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같은 것이 이 세상에 있다면 난 그게 부서지는 순간을 보고 싶어.
알바로 가레이[1] (アルバロ·ガレイ/Alvaro Garay).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2].
완드 오브 포츈의 공략 캐릭터. 19세이다. [3] 빛 속성이며 마법 매개체는 탈리스만(오른쪽 눈 밑에 박혀있는 보석)[4]이다. 마법 약학을 전공하고 있다.
굉장히 눈에 띄는 머리색을 하고 있는데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머리색을 바꾼다고 한다. 주로 민트색. 하지만 원래 머리 색깔은 검은색. 능글거리고 가볍지만 신비한 언동을 가졌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사교적인 성격이지만 말하는 것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잘 알 수 없는 캐릭터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인기순위 1위.[5] 작중 캐릭터들 중 이벤트상에서의 수위나 시리어스 강도가 좀 더 높다.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쾌락주의자. 무속성 혹은 전속성이어서 매일 사고를 일으키는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이기려고 하는 마음은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져도 "아아~ 져버렸다 (ああー負けちゃった。)" 라며 상대방을 굉장히 맥이 빠지게 만든다. 의심이 굉장히 많아 무언가를 처음 접했을 때는 철저하게 조사하는 편.[6] 매운 것을 꽤 잘 먹는다. 매운 볼카노 폽카는 그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손꼽을 정도. 물론 맵다고 느끼기는 하나 그만큼 파격적인 맛이라서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심심하면 매운 것을 못 먹는 노엘을 데려다가 억지로 멕이는 듯.
비랄과 라기와 마찬가지로 마법이 없어도 되는 인물 중 하나. 미르스 크레아에 오게 된 계기는 잠깐 마법약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서라고. 따라서 마법에 대해 굉장히 냉정한 시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략 캐릭터들에게 별로 신용을 얻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비랄과는 잘 통하는 편. 약간 자기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한다.[7]
알바로는 '낙원' 이라고 불리는 하렘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로 12살까지 그곳에서 자란 알바로는 앞으로 어떻게 살 지 선택을 강요 받게 된다. 계속 낙원에 갇혀 살 것인가, 밖에서 누군가에게 암살 당할 위험을 감수하며 자유롭게 살 것인가 둘 중에서 알바로는 자유를 선택하게 되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암살 조직 길드에 들어가게 된다. 17살이 되었을 때는 알바로는 자유롭게 원하는 일을 고르며 살게 되었고 애초에 쾌락이란 욕망 속에서 자라온 알바로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자극을 삶의 이유로 삼아왔다. 그에게 있어 흥미로운 일은 신선한 충격으로 잠깐 동안 자신을 즐겁게 만들었지만 그 감정은 영원하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허망하고 지루해지기 시작한 알바로는 21살이 되기 직전 마법에 흥미를 갖고 밀스 클레어에 들어가게 되었다.[8]
그가 원하던 지식을 얻고 난 뒤에 다시 한 번 흥미를 잃고 지루하던 참에 그에 앞에 나타나게 된 것은 다름아닌 무속성의 주인공 루루였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그녀라면 자신에게 영원한 감정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반은 장난 반은 진심으로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3년 후에도 알바로는 길드에서 간간히 일을 하지만 전처럼 잔인하게 누군가를 죽이거나 하지는 않고 밀스 클레어와 길드 사이에서 이중 간첩 생활을 하는 것 같다. 알바로 루트에서는 루루에게 청혼을 한 뒤 아예 길드에서 손을 떼게 되는 듯.
드라마 CD '7개의 시공에서 파파와 함께' 에서는 아이가 있는데[9] 성우인 스즈무라 켄이치는 이를 두고 다른 캐릭터들은 아이가 있는 게 상상되는데 알바로와 루루가 아이를 만들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의외로
[1]
일본어 발음인 아르바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스즈무라 켄이치의 연기 톤이 알바로와 잘 맞는다며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
사실은 23세이다. 팬디스크 알바로 루트에서 본인이 직접 밝혔다(...) 프로필에선 메인 공략 캐릭터들 중
비랄이 제일 연상이지만 알고 보면 알바로가 제일 연상인 셈.
[4]
탈부착이 가능하여 다른 물건에 부착하거나 할 수 있다.
[5]
일본 공식 홈페이지의 결과이다.
한국에서는 알바로보다
에스트가 인기가 많은 듯.
[6]
본인의 표현으로는 '룰을 알아본다' 라고 한다.
[7]
서로의 남들에게 보여지는 겉모습을 꿰뚫어 보고 있다. 다른 공략 캐릭터들의 경우 알바로가 단지 '수상한 녀석' 에서만 그치고 있지만 비랄은 신분이 신분이다보니 어둠의 세계에서 생활하고 있는 알바로의 이면을 눈치채고 있고 알바로도 비랄의 원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 말이 통하게 된 비랄을 봤을 때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8]
물론 고대종의 이반과 바니아는 그가 암살 조직에서 온 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배움에 있어 흥미를 갖고 오는 학생들은 거부하지 않는다는 철칙으로 묵과하고 있었던 것.
[9]
물론 드라마 CD 주제가 아이가 있다면이란 가정하에 만든 거지만.
[10]
알바로도 루루짱이라고 '부르면서' 부분이 -요부쿠세니라고 되어있는데 억양이나 좀 험하게 번역하면 '알바로도 루루짱이라고 부르는 주제에' 라는 정도의 해석이 가능한 말투다(...)
[11]
이때 미아가 된 라라를
유리우스가 돌봐주고 있었는데 유리우스가 알바로에게 '라라가 알바로를 잃어버리고 미아가 돼서 울었다' 고 이야기하자 라라가 '라라, 울지않았어! 미아는 알바로 쪽이야!' 라고 소리친다. 츤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