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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暗礁
Reef물 속에 잠겨있는 바위. 한국에서 암초라고 하면 보통 이쪽을 연상한다.
형성되는 원인은 크게 바위가 파도에 침식되는 경우와 모래가 퇴적되어 생긴 모래톱이 해저에 생성된 경우, 혹은 해저 화산의 분출로 융기해 형성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바위가 침식돼서 생성될 때 산호가 자라기 시작하면 산호초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지질학적으로 제일 오래된 것은 북극권 캐나다에서 발견된 약 8억년 전의 암초이지만 최초의 발견은 호주 오지 산악지대에서 6억5000만년에 형성된 것이다. 관련 신문 기사
이름처럼 수면 밑에 위치하기 때문에 해수면 위에서는 가까이 다가가기 전까지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암초의 위치를 모르고 속도를 유지한 채 위를 지나려고 했다가는 배의 바닥에 구멍이 뚫리거나 들어올려져 좌초되기 십상. 빙산과 함께 선박 좌초, 침몰의 가장 주된 원인이며, 극지방에만 위치하는 빙산과는 달리 전세계에 골고루 분포하는지라 특정 선박이 침몰했을 경우 원인 규명이 되기 전에는 암초로 인한 좌초설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해수면에서 가까운 위치까지 올라온 암초는 바다가 잔잔할 때는 가려져 있다가 파랑이 클 때 바다 위로 드러났다 사라졌다 하는데 여기서 이어도 전설이 생겨났다. 그리고 마라도 남쪽에 실제로 있는 ' 이어도'도 이것에 속한다.
2. 巖礁
Rock섬보다 작은 모든 바위를 총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바위 암(岩)과 바닷물 아래의 바위 초(礁)가 합쳐진 단어이다. 항상 수면 아래 있는 1번 항목의 암초와, 그리고 정상과 해수면이 거의 같은 높이에 있는 세암, 저조시에만 관찰 가능한 간출암, 항상 수면 위에 위치하는 수상암 등이 전부 여기에 포함된다. 쉽게 말해 바위 비슷한 건 다.
국제법에 따라 사람이 살 수 없거나 독자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는 섬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암초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에는 EEZ의 기점으로 지정되지 못한다.
섬이 되는 기준은 국제 수로 기구에 따르자면 만조일시 크기가 10km² 이상의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이다. 그 이하는 소도(islet)나 암초(rock)로 명칭한다.
1번 항목을 포함하는 개념임에도 자주 사용되지 않고,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상암 역시 포괄하고 있는데다가 발음까지 같아서 자주 오해를 산다. '수면 위에 있는데 어째서 암초냐' 라는 식으로 말이다.
국제 해양법에 따르면 독도 역시 독자적인 경제생활이 불가능한 암초다. 쉽게 말해 바위덩어리. 따라서 동해상의 EEZ 기점은 독도가 아닌 울릉도이며, 독도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EEZ가 겹치는 영역에 있기에 한일어업협정을 통해 독도 반경 12해리[1] 영해 바깥의 해역이 한일 공동의 어업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본이 섬이라고 우기며 EEZ를 주장하는 수면 위 바위인 오키노토리시마 역시 이 암초에 해당하므로 당연히 EEZ를 인정받지 못한다. EEZ는 영해의 거의 20배에 달하므로 12해리(20km) 정도 밖에 안되는 영해보다는 EEZ가 중요하다. 오늘날의 선박과 항해 기술로 바다에서 20km는 매우 짧은 거리이다.
한편 아무리 작아도 항상 물 위로 드러나있다면 EEZ는 인정받을 수 없지만 영토로 선포하고 12 해리의 영해를 인정받는 것까지는 가능하다. 독도나 오키노토리시마도 영해는 인정된다. 2019년에 러시아가 침범해 경고사격까지 받은 한국의 영공도 독도 영해 상공의 영공이다.
[1]
1해리는 1.85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