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 국가
Antiva
테다스 대륙 동북쪽에 위치한 국가이다. 비옥한 토지를 가져 농산물과 와인 제조로 유명하다. 지역 자체에서 생산되는 희귀 자원은 거의 없지만 북부대륙의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교역의 중심지로서 발달하였다. 수도는 나라 이름과 같은 안티바 시이며 테다스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이다.
공식적으로는 안티바의 왕조는 캄파나 가문이며 2500년간 끊어지지 않고 존속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왕의 권력은 국왕 직속 군사력의 부재로 퍼렐던처럼 미약하며[1], 실질적으로 부유한 재벌 귀족들에 의해 통치된다. 상인 대공(Merchant Prince)이라고 불리는 이들 재벌들이 안티바의 권력을 장악한 귀족들이며 이들은 은행, 교역회사, 포도주 공장 등의 소유주이다. 상인 대공들은 개인적인 사병들을 보유하고 있고 끊임없이 다른 재벌들과 알력을 빚고 있다. 이들은 광대한 자본으로 어떠한 외교적 마찰에도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강대한 군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안티바는 특별한 침공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그들을 유명하게 한 악명높은 안티바의 까마귀단과 해군의 존재 때문이다. 이들은 안티바 재벌들의 지원을 받으며 테다스 전역에서 가장 비싸고 효율적이며 강력한 암살자 집단인데 이들의 존재 때문에 대부분의 군주들은 이 지역을 침공하기를 꺼리며, 심지어 쿠나리조차 안티바를 침공한 적이 없다.[2]
육군은 미약하지만 해군이 강하다. 특히 무적함대라고 불리는 안티바 해적들은 테다스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함대이다. 이들은 쿠나리에 대항하는 성전 당시 쿠나리 함대와의 해전으로 유명해졌으며, 이제는 오히려 Waking Sea에서 상선들의 위협이 되고 있다. 오죽하면 대부분의 상선 선장들은 이들에게 공납금을 바치고 항해를 계속하는 것을 택할 정도다. 맞상대가 가능한게 쿠나리 해군과 올레이 해군밖에 없을 정도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포도주가 유명하며, 이곳은 성차별이 심하여 여성들의 사회생활이나 구직활동이 어려운 곳이다.[3] 다만 조세핀 몽틸리예의 경우처럼 귀족 가문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맏이가 후계자로서 사실상 가주 노릇을 해야 하는 관습이 있다. 조세핀도 '전사'만 아닐 뿐 대사로서의 본업과 가문의 후계자 역할은 별 문제없이 수행한다.
모티브는 중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이다. 모티브에 어울리게 지도에 있는 Rialto는 베네치아 구 시가지의 중심지고, Treviso는 베네치아 인근에 있는 도시 이름을 차용했다. 차이점이라고는 베네치아는 공화국이었지만 안티바는 왕국이라는 점이다.
[1]
얼마나 허약한지 다른 국가들에서 안티바는 왕이 없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다.
[2]
사실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바쁜터라 안티바를 침공할 여유가 없는게 큰 원인이다. 올레이나 티빈터 같은 대국은 마음만 먹으면 안티바를 치는건 시간문제다. 쿠나리 역시 티빈터랑 전쟁을 치르는 터라 안티바랑 싸울 여유가 없다.
[3]
인간 귀족 주인공의 형/오빠 퍼거스의 아내 로리아나가 이곳 출신인데 여성 주인공일 경우 안티바에서는 여성들이 전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상상을 못한다고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