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화국 펀자브주의 도시 | ||
암리차르 PN : ਅੰਮ੍ਰਿਤਸਰ HI : अमृतसर EN : Amrits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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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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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행정구역 | 암리차르 지구 | |
면적 | 240km² | |
인구 | 1,132,761 명 (2011년) | |
공용어 | 펀자브어, 힌디어, 영어 | |
종교 |
힌두교 49.5% 시크교 47.85% 기독교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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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 | UTC +5:30 (IST) | |
지역번호 | 0183 | |
우편번호 | 143001 | |
차량번호 | PB-01(상용차), PB-02 | |
웹사이트 | 암리차르 지구정부 홈페이지 |
암리차르 황금사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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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 서부 펀자브주의 도시로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호르로 가는 길목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2. 상세
시크교의 성지로 시내 중심에는 가장 유명한 암리차르 황금사원이 위치해 있다.[1] 도시는 시크교의 4대 구루(Guru, 지도자)인 람 다스(Ram Das)에 의해 1577년에 건설했다.시크교는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고 여성차별 철폐,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장점만 취하려 한 일종의 인도판 종교 개혁 운동의 산물로, 전세계의 신흥종교가 으레 그랬듯 시크교는 무굴 제국 치하에서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1947년에 종교 문제로 갈라질 때 파키스탄 땅에 살던 수천만명의 시크교도가 인도 쪽으로 넘어와 이 도시에 정착했다.
시크교의 성지라고 불리는 도시라 그런지 힌두교와 시크교의 비율이 막상막하로 시크교도 특유의 터번을 쓰고 있냐 안 쓰고 있냐로 시크교도인지 힌두교도인지 구별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자신들 성지에 방문한 외국인 손님이라 그런지 시크교도들이 훨씬 친절한 편이다. 릭샤 한 번 타려 해도 기사 터번 유무에 따라 부르는 기본 요금부터가 다르다. 즉, 바가지요금을 덜 씌운다(...).
3. 여담
파키스탄 라호르로 이어지는 국경선 와가보더(Wagah Border)가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데[2], 한국에서도 TV나 인터넷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인도 국기하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3]. 나름대로 판문점 비슷한 곳인데 엄격 진지 근엄한 한국 판문점과는 천지차이 분위기. 두 나라는 라이벌 관계로 여기서 서로 자존심 배틀을 매일 벌이는데 거의 공연에 가까운 과장된 퍼포먼스 대결을 한다. 관객석에서 내외국인들은 자유롭게 구경하는데 양측이 A매치 응원하듯 환호하고 응원구호를 외치고 국기를 흔들면서 애국심을 불태운다. 인도-파키스탄 국경지대는 진짜로 위험한 북쪽 카슈미르 같은 지역도 있지만 여기는 진지하게 분쟁이 일어나는 곳은 아니고 인도 다른 데와 똑같은 여행유의 지역이다.
1919년 4월 13일 이 곳에서 영국군에 의한 암리차르 학살 사건이 벌어졌다. 인도의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롤라트 법을 제정하자 인도인들은 잘리안왈라 바그 광장에서 이에 반대하는 비폭력 시위를 열었다. 그러자 영국군은 이들을 포위하고 무차별 사격을 가해서 약 4000여 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에 유감을 표한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영국에서 받은 기사 작위를 반납했다. 또한 당시 민간인 학살을 주도했던 영국군 장성 마이클 오드와이어(Michael O'Dwyer)가 이 학살이 있은지 약 수년뒤인 1940년 인도의 안중근이라고 할 수 있는 우담 싱(Udham Singh)이 쏜 총탄에 맞고 암살당했는데, 우담 싱은 인도에서 유명 독립운동가로 영화를 비롯한 여러 매체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자와할랄 네루는 이 사건으로 인해 결정적으로 반영 감정을 가지고 인도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도시가 깨끗한 편이다. #
은하영웅전설에서 자유행성동맹군이 은하제국군에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 패배를 당하는 암릿처 회전이 벌어진 제국의 성계 암릿처가 이 도시의 이름에서 따왔다.
영화 사르다르의 손자의 인도 지역의 주요 배경이다. 파키스탄 라호르와 이곳 암리차르를 오가는 이야기라 와가보더도 극 중에서 몇 차례 나온다.
북인도 지역의 전통 신발인 주띠(Jutti)로[4] 유명한 곳이라 골든 템플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신발가게들이 있다. 심지어 인도에서 그 보기 힘들다는 정찰제로 판매중. 다만 여기서 파는 제품들은 값은 싼 대신 품질은 많이 떨어지고[5], 파티션 뮤지엄 위쪽에 형성된 시장에서 가격은 조금 더 비싸도 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
[1]
시내 곳곳에 조그마한 시크교 사원들이 산재되어 있으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2]
호객행위를 하는 릭샤 기사들이 엄청나게 많다. 대개 100~200루피 정도 가격을 부르는데, 릭샤 한대에 적게는 5~6명, 심하면 8명 가까이를 꾸역꾸역 태우고 간다. 란지트 싱 동상 주변에서 2층 버스를 탈 수 있는데 매일 2~3시경 출발하고 가격은 왕복 350루피이다. 에어컨도 나오고 차량 내에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도 가능한데다, 관람하는 동안 버스에 짐도 보관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훨씬 낫다. 와가보더 입구 휴게소에서 짐 맡기는 것만 100루피 정도이니...
[3]
휴대폰이나 지갑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지만, 큰 가방이나 보조배터리나 라이터, 에어팟 등은 갖고 들어갈 수 없으니 주의. 숙소에 두고 나오거나 와가보더 입구에 있는 휴게소에 맡겨야 한다.
[4]
까탈레나에 나오는 '주띠메리'의 주띠가 바로 이것이다.
펀자브민요인 'jutti meri'를 샘플링 했기 때문.
[5]
대개 300~700, 매장에서 나름 고급품이 1100루피 정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