 자료를 보면 한 마리의 앵무새가 평균 4번 주인을 바꾼다고 한다. 그러니 앵무새를 입양할 때는 반드시 긴 세월 동안 책임질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앵무새의 수명은 개체차가 심한 편인데, 펫샵에서 파는 대부분의 개체들은 비위생적인 앵무새공장에서의 근친교배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앵무새 개체의 성격도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데, 앵무새가 씨앗만 먹고 채소를 안먹는 식의 편식하는 성격이라면 영양실조가 올 수도 있다. 그리고 앵무새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새들은 멀쩡해 보이다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죽는 일이 빈번하다. 이유는 대부분 발작이나 뇌졸중 때문인데 예방, 예측이 불가능하다.
2.2. 소음
대부분의 앵무새는 찢어지는 듯한 금속성의 고음을 내며, 아침과 저녁에는 그러한 행동이 더욱 심화된다. 이는 야생에서 떼를 지어 사는 앵무새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본능적인 행동이기에 교정하려는 것은 학대이며, 가능하지도 않다. 생각없이 앵무새를 데려왔다가 소리에 놀라 되돌려보내는 일이 많으니 주의하자. 마카우나 코카투의 울음소리는 한 번 들어보면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 뺨칠 정도로 우렁차다. 한 코카투의 소리는 2km밖에서도 들린다고 한다. 그 조그만 사랑앵무도 사람 따라서는 굉장히 시끄러울 수 있다.앵무새의 소음의 크기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예가 하나 있는데, 미국의 유명한 코카투구조단체인 마이투(Mytoo)의 실험이 그것이다. 마이투(Mytoo)의 홈페이지에는 대형코카투의 울음소리와 비행기 이륙 시의 소음을 비교한 결과를 볼 수 있는데, 비행기가 이륙할 때 발생하는 금속성 소음 너머로 들리는 코카투의 울음소리가 결코 비행기 이륙 소음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음이 적은 앵무새는 사랑앵무(잉꼬), 목도리앵무새 계열, 암컷 코카티엘, 그린칙 코뉴어, 리네오[4]와 터과즈 페러킷 등이다. 특히 그린칙/시나몬 코뉴어가 조용한 중형 앵무새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물론 비교적 조용하다는 의미이며 당연히 아파트에서 키우긴 힘들다. "조용한" 그린칙을 감상해보자(...)
또, 목소리가 아름다운 앵무새들도 있는데, 레드럼프드 페러킷이 대표적이다.
또한, 비교적 조용하다고 알려진 종을 데려오더라도 앵무새마다 성격이 존재하기에 이유없이 소리지르는 성격의 개체를 데려올 수도 있다. 이러면 교정도 안되고 정말 골치아파진다. 또한 학대받았던 앵무새를 데려올 경우 이유없이 소리지를 확률이 높다. 앵무새가 소리를 지른다면 절대 맞춰서 소리지르면 안된다. 더 심해진다. 앵무새가 소리를 지른다는 것은 무언가에 불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5] 환경을 개선해 주면 나아질 가능성도 있다.
앵무새의 소음을 들어보고 결정한답시고 유튜브를 참고하면 안된다. 보통 비디오는 사람이 듣기 적당한 소리로 보기 때문에 실제 소리보다 무조건 작다고 보면 된다. 반드시 키울 예정인 앵무새의 소음을 직접 들어보고 결정하자.[6]
무슨 이유에선지 비명을 질러대는 엄브렐라 코카투 앵무. 웬만한 소형견 짖는 소리보다 시끄럽다.[7]
2.3. 높은 지능
앵무새의 장점이자 관리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보통 새들은 몇몇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사람을 잘 따르지 않고 주인을 잘 알아보지도 못하지만,[8] 앵무새들은 주인을 알아보는데다 머리도 좋아 찾기능력, 인지능력을 보여준다. 때문에 학자들의 오랜 연구대상이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있다.중대형 앵무새는 2~3살 아이보다 지능이 높다고 하며, 인간의 말을 가장 잘 묘사하는 아프리카회색앵무새는 6살 아이 정도의 지능을 지녔다고 한다. 인간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하다. 머리가 좋아서 동물학의 고전 떡밥인 '동물들이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의 대상이 되는 새.
앵무새는 영리한 만큼 정서도 발달된 동물이다. 게다가 사회적인 동물이기도 해서, 야생상태의 앵무새는 무리를 짓는 녀석들이 많고 무리를 짓지 않더라도 꼭 짝과 함께 지낸다. 이는 앵무새를 사육할 시 '함께 있어 줄 존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루에 적어도 몇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지내야 하고 혹은 함께 지낼 '짝'이 필요하다.
설명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예를 들어 소통할 대상이 전무하거나, 하루 웬종일 혼자 지내야 한다거나, 가지고 놀 장난감도 없이 먹고 자고 싸는일밖에 못하는 신세이거나...이런 경우가 조금만 지속돼도 매우 높은 확률로 폭풍비명 혹은 자해로 직결된다. 자해란 앵무새가 스스로 자기 깃털을 뽑는 것등을 말하는데 정말 심하면 죽는다.[9] 고치기도 어렵다.
이런 스크리밍이나 자해증상때문에 주인이 사육을 포기하고 조류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이 경우 앵무새는 자기가 버려졌다는 것을 눈치채고 굉장한 슬픔과 우울함을 겪게 되면서 성격이 삐뚤어지는데 이런 삐뚤어진 앵무새들이 다른 사람에게 재분양된다 해도 다시 파양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분양하는 등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 밖에도, 머리가 좋은 만큼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사고를 치기도 한다. 주인의 리액션이 찰질수록 재미들려서 더 하기 때문에, 주인의 경험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만약 부적절한 대처가 쌓여 주인과 앵무새 간 관계가 악화되었다면 장점처럼 보이는 높은 지능은 그야말로 재앙이 된다. 주인이 뭘 해야 싫어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서, 그야말로 사람의 신경을 대놓고 긁고 괴롭힌다. 단순히 낯설어서 경계하고 거리를 두는게 아니라, 동물이 나를 대상으로 이지메를 가한다고 생각해보자. 이쯤되면 주인 입장에서도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높은 지능을 가진 동물을 안전하게 통제하며 기르기 위해서는 그만큼 주인도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그러니 앵무새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은 앵무새에게 맞춰줄 수 있는 조건들과 앵무새의 단점 등을 모두 고려한 다음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데려오도록 하자. 앵무새는 긴 수명과 높은 지능, 예민한 감성을 지닌 동물이니만큼 매우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동물이다.
게다가 자기 주인을 괴롭히거나 살해한 적대적 대상을 기억하기도 한다! 인도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앵무새가 주인을 죽인 살인범을 기억하고 있었다. 링크 당연히 적대적 대상을 한번 기억해 찍힐 경우 그 대상을 경계한다.
2.4. 유의점
- 절대로 앵무새와 같이 자서는 안 된다. : 뒤척이는 주인의 몸에 깔려 압사할 위험이 매우 높다. 이는 소형앵무뿐만 아니라 중대형 앵무, 그리고 모든 소형 반려동물이 마찬가지로, 조류원에서도 앵무새를 분양받으면 십중팔구 절대 같이 자지 말라고 할 것이다. 잘 때는 케이지를 단단히 잠가 놓는 것을 추천한다.
- 앵무새가 새장 밖에 있을 때 함부로 집에서 창문을 열면 안 된다. : 앵무새가 윙컷을 하지 않았으면 이는 더더욱 안 되는 행동이고 만약 윙컷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탈출할 경우 십중팔구 까치나 맹금류, 고양이등 천적에게 당하거나 야생에서 얼어죽을 확률이 높다.
- 주방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다. : 이는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날아다닐 수 있는 조류는 더욱 위험하다. 특히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많은 앵무새는 뜨거운 물체에 잘못 다가갔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끓는 물에서 나오는 거품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니 주의하자.) 가장 좋은 방법을 불을 사용할 때 잠시 새장에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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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 주의해야 한다. : 앵무새를 산책시켜 주는 것은 문제가 없고 오히려 권장되는 사항이나, 안전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앵무새가 날아갔다 주인에게 돌아오는 '부메랑' 훈련이 되어 있지 않고 윙컷도 되어 있지 않다면 날리는 순간 사실상 영영 찾을 수 없게 되니 절대로 날리지 않아야 한다.
가끔 대형 앵무새들은 부메랑 훈련이 잘 되어있고 유대감이 잘 형성된 경우 프리 플라이트(free flight)라는 자유 비행 훈련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며칠간 훈련시킨다고 되는 것이 절대 아니며 아주 많은 훈련을 거듭하여 된 것이므로 함부로 쉽게 판단하여 따라하거나 멋있다고 날리면 절대 안된다. 특히 중/소형 앵무새의 경우는 되도록 따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앵무새는 주인이 날리지 않아도 스스로 날아갈 수도 있으니 외출 시 꼭 하네스(발목 링은 발가락이 끼일 수 있다.)를 착용하거나 이동장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고양이, 강아지, 야생 새들은[10] 앵무새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 앵무새를 자주 혼자 두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 앵무새는 지능과 감성이 높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자해를 한다. 깃털을 뽑거나 날개뼈를 부러뜨리는 등, 종마다 개체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앵무새들은 자신에게 관심이 조금만 줄어도 자해를 한다. 만약 자신이 앵무새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거나 작은 케이지에 길러야 하거나 앵무새를 장시간 방치하게 될 것이라면 입양을 진지하게 재고해 봐야 한다.
2.5. 위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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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팬, 헤어드라이어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도록 테플론(Teflon)으로 코팅된 프라이팬. 몇몇 헤어드라이기도 이 물질을 사용한다. 높은 온도로 가열되면 분해되며 유해물질을 내뿜는데, 사람에게도 좋지 않지만 앵무새가 이에 노출된다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갑작스럽게 낙조한다. 영미권 조류 사이트에서 "앵무새가 갑자기 죽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식의 게시물이 올라오면 십중팔구로 집에 코팅팬이 있었냐는 질문이 달린다. 세라믹 팬이나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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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향이 나는 것들 (향초, 페인트, 페인트 용제, 향, 담배, 공기청정제, 알코올 티슈, 염색약, 향수 등등)
절대 앵무새 옆에서 향이 나는 물건을 쓰면 안 된다. 천연 오일이라도 마찬가지다. 염색을 했다면 당분간 앵무새가 머리카락을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앵무새 관련 용품 (케이지 등등)은 절대 알코올로 소독하면 안 된다. (베이비 티슈는 괜찮음) 불가피하게 소독약품을 사용해야 하거나 집에 페인트를 칠해야 할 경우, 앵무새를 다른 방에 두고 문 아래를 젖은 수건으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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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변기, 물이 채워져 있는 컵이나 설거지
안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익사한다. 특히 소형종이 물컵에서 자주 익사한다. 앵무새를 풀어놓은 상태라면 근처의 물컵을 반드시 비우고 변기는 닫아 놓자. 앵무새를 자주 풀어놓는 집이라면 변기 뚜껑과 화장실 문을 닫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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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팬 (천장용 선풍기)
앵무새가 날아가면서 실링팬에 맞으면 뼈가 부러지며 바로 낙조할 수 있다. 케이지에서 풀어놓을 때만 꺼도 되지만 끄는 것을 한 번만이라도 까먹으면 한눈 판 사이 순식간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냥 봉인해버리거나 아예 제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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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개
" 우리집 고양이/개는 착하고 안물어요! 오히려 앵무새가 고양이/개를 괴롭혀요!" 라고 버티는 주인들이 많은데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다. 본능은 억누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어느 날 갑자기 드러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양이는 대표적인 새의 천적 중 하나로 앵무새에게 매우 위험한데 고양이의 침조차 앵무새에게 치명적이다. 애당초 고양이가 집에 있다면 처음부터 조류를 집에 들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조류 입장에서 고양이는 자신을 잡아먹을수 있는 괴물이랑 다를 바가 없다.
비단 고양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앵무에게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동물 중 하나로, 아무리 강아지가 착하고 온순하다고 해도 소형견도 사람은 충분히 죽일 수 있다.[12] 하물며 사람도 충분히 죽일 수 있는 소형견인데 앵무새면 더더욱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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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동전, 금속으로 만들어진 장난감 클립 등)
앵무새가 중금속을 입질하면 중독으로 낙조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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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앵무새용 장난감 (털실로 만들어진 장난감, 구멍 뚫린 방울 등)
뭔 소린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앵무새 장난감이 앵무새에게 위험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실/털실을 땋아서 만든 밧줄이나 솜이 들어 있는 장난감은 앵무새에게 주면 안된다. 그런 것을 주면 입질하면서 자연스럽게 실/솜을 먹게 되는데 이를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그란 구멍 뚫린 방울 역시 좋지 않은데 방울에 뚫려있는 구멍에 앵무새의 부리나 발가락이 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대놓고 펫샵에서 파는데 아마 조류에 대한 무지 때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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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실
바닥에 긴 머리카락이 쌓여 있으면 앵무새가 걸으면서 발가락 등에 머리카락이 엉킬 수 있다. 이는 발가락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것이 진행되면 피부조직이 괴사할 수도 있다. 바닥을 청결하게 하고 앵무새가 엉킬 만한 것은 없애야 한다. 최악의 경우 머리카락이나 실에 목이 엉켜서 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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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풀보풀한 조류용 텐트나 둥지
참고바람. 조류용 텐트는 앵무새에게 제일 위험한 장난감 중에 하나이며 대부분의 애완 앵무새의 사망 원인은 조류 텐트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텐트의 천에서 나오는 실 등에 앵무새가 엉킬 수 있는데 이러면 발가락이나 목이 부러질 수 있다. 이러한 집이 없으면 앵무새는 어디서 자냐고 걱정할 수도 있는데, 그건 다분히 인간 중심적인 생각이고 앵무새는 횃대에서 잘만 자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앵무새를 번식시킬 계획이 없다면 케이지 안에 둥지를 연상시키는 물건을 두면 안 된다. 짝짓기 및 알낳기 본능을 부추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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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용 흙
조류에게 좋지 않은 독성을 함유할 수 있다. 따라서 앵무새 케이지 안에 식물을 키우는 행위도 권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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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식물
화초로 흔히 기르는 아이비, 히아신스, 토마토의 잎과 줄기(토마토 열매 자체는 괜찮다), 콩과 식물 등은 앵무새에게 독성이 있어 위험하다. 이 외에도 위험할 수 있는 식물이 굉장히 많으므로 식물을 기르고 있다면 일단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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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등 작고 날카로운 물건
머리 좋은 개체의 경우 직접 꺼내서 갖고놀기도 한다. 앵무새는 부리와 발을 손에 가깝게 쓸 수 있기 때문에 통에 넣어 놔도 자기 눈에 띄면 어떻게든 열어서 갖고 놀 수가 있다. 간단한 잠금장치가 있는 통도 안전하지 않다. 그렇진 않더라도 눈에 띄면 호기심이 동해서 대뜸 집어서 갖고 놀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작고 날카로운 물체는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것. 앵무새가 절대로 열 수 없는 서랍 같은 곳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3. 환경
일단 앵무새를 기르기로 마음 먹었거나 이미 기르고 있다면 해당 종에 대한 전문 서적을 구입하자. 인터넷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가 있다.깃털 달린 아인슈타인 앵무새, 아프리카의 보석 모란앵무, 고고한 우관의 속삭임 왕관앵무, 앵무새의 먹이과 건강 A to Z, 앵무새의 심리와 행동
위와 같은 책들이 있다.
3.1. 새장
새한테는 적당한 크기의 새장이란 없다. 여건에 맞는 정도 내에서 가장 큰 새장을 준비해주자. 소형종을 기르더라도 최대한 큰 새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새장이 처음에는 앵무새에 비해 심하게 커보여도 장난감 등등을 넣다 보면 어느새 새장이 작아 보일 것이다. 나중에 새장 업그레이드하느라 돈 두번 쓰고 후회하지 말고 처음부터 큰 것으로 사자. 중소형 앵무새들에게는 최소 80*50*100 인 대형새장(플라이트 케이지)가 필요하고 대형앵무에게는 120*80*150 이상의 초대형새장을 추천한다.앵무새를 풀어놓고 기르고 새장은 오직 수면 용도로만 쓴다면 새장이 아주 크지 않아도 상관없다. 단 이 경우 온 집안이 새똥 천지가 되는 걸 각오해야 한다 (...)[13] 그리고 집의 전선이나 화초 그외 모든 것이 파괴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며 창문도 맘대로 못 연다. 만약에 앵무새를 항상 풀어놓고 기를 것이라면 전선은 갉아먹지 못하게 보호 케이블을 씌우고 앵무새에게 위험한 모든 것은 치우거나 없애야 한다.
일부 사육자들은 앵무새들만을 위한 방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한다. 주로 저녁에 거실이나 안방에 켜놓는 형광등 빛이 그러한데, 새들에게는 이 뜨거운 불빛이 치명적이라 가급적이면 화상을 입지 않도록 형광등을 약하게 조절하거나 혹은 피해서 새장을 설치한다.텔레비전 또한 열을 방출해내기 때문에 새장 옆에 두는것은 절대로 금물이다.그외 불면에도 잘 시달리기 때문에 앵무새가 잠을 잘때는 빛이 들지 않게 케이지를 천으로 덮어서 재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동그란 모양의 새장은 앵무새한테 좋지 않다. 시판되는 동그란 새장에서는 앵무새가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며 앵무새는 새장에 구석이 있어야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니 새장은 반드시 직사각형 모양인 것을 사는 게 좋다. 특이한 형태의 새장은 새보다는 사람 보기 좋으라고 만든 거라 봐도 무방하다. 앵무새는 수직비행보다 수평비행을 즐겨 하니, 가로길이가 충분히 긴 것이 중요하다. 판자벽보다는 벽을 기어오르내릴 수 있도록 철망벽으로 된 새장을 준비. (아크릴 새장.렉산장은 앵무새가 측면을 기어오르며 이동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새장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소모품이다. 새장의 표면은 보통 도금 또는 페인트칠이 되어있는데 도금새장은 페인트칠이 된 새장보다 부식이 잘 일어난다. 앵무새들은 새장에서 이동을 할 때 새장의 철망을 부리로 잡고 이동하기 때문에, 오래 써서 도금이 벗겨지거나 금속이 드러난 겅우 새장 철사의 주성분인 철과 아연따위의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처음에 새장을 구매할 때 페인트로 도색한 새장이 조금 더 안전하다. 새장을 오래 쓸려면 바닥이나 주위의 변 등의 오염물질을 잘 없애고 물이 철망에 오래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물세척할 시 어지간한 앵무새의 변은 물과 솔로 없앨 수 있으니 굳이 세제를 쓸 필요는 없고 (세제는 대부분 앵무새에게 해롭기도 하다), 도금새장의 경우 세제나 식초 등의 사용은 도금을 더 빨리 벗기게 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진 새장은 도금새장 보다 가격이 세지만 녹이 상대적으로 잘 슬지 않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처음 구입했을 때 연마제 제거 작업이 굉장히 수고스럽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케이지의 철창 간격이 기르는 앵무새에 맞지 않다면 철창 사이에 앵무새 머리가 끼어서 낙조할 수 있다. 특히 소형종이 ( 사랑앵무 등) 철창에 끼어서 많이 죽는다. 사랑앵무 같은 소형종을 키운다면 철창 간격이 1cm 또는 1cm 이하 정도 되는 것을 사는 걸 추천한다. 케이지를 사기 전에는 되도록 케이지를 맨눈으로 보고 자신이 기르는 앵무새에게 안전할 지 결정하자. 철창 사이에 머리가 낄 확률이 0% 이어야 한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가끔 철창을 열고 탈출하거나 탈출을 시도하다 머리가 끼이는 경우도 있다. 필요에 따라 집게 등의 이중 잠금장치를 따로 설치하는 것도 좋다.
종별 적절한 철장 간격:
사랑앵무, 유리앵무, 사자나미 등 - 1cm 이하
왕관앵무, 모란앵무, 코뉴어, 퀘이커, 카이큐 등 - 1.5cm 이하
아마존, 고핀코카투, 회색앵무, 소형마카우 - 2cm 이하
코카투, 마카우 - 2.5cm 이하
3.1.1. 장난감
지능이 높은 앵무새에게 있어서 장난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 품목이다. 최소 서너개는 구비 하고 새장에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달아주어야 한다. 나무, 볏짚, 야자잎 등 뜯을 수 있는 천연재료들로 만들어진 것이 좋다.*위에 위험 요소 문단 참고. 많은 앵무새 장난감이 앵무새에게 위험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동그란 구멍뚫린 방울, 털실 밎 실, 솜, 페인트, 날카로운 마감, 종 안에 낚시바늘마냥 마감이 제대로 안 된 고리, 접착제, 인공 염색료를 주의하자.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보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시할 수 없는 게, 많은 앵무새들이 잘못 만들어진 장난감 때문에 다치거나 죽는다. 발가락이 방울구멍에 끼어서 골절 혹은 절단되거나, 부리가 종 안에 있는 고리에 끼어서 부리가 부러지거나, 실에 엉켜서 목이 부러지거나, 솜을 먹어서 소화시키고 못해서 죽을 수도 있는 등 잘못 만든 장난감은 앵무새에게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장난감을 사기 전에 앵무새에게 안전한지 조사를 잘 해야 한다.
거울은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앵무새를 한 마리만 기른다면 이는 더더욱 피해야 한다. 앵무새는 거울에 비친 자신이 다른 새라고 착각하는데 거울 안에 새가 자신에 반응이 없으니까 화를 낸다던가, 거울과 짝짓기를 하려 한다던가 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거울에 밥을 토해서 주기도 하는데 당연히 반응이 없으니까 토한 먹이를 다시 삼키게 되며 이게 계속 반복되면 건강에도 안 좋다.
물론 거울을 문제 없이 사용하는 앵무새도 있지만 항상 주의는 필요하다.
3.1.2. 횃대
새장을 사면 딸려오는 직선형 횃대는 좋지 않은데 앵무새가 이를 오래 사용하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발에 장애가 생기고 무엇보다 발톱을 갈지 못해서 발톱이 계속 자라게 된다. 직선형 횃대를 없앨 필요는 없고 발이 항상 똑같은 자세로 있지 않게 다양한 모양과 굵기의 횃대를 공급해야한다. 발을 펼 수 있게 평평한 플랫폼(평상) 형태의 횃대도 한두개 정도 넣는 것이 좋다. 제일 이상적인 횃대는 자연스럽게 생긴 굵은 나뭇가지 형태다. 몇몇 주인들은 자신이 주운 나뭇가지를 삶고 다듬어서 직접 횃대를 만들기도 하는데 조류에 해로운 나무도 있으니 나무의 이름을 찾아서 조사하는 것이 좋다. 일단 포도나무와 사과나무가 앵무새에게 100% 안전한 나무로 많이 알려져 있다.참고로 앵무새는 높은 곳을 좋아해서 횃대를 아래쪽에 달면 잘 앉지 않는다. 그래서 직선형 횃대는 바닥쪽으로, 품질이 좋은 나무 횃대, 로프 횃대는 위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모래, 사포가 감겨있는 횃대는 좋지 않은데 앵무새가 모래를 씹어 먹어서 수술해야 했다는 사례가 있다. 또 너무 거친 사포는 앵무새 발의 피부에 상처를 남겨서 피를 보게 하기도 한다.
3.2. 먹이
사람이 쌀밥만 먹고 살아갈 수 없듯이 앵무새에게 곡류만 먹이면 영양불균형이 온다. 앵무새는 대부분 초식 중심의 잡식성이다. 영양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과일, 채소, 곡류, 펠렛 등 여러가지를 먹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밀웜이나 계란 노른자를 가끔 주는 것도 좋다. 계란 노른자는 산란시기나 털갈이같이 체력소모가 심한 시기에 영양공급원으로서도 좋은 만큼 어느 정도는 먹이는 것은 좋다. 계란을 줄 때는 절대로 날계란을 주면 안되며, 꼭 다 익혀 주어야 한다.매일 다양한 음식을 먹이는게 여의치 않을 시 주식은 펠렛( 사료)과 곡류를 지급한다. 편식하지 않도록 먹이통을 따로 준비하여 놓는 것이 좋다.[14] 만약 편식을 하는 개체라면 최대한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먹이를 먹여보며 편식을 고치게끔 노력하자. 앵무새는 처음 보는 음식은 먹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때문에 새로운 음식을 소개시키고 싶다면 조금씩 주 먹이에 새로운 음식을 섞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야채를 잘게 갈아서 곡류에 비빈다던지. 보호자가 먹이를 직접 앞에서 먹고 앵무새가 먹이에 관심을 보이면 칭찬해주는 방법도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앵무새들의 주식인 만큼 최대한 다양하게 여러가지를 주는 것이 좋다. (종에 따라 권하는 과일 채소 비율이 상이하니 리서치 해보자) 어떤 인공사료도 자연물을 따라갈 순 없으니. 깨끗이 세척해서 주는 것은 기본. 물론 그냥 과일을 그냥 통째로 떡하니 주고 먹으라고 하면 안 되고(…) 앵무새의 크기에 따라 먹기 좋게 잘라줘야 한다.사랑앵무, 왕관앵무, 코뉴어 등 중소형 앵무새들은 과일과 채소를 믹서기에 갈거나 채썰어주면 잘먹는다.(유튜브에 parrot chops 검색) 사과, 포도, 망고 등 어떤 과일이든 다 좋지만 아보카도와 과일 씨앗만큼은 피하자. 또한 어린 앵무새는 소화기관이 약해 생과일을 주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너무 딱딱하지 않은 말린 과일을 주는 것이 좋다.[15]기본적으로 채소와 과일을 잘 먹지만 이 마저도 안먹는 개체가 있긴한데(...) 이때는 미네랄 블록을 달아주도록 하자. 참고로 앵무새를 비롯한 조류는 고추를 먹어도 매워하지 않기 때문에 간식으로 주어도 좋다.[16]
견과류도 앵무새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지만 많이 주면 살찐다. 특히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계속 주면 폭풍 편식의 원인이 될 뿐더러 뚱뚱해진 앵무새를 보게 된다. 조금만 주자.[17]
삶지 않은 국수는 앵무새가 선호하는 음식이지만, 되도록 앵무새 전용인 저염분 국수를 주도록 한다. 단 이미 모이 속에 포함된 국수라면 성분 비율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그냥 먹여도 된다.
동물성 먹이의 경우 밀웜 등 건조된 곤충 등을 간식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곡물 먹이에 생긴 나방이나 야생의 곤충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기생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간을 하지 않은 고기나 생선 등도 익혀서 먹일 수 있으나, 앵무새의 주식은 기본적으로 식물성 먹이이기 때문에 가끔씩만 별식으로 제공해야 한다.
칼슘보충을 위해서는 오징어뼈나 보레가루를 주로 지급한다. 계란껍데기를 주기도 하는데, 다들 알다시피 계란껍데기엔 세균이 많으니 멸균한 후 주자. 일명 그릿이라 불리는 조류용 미네랄 보충제도 있다. (미네랄 보충제 그릿은 굴껍데기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모래로 만들어진것과는 구분하자. 모래로 만들어진것은 앵무새가 소화할 수 없어서 주면 안된다.)
밥을 먹을 때 앵무새가 호기심을 보이니까 밥상의 음식을 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람의 음식에는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매우 안 좋은 행동이다. TV 동물농장에서는 앵무새를 키우는 할머니가 앵무새한테 피자를 주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명백한 동물학대다.[22] 한마디로 애니멀 호더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즐겨먹는 음식이라면 대부분 앵무새들의 입맛에도 맞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주면 절대 안 된다.
그리고 실내에서 식용이던지 관상용이던지 키우는 식물이 있다면 앵무새가 이를 먹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식물을 사기 전에 해당 앵무새종 한테 안전한지 조사를 미리 해야 한다.
3.3. 물
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목욕을 좋아하므로 물은 큰 통에 담아서 매일 갈아줘야 한다. 깨끗한 물을 담아주면 몇 모금 마신 후 안에 들어가 푸덕거린다. 다만 종에 따라 적합한 목욕방법이 다르므로[23] 자신이 키우는 종에게 맞는 목욕방법을 직접 찾아보도록 하자. 시중에서는 물에 타서 먹이는 조류용 비타민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피해야된다. 물이 오염되는 속도가 빨라질뿐더러 이 물로 목욕까지 하기 때문에 그냥 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정 비타민을 먹이고 싶다면 미네랄 블록을 추천한다.너무 개체밀도가 높은 새장에 가둬 키우면 목욕하는 법을 잊으므로 주의.
3.4. 온도와 관리
앵무새는 기본적으로 온도가 높은 기후대에서 사는 동물이므로 온도 역시 중요하다. 물론 수입하는 대형앵무가 아닌 대부분 키우는 앵무새들은 한국에서 태어난만큼 한국의 기후에 익숙하지만 아무리 낮더라도 20℃ 이상의 환경에서 키울것. 사실 이것도 비가 오는날의 기온이기에 사람이 반팔옷을 입고도 견딜 수 있는 최소 23℃ 정도가 좋다.[24][25]3.5. 번식
여담으로 앵무새 암수한쌍을 같이 키워도 둥지가 없는 한, 번식하지 않는다. 반대로 말해서 앵무새를 번식시킬 생각이 없는데도 둥지, 혹은 둥지 비스무리한 구조물이 케이지 안에 있으면 앵무새들이 멋대로 번식하므로 주의하자. 거기에 더해, 개, 고양이와 달리 한국 기준 앵무새 중성화는 가능한지 확인조차 되지 않았다. 철저하게 격리 안 시키고 무턱대고 둥지 놔뒀다가 늘어나는 앵무새 식구들에 시달리는 수가 있다.앵무새 한쌍이 있다고 절대 무턱대고 둥지를 넣어서 번식시키면 안된다. 특히 값싼 사랑앵무나 모란앵무같은 종을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번식시키는데 앵무새는 쥐, 구피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앵무새가 무분별한 브리딩 때문에 병들거나 쉘터에 버려져 있으며 이와 같은 비전문적인 브리딩은 "backyard breeding"[27]이라고 불리는데 앵무새 커뮤에서 매우 안 좋게 본다.
무슨 이유로 꼭 앵무새를 번식시키고 싶다면 반드시 아래 사향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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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앵무새의 나이
너무 어린 앵무새를 번식시키면 앵무새가 아프거나 죽을 수도 있다. 앵무새 종마다 번식을 시작할수 있는 나이가 다르다. 예를 들어 사랑앵무는 태어난지 일년 후에 번식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회색앵무는 생후 4년쯤에 번식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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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앵무새의 건강 상태
반드시 부모 앵무새가 건강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 번식시키자. 유전병이 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부모가 아프면 새끼를 제대로 돌보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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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앵무새의 식단
번식 전부터 펠렛(사료), 씨앗, 과일 등을 골고루 먹여 번식할때 영양분이 모자르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 공급이 중요하다. 번식 생각이 없어도 암컷이 발정하면 멋대로 무정란을 낳아댈수 있는데 이때 단백질과 칼슘이 없으면 알막힘 등으로 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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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나무상자 둥지가 필요함
안에 앉을 횃대와 공간이 충분해야 하며 뒷부분이 케이지 밖으로 돌출되는 구조여야 한다. 매일 청소해야 하기에 청소하기 쉬운 구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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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둥지 재료가 필요함
소나무, 아스펜 톱밥을 쓴다. 톱밥은 매일 갈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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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막힘
알이 암컷 안에 막혀서 나오지 못하는 현상인데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질병이며 걸리면 초스피드로 새 전문 병원에 가지 않는 이상 반드시 낙조한다.[28]현상이 방치되면 앵무새가 매우 고통스럽게 죽는다고 한다. 사실 이거 하나 때문이라도 무분별한 새 브리딩은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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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조류 전문 병원 유무
전술한 알막힘이나 기타 브리딩 관련 문제가 일어날 시에 근처에 빨리 갈 수 있는 조류 전문 병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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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포기
암컷이 새끼를 포기하거나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학교, 직장 등등을 멈추고 새끼들을 돌볼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괜히 브리더가 전문 직업인 것이 아니다. 2-3시간마다 새끼들에게 이유식을 먹여야 하는데 스킵하거나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죽는다. 새끼들이 씨앗을 먹기까지는 4-6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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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포기 시 이유식 투여
새끼에게 이유식을 주는 것은 매우 섬세한 행동을 필요하기에 잘못하면 새끼가 죽을 수도 있다. 근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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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터 유무
부모가 새끼를 포기할 시 새끼를 놓을 따듯한 곳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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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 도구 유무
부모가 새끼를 포기할 시 새끼가 굶어죽는 것을 막기 위해 재빨리 새끼를 떼어놓고 이유식을 주어야 한다. 당연히 이는 특별 도구와 조류 전문 이유식이 필요하다. 전술했지만 조금이라도 먹는 시간이 늦어지면 새끼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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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둥지, 이유식, 이유식 투여 도구 등등을 마련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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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위한 두번째 케이지 유무
부모가 새끼를 공격하거나 방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케이지를 하나 마련해 둬야 한다. 새끼들이 이유식을 뗀 다음의 시기는 새끼들이 새가 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케이지가 크고 장난감이 많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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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분양할 곳 유무
앵무새를 번식시키기 전에 주변에 새끼를 받아줄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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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분양 실패 시
새끼를 분양시키지 못하거나, 분양한 새끼를 돌려보내는 사례도 잦으니 이때 새끼를 평생 책임질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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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의 죽음
모든 것을 고려하고 정성을 다해 돌봐도 반드시 새끼 하나쯤은 죽기 마련인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이 고려사항들에 단 하나라도 의문심이 있을 경우, 절대 앵무새를 번식시키면 안 된다. 앵무새는 장난감이 아니다.
4. 적응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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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앵무는 순둥이, 소형은 까칠하다?
일반론일 뿐이다. 대체로 대형 앵무는 처음에 기르는 경우가 적으며, 따라서 다른 앵무새들을 키운 경험이 쌓여 충분한 사전 지식과 충분한 여건을 가지고 키우고, 소형종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소형이던 대형이던 개체차가 있고, 주인의 행동 교정에 따라 성격이 바뀔 수 있다. 앵무새는 행동 교정이 가능하고 또 필요한, 충분한 지능을 가진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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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기
여느 애완동물이 다 그렇듯 처음 새를 입양해 온 날은 어느정도 사람 손에 익숙해진 애완조라고 해도 처음부터 길들이려 하기보다는 우선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입양하자마자 길들이겠다고 무리하게 핸들링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사람을 무는 등 경계심만 키우게 되므로 입양한 날부터 3~5일 정도는 새장을 천 등으로 덮거나 해서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안정을 취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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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링
말을 가르치려면 우선 새와 친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애완조 혹은 반려조라고 불리는, 어릴 때부터 인간 손에 자란 새로 만드는 것이 필수. 사람 손에 크지 않은 앵무새에게 사람이란 본능적으로 공포를 일으키는 대상이므로 아프거나 해서 병원에 데려갈 일이 있으면 도망치려고 푸덕거려서 병이 악화되거나, 썩은 알을 꺼냈을 뿐인데 놀라서 살아있는 알까지 포기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 이런경우에는 밥통을 3시간 정도 빼놨다가 먹이를 손에 담아서 준다면 경계심을 없앨수도 있다. 앵무새는 먹이를 자주 먹는데 3시간굶으면 꽤나 배고플것이기에 손에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이런 방법은 거의 대부분의 애완동물에게 적용할수 있다.
아기새를 키울경우 종마다 시기가 다르지만 대충 사람 손에서 밥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컸지만 눈을 뜨지는 않은 상태의 아기새를 새집에서 꺼낸 후, 미리 준비한 보온장치에 올려놓고 아기새가 울 때마다 바늘을 제거한 주사기로 물에 불린 조, 이유식 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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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가르치기
새와 친해졌다면 발음하기 쉬운 것부터 반복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친다. 특정 단어를 특정 상황에 연결시키는 것도 좋다.(예: 식사시간=잘먹겠습니다) 종종 혼자서 자기가 들었던 말을 중얼거리며 아무 말 대잔치 하는 개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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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 교정
앵무새는 씹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앵무새의 부리는 평생토록 성장하는데 이게 여간 근질근질한 게 아닌 모양이다.[29] 야생의 앵무새야 단단한 먹이도 부리로 깨 먹고 나무도 맘껏 물어뜯고 하겠지만 사람이 키우는 앵무새는 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자연히 다른 곳에 입질을 시작한다. 전선을 씹어서 감전되기도 하고 사람을 물어서[30] 피를 내기도 하고…….공룡 맞네물리면 정말 여간 아픈 것이 아니다. 게다가 작은 앵무새도 장난아니게 아프지만 중대형이 입질하면 답이 안 나온다.[31] 그러니 상해와 기물파손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앵무새를 키우는 사람들은 앵무새에게 앵무새용 장난감, 깨끗한 나무, 나무횃대 등 씹을 만한 것들을 충분히 제공하자. 부리갈이를 못 하고 그냥 크는 대로 두면 부리가 기형이 돼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죽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사람에게 불만이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혹은 그냥 습관적으로 물기도 한다. 야생상태의 앵무새라면 불만 있으면 날아가버리면 끝이지만 좁은 집안에서 부대끼며 함께 살아야 하니 불만을 무는 것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싫어하는데도 무리하게 만지려 들거나 괜히 괴롭혀서 물린 거면 물려도 싸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견디기 힘들 정도로 입질을 한다 싶으면 엄하게 교육하자. 그렇다고 절대로 때리면 안 되고 사람을 꽉 물려고 하면[32] 목소리를 낮게 깔고 강한 어조로 안된다고 말하는 것으로도 알아듣는다. 물론 한 번 말해서 알아듣는 녀석은 별로 없으니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결국은 키우는 사람이 어느 정도 물려줘야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물리다 보면 얘가 왜 무는지 판단도 할 수 있다. 알을 가져서 예민해졌거나 쓰다듬어주다가 신경이 이어진 가시깃털을 만졌거나 자기에게 손가락질하는게 기분나빠서 등등. 혹은 지가 혼날 짓을 해서 혼났는데 삐져서 대드는 경우도 있다. 종마다 다르긴 하지만 앵무새는 혼을 냈을 때 그걸 알아듣고 말대꾸로 소리를 꽥꽥 지르거나팍씨라고 말하는 것처럼입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주인이 이러면 돼 안돼 때찌때찌하고 바닥을 치는 것을 따라해서 지가 도로 부리로 바닥을 딱따그락딱 두들기며 자기도 주인을 혼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4.1. 윙컷(Wing Clipping)
'윙'컷 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날개 자체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날개 깃털 중 3~5장의 끝부분을 잘라서 바람을 타는 깃털의 수를 줄여 장거리[33]를 날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신경이 통하는 부분은 건드리지 않으므로 전혀 아프지 않다. 사람이 이발하는 것이나 개와 고양이의 발톱을 깎는것과 같은 원리. 새의 깃털은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주기적으로 새로 자라므로 윙컷을 한다고 날개를 아예 못쓰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윙컷 도중 실수로 혈관이 통하는 곳을 건드리게 되면 출혈이 일어나는 등 새에게 큰 부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대충 직접 해볼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윙컷이라는 용어가 주는 어감과 애완견의 성대제거나 중성화 꼬리자르기와 다를바 없다는 비판 때문에 일부 애완조류 커뮤니티에서는 윙컷이라는 표현 대신 '윙 트리밍' 혹은 '윙 클리핑' 등의 용어로 부르자고 주장하고 있다.실내에서 기르는 새들은 집안에서 날아다니다가 유리창 같은 곳에 부딪혀 뇌진탕이 걸리거나 부엌에 달려들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윙컷을 이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다. 새를 데리고 외출할 경우[34]는 고양이 등 다른 동물들이나 외부의 소리 때문에 놀란 새가 날아가서 미아가 되어 돌아오지 않는 사태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종의 예방조치로 해주는 것. 사람 손을 타지 않는 관상조로 키운다면 굳이 윙컷을 해주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사람 손에 익숙해서 사람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애완조나 반애조 등은 각종 사고 예방차원에서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미국이나 유럽같은 등지에서는 윙컷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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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정신적 스트레스
새는 본래 하늘을 날아다녀야 할 동물이다. 윙컷으로 비행능력을 하루 아침에 잃은 앵무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윙컷은 굉장히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 일것이다. 실제로 윙컷은 자해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대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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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자의 방심
윙컷은 영구적으로 날개를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금방 자라난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 날개깃이 빨리 자라나서 일주일 새에 장거리 비행을 할 만큼 길어지기도 한다. 윙컷을 해도 절대 방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매일 날개깃이 충분히 자라지 않았는지 확인해주어야 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 정도면 창문을 제대로 닫고 선반위를 치우는 것이 덜 수고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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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없는 전문가의 윙컷
윙컷은 당연히 자격있는 전문가가 해야 되는 것인데 이것을 경험없는 펫샵 오너들이 멋대로 해 버리는 바람에 날개를 거의 못 쓰게 해먹는 해프닝이 자주 일어난다. 더 웃긴 건 전문 앵무새 업체에 윙컷을 맡기더라도 날개를 개판으로 잘라버리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 때문에 앵무새 주인들은 윙컷 행위 자체를 불신하게 되어서 다른 주인들에게 새한테 윙컷을 시키지 말라고 조언하고는 한다. 너무 어릴 때 윙컷을 하면 (특히 그 윙컷이 전술한 자격없는 전문가로 인해 개판으로 되었다면 더더욱) 새가 영원히 나는 법을 제대로 못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자른 날개깃은 물론 새로 나지만, 이는 일년이 넘게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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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예방할 수 있는 비행 사고
먼저, 윙컷을 하든 하지 않든 비행 사고에 대한 예방은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사실 예방을 잘 한다면 윙컷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앵무새를 산책시킬 때 날아갈 수 있으니까 윙컷을 시켜야 한다' 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애초에 하네스도 안 맨 앵무새를 집 밖에 데려간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윙컷을 하더라도 밖에서 놀라거나, 바람을 제대로 맞으면 그냥 휑 날아가버리는 것이 한순간이다. 그러니 애초에 앵무새를 무책임하게 산책시키지만 않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사고다.
'앵무새가 주방에 날아가면 화상을 입으니까 윙컷을 해야 한다' 그냥 요리할 때 앵무새를 잠시 새장이나 다른 방에 넣으면 해결될 문제다. 윙컷을 했다고 해도 가스레인지 위로 올라가는 건 본래 새인 앵무새에겐 일도 아니며, 주방에서 나오는 가스, 연기 같은 것도 앵무새에게 영 좋지 않으니 윙컷을 했던 말던 주방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귀찮으면 주방 입구에다가 커튼 같은 것을 달면 좋다.
'앵무새가 창문에 부딪히면 안되니까 윙컷을 해야 한다' 그냥 앵무새를 풀어놓을 때 창문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라. 그리고 윙컷 한다고 해도 앵무새가 아예 못 나는 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창문에 단거리 도약으로 갖다 박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냥 블라인드 닫으면 해결될 문제.
4.2. 동물병원
앵무새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즉, 어느 날 앵무새가 아파서 급하게 동네 동물병원을 찾아가도 진료를 못 받을 확률이 매우 크다는 것. 앵무새와 같은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적은데, 이는 특수동물을 치료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학과가 개·고양이를 다루는 학과, 그리고 소·돼지 등 가축을 다루는 학과와는 달리 그다지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응급상황 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앵무새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미리 물색해 두어야 한다.전국 앵무새 진료가능 병원 목록 목록 중 폐업하거나 목록에 없지만 새로 생긴 동물병원들이 있는 점은 주의하자.
앵무새의 특성 상 아픈 것을 잘 티내지 않고 숨기는 편이라 주인이 병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상태가 많이 악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추운 겨울이 되면 감기에 걸리는 새들이 많아지고 윙컷을 하지 않아 집 안에서 날아다니다가 부엌으로 들어가 화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앵무새 등 조류나 소동물용 비상용 영양제로 폴리에이드(Poly aid)라는 제품이 존재한다. 응급용으로 사용하면 기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부상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 가는 동안 버티는데 도움을 준다.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지만, 어디까지나 응급용인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치료제가 아닌 영양 보충제임을 인지해야 한다. 가끔 영양제를 맹신해 집에서만 치료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프면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다.
5. 특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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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갈기
가끔 앵무새가 뭔가를 씹는 듯이 갉는 소리를 낼 때가 있는데 어디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부리를 다듬는 행위다. 기분이 좋거나 졸릴 때 자주 부리를 간다고 한다. 그러니까 고양이가 갸르릉거리는 거와 비슷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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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로 서 있기
졸리거나 추우면 자주 이런다. 자연스러운 행동이니 상관 안해도 된다.[35] 물론 다리가 정말 잘못되었으면 행동을 보고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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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뱅잉
짝에게 구애하거나, 관심을 원하거나 혹은 흥분했을 때 머리를 까딱인다. 물건을 달라는 의미로 하는 개체도 있다. 아기 앵무새들은 밥달라는 의미로 머리를 까딱이기도 한다. 드물게는 화가 났거나 서열 싸움 시에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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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리기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건강에 지장 없다. 박쥐마냥 거꾸로 매달려서 자는 개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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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떠구니 교정
앵무새가 이상한 모양새로 크게 하품을 하는 것 같다면 이는 멀떠구니의 위치를 교정하는 행위다.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1]
모란앵무 같이 작은 종들은 분양가가 저렴하다.
[2]
아래 위험 요소 문단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앵무새를 기르고 있다면 향수같은 것도 못 쓴다. 모기향, 벌레 스프레이 같은 것도 못 쓴다.
[3]
소형 조류인 핀치류 (참새나 문조 등)도 잘 산다면 7~10년은 무리없이 산다.
[4]
비교적 작게 재잘거리는 소리만을 낸다.
[5]
밥통이 비어있다던가, 창밖에서 무서운 것(비둘기 등) 을 봤다거나
[6]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대형 앵무새를 원없이 보고 만질수 있는 곳은 '경주 버드 파크'가 있다. 소형앵무새부터 대형까지 직접 만져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가기에도 좋다. 앵무새의 소음에 아마 제대로 놀랄 것이다. 앵무새가 옷을 뜯을 수 있으니 가능한 옷은 저렴한 것으로 입고갈 것.
[7]
영상을 끝까지 보면 알겠지만, 저 앵무새는 오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주변에 다른 새가 있다고 생각하여 소리를 꽥꽥 질러대면서 주인한테 모르는 새가 침입했다고 알려주려는 것이다.
[8]
다른 새들이 지능이 낮아서라기보단 의심이 많은 것이다. 물론 예외는 많다.
닭이나
참새부터 심지어는
비둘기까지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을 알아본다. 애완용으로 기른 악어나 도마뱀류의 파충류, 그리고
금붕어도 주인을 알아본다. 이런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즉 웬만한 동물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정을 붙이면 응답을 한다는 거다.
[9]
피가 튈때까지 깃털을 뽑아대고 정말 심할 경우
가슴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튀어나올 때까지 자기 몸을 쥐어뜯는 일도 있다고 한다.
[10]
특히
까치나
까마귀는 영역 내의 다른 새들을 적대하는 성향이 강하고 공격성 또한 엄청나기 때문에 참변이 일어날 수 있다.
[11]
단, 가정에서 요리를 하는 정도의 온도로 정말 테플론이 분해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므로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자. 테플론이 분해될 정도의 고열을 가하면 당장 식용유들부터 버티지 못하고 화재가 발생한다.
[12]
최시원 개 주민 습격 사망 사건 문서 참조. 해당 사고는
프렌치 불독이 일으켰다. 원래 프렌치 불독이 중형견이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중형견 치고는 아담한 사이즈다.
[13]
앵무새도 배변훈련이 가능하지만, 조류의 신체구조상 쉬운 일이 아니다.
[14]
대부분의 앵무새가 펠렛보단 알곡을 더 좋아한다. 섞어놓으면 펠렛은 죄다 파헤치고 알곡만 골라먹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앵무새들은 펠렛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기도 한다.
[15]
시중에 파는 건과일들은 설탕이나 감미료 등이 추가로 포함된 경우가 자주 있다. 재료를 잘 확인하고 첨가물이 없는 것을 고르거나, 조류용으로 나오는 건과일을 주는 것이 좋다.
[16]
새의 혀에는 통각신경이 퇴화되어 있다.
[17]
모든 생물이 살아가거나, 키울때 당연하듯이 비만이면 건강에 아주 큰 악영향이 올 수 있다.
[18]
조류의 간에는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어 술을 먹이면 굉장히 위험하다.
[19]
사과, 체리, 복숭아, 살구 등등 많은 과일의 씨앗에는 청산가리 계열 독이 있다. 앵무새는 크기가 작아서 미량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
[20]
셀레늄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21]
따로 소금을 주면 건강에 좋지 않다.
[22]
해당 화에 출연한 할머니는 앵무새를 굉장히 많이 키우고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봐도 키우는 환경이
영 좋지 않다.
[23]
물그릇에 들어가거나 발만 살짝 적실 정도만 담아줘야 하거나 분무기로 뿌려줘야 하거나. 툭히 분무기로 뿌려주는 방식은 유황앵무나 왕관앵무 같은 코카투 계열이 특히 좋아한다.
[24]
물론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25℃ 이상이나 문제는 사람이 더운것은 물론 가장 큰 문제인 난방비 크리(...)가 있다.사실 한국에서 자란 앵무새는 어느 정도 익숙하기에 새끼이거나 질병으로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적응할 수 있다.
[25]
난방비가 아깝다고 아쉬운 대로 케이지 밑에 전기장판을 깔아주려는 사람이 있는데, 하지마라. 효과도 없을뿐더러 앵무새 발톱에 걸려서 찢기기 일쑤.
[26]
역시 제일 고려해야 할 부분은 얼마나 제대도 열기를 효율적으로, 또한 안전하게 전달하는 부분, 그리고 난방에 드는 전기세를 고려해야된다. 이와 관련돼서는 앵무새와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팁을 얻는것이 좋은 방법이다.
[27]
비전문가가 뒷마당에서 지식 없이 앵무새를 번식시키는 것을 칭하는 단어
[28]
물론 집안에서 해결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로 새를 반신욕 시켜준뒤 알을 빼는 식으로 하는데,새와 인간 모두에게 고통스럽고 위험한 일이다.특히 새는 알을 빼는 동안 사람 손안에 있어야 하기에 스트레스는 기본이요,주인이 비전문가일 경우 탈장,심하면 알이 새의 몸 내부에서 깨져 복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비전문가인데 앵무새가 알막힘이 생겼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곧장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도록.
[29]
이빨이 갓 나오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생각해보자. 혹은 사람 아기가 이가 날 때를 생각해보자.
[30]
심지어 그냥 무는 것도 아니고 사람 손에서 가장 딱딱한 부위인 손톱만 골라서 물어대는 영악한 모습도 보여준다. 손톱을 피해서 살을 물어버라는게 더 영악하다
[31]
유황앵무와 매커우 같은 대형 앵무새들은 파괴가 장난이 아니다. 장난감은 하루도 안 가서 결딴나고 횃대도 우습게 부러뜨린다. 공평하게도 사람의 물건도 예외는 아니다. 필기도구, 빨래건조대, 핸드폰, 카메라, 책상다리, TV, 옷장, 냉장고 문짝, 세탁기(!!!) 등 차라리 못 부수는 걸 찾는 편이 빠르다!!
[32]
주의할 것은 앵무새는 횃대나 손가락 같은 곳으로 이동할 때 부리로 대상을 살짝 물거나 걸쳐서 고정한 후 발을 옮기는데, 이건 무는 것이 아니니 구별할 필요가 있다. 오래서 가는데 혼내면 기분나쁘잖아
[33]
단거리 활공은 한다. 참고로 저 단거리라고 함은 2~3미터를 말한다. 저것도 집 안에서 위험에 마주하기에 절대 모자란 거리가 아니므로, 윙컷을 했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34]
개나 고양이처럼 하네스를 매 줄수도 있으나 대형종만 가능하고, 그나마도 어릴 때부터 하네스에 익숙해지도록 하지 않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주게 된다.
[35]
조류들의 보편적인 특징이라 앵무새만의 행동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