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프레데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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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white> 국적 | 게이시르 제국 |
소속 | 로우엔 정규군 |
직위 | 로우엔 영주 |
출생 연도 | 에스겔력 1222년 |
사망 연도 | 에스겔력 1265년 |
신체 | 신장: 180cm |
인물 관계 |
메르세데스 보르자 (아내) 크리스티나 프레데릭 (딸) 체사레 보르자 (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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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등장인물.42세. 훗날 신 게이시르 제국의 수도가 되는 로우엔의 영주. 용병부대 지휘관 출신의 무인으로 제국에서 가장 먼저 화승총을 대량 보급하여 현대화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본디 신흥 군벌 귀족이며, 제국의 주신교 추기경 체사레 보르자의 영애 메르세데스 보르자와 결혼하여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적절하고도 명확한 작전수행으로 클라우제비츠에게는 흑태자 이래 최고의 군주로 평가받고 있으나, 마키아벨리에게는 우유부단하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저들은 전자를 받아들이는 편.
모티브는 프로이센 왕국의 프리드리히 대왕. 두 항목을 비교해보면 고증이 잘 된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2. 인물
훌륭한 인품을 지닌 개념인으로 부하와 영지 주민을 아끼는 인물. 이 게임의 적들 중 거의 유일한 개념인이자 대인배. 강력한 군대를 민중 탄압이나 세력 확장에 사용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그 힘을 이용하고자 했던 장인 체사레와는 미묘한 관계에 있다. 체사레 쪽에선 오히려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메르세데스를 시집 보낸 것도 사실 정략적인 의도가 있었기 때문.장인과의 관계와는 다르게, 아내와 딸 크리스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다. 특히 아내 메르세데스에게는 매우 헌신적으로,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으로 시집와 처음엔 남편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던 메르세데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남편에게 마음을 열어주었다. 사실 메르세데스는 시라노와 연인 사이였으나 아버지 체사레의 흉계로 프레데릭과 억지로 결혼하게 되었고, 그래서 시라노에 대한 애정때문에 남편인 프레데릭에게 오랫동안 마음을 주지 못하다시피 했다. 그럼에도 프레데릭은 단 한번도 그런 메르세데스에게 화를 내거나 폭언 등을 전혀하지 않고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아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속 아내를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결국은 메르세데스도 프레데릭에게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된다. 사실 이 정도의 인품을 가진 인물은 현실에서도 흔하지 않다.
3. 행보
본편으로부터 13년 전, 금서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인페르노에 투옥된 아들 시라노 번스타인을 구하고자 반란을 일으킨 루크 번스타인의 부대를 저지시킨 것이 로우엔 영지를 하사받게 된 경위이며, 적장인 루크 번스타인을 죽여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던 명문 번스타인 가를 멸문의 길로 이끈 장본인이다. 체사레가 알프레드를 메르세데스의 배우자로 정한 것도 그 힘을 인정했기 때문.사실 번스타인 가문의 군대와 프레데릭 군대의 전력은 호각이였다. 그러나 양쪽 모두 승부가 나지 않고 희생자만 늘어자게되자 프레데릭이 루크 번스타인에게 1대1 대결을 원했고 루크 번스타인은 이긴 쪽이 진 쪽을 흡수하기로 제안을 하고 프레데릭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 대결에서 프레데릭이 번스타인을 이겼고, 프레데릭은 번스타인 가문의 전력을 흡수하는데 성공한다. 이 약속은 바로 전쟁이 끝나더라도 체사레를 견제하기위한 수단이였던 것. 번스타인 가문의 전력을 흡수한 프레데릭은 체사레를 견제 할 수 있는 강력한 세력이 되었다.
그래서 그가 체사레의 의도대로 흔들린 적은 없었다. 체사레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봉기한 세력 제피르 팰컨에 대해서도 딱히 나쁜 감정은 없었던 듯. 물론 자신이 체사레의 사위이기도 하고, 아내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제피르 팰컨을 견제하는 행보를 보인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제피르 팰컨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일망타진할 기회를 잡았으면서도 약간의 피해만 주고 도망치도록 보내준다. 이 사건은 제피르 팰컨이 프레데릭과 연합할 생각을 갖게 해 준 동시에, 체사레가 프레데릭을 없앨 마음을 굳히는 방아쇠가 되었다.
그러나 장인 체사레가 타개책이랍시고 외세 비프로스트 공국을 끌어들이는 만행을 저지르자 노선을 변경하게 된다.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비프로스트가 분열되어 힘을 잃은 제국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때문에 이해관계가 일치한 제피르 팰컨과 손을 잡고 그들을 막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가장 먼저 비프로스트가 점거한 인페르노를 탈환하고, 이후 드래건 스트라이크 작전을 통해 선봉장 카타리나를 격파함으로써 비프로스트 세력을 제국에서 완전히 축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제피르 팰컨과 함께 승리를 자축한다.
4. 결말
승리를 축하하던 날 밤, 갑자기 제피르 팰컨의 독립부대장 시라노 번스타인이 결투를 신청해 온다. 그의 행동은 무례하기 짝이 없었지만, 알프레드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쿨하게 받아들인다.
이윽고 다음 날 아침 그와 결투를 치르게 되지만, 흑태자 사후 제국 최강의 검사라 불리는 시라노의 실력 앞에 패배하게 된다. 무인답게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 죽기를 기다리는 그에게, 시라노는 과거 번스타인가를 멸문시킨 이유와 그에 대한 심경을 물어본다. 이에 번스타인 가가 누명을 썼음은 알고 있었으나, 전쟁으로 어지러워진 세상에서 주민들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며 그를 죽인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답한다.[1] 또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남겨질 그들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내비친다.
이에 시라노는 알프레드 역시 메르세데스 곁에 있을 자격이 충분한 남자임을 인정하고, 그녀가 또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 그를 죽일 마음을 버린다. 조용히 자신과 메르세데스 사이에 있었던 인연을 은유적으로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2] 이렇게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 같았지만...
결투로 지쳐 있던 상황에 갑자기 덮쳐온 체사레의 암흑살수에게 살해당한다. 시라노와의 결투에서 패하고 상당히 지쳐있었고, 부상까지 당한 상황이였으며 루크 번스타인과 아내 메르세데스의 대한 이야기를 시라노에게 하려고 하던 찰나에 체사레가 보낸 암흑살수가 등 뒤에서 심장을 찔렀고, 반격 하려는 순간 또 한명의 자객에게 오른팔을 잘렸고 끝내 그자리에서 사망한다.
시라노가 알프레드를 먼저 내려보내고 따라갈 때 맵 전반에 암흑살수가 깔려있는 모습에서 암시를 주고 있다. 그리고 이는 장인 체사레 보르자의 지시였다. 비프로스트는 단지 구실일 뿐으로, 알프레드가 제피르 팰컨과 연합하게 되면 그를 죽이고 그 혐의를 뒤집어 씌워버릴 요량이었던 것. 결국 그 흉계는 정확히 맞아들어가, 시라노가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고 본의 아니게 제피르 팰컨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한편, 체사레에게서 알프레드의 죽음을 전해들은 메르세데스와 크리스티나는 시라노에게 적의를 가지게 된다. 크리스티나는 복수심으로 자신을 파괴신 부활의 매개체로 하지만, 에스메랄다와 시라노의 희생[3]으로 살아났다. 클라우제비츠는 알프레드의 시체를 부검하여 암흑살수의 흔적을 찾아냈고, 이를 크리스티나에게 전하여 프레데릭군이 제피르 팰컨과 다시 연합하게 했다.
수많은 희생 끝에 체사레 보르자의 야망이 저지되자, 딸(?) 크리스는 여황이 되고 프레데릭을 대제로 추존했으며 로우엔은 새 게이시르 제국의 수도가 된다.
5. 기타
게임의 원작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임을 감안하면 '페르낭 몬테고'의 위치라고 볼 수 있지만 이쪽은 그런 막장 악역이 아니며, 오히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캡틴 실버와 더불어 서풍의 광시곡에서 가장 개념 있는 캐릭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시라노와 마찬가지로 체사레의 간계에 휘말린 불쌍한 인물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끝까지 인품을 유지한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완성형 인물이다. 크리스가 자신의 딸이 아님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으면서도 그녀를 헌신적으로 키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인배다. 작중에서 크리스티나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걸 아는 듯한 암시는 없지만 메르세데스는 크리스티나를 임신한 채로 시라노가 투옥된지 불과 몇 주만에 프레데릭에게 갔다. 크리스티나가 예정보다 한참 일찍 태어났을 것은 불보 듯 뻔한 일. 그런데도 그 사실을 덮어주고 크리스티나를 자신의 딸로써 키운 프레데릭은 진짜 대인배 중의 대인배다.물론 상기한 장점은 페르낭 몬테고보다는 용대운 작 탈명검의 사마백혼에게서 캐릭터를 따왔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사랑하던 여인의 남편이자 친딸의 아비 행세를 하면서 정의롭고 선한 캐릭터로 프레데릭과 캐릭터성이 거의 흡사하다. 서풍의 광시곡의 정체성이 몽테크리스토 백작보다는 탈명검에 가까이 있다는 증거가 되는 캐릭터.
시라노와의 결투에서 알 수 있지만, 지니고 있는 무기는 광선검이다. NPC와의 대화 중 투르의 예니체리에게 검술을 인정받아서 받아왔다고 한다.[4] 최고의 군벌답게 제국검법도 달인급으로 추정된다. 팬덤에서는 로베르토 데 메디치와 동급이거나 약간 아래의 실력일 것이라 추정한다. 과거에는 안타리아의 기사들이 그렇듯이 대검을 사용했지만 토벌작전에서 부상을 입었고, 그 여파로 광선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게임상에선 바로 직전에 싸운 카타리나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카타리나가 시작하자마자 낙화무혼검으로 아군을 녹이고 실버와 비슷한 정도의 턴 돌아오는 속도를 보여주는 속도전 타입의 적이라면 프레데릭은 파워타입으로, 안 그래도 힘을 중시하는 제국검법에 광선검의 위력이 더해져 한방한방의 위력이 놀라운 수준이다. 인간형의 적 중 단일 공격력으론 작중 최고로 정면 승부를 펼치면 어지간한 명검들은 우수수 깨져나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사용 기술은 충월참과 천파만인격.
다만 스타더스트나 바스타드 소드, 엑스칼리버를 들면 프레데릭의 정면 강베기를 막아낼 수 있다. 다른 대검류는 산산이 조각나지만 엑스칼리버는 크리티컬 강베기도 0으로 막아낼 정도. 정면승부를 펼치기 어렵다면 부지런히 도망다니면서 탄검이나 마법만으로 쓰러트려도 된다. 간단하게 각성제 흡입 후 아수라파천무를 맛보여줘도 되지만 15년을 기다린 결투가 너무 재미 없어지는게 흠. 아무튼 입맛대로 요리해서 복수를 해주자. HP는 약 24000 정도.
그의 지도자로써의 인품도 나름 훌륭했는지 템페스트에서 나오는 전차장 미하일의 존경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사망대사중 '프레데릭 폐하 만세~!'가 있다.
일본판 일러스트는 날카롭고 지적인 원판의 일러스트에 비해 많이 곰처럼 변했기 때문에 악평이 많다. 하지만 사실 원판인 한국판의 일러스트는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수준이 높긴 한데 도트랑 하나도 닮지 않았다. 일본판의 경우 원판의 세련됨은 포기했지만 오히려 게임상의 스프라이트와 일러스트의 일치도는 한결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6. 창세기전 4에서의 등장
헬터스켈터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오차율이 크게 벌어진 '크리스티나 번스타인' 시간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전용 군진은 전사의 진군.오차율이 크게 벌어져 여러 가지 상황이 변한 가운데, 알프레드는 기쉬네가 운영하던 드리포트 고아원 출신으로 신분이 수직하락해 버렸다. 그 대신 고아원에서 함께 놀던 소꿉친구인 일레느와 깊은 교제를 나눴고, 이후 알프레드가 로우엔 영주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발표하고 옛 고아원 터를 찾아가 추억을 되짚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한다.[5]
주신교의 이단사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협력한 이유는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키더라도 잘못된 제국을 바로잡을 힘과 지위를 얻기 위함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1]
사실은 상당히 후회하고 있었음이 소설 흑염의 전장에서 나온다. '후회...... 후회라면 수십 번, 수백 번은 했을 것이다....'
[2]
신이 세상에 사랑을 주었고 그것을 질투한 악마가 있었지. 당신이 그들의 죗값을 대신 치러야 할 이유는 없지. 어서 산을 내려가시오.
[3]
에스메랄다가 그녀를 파괴신으로부터 분리시켰고, 시라노가 죽어가는 크리스티나에게 자신의 생명인 암흑혈을 넘겼다.
[4]
프레데릭의 군대가 총을 주무기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원래 프레데릭은 투르의 최신 무기를 수입해서 무장한 용병대가 기반이었다.
[5]
참고로 일레인은 과거에 끔찍한 일을 당해 불임의 몸이 되었으며, 그 밖에도 양 손의 조형이 건틀렛이라기엔 지나치게 얇은 것으로 보아 마법 의수를 달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프레드는 그녀와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기쉬네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