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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 사이토 하지메 / 斎藤 一 | ||
생일 |
1844년
1월 1일 1844년 2월 18일(2023년판) |
|
신장 | 183cm | |
체중 | 71kg | |
별자리 | 염소자리 | |
혈액형 | O형 | |
출신지 | 도쿄부 | |
무기 | 무명검, 업물검 | |
유파 | 미조구치파 일도류 | |
성우 |
스즈오키 히로타카,
나리타 켄(신교토편)[1] 히노 사토시 ( 2023년판)[2] |
|
김환진 | ||
커크 손턴 빌 버츠 ( 2023년판) |
||
배우 | 에구치 요스케[3] |
[clearfix]
1. 개요
원작 |
실사판 | TVA 애니메이션 |
애니메이션 극장판 | 추억편 |
성상편 | 신교토편 |
리메이크 |
분류 | 무(전투력) | 지(지식,지혜) | 심(정신력) | 덕(카리스마) | 오리지널항목(캐릭터 특성) |
본편 | 5 | 4 | 5 | 3 | 악즉참 5 |
신선조 조장일 무렵 | 5 | 4 | 4 | 3 | 튼튼함 5 |
만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등장인물.
캐릭터 모티브는 실존인물인 신센구미 3번대 조장 사이토 하지메. 이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 중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몇몇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다. 유신지사들의 살수 역을 했던 켄신에 대응하여 막부에게 고용된 무사집단 신선조의 이름난 살수로서 막말부터 끈질긴 인연을 맺어왔다.
2. 상세
신선조 내 숙청을 전담하던 살수 출신답게 첫 등장 시점부터 타락한 악당 포스를 내뿜었으나, 실상은 신선조 대원이자 자신만의 정의인 악즉참(惡卽斬/악은 즉시 베어버린다)을 지금까지 관철하는 삶을 살고 있는 중이다. 상대를 악이라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고 베어버리는, 작가 왈 다크 히어로.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정의를 위해 대상을 주저 없이 베었던 발도재 시절의 켄신을 높이 평가하고, 불살을 맹세한 나그네 켄신을 "위선자"라 매도했다. 초반의 연출을 보면 자신의 입장에선 무수한 사람을 베어놓고 혼자서 안락한 삶을 영위하려는 일종의 위선자처럼 느껴진듯 하다.[4]좋아하는 음식은 카케소바. 등장한 초반에도 카케소바 먹는 모습이 나오곤 했으며, 인벌편에서도 우동을 후루룩거리고 있었다. 성상편의 특전 영상 결혼편에서도 우동을 먹고 계산하고 가게를 나서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다만 특별히 맛있는 우동을 먹으려 좋은 가게를 찾아다니지는 않고, 그냥 적당히 포장마차나 눈에 띄는 노포 같은 곳에 가서 먹는 듯.
켄신과의 대결 때 쓰다가 두동강이 났던 칼은 이름은 없지만 전란 때부터 쭉 쓰고 있던 나름 보검이었다고 한다. 북해도편에서 만난 신파치가 그 칼이 없는 걸 알고 말을 건내는데, 신센구미에 있을 때 발견한 세 자루의 검중에 하나는 곤도 국장이 명검이라며 가져갔고, 남은 검들 중 하나를 사이토 하지메가 가져가 그때까지 썼던 것.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발설하여 그 자리에 있던 켄신과 미사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주었다. 만화에서는 천연덕스럽게 '내 아내다'라고 대답해 대단히 뻔뻔한 면모를 과시했지만 애니판에서는 곁눈질을 하다 급기야는 헛기침을 하는 등 본인도 멋쩍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켄신과 미사오가 예상한 아내 예상도는 부처(...).[5] 애니판에서 관음보살 석상 무릎에 떡하니 한쪽 팔을 괴고 누운 모습이 압권이다. 토키오[6]라는 아내 외에도 실제로 시노다 야소라는 전처가 있었다. 더 충격적인 건 야소를 떠나 토키오에게 새 장가를 들었다는 거다. 막장 드라마. 둘 다 아이즈의 명문가 출신의 여성으로 특히 토키오는 매우 엄격하고 체구가 작은 전형적인 아이즈 여성이었다고 한다.
2.1. 외모
일견 악역 같아 보이는 날카로운 외모의 소유자. 초반 등장했을 때는 아직 캐릭터의 컨셉이 완전히 잡혀있지 않아서 그런지 실눈계열 캐릭터의 모습도 곧잘 보였다. 비단 시부미 앞에서 연기할 때만이 아니라 켄신의 회상 장면에서도 그랬다. 그러나 카미야 도장에서 본모습을 보인 이후로 이 이미지로 굳어져 이후 두 번 다시 실눈 계열 이미지를 보이지 않게 된다.2.2. 성격
작중에서도 대놓고 성격이 더럽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자신이 밀정으로 삼은 에이지의 형이 죽고 가족들도 센카쿠에게 살해당하자 에이지를 토키오에게 보낸 후 챙겨주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인성을 갖추고 있다.[7] 작중 인상이 워낙 날카롭고 어둡고 접근하기 쉽지 않아보이지만 극의 전개를 원활히 하는 상식인 포지션을 굳건히 유지하는 인물. 사이토는 본래 신선조 내부에서 은밀하게 내통자를 척살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주로 맡았으니 표면적으로 이런 성격인 것이 이상하지는 않다.먼치킨인 히코를 제외하면 작중 "켄신의 동료"로 등장한 캐릭터들 중에서는 단연 멘탈 No.1.[8] 확고한 자신만의 신념을 일생 내내 밀어붙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그 어떤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는 일이 없다. 심지어 등장 초반 켄신과의 재대결 때를 제외하면 작품이 끝날 때까지 땀 한 방울 안 흘렸다. 당황하는 장면도 존재하지 않는다.[9] 시시오와의 싸움 이후 탈출 중 다리가 무너지면서 불구덩이로 떨어질 때도 시크한 표정으로 담배 피고 있었다. 엄청난 강철 멘탈. 과거, 보신 전쟁 이후 아이즈 번을 따라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직싸게 고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럴 법도 하다. 실제로 검심개전의 정신력 스테이터스를 보면 신선조 시절이 4였다면 현재는 5로 상승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덕분에 작중 내내 입을 열 때마다 주인공 켄신 못지 않은 명대사를 흩뿌려댄다.
강력한 멘탈은 전투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데 상대방을 자극해서 멘탈붕괴 시키는데서도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우오누마 우스이와 야츠메 무묘이 모두 사이토와 싸울 때 말로 탈탈 털려 정신이 나간 채로 당했다.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고 아픈 부분을 시크하게 건드는게 일품. 특히 우스이의 경우 끝까지 팀베와 로친으로 작은 상처만 입히며 실혈사를 유도했다면 승산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사이토의 트래시 토크에 분노해 영거리에서 압박을 가하다가 아돌 (牙突)영식을 처맞고 몸통이 반으로 쪼개졌다.
3. 작중 행적
3.1. 원작
3.1.1. 과거 및 본격적인 등장 이전
막부 말기에 신선조 3번대 조장으로 활약하며 무수한 전설을 남긴 검객. 발도재라 불렸던 유신지사 시절의 히무라 켄신과는 필연적으로 자주 맞붙었는데 결국은 단 한 번도 승부를 내지 못했을 만큼 어마어마한 실력자로 1번대 대장인 오키타 소지와 함께[10] 자타공인 신선조 최강자다.OVA인 <바람의 검심 추억 편>에도 등장. 얼굴만 잠깐 비추는 시시오, 에니시와 달리 유일하게 출연 비중이 높은 라이벌로 등장한 인물이다. 과거대로 신선조 3번 조장으로 등장하며, 오키타 소지와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경찰 제복을 입은 본작과 달리 신선조 특유의 톱니 문양이 있는 아사기빛(옥색) 하오리를 입고 머리도 길러서 묶는 등 시대상을 반영한 모습이다. 다만, 이야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은 아니고, 유신지사들을 공격하는 신선조 중의 한 명이다. 켄신이 암살한 신선조 대원들의 시체를 보며, 유신지사 쪽의 칼잡이가 누구일까 추리만 할 뿐 정식으로 싸우진 않는다. 토모에가 죽은 후 일선에 나서 유격검사로 활약하던 켄신과 싸우게 되고, 이 때부터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듯.[11] 원작 추억편보다는 애니판의 추억편 비중이 더 높은 편.
신선조의 일원으로 보신전쟁에서 신정부군과 최후의 순간까지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다 2차 전쟁인 아이즈 전쟁에서 의견 차로 히지카타 토시조와 결별하여 아이즈에 잔류하였다. 이는 사료상에서도 언급되는 진짜 사이토 하지메의 행적으로 당시 자신들을 거둬준 아이즈 번의 은의가 있는데 사방에서 공격 받는 아이즈 번을 전황이 불리하다고 하여 그냥 두고 갈 수는 없다고 하여 히지카타의 센다이 번 원군 요청을 반대하다 결국 아이즈에 잔류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 호적상 본명은 후지타 고로로 되어 있는 것이 확실하지만, 켄신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전부 다 '사이토 하지메'라고 부르고 다녀서 마치 후지타 고로가 가명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 때문에 몇몇 정보 사이트에서 "후지타 고로라는 가명을 사용한다"고 설명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명백한 오류. 법적으로 '개명'한 것이기 때문에 후지타 고로가 본명이고, 사이토 하지메는 과거에 썼던 이름인 게 맞다. 때문 극 중에서도 경찰 관계자들은 전부 '후지타 경부보'로 부른다.
여담으로 과거 편에서 묘사되는 사이토의 모습은 엄청 노안이다. 사실 사이토는 당시 신선조에서 최연하 중 한 명이었고, 켄신과 비슷하게 젊은 외모로 나오는 오키타 소지보다도 2살 어리다. 켄신보다 고작 다섯살 많으니 켄신과 싸울 때의 모습은 많아봐야 만 21세 정도. 그런데도 십수년이 지난 본편과 외모가 크게 다를 게 없다. 이 때문에 홋카이도편에서 사이토가 나가쿠라를 만나 존대를 하며 깍듯하게 대하자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도 새삼 사이토가 어린 대원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북해도편 작가의 제작비화 페이지에서 이렇게 된 이유가 밝혀졌는데. 바람의 검신 본편 연재당시에는 신선조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서 사이토의 나이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그냥 중년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이후 연구를 통해 그당시에 20대였다는게 밝혀졌다고...
실사판 THE BEGINNING에서는 배우 에구치 요스케가 50을 넘은 나이인 관계로(...) 20대여야할 사이토가 20대 아들은 족히 뒀을 만한 얼굴을 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THE BEGINNING의 라스트 신이 1편의 오프닝 신과 연결되는지라 추억편 사이토가 몇년 후의 사이토보다 10년은 더 삭은 얼굴을 하게되었다(...).
3.1.2. 교토 편
막부 정권 밑에서 이름난 살수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주로 사회 악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그 암살을 수행하는 메이지 정부 측의 밀정으로 전직해 활동 중이었으며, 오쿠보 도시미치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었는지 모르나 그의 수하로 일하며 교토편의 서막을 올리게 된다.교토에서 막부 말기의 망령 시시오 마코토의 반란 조짐이 가시화되자, 그에 대한 메이지 정부 측 대항마로 켄신과 사이토가 지목된다. 그래서 현재 켄신의 실력이 어떠한지 한번 떠보라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카미야 도장에 약장수로 위장한 채[12] 찾아가는데, 마침 켄신은 마에카와 도장으로 검술 수업을 나간 카오루 & 야히코를 따라갔기 때문에 부재 중이라 만나진 못했다. 그 대신 사가라 사노스케와 마주치게 되는데[13] 은근히 눈치가 좋은 사노스케가 "재수 없는 뱁새 눈을 하고 있는 놈"이라고 시비를 걸며 자신의 손에 있는 굳은 살을 보고 "손에 군살이 많군. 약장수에게 전혀 안 어울리는데? 이것도 날 때부터 그렇다고 할 건가? 너 뭐 하는 놈이냐?" 라며 경계하자[14] 등 뒤에 숨긴 칼을 뽑고 본색을 드러낸다. 이에 사노스케가 즉각 전투 자세를 취하고 재빨리 품으로 파고들어 얼굴에 정권을 정통으로 먹이는데,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으며 "제법 쓸만하지만, 막부 말 교토였다면 이 정도의 주먹은 장난 수준이야." 이라며 조롱한다. 그리고 곧바로 아돌을 사용해 사노스케의 오른쪽 어깨를 꿰뚫어 도장 벽을 뚫고 멀리 날아가게 만들었고, 사노스케가 근성으로 일어나 으르렁거리자 어깨에 꽂힌 부러진 칼날을 더 깊이 쑤셔 박고 도장 마룻바닥에 머리부터 처박아 버리며 반죽음을 만들어 놓는다.
이후 카미야 도장에 남겨 놓고 온 이런저런 증거를 바탕으로[15] 켄신이 범인이 누구인지 쉽게 눈치챌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자신을 몰래 고용한 유신지사 출신 정치가 시부미에게 충성하는 척 연기한다. 그리고 켄신에게 비밀 편지를 보내 지정된 장소에서 만나자고 유도함과 동시에 자신과 함께 일하는데 불만이 많은 시부미의 부하 아카마츠 아룬도에게 켄신의 처리 기회를 흔쾌히 넘겨주겠다며[16] 일부러 발을 빼는데.... 이건 사실 켄신이 아룬도와 싸우게 만들어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다. 사이토는 그 시각 카미야 도장에 찾아가 카오루&야히코에게 "켄신을 노린다는 첩보가 경찰 쪽에 들어와 수사 중인데, 자신이 그 책임자로 배정된 정부 측 사람이니 여기서 켄신 씨가 귀가하길 기다려도 될련지요?"라며 거짓말을 해서 아무런 의심도 안 받고 카미야 도장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몇 시간 뒤 아룬도를 제압하고 돌아온 켄신과 마주치게 되고, 싸움을 걸며 불살의 신념으로 나그네의 길을 택한 그의 모든 것을 부정한다.[17] 신선조 시절에서 전혀 녹슬지 않은 가공할 실력으로 켄신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나,[18] 이 과정에서 켄신이 발도재로 각성하는 사태가 터지고, 똑같은 공격을 보고 임기응변으로 대처한 켄신에게 강력한 배후 공격을 맞는다.
켄신: 일어서 사이토. 10년만의 싸움인데 이렇게 끝나면 아쉽잖아?
사이토: 원래는 네 실력만 떠보려고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죽여버리겠어.
켄신: (발도재의 인격으로) 잠꼬대하네. 그건 내가 할 소리야.
일격을 허용한 사이토 역시 신선조 시절의 칼잡이 본능이 완전히 되살아나면서 둘은 서로를 죽이려고 달려들었고, 사방에 피를 뿌리는 호각의 혈전이 벌어진다.[19] 심지어 사이토는 제복 벨트까지 이용하여 켄신의 칼을 날려버리더니 근접으로 붙어서 맷집이 약한 켄신에게 주먹 세례를 먹이기도 했다. 여기에 연계로 제복 상의를 이용해 켄신의 목을 졸라 부러트리려 했지만, 켄신도 칼집으로 사이토의 배를 강타해 다시 거리를 벌려버렸다. 사노스케는 이들의 처절한 싸움을 두고 "이것이 막부 말기의 싸움이다"며, "'다음 일격에서 둘의 생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이토: 원래는 네 실력만 떠보려고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죽여버리겠어.
켄신: (발도재의 인격으로) 잠꼬대하네. 그건 내가 할 소리야.
둘 다 마지막으로 격돌하려는 찰나에 오쿠보 도시미치의 등장으로 싸움이 중단된다. 사이토는 흥이 깨져 버렸다며 "나그네 켄신은 써먹을 도리가 없는 퇴물이지만, 발도재 켄신은 그럭저럭 쓸만함."이라는 보고를 남기고 쿨하게 자리를 뜬다. 이후 카미야 도장에 숨어들어 이 광경을 모두 목격한 아룬도가 시부미에게 보고하는 현장을 급습해 평화를 해치는 벌레들이라며 가볍게 제거한다.[20] 시시오와의 결전을 위해 켄신을 쫓아 교토로 떠나려는데 사노스케가 나타나 시비를 걸자 "네놈이 가장 자신 있는 주먹으로 상대해주지"라며 칼을 놔두고 근접전으로 붙는데 오히려 압도한 채 떡실신 시키고, 앞으로의 싸움을 헤치고 나가기에는 사노스케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사노스케의 다친 부분 만을 노려 치면서 거의 초주검으로 만들었는데, "켄신에게 약점 취급 받는 게 더 싫다"는 말에 아무리 단단한 돌대가리라도 자기 방식에 맞춰 싸웠는데도 지면 자기 분수라는 게 뭔지 싫어도 깨달을 것이라며 "이번 판은 너한테 맞춰주마"라며 다시 싸웠는데, 사노스케가 날린 주먹을 모두 막아내더니 거의 초신속으로 사노스케에게 주먹을 날린다. 싸움이 끝난 뒤 사노스케는 그렇게 비 오듯이 주먹을 날렸는데도 정말 다친 곳은 한 번도 안 건드리고 자신한테 적당히 맞춰주며 싸웠다는 것을 알고, 미부의 늑대로 불리던 신선조의 3번대 조장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체감하면서 교토로 갈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된다.
센카쿠가 얽힌 신게츠촌 사건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시시오 일당에 의해 일가족을 잃어 고아가 된 미시마 에이지를 아내 토키오에게 맡기는 등의 뒷처리 후 켄신보다 앞서서 교토로 떠난다. 이후 검술 실력이 뛰어난 경관들이 선발되어 교토 근처의 코베에 집결 된 걸 보면 시시오와 그 수하들에 대항하기 위해 그가 인선 및 전체적인 작전 지휘를 한 것 같은데, 교토서에 '일이 좀 생겨서요'라며 늦은 이유를 해명했을 때 '일'이란 아마 이때 집결시킨 토벌대가 시시오의 부하 우오누마 우스이한테 몰살 당한 사건을 수습한 얘기 같다.
시시오 마코토 사건의 정부 측 전권을 위임 받고, 사와게죠 쵸우를 심문해 시시오 마코토가 의도한 바를 파악한 다음[21] 켄신 패밀리와 힘을 합쳐 시시오의 도쿄 포격 작전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마침내 히에이산의 시시오의 아지트에서 벌어진 최후의 결전을 거쳐 시시오 마코토 및 십본도를 궤멸시킨다. 사이토는 십본도의 2인자 우스이를 쓰러뜨리며, 켄신이 잠시 쓰러졌을 때 자리를 메워 시시오와 대결하고 졌다. 결국 시시오를 해치운 일행이지만, 사도지마 호우지의 광란으로 불타오르는 시시오의 본거지 속에 모두가 고립되게 되었다. 이 때, 사이토가 탈출구를 뚫어 모두를 탈출시키지만, 자신 만은 켄신 일행과는 다른 길을 택한다.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걸어가 홀로 죽음의 길을 걷는다.
3.1.3. 인벌편
... 인 줄 알았는데 "나는 불사신이다"라는 듯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떡하니 재등장하여 켄신을 제외한 켄신 패밀리를 데꿀멍하게 만들었다.[22] 시시오 일당과 협력관계에 있던 무기 마피아 유키시로 에니시에 관한 조사의 실질적인 책임자 역할로 나서 켄신 일행에게 힘을 빌려준다. 덤으로 따까리까지 하나 데리고 다니는데...[23]모든 일이 끝나고, 5년 뒤에는 더 이상 비천어검류를 쓸 수 없는 몸이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켄신은 마지막으로 그와 결말을 내려 했지만, 사이토는 불살의 신념으로 더 이상 사람을 베지 않게 된 켄신과 결판을 낼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래도 그 동안에는 켄신이 언젠가 발도재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쿠지라나미 효고와의 마지막 싸움을 통해 켄신이 더 이상 발도재로 돌아갈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하지만 같은 신념을 공유했던 숙적이 사실은 전혀 다른 출발 선상에서 있었다는 것(마지막 신 뿐만 아니라 주사위 드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더 이상 결판을 낼 생각이 없었다 해도 오랫동안 숙적으로 여겨온 상대와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끊어버리는 것은 그로써도 씁쓸한 일이었는지 감정을 겉으로 결코 드러내지 않던 평소의 모습과 달리 홀로 경찰서에서 잿털이가 수북해지도록 줄담배를 피워대며 '바람이 차구나' 같은 센치한 대사를 날리기도 했다.[24]
성상편 중간의 결혼편에서는 카오루에게 이에 대해 얘기하며 발도재는 죽었다며, 최후까지 살아남은 자신의 시시한 승리라고 표현했다.
결국 사이토는 켄신의 대결 요청을 거부하고 타 부서로 전근을 감으로써 켄신 일행을 영영 떠나고 만다. 이 때 마지막 떠나는 컷에서 송곳니가 그려지지 않은 늑대의 그림을 보여줌으로서 최후의 신선조로서의 사이토 하지메도 이 때 죽었음을 암시한다.
바람의 검심 번외편 5년 뒤 편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여전히 건재히 일선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나온다.
3.1.4. 북해도편
무대가 홋카이도인 만큼 당연히 등장. 검객병기중의 한 명인 이테쿠라와 하코다테 산에서 전투를 벌인다. 이테쿠라의 엄청난 맷집과, 원리를 알 수 없는 능력에 의해 칼이 부러지고 팔도 부러지지만 미시마 에이지가 총을 가지고 이테쿠라를 위협. 원래부터 잡힐 생각이었던 이테쿠라는 순순히 투항한다.이 때의 부상과 무기 손실 때문에 이후로는 싸우지 않고 작전을 짜거나 동료를 모집하는 등의 행동만 취한다. 그 와중에 히무라 켄신, 그리고 전 신센구미의 동료였던 나가쿠라 신파치와 재회. 위령비의 앞에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끼리 회포를 나눈다.
이테쿠라에게는 사실상 완패했지만, 상성이 너무 안 좋았다. 이테쿠라는 켄신의 구두룡섬을 방어 자세도 취하지 않고 세 방까지 버텨내고 총탄을 잡아내는 괴물 같은 맷집에 방어할 때마다 무기에 충격을 주는 수수께끼의 기술을 사용하니 사이토에게는 최악의 상대인 셈. 이후에는 마음에 드는 칼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칼을 차지 않고 다닌다.
계속 별 활약이 없다가 과거, 핫토리 타케오를 비롯한 고료에지와의 분쟁에 대한 회상이 잠시 나온다. 그리고 당시 적대하던 아베라는 남자도 재등장해 적의를 보인다. 이후 검객병기 중 로고우와 싸우게 되지만 중간에 아베가 난입해 대신 싸우고 뒤이어 나가쿠라 신파치가 싸움을 받아가 거의 나설 차례가 없었다. 마지막에 쌍둥이 중 동생을 아돌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제대로 싸우지는 못했다.
로고와의 싸움이 끝난 후, 돌아가는 길에 다른 검객병기의 습격을 받는다. 우오누마 우스이의 사제였던 남자로, 동일한 무술, 동일한 전법을 사용하며 유파의 보물인 황금현무라는 팀베와 로친 세트를 가지고 있다. 애도를 잃고, 아돌에 맞지 않는 칼만 가지고 있었기에 제대로 된 싸움은 하지 못하고 야미노부가 다리를 폭파시켜 낙하. 다시 왼팔에 부상을 입었다.
이전부터 나오던 최강급 캐릭터들은 몸상태가 안좋아서 대폭 약화된 켄신, 따로 활동중인 아오시, 연락두절인 히코, 무감정을 잃었을 소지로 등 전부 약화되거나 참전불가 상태인데 사이토만 전력을 온존하고 있는 상태. 그래서 그런지 계속 부상을 입으며 100%의 상태로 싸우지를 못하고 있다.
진행 중인 하코다테 재습격에서도 부상+무기 없음 상태라서 사실상 참전불가.이 외에도 필살기인 아돌이 의외로 무기인 일본도의 형태를 가리는 기술이라는 설정이[25] 나와서 제 위력이 안나고 있다고 한다.
3.2. 키네마 편
같은 주인공급이었던 사가라 사노스케와 악역으로 등장. 다케다 간류가 집결시킨 카미야 도장을 습격하기 위핸 집단에 소속되어 있었... 으나 역시, 작가 공인 '켄신의 믿음직한 라이벌'답게, 켄신 편에서 간지폭풍 대사를 날리며 싸워준다. 참고로 이때 과거 회상에서 켄신과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신센구미에 있을 때부터 그 궐련을 피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악즉참을 삶의 신조로 삼는 걸 넘어서 아예 검신에 커스텀으로 새겨넣기까지 했다(...).발도재보다 하수인데다 유신의 패배자라며 조롱하는 어정번중의 탈주닌자인 게인과의 전투에서 온몸이 실에 휘감기는 등 고전하지만, 싸우지 않으면 사람은 패배자조차 되지 못한다는 일침을 날리며 오른손으로 시전한 가짜 아돌 영식으로 승리한다. 이때 아돌에 대해 사전조사했다면서 왼손으로 날리는 일점집중 찌르기라는 해설을 하는 게인에게 칼을 든 오른손을 보이며 처음부터 죽일 의도도 없었다며 미부의 늑대가 아니라 정부의 개라서 다행이다는 말로 멘붕시킨다.
3.3. 신교토 편
신교토편의 최대 수혜자.
기존 TV판과는 달리 시시오 마코토와 온전한 몸으로 1:1대결을 펼친다. 몇 차례 검이 오간 후 시시오 마코토는 그의 강함을 인정하며 그를 자기 목표달성에 있어 최대의 장애라고 평한다. 원작에서 저 대사를 들은 것이 주인공 켄신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버프 제대로 받은 셈.[26] 그 힘을 갖고도 어째서 정부의 개가 됐냐는 질문에 사이토는 자신의 신념은 악즉참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대해 시시오는 악이란게 무엇이냐, 자신에게 있어선 강함이 정의이고 약함이 악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살아남는 자가 승리자이자 정의라는 사고방식을 공유하는 두 사람은 실력으로 누구의 신념이 옳은가를 두고 겨룬다.
아돌이 가로막히자마자 회심의 아돌 0식을 시전, 당황해하는 시시오의 이마에 정통으로 명중시키나 원작과 마찬가지로 머리에 몰래 둘러놓은 철판에 막혀 검이 부러지고 만다.
비록 지긴 했지만 켄신 vs 시시오 대결보다도 더 길고 화려한 결투씬을 선보였으며[27] 무엇보다도 경찰력을 동원하여 연옥을 침몰시키는 작전을 세워 시시오 일당을 소탕하는데 일등공신이 되는 등 거의 주인공급 활약을 보이며 엄청나게 상향되었다.
마지막엔 세타 소지로를 부려먹으며(...) 조각배에 올라 침몰하는 연옥을 뒤로한 채 탈출한다.
3.4. 실사 영화판
칼잡이가 베지 않고서 무슨 수로 사람을 지키겠다는 거냐?
(이런 검이라도, 이 눈에 비치는 사람들은 어찌어찌 지켜낼 수 있소.)
시험해 볼 텐가? 그럴싸한 말을 늘어놓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지켜내 봐라.
영화 도입부에
신선조 복장으로 켄신과 마주치고, 영화 중반부에 원작대로 후지타 고로[28]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잠깐이나마 켄신과 대결하다가 상사[29]의 만류로 결투의 끝을 맺지 못한다. 이후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등장하여 불살을 맹세하려는 켄신을 위선자라고 압박하고 은근히 과거의 발도재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원작의 아군 포지션에는 다소 멀어졌다.[30](이런 검이라도, 이 눈에 비치는 사람들은 어찌어찌 지켜낼 수 있소.)
시험해 볼 텐가? 그럴싸한 말을 늘어놓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지켜내 봐라.
스스로를 향해 드리운 칼날은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들거다.
(켄신의 역날검을 눌러 어깨에 부상을 입히면서)이런 식으로 말이지.[31]
(켄신의 역날검을 눌러 어깨에 부상을 입히면서)이런 식으로 말이지.[31]
후반부에 묘진 야히코의 신고를 받고 다케다 간류의 저택에 난입. 기관총으로 발악하고 있어서 접근전이 쉽지 않았던 켄신과 사노스케 앞에 떡하니 등장해서 켄신과 사노스케가 주위를 끈 사이에 아돌을 통해 기관총을 봉쇄하고 간류를 체포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외모와 연기가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좋은데 사이토 하지메의 상징인 아돌의 연출이 초라해서, 많은 사이토 하지메 팬들이 피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아돌 준비 자세는 꽤 그럴듯했지만, 무슨 무협영화 와이어 액션마냥 비상해서 천장 위의 샹들리에를 공격하는 연출은 깨다 못해 허무했다(...).
교토편을 영화화한 교토 인페르노와 전설의 최후에서는 졸병들이나 처리하는 신세가 되었다. 사이토 입장에서는 더 환장할 것이, 원작에서 나온 네임드와의 전투가 시시오와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특히 사이토라는 캐릭터를 잘 묘사했던 우스이와의 전투는 우스이 자체가 영화상의 비중이 없어서 단 한번의 칼부림으로 승부가 끝나버리고, 시시오 마코토 전은 켄신이 전에 먼저 싸우고 그 다음 자신이 덤빈 다음 사노스케, 아오시 순으로 차륜전을 했다가 전부 털리고 넷이 한꺼번에 덤볐다가 또 털리는 등 털리는 것을 활약했다고 주장해야 할 정도로 철저하게 당했다.
그러나 사이토 하지메 캐릭터 자체의 평가는 1편보다 좋아졌다. 동네 북처럼 까였던
4. 인간관계
4.1. 히무라 켄신
작가 공인 켄신의 라이벌. 실력으로 보나, 그간의 활동 양상으로 보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신념으로 보나 켄신과 그야말로 완벽한 대립각을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나그네가 된 불살의 켄신을 인정하지 않으며 발도재만을 자신의 라이벌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켄신의 최고의 호적수란 독자 인기투표에선 세타 소지로의 엄청난 인기에 밀려 가까스로 2위를 하는데 그치고 말았다.[33] 이후 에니시와의 싸움에서 답을 발견한 켄신을 자신이 알던 남자와는 다른 사람이라며 무시한다.입으로는 켄신을 자신의 호적수, 더 나아가서는 쓰러뜨려야 할 상대라고까지 말하고 있으나, 맨 처음 등장하여 카미야 도장에서 켄신과 사투를 벌였을 때를 제외하고는 켄신과 부딪치는 일은 없고, 그 한 번의 싸움 후엔 항상 조력자의 위치에 서 있다.
말로는 켄신을 도울 이유는 없다고 하며 퉁명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어쨌든 결국은 항상 켄신의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칼을 들게 되는 모습은 왠지 츤데레의 냄새까지 풍기게 한다.[34] 물론 사이토 자신이야 자신이 내세우는 정의인 "악즉참"에 따라 행동한 것일 뿐이나, 결과만 놓고 볼 때 거의 항상 켄신을 위해 싸워 줬으니(...). 유키시로 에니시와의 최종 결전에서는 켄신으로부터 그냥 아예 대놓고 "믿음직한 동료" 취급을 받는다. 원문에서는 '나카마(中間)'라고 하여 완전판 번역에서는 이를 동료로 번역하였고 구판에서는 친구로 번역하였는데 전자 쪽이 원문에 가깝다 할 수 있겠다.
어찌 되었건 켄신의 "동료" 발언으로 사이토는 적도 아니고 동지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결국은 켄신의 도전장도 매몰차게 거절하며 고고히 켄신의 앞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이 장면은 바람의 검심 작품 전체에 걸쳐서 유일하게, 그리고 아마도 켄신의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켄신이 누군가를 지킨다거나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사적인 이유로, 승부를 내기 위해 먼저 건 싸움이다.
홋카이도 편에서 5년만에 켄신과 재회하는데 이 때부턴 켄신을 발도재가 아니라 "히무라"라고 부른다.
4.2. 사가라 사노스케
두 번이나 사이토에게 크나큰 패배를 맛보게 되어 그 이후부터 사이토에게 인정 받고 최종적으로 그를 뛰어넘기 위해 강해지려 하게 된다.그러나 실상은 늘상 사이토에게 조교당하는 나날이다. 실제로 이 둘 사이에선 꽤 만담과 같은 씬이 자주 연출되며 훌륭한 보케와 츳코미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사이토와 사노스케의 대사를 유심히 보면 사이가 험악했던 교토편 극초반에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시부미, 넌 한 가지 착각을 하고 있다.
너희 유신지사는 자기들 힘만으로 메이지를 구축했다고 여기나 본데,
우리 막부 측 인간들도 '패자'라는 입장에서 메이지 구축에 인생을 걸었다.
사이토 하지메, 원작 제55막에서 시부미에게
너희 유신지사는 자기들 힘만으로 메이지를 구축했다고 여기나 본데,
우리 막부 측 인간들도 '패자'라는 입장에서 메이지 구축에 인생을 걸었다.
사이토 하지메, 원작 제55막에서 시부미에게
(사이토에게 햇병아리 취급받자) 그러는 너는 어떤데?
아무리 강해도 너나 켄신이나 처음부터 지금처럼 강했던 건 아니잖아?
10여년 전, 막부 말 교토에서 계속 싸우다가,
결국 메이지를 구축하는 데 일익했잖아?[35]
사가라 사노스케, 원작 제59막에서 사이토에게
이 말을 들은 사이토는 무언가 느낀 게 있다는 듯이 표정이 강조되더니[36] 갑자기 사노스케를 쿄토로 못 가게 하는 걸 포기한다. 그러곤 "방어의 ㅂ 자도 모르는 놈은 어차피 오래 살긴 글렀다"라고 빙 돌려서 조언해준다. 아무리 강해도 너나 켄신이나 처음부터 지금처럼 강했던 건 아니잖아?
10여년 전, 막부 말 교토에서 계속 싸우다가,
결국 메이지를 구축하는 데 일익했잖아?[35]
사가라 사노스케, 원작 제59막에서 사이토에게
사실 막부 말기 때의 둘의 세력상의 입장은 반대였지만 서로 비슷한 면이 있다. 둘 다 메이지 구축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으나 정작 현재의 메이지 정부의 행태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그리고 둘 다 메이지 정부에 유신지사들에게 적대적으로 취급받은 과거를 지녔다.
결국 이 둘은 물과 기름 같은 사이지만 근본적인 성향이나 입장에선 비슷한 편이다. 유신지사들한텐 패배자나 정부의 개 취급받으면서도 새 시대의 유지를 위해 묵묵히 경관 일을 하던 사이토 입장에선 사노스케가 자신, 나아가 막부 측 인간들을 인정한 말을 했다는 것이 인상 깊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사이토가 사노스케에 대해 츤데레스러운 태도로 변한 것도 저 대사를 들은 직후부터다.
그래도 자기 말을 안 듣고 단순무식하게 사는 사노스케가 짜증나긴 했는지(…) 이중극점을 익혀서 파워업해도 사이토는 사노스케를 바보 취급한다. 마차 위에서 바보짓 하는 사노스케를 보고 빡돌아서 마차 지붕에 칼을 박는 사이토로선 귀한 개그 장면도 이때 나온다. 그래도 어느 정도 신뢰는 하는 듯하다. 연옥 격침 당시에도 전에는 계속 바보라고 깠지만 그 '바보'가 기관총 사격을 막아내고 배를 격침시키자 옅은 웃음을 보여주었고 켄신과의 대화를 통해 '믿을 구석은 있는 녀석' 정도라고 생각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켄신: 사노가 없었으면 연옥을 침몰시키진 못했을 것이오. 사노는 그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믿음직한 사내이오.
사이토: 말 안해도 그 정도는 알아. 그래도 저녀석이 바보라는 건 변하지 않지.
원작 제102막[37]에서 연옥 격침 이후
사이토: 말 안해도 그 정도는 알아. 그래도 저녀석이 바보라는 건 변하지 않지.
원작 제102막[37]에서 연옥 격침 이후
즉 검술로는 켄신의 라이벌임과 동시에, 체술로는 사노스케의 라이벌 포지션에 위치하는,[38] 어찌 보면 상당히 오묘한 위치의 캐릭터.[39]
4.3. 다른 인물들
카미야 카오루와 접점은 거의 없지만 인벌편에서 도장이 습격당할 때 대화하는 게 잠깐 나오는데, 의외로 죽이 잘 맞는다. 사이토가 생각하는 카오루의 이미지는 너구리묘진 야히코와의 접점도 거의 없지만 야히코 쪽에서 사이토를 무진장 싫어한다.
타카니 메구미도 사이토를 좋아하진 않지만 사노스케와 야히코처럼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내진 않는다. 이미지는 여우
시노모리 아오시와는 제법 죽이 잘 맞는다. 인벌 편에서는 에니시의 흔적을 찾느라 자주 같이 다녔다. 허나 둘다 서로를 상당한 실력자로 인정하면서도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는 듯하다.[40]
마키마치 미사오는 어정번중의 철없는 꼬마아가씨 취급.
카오루, 메구미, 미사오에 대한 이미지는 교토편 초반, 센카쿠가 지배하던 마을에서 미사오와 함께 있던 히무라 켄신과 재회하며 처음 본 미사오를 ’’족제비 아가씨’’라 부르며 함께 떠올린다.[41]
5. 전투력
틀렸어, 이 작자의 힘은 격이 다르다...
묘진 야히코, 초반 결투에서 켄신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사이토를 보며
묘진 야히코, 초반 결투에서 켄신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사이토를 보며
OVA 추억편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무외류"라는 유파의 검객인 듯하지만, 오피셜 가이드북에서는 미조구치 일도류로 기재되어 있다. 주력 기술은 신선조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의 평찌르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어레인지한 아돌. 다른손잡이인지 국수를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칼을 뽑을 때 오른손을 주로 쓰지만 아돌 사용 시 왼손에 칼을 든다.
처음 본편에 등장했을 때, 자타공인 켄신 패밀리의 No.2인 사노스케가 쪽도 못쓰고 피떡이 되도록 발린 이 전개는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발도재 버전 켄신과 대등하게 싸웠다.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으로 묘사되던 발도재 버전 켄신과 승부가 나지 않은 최초의 상대였으니 독자들에게 더한 충격을 선사했다.[42] 사노스케를 공격하면서 아돌로 벽에 큰 구멍을 뚫어버린 사이토의 파괴력에 비하여 자신의 실력이 녹슨건 아닌가 하는 켄신의 걱정하는 장면이 있다. 사이토와의 혈전에서 발도재로 각성하고서야 자신도 사이토를 용권섬으로 날려버려 벽에 큰 구멍을 뚫어버린다. 사이토 하지메는 불살의 켄신보다 확실히 강하며 발도재로 각성해야 비등한 상대라는 연출이다.
상대를 관광보내는 걸 즐기며, 실제로도 엄청나게 강하기 때문에 사이토와 싸운 상대는 능력이 어떻든 간에 굴욕적인 패배를 맞게 된다. 작가 와츠키는 열심히 구상한 캐릭터가 사이토 때문에 야라레 캐릭터가 되어 실패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최강의 라이벌"이란 설정 탓인지, 사이토가 패배한다는 것은 켄신의 패배와도 거의 동일한 의미이기 때문에 사이토를 패배시킬 수 없다는 전개.[43] 사노스케를 시작으로, 단적인 예가 우오누마 우스이와 야츠메 무묘이. 물론 시시오 마코토는 제외한다.
덧붙여서 사실 사이토는 검심에 등장하는 최강급 캐릭터들의 전력을 비교해 볼 때 가장 불리한 입장에 있다. 일반적으로 검술에서 찌르기는 빈틈이 많기에 효율이 좋을지라도 추천하지 않는 기술이며, 특히나 아돌같이 온몸을 사용하는 기술은 그 파괴력은 대단할지언정 초일류 검객들과의 대결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부분이 많다. 사이토의 기술이자 전술의 핵심은 어차피 목숨이 오가는 실전에서 같은 상대를 두번 만날 일은 거의 없으니 이것저것 잔기술을 익히느니 한 가지 기술을 극한으로 갈고닦아서 확실하게 끝장을 낸다는 건데... 켄신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캐릭터들도 아돌에 대한 정보는 거의 가지고 있는 데다가, 설사 사전 정보가 없더라도 아오시나 소지로 클래스의 실력자라면 아돌만으로 당할 거라고 보긴 어렵다.
따라서 사이토는 패의 일부를 드러내고 싸우는 거나 마찬가지...인데[44] 그걸 압도적인 기량과 경험, 카리스마로 커버하고 최강급 캐릭터로 군림하는 셈. 막부말 최강이라 불리던 발도재 시절의 켄신조차 사이토가 아돌 쓴다는 거 뻔히 알면서도 끝내 결판을 못냈다.[45] 심지어 그것도 발도재로 각성(?)한 후였고 각성 전에는 뻔히 날아오는 거 알면서도 제대로 피하지도 못했다. 첫타는 사이토가 적당히 봐줘서 쓴건데도.
사이토가 아돌밖에 못 쓰는 건 절대 아니다. 아돌 빼면 시체 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아돌이 그에게 있어 가장 강력하고 자신있는 필살기라 일찌감치 써서 빨리 상대를 쓰러뜨리려는 거지 필요에 따라서는 아돌을 제외한 검술도 당연히 초일류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다. 극장판 <유신지사의 진혼곡>이나 신선조 시절이 나온 추억편, 특히 OVA-신교토편에서 아돌 외에 현란한 검술을 구사하는 사이토를 볼 수 있다. 다만 수세로 밀릴 때도 아돌을 고집해서 좀 구리게 보이기도 하다.
켄신의 아돌 막는다고 이길 상대 같았으면 10년도 전에 결판냈음 발언은 그야말로 사이토의 강함과 매력을 한 마디로 말해주는 대사.[48]
6. 명대사
악즉참(悪・即・斬).[49]
신선조 및 사이토를 대변하는 문구
신선조 및 사이토를 대변하는 문구
마지막으로 싸운 게 분명, 토바 후시미 전장이었으니, 대략...10년만인가? (중략) 10년... 말로 하면 꼴랑 두 글자지만, 살아보니 긴 세월이더군.
카미야 도장에서 첫 등장할 때 켄신과 조우하며
카미야 도장에서 첫 등장할 때 켄신과 조우하며
마을도, 경찰도, 군대도, 정부도, 그리고 모든 것이, 이대로 가다간 시시오 마코토의 뜻대로 될 거야.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신선조나 칼잡이가 필요한 거다.
신월촌에서 켄신에게
신월촌에서 켄신에게
진실의 깃발 아래 흩어진 늑대들의 진혼을 위해서도 교토 방화는 반드시 막아야 해.
교토 대방화 계획을 알고 켄신에게
교토 대방화 계획을 알고 켄신에게
심안으로 안 보인다면 가르쳐 주지. 내가 격양된 이유는 오직 하나. 악즉참이라는 내 자신의 정의 때문이다.
우스이와 결투 도중
우스이와 결투 도중
꼴불견이군. 시시오와 싸우지도 않고 졌을 때
넌 검을 버렸어야 했어. 그걸 겉모양이라도 그럴 듯하게 꾸미려고 허세 부린 게 잘못이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지 못한 남자만큼 꼴불견인 건 없다.
우스이와 결투 후
우스이와 결투 후
물론, 죽을 때까지.
결투 후 메이지 시대에 언제까지 "악즉참"을 관철할 수 있겠냐는 우오누마 우스이에게
결투 후 메이지 시대에 언제까지 "악즉참"을 관철할 수 있겠냐는 우오누마 우스이에게
반 이상이다. 다시 기억해둬.
당신도 원래 반쯤은 켄신의 적이었다고 말하는 카오루에게
당신도 원래 반쯤은 켄신의 적이었다고 말하는 카오루에게
7. 기타
제1회 인기투표 11위, 2회 인기투표 5위, 제3회 인기투표 3위. 켄신 호적수 투표 2위.새로운 일러스트로 캐릭터를 재구성하는 검심재필에서는 잠복근무로 사나흘은 씻지도 못하고 다닌듯한 부시시한 인상의 형사 이미지가 되어 있어서 본작의 깔끔한 인상과의 갭에 충격에 빠진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마초가 된 사이토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듯. 와츠키는 검심 개전 코멘트에서 재필 버전의 사이토를 남자만이 알 수 있는 멋이라고 평했다.
오늘날 사이토 하지메 하면 떠올리는 캐릭터성을 확립한 캐릭터. 신선조를 다룬 창작물에서 사이토는 대부분 냉혹하고 과묵한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대부분이 미남에다 badass한 캐릭터 혹은 쿨 계열 캐릭터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이 바람의 검심의 사이토다.
오늘날의 냉철한 귀신 국장 히지카타, 미남 검사 오키타, 호탕한 대장 곤도라는 신선조의 캐릭터를 확립한 시바 료타로의 소설에서 히지카타, 오키타, 곤도의 3인을 주연으로 다루었고 사이토는 비중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하듯 찐 신선조 오타쿠가 아닌 이상 이름만 아는 정도의 인물이었는데, 바람의 검심에서 멋진 캐릭터로 재창작을 해 낸 덕분에 오늘날의 차갑고 잘생긴 미남 사이토의 이미지가 완성되었고, 사실상 바람의 검심 이후에 나오는 신선조 창작물에서의 사이토는 거의 대부분이 이 바람의 검심의 사이토를 레퍼런스로 하고 있다.
그 외, IOCCC 라고, C 언어를 비틀고 꼬아서 어렵고 해석하기 힘들게 작성하는 경연대회가 있는데, 2000년 대회에 dhyang 이라는 프로그래머가 제출한 작품이 'Best Layout' 상을 수상하였다.
제출된 소스코드 보기
이 작품은 소스코드 자체가 사이토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소스 코드로 그림을 그린 작품은 사실 너무나 많아서, 단지 그뿐이었으면 그저 그런 작품으로 취급되었을뿐 상을 수상하지 못 했을 것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자세하게 분석한 사이트
이 코드를 컴파일해서 실행하면, 일본어로 'あく'라는 글자가 보이는 또 다른 소스코드가 나온다. 이 것을 다시 컴파일해서 실행하면, 이번에는 'そく'라는 글자가 보이는 또 다른 코드가 나오며, 이 역시 컴파일해서 실행하면, 이번에는 'ざん' 가 나온다. 이것은 사이토가 입에 달고 다니는 '悪即斬(악즉참)'의 히라가나 표기이다. 그리고, 마지막 코드 역시 컴파일해서 실행하면 다시 'あく' 이 나오며, 코드가 반복된다.
사이토 → 악 → 즉 → 참 → 악 ... 으로 순환하는 코드이다.
이런 그림 코드를 작성하는 것 자체도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닌데, 4번이나 이어지고, 게다가 순환하기까지 하는 코드이다.
여담으로, 약장수로 변장했던 첫 등장 당시 사노스케에게 권했던 ‘이시다 산약(石田散薬)’은 실제로 신선조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가 젊은 시절 팔았던 약으로, 타박상이나 골절에 잘 드는 약이라지만 실제로는 플라시보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는 엉터리 약이라고 한다.
사가라 사노스케와의 관계성 때문인지 바람의 검심 연재 당시부터 부녀자들 사이에서는 사노스케와 사이토를 엮는 여성향 BL 2차창작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
[1]
첫 제작 발표회에서 특별 게스트로 나리타 켄을 대동한 것을 보아 제작진도 성우 캐스팅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모양이다. 일본의
2ch와 애니 블로그 등지에서는 그의 캐스팅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리타 켄은 스즈오키 히로타카와 목소리가 꽤 비슷해서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또한 스즈오키 히로타카가 생전 연기한 브라이트 노아 역시 나리타 켄이 연기를 이어갔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라고 여전히 일본팬은 브라이트 함장을 외치고 있다.
[2]
이쪽은 스즈오키에 비해 날카로운 음색으로 연기했다.
비교 영상.
[3]
NHK 대하드라마
신센구미!에서는 신센구미와 정반대 진영에 서 있던 인물인
사카모토 료마 역을 맡았었다.
[4]
부가적으로는 켄신이 나그네 생활을 하며 사람을 베는 일에서 손을 뗀지 10년이 지나면서 실력이 많이 녹슬었는지라 검술도 마음가짐도 약해진 비겁자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5]
미사오: 그야 그렇겠지. 저런 녀석의 아내로 살려면 말이야. 켄신: 부처님 같은 마음씨를 가진 여자가 아니면 힘들거야.
[6]
애니원판에서는 '시화'라고 번역.
[7]
다만 죽은 에이지의 형에게 "한심한 놈.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거늘."이라고 에이지 앞에서 까긴 했다.
[8]
바람의 검심에서는 멘탈이 확고하지 못한 인물들이 많다. 적보대의 과거에 미련을 남겨뒀던 사노스케, 방황하다가 시시오 일파에도 가담한 아오시 등. 적측 캐릭터도 마찬가지인데 사이토한테 영혼까지 털린 우스이, 감정을 잃어버린 소지로나 젊은 여성이 트라우마 스위치인 에니시 등. 반대로 켄신의 적 중에서 가장 멘탈이 확고했던 캐릭터는 시시오다.
[9]
시시오가 유미를 뒤에서 찔렀을 때도 그 자리에 있던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당황하지 않았다. 어정번중인 아오시조차 이 순간에는 놀랐건만.
[10]
다만 이쪽은 과거 회상에서만 아주 잠깐 나올 뿐이라 독자들 입장에선 인지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추억편에서도 등장하나 이쪽은 등장인물간의 대결이 주가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직접적인 전투는 막바지에나 잠깐 나온다.
[11]
보다 현실적인 검무 장면을 추구하는 작품 특성상 만화처럼 파괴적인 연출은 나오지 않지만 오버 액션이 없더라도 둘의 싸움은 죽여준다. 애니에서만 나오는 오키타와의 짧은 일전도 멋지다.
[12]
신센구미 소속 밀정들이 변장용으로 가장 많이 써먹었던 직업. 켄신이 빨리 눈치채도록 일부러 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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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때처럼 밥 얻어먹으려고 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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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때의 웃는 표정이 여러 모로 굉장해 그 표정을 본뜬 (ヽ^ゝ^)가 사이토 관련 네타가 되었다. 니코동에 올라온 사이토 관련 동영상(특히
후타에노키와미 검증)에는 거의 이 이모티콘이 태그로 달려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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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된 약장수 변장 패턴 + 사노스케의 어깨에 박힌 칼날과 상처는 평찌르기를 주력으로 쓰는 초고수 검객이라는 의미. 그리고 벽에 큰 구멍을 뚫을 정도의 가공할 파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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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부 말의 동란에서 겨우 건진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의 라이벌인 켄신에게 원한은 물론이고 결판 내는 것 따위엔 전혀 관심이 없음 + 자신은 위험한 일거리로 큰 돈을 버는 것보단 안전한 일로 버는 푼돈을 바탕으로 남은 여생을 편하게 사는 게 좋다며 이번 일감으로 받은 돈은 50:50으로 적당히 나누고 켄신의 목을 딴 공은 아룬도가 전부 가져가도 상관없다며 약한 척을 했다. 당연히 멍청한 아룬도는 이 말의 진의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사이토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었다며 조롱하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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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더 이상 칼잡이가 아니며 자기 주변의 소중한 사람 지킬 힘 가진 떠돌이면 된다는 켄신에게 "그럼 넌 칼잡이 뿐 아니라 떠돌이로써도 실격이다. 네가 바깥에서
잔챙이한테 쩔쩔매고 있는 내내 나는 죽 여기 있었고, 내가 경찰이라고 하니까 여기 누구 하나 아무도 날 경계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들였다. 내가 생각만 좀 달리 했으면 언제든 죽일 수 있었다는 뜻이다."라고... 막부 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악즉참을 신념으로 살아오고 있는 사이토로서는 카오루나 야히코가 악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죽일 이유가 없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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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켄신이 사용하는 비천어검류를 모두 꿰뚫어보고 방어 + 칼로 큰 상처를 여럿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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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검의 퀄리티 만큼은 켄신의 역날검보다 떨어졌는지 몇 합을 나눈 후 부러졌다. 완전히 칼잡이 상태로 돌입한 켄신은 사이토의 칼이 부러짐과 동시에 역날검을 뒤집더니 "다음엔 네 목을 쳐주겠다"고 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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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오오쿠보 건 누구 건 사리사욕에 빠져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다면, 악즉참의 기치 아래 베어버린다!" 라는 간지 넘치는 명대사를 날려준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사이토 정도 되는 남자를 수하로 두고 있는 오오쿠보가 정말로 청렴한 정치인이었다는 뜻. 거기다 시부미가 막대한 돈을 줄 테니 진짜 자신의 수하로 들어오라는 회유를 하자 "미부의 늑대는 그 무엇으로도 길들일 수 없어!"라는 명대사를 또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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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쵸우가
이케다야 사건을 알고 있느냐고 했을 때 마치 그때 직접 있었던 사람 같은 반응을 보였고, 회상 편에서 이케다야 사건 직후 신센구미가 행진 할 때 피칠갑이 되어 있어, 마치 이 사건에 참여한 것처럼 나오지만, 북해도편에서도 신파치가 이케다야 때를 회상할 때 자신은 참가하지 않았다고 정정한다. 그런데 일본 위키의 이케다야 사건 항목에는 히지카타의 부대원으로 참여했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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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켄신은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거 한 두 번 보는 게 아니오~" 라면서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막부 말 시절 자신과 대결했던 강자들 중 죽을 줄 알았던 이들이 나중에 살아서 다시 나타나는 걸 많이 본 경험에서 나온 말인 것 같은데, 실제 역사에서도 사이토 하지메는 2번대 조장
나가쿠라 신파치와 함께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해 신선조 내부에서도 불사신이라 통했다.
[23]
TVA에서는 62화 마지막에 켄신 일행이 도쿄로 돌아갈 때
따까리와 함께 있는 걸로 생존신고를 했다.쵸우가 '형씨가 무사하다는거 말 안해도 괜찮겠어?저 녀석들 꽤 신경쓰던거 같던데...'라고 묻는데 '발도재와는 필요에 따라 협력했을 뿐이다.기회가 되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그때는 적으로 만났으면 좋겠군.막부 말에 내지 못했던 결판을 내기 위해서라도 말이야...'라고 시크하게 답하는 모습이 포인트.
[24]
이 장면의 연출과 사노스케와
츠키오카 츠난 에피소드에서 사노스케가 츠키오카의 테러 계획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 '봄인데도 찬 바람이 분다'는 요지의 말을 하며 새로운 시대(봄)과 왔는데도 과거에 사로잡힌 친구를 안타까워 하는 장면을 비교하면 흥미롭다. 사이토가 가을의 찬 바람을 실감하며 내뱉는 저 대사는 그가 더 이상 켄신과 대결을 할 수 없게 된 시대(계절)의 흐름에 씁쓸하게 순응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다.
[25]
찌르기를 필살기로 승화 시킨 기술이니 만큼, 칼도 기존의 일본도보다 덜 휘어지며, 칼등도 두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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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맞는 소리이다. 켄신이 아무리 먼치킨이여도 혼자이지만 사이토는 엄연히 경찰인지라 공권력을 쓸수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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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돌 0식의 경우 시시오가 가볍게 피해버려 뭔가 임팩트가 아쉬웠던 원작과 달리 굉장히 박력있게 연출됐다. 칼이 부러지지 않았던들 시시오는 사이토 손에 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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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에선 사이토 하지메라고 나온다.
[29]
이전 글에는 오오쿠보 도시미치라 적혀 있었으나, 원작 2화에서 등장해 켄신에게 정부 요직을 권유한 메이지 정부 육군경
야마가타 아리토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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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닝과 1편을 제외하고 2~4편의 태도를 보면 결국에는 켄신과 끝까지 대결하지 않았고 오히려 애니나 원작코믹스보다 더아군 포지션에 가까워졌다. 근데 이건 켄신도 원작과 다르게 재결투신청을 끝끝내 하지 않았다.
[31]
역날검은 당연히 자세를 잡으면 칼날이 자기 자신을 향하는 모습이 된다. 해당 장면처럼 검을 맞대고 그대로 상대에게 밀려 자기 몸에 닿으면 자신이 다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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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막상 아돌은 손에 꼽을 정도로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돌을 안 쓰고 그냥 칼질만 하는 사이토를 보면 굉장히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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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에니시나 아오시, 시시오나 사노스케보다 높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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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를 이용해 정부를 뒤엎으려 한다는 말을 듣고는 '지금 정부가 어찌되건 알 바 아니지만 예전 방화를 막고 수도를 지켰던 옛 동료들(신선조)의 원혼을 위해서라도 수도는 안 타게 지키겠다' 라고 말한다거나 우스이가 동료들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그들이 편히 잠들게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복수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고 한다거나...
[35]
애니판에선 삭제된 대사다.
[36]
사노스케가 말할 때는 배경에 강조용 효과가 나타났고 끝난 직후에는 사이토의 얼굴 배경에 생각에 잠길 때 쓰이는 새까만 배경이 쓰였다.
[37]
TVA 구작 46화
[38]
말이 라이벌 포지션이지 체술의 경우에도 사노스케보다 훨씬 강하다. 그 맷집좋은 사노스케를 맨손으로 KO 시켰다. 참고로 맨손일 때의 자세는 복싱인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말해서는 사노스케를 관광 보낼 때에는 잡고 꺾고 칼날을 박아넣는(...) 식으로 유술 내지는 군용무술 비슷하게 싸우다가 사노스케가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 하자 "네놈에게 맞춰서 상대해주겠다"고 하고 복싱 자세로 싸운다. 그리고 사노스케의 다 낫지 않은 상처를 노리지 않고, 그냥 사노스케를 박살낸다. 글자 그대로 맞춰서 싸웠다.
[39]
사노스케가 이중극점을 터득하면서 강해졌지만, 워낙 둘의 격차가 달라서, 아직 비등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이중극점은 안지, 시시오를 상대로 크게 오른손을 다친 이후로 인벌편 내내 부상입은 상태로 써야했기 때문에 양손으로 쓰지 않으면 사노스케에게는
자폭기에 가깝다. 홋카이도편 시점에는 왼손으론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지만.
[40]
사이토의 경우 시노모리 아오시가 위험인물이긴 해도 15세에 어정번중의 두목 자리에까지 올라간 자질만큼은 확실하다며 이용가치가 있다고 여겼고, 아오시는 막부 말에 이 정도 강자들이 교토에 우글거리고 있었다니 싸우고 싶었다며 후회했다.
[41]
정발판 기준 9권 11p.
[42]
다만 싸움의 양상은 기량 자체는 사이토가 다소 밀리지만(켄신이 발도재로 각성하자마자 목 뒤를 털렸고, 이후 격돌로 검까지 부러졌다), 그걸 제복 벨트로 켄신을 무장해제시키는 등의 임기응변으로 메꾸는 식이었다.
[43]
그러나 이는 역으로 말해 작가인 와츠키의 캐릭터 완급 조절이 미숙하다는 의미도 된다. 비단 사이토와 격돌한 캐릭터만이 아니라 이전 라이쥬타나 에니시를 비롯한 인벌편 캐릭터들까지 완급 조절에 실패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44]
가장 주요 기술이니 사실상 패의 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45]
둘이 처음 만났을 때는 몰랐겠지만 이후로도 몇 번이나 대결했다는 언급이 있다. 물론 사이토도 켄신의 비천어검류에 대한 지식이 빠삭하다. 에니시와의 1차전에서는 반격용 기술인 용권섬을 선제공격으로 날려서 되려 반격당했다는 친절한 해설까지 달아주었다.
[46]
칼날이 제대로 붙은 일본도로 맞았는데 베이거나 잘리지 않고 멀쩡하다는 연출은 아무리 만화라도 개뻥 억지가 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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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사이토는 양호한 편이다. 역날검이라 잘리지 않는다는 핑계 아래 코가 부러지는 타격을 당한 우도 진에(역날 아니었으면 머리 반쪽이 뎅겅...), 각종 필살기 5연타 + 구두룡섬 9연타와 천상용섬 2타를 고스란히 쳐맞은 시시오, 1차전에서 구두룡섬을 다 맞았던 에니시를 생각해보자. 참고로 이는 켄신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켄신은 아오시와의 1차전에서 한 대 때릴 때까지 수없이 주먹으로 얻어맞았고 송곳너클 끼고있었으면 어쩔뻔했어 아오시 역시 오키나의
톤파에 머리를 직격당했다. 둔기가 아닌 날붙이였다면 끔살당했을 상황. 게다가 교토편 후반부터 계속 보스급 캐릭터들은 천상용섬으로 패배하니 그걸 날이 달린 진검으로 맞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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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0년 전 막부 말기를 다루는 추억편 말미에 이들이 겨루는 장면이 나오는데 켄신이 아돌을 피하고 반격했음에도 끝끝내 서로에게 유효타를 주지 못해 결판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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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번역할 때 애먹는 대사다. 신교토편 영어 더빙에서는 "kill evil quickly"가 되어서 왠지 멋이 안 살았다. "즉"을 영어로 풀면 "immediately"에 제일 가까운데, 자막이면 몰라도 더빙으로 옮기면 호흡이 너무 길어져서 어색하다. 물론 교토편 영어(미국)더빙에서는 그냥 일본판과 같이 악, 즉, 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