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191919><colcolor=#000,#ddd>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
The Devil Wears Pr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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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코미디 |
감독 | 데이비드 프랭클 |
각본 | 엘린 브로쉬 맥케나 |
원작 | 로렌 와이스버거 - 소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제작 | 웬디 피너먼 |
주연 |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사이먼 베이커 아드리안 그레니어 에밀리 블런트 |
촬영 | 플로리안 발하우스 |
편집 | 바크 리볼시 |
음악 | 시어도어 샤피로 |
제작사 |
폭스 2000 픽처스 웬디 피너먼 프로덕션 듄 엔터테인먼트 |
수입사 |
20세기 폭스 코리아 퍼스트런 재개봉 |
배급사 |
20세기 폭스 20세기 폭스 코리아 퍼스트런, 글뫼 재개봉 |
개봉일 |
2006년
6월 30일 2006년 10월 25일 2017년 5월 3일 재개봉 |
상영 시간 | 109분 |
제작비 | 3,5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326,705,902 |
북미 박스오피스 | $124,740,460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730,719 명 |
스트리밍 |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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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메릴 스트립이 세계적인 유명 패션잡지 런웨이[1]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를 맡고 앤 해서웨이가 그녀의 여비서 앤드리아(앤디 색스) 역을 맡았다. 인물은 가상이지만 패션 디자이너나 잡지 등은 실명으로 나온다. 여성 팬층이 매우 두터운 작품이다.2. 예고편
[navertv(158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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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
3. 시놉시스
화려한 뉴욕을 꿈꾸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 같이 입사했지만 ‘앤드리아’(앤 해서웨이)에겐 이 화려한 세계가 그저 낯설기만 하다.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지만 악마 같은 보스,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일하는 것은 정말 지옥 같은데…!! 24시간 울려대는 휴대폰, 남자친구 생일도 챙기지 못할 정도의 풀 야근, 심지어 그녀의 쌍둥이 방학 숙제까지! 꿈과는 점점 멀어지고.. 잡일 전문 쭈구리 비서가 된 '앤드리아' 오늘도 ‘미란다’의 칼 같은 질타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고군분투하는 ‘앤드리아’ 과연, 전쟁 같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 |
4. 등장인물
4.1. 런웨이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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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리아 색스 -
앤 헤서웨이
본작의 주인공으로 애칭은 '앤디'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메딜 언론대학 출신[2]으로 원래 기자가 꿈이라 스펙을 쌓기 위해 여러 곳에 이력서를 돌렸지만 런웨이와 자동차 회사 잡지 두 군데에서만 연락이 와 스펙 쌓기 좋아 보이는 런웨이를 선택해 미란다의 비서가 되었다. 정이 많고 발랄하지만 면접을 볼 때 스펙을 쌓기 위해 잠깐 있으려고 지원한 것이라며 대놓고 말해버리거나 컨셉 의상을 준비하려고 비슷해 보이는 벨트를 들고 고심하고 있는 직원들 앞에서 비웃는 등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편.
결국 미란다에게 한소리 듣고 나이절에게 찾아가 하소연 하나 나이절의 충고로[3] 대충 입던 옷매무새를 고치는 것을 시작으로 완벽한 비서로 각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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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프리슬리 -
메릴 스트립
런웨이의 총 편집장으로 회장도 꼼작 못 할 정도로 영향력이 매우 어마무시하다. 차가운 걸 넘어 매우 냉혹한 성격으로 파리로 출장을 갈 때, 오래 협업한 에밀리 대신 앤드리아를 선택하거나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유망한 패션 디자이너인 제임스 홀트의 파트너로 추천해줬던 나이절을 아무렇지도 않게 나가리 시키기도 한다. 늦둥이인 쌍둥이 딸들을 너무 아껴 태풍이 붐에도 어떻게든 개인 제트기를 구해 자신을 픽업하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무리수도 둔다.[4] 그리고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의 미란다의 가족 관계는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결국 재혼한 남편과 또 이혼하게 됐다. 까다롭고 갑질만 하는 고문관 상사인 것처럼 보이지만 불행항 개인사를 가지고 있고 안드레아의 능력을 인정해 그녀를 채용하고 마지막 결말에서 자신과 다른 커리어 루트를 택했음에도 안드레아를 인정해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준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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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
에밀리 블런트
미란다의 수석 비서로 수석 비서치곤 허술한 모습을 종종 보인다. 미란다와 함께 갈 파리 패션쇼를 매우 손꼽아 기다렸으나, 자신을 대신하여 앤드리아가 선택된 것도 모자라서 미란다의 스카프를 픽업해 급하게 횡단보도를 달려서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하는 등 연속된 불행을 겪는다. 으스대길 좋아하는 성격에 안드레아의 촌스러운 패션을 흉보거나 은근히 갈구기도 하지만 틱틱대면서도 앤드리아에게 런웨이 업무를 잘 알려주는 츤데레 사수이다.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함께 자선파티에 가게 되었을 때 컨디션이 안 좋아서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하던 와중에 앤드리아가 옆에서 어시스트를 해주자 고맙다고 해주는 등 점차 앤드리아를 인정하게 되고, 앤드리아 역시 미란다가 에밀리를 제치고 자신을 수석비서로 대우하려고 하자 에밀리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미안해서 몸둘 바를 모르는 등 서로 정이 들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자신을 밀어내고 수석비서 자격으로 파리로 가기로 한 앤드리아에게 배신감을 토로하며 한바탕 퍼부어주지만 런웨이를 떠나 자신의 꿈을 찾아간 앤드리아의 전화를 받고 츤츤대면서도 그녀를 기억하며 미소짓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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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절 -
스탠리 투치
처음에 앤드리아에게 쌀쌀맞게 구는 거 같으면서도 하소연 하러 온 앤드리아에게 충고를 해주거나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등 이래저래 챙겨준다. 미란다의 추천으로 유망한 패션 디자이너인 제임스 홀트의 파트너가 될 뻔했으나 미란다의 정치질로 인해 불발되어 버렸다.[7] 나이절이 언젠간 보답받을 거라 말했지만 앤드리아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 묻자 바로 "아니..." 라고 말하는 장면은 굉장히 씁쓸하다. 작중 앤드리아의 가장 큰 조력자이지만 최대 피해자이기도 하다. 런웨이에서 유일하게 앤드리아를 갈구거나 놀리지 않고 처음부터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친절한 상사였고, 앤드리아가 이미지 변신을 통해 런웨이에 완벽 적응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줬기에 그녀와 가장 가까운 런웨이 직원이었던 데다 오랜 세월 미란다에게 충성한 수훈 사원이자 그녀의 친구이기도 했지만 미란다의 자리 보전 욕심에 토사구팽 당했다. 앤드리아는 자신의 꿈을 찾아 갔지만 나이젤은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도 않는다. 그저 안습.
4.2. 앤드리아의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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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 아드리안 그레니어
앤드리아의 남자친구로 어느 식당의 셰프로 일하고 있다. 런웨이에 취직하면서 항상 바쁘게 지내는 앤드리아와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다 결국 헤어지게 된다. 이후 앤드리아와 다시 만나 근황을 전할 때, 보스턴의 어느 식당에 부주방장으로 취직되었다고 한다. 이 때, 분위기가 좋아서 시청자들이 앤드리아와 다시 재결합했다고 생각했으나 감독이 앤드리아와 네이트는 이 때 이후로 10년 간 만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여담으로 시청자들이 백이면 백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제일 싫어하는 인물로 손 꼽으며, 앤드리아의 친구들과 더불어 매우 까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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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 트레이시 톰스
앤드리아의 친구. 예술가로 종종 전시회를 연다. 친구들이 릴리의 직업을 디스하긴 했지만 유명 작가인 크리스천이 보러 올 정도면 꽤 잘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천이 앤드리아의 뺨에 뽀뽀하는 것을 목격해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오해하고 매우 화를 낸다. 이후 등장하지 않았으나 앤드리아와 절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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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 리치 소머
기업 연구가로 일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앤드리아가 취직한 런웨이와 총편집자인 미란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크고 나서 봤을 때 미란다와 에밀리 이상의 빌런들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앤디의 직업을 은근히 비하하고, 남자친구 네이트는 일 때문에 바쁜 앤디에게 자신에게 소홀해졌다며 서운함을 표하는 걸 넘어 직장을 그만둘 것을 종용하고 패션계에 적응해나가는 그녀의 변화를 대놓고 못마땅해하며 앤디를 힘들게 한다.[8] 심지어 친구들은 그런 주제에 안드레아가 주는 명품 선물은 덥썩 받아서 챙기고 한창 미란다의 전화에 시달리던 앤디를 골려주려고 앤디의 폰을 뺏는 장난까지 거는 등 직장인 시청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 매우 분노할 만한 장면들이 많다.
4.3. 미란다의 주변 인물
- 미란다의 남편
-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
4.4.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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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폴렛 - 스테퍼니 쇼스텍
프랑스판 런웨이 편집장으로 미란다가 싫어하는 인물. 원래 미란다를 몰아내고 총 편집장이 될 예정이었으나 거액을 준다는 말을 듣고 제임스 홀트의 파트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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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톰슨 -
사이먼 베이커
앤드리아가 존경하는 유명 작가로 높은 분치곤 말을 함부로 하는 구석이 있다.[9] 앤드리아에게 호감을 품어 자주 추파를 던지고 미출판된 해리포터 다음 시리즈 원고를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10]
5. 줄거리
뉴욕, 패션은 허영덩어리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대충 입고다니며 실속을 챙기는 성격의 앤드리아는, 언론사에 취직이 좌절되자 저널리스트로써의 경력이나 쌓기위해 이력서를 넣던 중 어쩌다보니 패션업계 탑이라고 불리는 잡지 런웨이에 면접을 보게된다.
면접을 앞두고 서있던 앤드리아가 주변을 바라보는 동안 편집장이 곧 온다는 전화에 다들 황급히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로비에 미란다가 나타나자 사람들은 길을 비켜주고, 엘리베이터에 먼저 있던 모델은 미란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겠다고 한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앤디 앞에 나타난 런웨이 디자이너 나이젤은 상황을 정리해주면서 누가 어니언 베이글을 먹었냐고 따지자, 면접 전 먹은 앤디는 자기 옷냄새를 맡아보기도 한다. 미란다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한 앤디는 촌스러워 보이고 패션은 잘 모르지만, 일은 잘할 수 있다면서 허심탄회하게 면접을 마치고 떨어진 줄 알고 건물을 나서려고 했지만, 미란다의 1비서 에밀리가 불러세우더니 오라는 손짓을 하며 미란다 편집장의 발탁으로 2비서로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패션 지식이 1도 없어서 입사 첫날부터 삐그덕거리면서 말도 안 되는 격무와 옷핀 하나에도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며 수정을 강요하는 이해가 안 되는 지시들, 그리고 어디서 마트에서 대충 사왔냐면서 자신의 옷매무새를 매번 깎아내리는 편집장 미란다의 태도에 진력이 나기 시작한다.
이런 갈등이 극한에 달한 어느 날, 미란다가 화보에 쓸 벨트를 나이젤과 고르려는 때 앤드리아가 보기에 비슷한 벨트를 두고 예민하게 구는 모습에 실소를 터트리자 앤드리아의 태도를 알고있던 미란다는 "네가 입은 옷의 색을 알고는 있니? 그냥 파란색이 아니라 '세룰리안 블루'야. 그 색깔 하나를 정하기 위해 비슷한 파란색이 수 백 수 천 벌 디자이너의 손에서 재창조되었고, 그 중 최고로 멋진 파란색이 결정되어 패션쇼 이후, 매장에 진열되다가 유행에서 지난 다음 아울렛을 거쳐 마트에 재고처리용으로 가게 되었을 때 네가 사와서 입게 된 것이지. 그 사실을 알아?" 라며 앤드리아의 태도에 대해 지적한다. 단순한 파란색이 아니라는 걸 지적하는 것을 넘어 2002년에 오스카 데라렌타와 이브 생로랑 모두 세룰리안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몇 명의 디자이너가 이 색을 사용해 몇 벌의 옷을 디자인했는지부터 시작해, "그 옷 한 벌을 위해 들어간 인력이 얼마고 그 옷 한 벌, 그 옷의 색깔 하나가 창출한 수익이 얼마고 일자리가 몇 개인데 겨우 '그런 거'라고?"라고 일침을 놓는 것은 미란다의 패션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도 앤디는 남자친구에게 상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찌어찌 버텨나간다.
그러다 서로의 골이 더 깊어지는 일이 터지게 된다. 미란다의 늦둥이 딸들인 쌍둥이들의 공연 발표가 있다며 앤드리아에게 어떻게든 개인 제트기를 구하라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명령한 것. 하지만 이는 다름 아닌 허리케인이 날아오는 기상 악화 때문에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앤드리아는 결국 제트기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뮤지컬 '시카고'를 보기로 결정한다.
이후 미란다는 역시 앤드리아를 불러 자신이 쌍둥이 딸들의 발표를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고 앤디를 지적한다. 그리고는, 일부러 '패션을 모르는 똑똑한 친구를 뽑으면 다른 관점을 제시할 줄 알았던 내가 잘못 생각했다'면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내비친다.
미란다의 모욕적인 언사를 들은 앤드리아는 나이젤에게 찾아가 푸념을 늘어놓지만 나이젤은 미란다의 말에 동의하며, 의도야 어찌되었든 네가 어쨌든 로마에 들어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조언을 하며 런웨이 잡지를 올려들고는, 앤디 너한테는 이게 그냥 잡지로 보이겠지만, 한 소년에게는 다른 애들이랑 축구도 안하고 재봉질에 몰두하게 만든 잡지라면서 패션계 인사들이 이룬 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위대하다고 말해준다. 너가 아니어도 여기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애들은 수두록하다고 말하고 꿈 깨라면서 앤디의 머리를 펜으로 살짝 툭 치자 그녀는 어떻게 하면... 이라고 생각하다 생각을 전환하여 나이젤을 다정하게 부른다. 이에 앤디의 의도를 눈치챈 나이젤은 관두라고 하다 그녀를 데려가 돌체 앤 가바나, 지미 추 같은 브랜드의 의류와 구두, 소품을 주면서 앤디가 패션감각을 익히는 걸 도와주게 된다.
이후 앤드리아는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패션관계자다운 옷매무새와 행동을 보여줌과 동시에 점차 완벽한 일처리를 보여주어 그간 괄목상대하는 성장을 하게된다.
하지만 잘풀리는가 싶었던 앤디는 미란다의 집에 다음달 발매될 런웨이의 가편집본을 전달하는 업무를 하러 갔다가,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이 부르는 꾐에 넘어가 에밀리가 더 향하지말라고 신신당부했던 저택 2층으로 올라가서는 편집장과 남편이 언쟁을 하며 부부싸움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편집장 남편과 미란다도 2층까지 올라온 앤디를 보게 된다.
황급히 빠져나가 없던 일로 하려고 했지만, 다음날 에밀리가 너 무슨 사고를 쳤냐고 묻고, 해명하는 앤디를 미란다가 부르더니 오늘은 쌍둥이가 읽을 해리포터 신작을 구해오라고 명령한다. 서점에 다녀오겠다는 앤디의 말에 코웃음치던 미란다는 그런 단순한 걸 너한테 시킬 이유가 어딨겠냐면서 ‘신작’을 말한 거라고 하자, ‘미출간본’이었다는 걸 이해한 앤디는 당황하지만 미란다는 쌍둥이들이 탈 기차 출발 전까지 못구해오면 여기에 돌아올 필요는 없다고 말해준다.
앤디가 온갖 방법을 써봐도 해리포터는 구하기 어려워 힘들어 포기하려던 때, 런웨이 관련 파티에서 만난 남성작가의 소설광고를 보고 그를 통해 결국 미출간본을 구해서 미란다의 책상앞에 올리게 된다. 쌍둥이들이 읽어야하는데 1권만 가져온 거냐면서 미란다가 묻자, 이건 가편집본이고 쌍둥이들은 기차안에서 제본된 2권을 읽고있을 거라고 말해주자 미란다는 그만 가보라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요리사 남자친구와 가족들과 삐그덕거리긴 되지만, 이제 런웨이에 완벽하게 물들은 그녀에게는 오히려 방해요소라 점차 멀어지게 되는데...
한편 앤드리아의 엄청난 성장세에 주목한 미란다는 선배 에밀리 대신 앤드리아를 파리로 데려가는 강수를 두게된다. 선배의 그간 업적을 무시하고 대신 가게 되어 마지못해 떠난 파리행이었지만, 예상대로 어시스턴트 앤드리아의 활약으로 미란다는 파리에서의 패션쇼를 무사히 마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앤드리아는 미란다가 한동안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었고, 오랜 숙적이었던 프랑스 편집장 재클린이 그녀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을 미리 알게 된다. 걱정이 된 앤드리아는 이를 미란다에게 알려주려고 눈치를 주지만,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미란다는 오랜 친구이자 직원인 나이젤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자리에 오랜 숙적이었던 재클린을 아무렇지도 않게 앉히면서 사태를 일단락 시킨다.
자신이 숙적에게 밀려날 것을 미리 예감하고 있었던 미란다는 잡지사 회장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팀원들까지 전부 잡지사를 함께 떠나 잡지를 사실상 폐간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딜과 파워 게임으로 최후 통첩을 날리는 바람에 그녀 대신에 나이젤이 대신 희생당한 것이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자리를 빼앗긴 나이젤은 "... 언젠가는 보상해 주겠지. 그렇게 믿고 싶어."라면서 프랑스 편집장에게 씁쓸한 박수를 보낸다.
둘이 차량에 탑승한 후 앤드리아는 비정하게 나이젤을 버린 행동에 "당신이 나이젤에게 한 짓, 그런 거 전 못해요"라고 따지는데, 미란다는 한숨을 쉬면서 "너도 이미 했어. 에밀리한테."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이어서 "네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야. 이런 삶을 바란다면 그런 어려운 선택도 해야 하는 법이지"라고 웃으면서 나지막하게 말하자 앤드리아는 자기도 모르게 미란다처럼 변해가고 있는 본인에게 충격을 받는다. 그 짧은 순간에 자기성찰을 한 앤드리아는 행사장에 도착하자 차량에서 내리지만 미란다를 따라가지 않고 마음이 편해진듯이 웃으면서 반대쪽으로 향한다. 앤드리아가 보이지 않자 미란다가 그녀에게 전화를 거는데, 앤드리아는 휴대폰을 분수대에 던져 버림으로써 작중 내내 자신을 옭아매던 전화벨 소리에서 벗어난다.
이후 앤드리아는 원래의 꿈이던 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 미러'에 면접을 본다. 면접관은 거만한 비서를 통해 미란다에게 쪽지[11]를 남겼더니 미란다가 친필로 팩스를 보내왔다고 하며, 팩스 내용은 이랬다 .
"그녀는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최악의 비서다.
...
그리고 그녀를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최악의 멍청이다."
...
그리고 그녀를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최악의 멍청이다."
악랄하기로 유명한 미란다의 명성을 알고있는 편집장은 미란다식 극찬이 쓰여있는 메모를 웃으며 읽어주게 되어 앤드리아는 미란다의 속내를 알게 된다. 면접을 보고 나오는 길에 앤드리아는 거리에서 미란다와 잠시 눈이 마주치고, 이후 차에 탄 미란다는 작중 처음으로 진심이 담긴 웃음을 보인다.[12]
능력이 있더라도 성공을 위해서는 꿈을 포기하고 친구를 버리기도 해야 되는 냉혹한 현실 사회에서 미란다는 성공을 선택했고[13] 앤드리아는 꿈과 친구를 선택했다.[14] 그리고 미란다는 성공할 능력이 있음에도 꿈을 위해 기회를 과감하게 포기한 앤드리아,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걷기로 결심한 또 다른 자신에게 선물을 남겨준 것이다.
이후 앤드리아는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만나지만 끝내 재결합하지는 않는다.[15] 또한, 파리에 가지 못해서 침울해 하던 선배 에밀리에게 자신이 입었던 명품들을 전부 선물하고자 전화로 알려준다. 전화를 받고 난 후 에밀리는[16] 계속 미란다의 비서로 일하며 앤드리아의 후임이 새로 들어와서 어리버리하고 있자 "네가 채워야 할 빈 자리(앤드리아)가 크다."[17]는 식으로 갈구면서 (앤드리아에 대한 평가를 바꾸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18]
6.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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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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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 | |
스코어 62/100 | 유저 점수 7.5/10 |
로튼 토마토 | |
신선도 75% | 관객 점수 76% |
원작 소설보다 나은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뻔한 스토리와 씁쓸한 결말이 아쉽다는 의견도 많다.
엇갈리는 평가 와중에도, 미란다 역의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크게 호평받았다. 메릴 스트립이 아니라 미란다 프리슬리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랐다.
아카데미 의상상에도 후보로 올라 앤 해서웨이를 위시한 등장인물의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섹스 앤 더 시티에 이어 뉴요커들에 대한 환상을 가중시키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앤드리아가 나이젤의 도움을 받고 세련된 스타일로 거리를 걸어가면서 출근하거나 일을 하러 이동하는 과정에서 옷이 화려하게 바뀌는 몽타주가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7.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소설과 다른 점이 많았는데, 모 영화 커뮤니티에선 원작을 생각하면 시민 케인급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한다.등장인물에게 차이점이 많다. 원작에서 미란다는 일, 가정, 사랑 중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에선 가정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당한다. 주인공 앤드리아 또한 원작에서는 브라운 대학교 출신의 시니컬하면서도 유머 감각이 있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에서는 상당히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 되었고 출신학교도 노스웨스턴 대학교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앤드리아가 흡연자라는 설정 역시 사라졌다.
앤드리아의 남자친구 또한 원작에서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따뜻하고 자상한 성품의 영어 교사 알렉스였지만, 영화에서는 요리사 네이트로 전반적인 설정이 각색되었다. 앤드리아의 직속 선배 에밀리는 원작에서 친절하지는 않아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에선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주변인에게 앤드리아의 뒷담화를 하는 등 성향이 대폭 바뀌었다.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아 파리 패션쇼에 가게 되는 기회를 앤드리아에게 넘겨주게 되었을 때, 원작에서는 회사 망신시키지 말고 제대로 하고 오라며 앤드리아가 가서 입을 옷들까지 세세하게 다 챙겨서 가이드해주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준다.[19] 그러나 주인공 보정을 위해서인지 영화에서는 파리에 가지 못하게 되자 앤드리아에게 그저 불평만 할 뿐이다.
앤드리아의 절친 릴리도 원작에 비해 너무 속물처럼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원작의 릴리는 앤드리아와 중학생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이고, 브라운 대학도 같이 다녔다. 릴리의 전공은 러시아 문학이며 졸업 후엔 컬럼비아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또한 굉장히 개방적인 성생활을 하고 앤드리아에게 나이에 맞게 발랄하게 살라는 권유를 한다. 반면 영화에서는 크리스찬과 앤드리아의 모습을 보고[20] 앤드리아는 네이트밖에 모르는 애였다며 비난한다. 게다가 앤드리아 덕에 마크 제이콥스의 가방을 선물로 받아놓고도 네이트 등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미란다의 비서 일을 은근히 얕잡아 보는 듯하다.
앤드리아가 런웨이에 취직하게 된 계기도 다른데, 원작에서는 언론사에 이직할 계획으로 런웨이에 들어왔으나 영화에선 아무 데도 받아주는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들어온다. 또, 자신의 능력으로 미란다에게 어느 정도 인정받는 원작과 달리 영화에선 운 좋게 얻은 인맥 덕분에 인정받는다. 삭제 장면 중 앤드리아가 미란다의 남편이 취해 난장판을 벌이자 앤드리아가 잘 해결해 미란다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최종본에는 삭제되었다.
원작에서는 앤드리아가 미란다에게 쌍욕을 날리고 퇴사한다는 직장인의 로망(?)스러운 결말로 엔딩이 마무리 되지만 영화판의 앤드리아는 미란다와 자신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해서 그녀를 따라가지 않고, 미란다 역시 이런 앤드리아를 인정했기에 다음 직장 상사에게 그녀를 강력 추천하는 추천서를 보내준다. 세월이 흘러 자신의 꿈을 이룬 앤드리아가 미란다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치자 인사를 건네고 미란다 역시 남몰래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보내주는 훈훈한 엔딩 역시 원작에선 전혀 나오지 않았던 장면.
8. 수상 및 후보
- 제79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의상상 후보
9. 기타
- 극장 자막 번역은 성지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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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곡인 KT 턴스털의 Suddenly I See가 유명하다. 한동안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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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의 모델이자 미국판
보그의 악명높은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는 개봉 전까지 영화 개봉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보였다. 원작 자체가 안나 윈투어의 전 비서로 근무한 직원이 안나 윈투어를 모티브로 쓴 소설이었던 만큼 자신을 까는 내용이 대부분일 것이라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 찬조 출연하는 사람은 디자이너고 모델이고, 모조리 자기와 앞으로 담 쌓을 것을 각오하라고 말했을 정도. 그녀의 일정 때문에 세계 4대 패션 컬렉션의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영화 속에서 묘사된 그녀의 패션계에서의 파워는 과장이 아니라 현실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는
프라다를 입고 시사회에 직접 참석했다.
그래서 윈투어와의 관계를 고려해 상당수의 디자이너 및 패션계 종사자들이 협찬 및 출연을 꺼렸다. 패션계를 다룬 영화 쥬랜더나 로버트 올트먼의 프레타 포르테 같은 영화 혹은 다큐멘터리 셉템버 이슈에 찬조 출연한 유명인과 차이가 크다.[21]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하고 명품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의상비가 무척 많이 든 영화 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의 모든 의상은 촬영 이후 경매를 통해 처분되었고 처분된 금액은 자선단체에 기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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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래도 안나 윈투어는 영화를 보고 정말로 재밌게 즐겼다며 유행을 재밌고 매력적이게 표현하는 건
우리 업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영화에 100% 몰입했다고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근데 가만 보면 그 호의적인 평가 대부분이 메릴 스트립 칭찬이다.특히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편집장 미란다의 캐릭터가 무조건적인 악당 상사 캐릭터가 아닌츤데레인것에 만족했다고 했다. 메릴 스트립도 미란다 캐릭터를 만들 때 안나만 참고한 게 아니라 여러 악덕 남자 상사들도 모델로 했다고 밝히면서, 안나 윈투어가 영화보단 원작 소설에서의 캐릭터 표현에 더 화가 났던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사실 악평도 평가라고 안나 윈투어 입장에서는 업계 사람들이나 패션 팬들만 알던 그녀의 명성이 올라가게 된 계기가 이 영화 개봉 이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신랄한 상사지만 능력있다는 이미지가 생겨 크게 안나 윈투어의 명성에 흠집이 갔다고 보긴 어려웠다. '셉템버 이슈' 개봉 당시에도 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안나 윈투어의 다큐멘터리라는 점이 홍보 포인트이기도 했던걸 생각해보면 인지도 하나는 제대로 올렸다고 볼 수 있다.
- 메릴 스트립은 실제로 원작의 미란다를 더 매력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한다. 원작의 미란다는 폭언과 고성, 막말을 서슴치 않는 캐릭터이며 커리어와 가정생활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캐릭터였지만 영화판에선 가정생활에서 위기를 겪어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딸바보 같은 면도 갖추고 있고, 고성보다는 나지막하고 고상한 말투가 더 위협적일 것이라는 메릴 스트립의 의견을 반영한 덕에 빌런 보다는 매력적인 반동인물 정도로 묘사되어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 영화가 개봉하고 몇 년 후 2017년 11월에 영화 더 포스트의 개봉을 기념하여 더 포스트의 주인공 캐서린 그레이엄을 연기한 메릴 스트립이 보그 미국판 2017년 12월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안나 윈투어가 캐서린 그레이엄과 실제 친분이 있어, 여러가지를 기념하는 의미로 안나 윈투어와 메릴 스트립의 1:1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메릴 스트립이 보그 사무실에 등장하자 영화에서 미란다가 뜬 것처럼 깨알같이 긴장타는 보그 직원들이 포인트. 자막 영상 인터뷰 초반 메릴 스트립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언급하자 안나가 장난스럽게 질색팔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 걸 보면 이 작품에 감정이 아예 없진 않았던 듯하다.
- 유명 모델 지젤 번천이 나온다. 수석 비서 에밀리의 회사 내 절친인 세리나 역할이다. 두 번 등장하는데 첫 번째는 에밀리와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쟤는 도대체 무슨 치마를 입은 거야?'라고 비웃자 에밀리는 '자기 할머니 건가봐, 깔깔' 등의 대사를 한다. 두 번째 등장은 나이젤의 도움으로 패셔니스타로 변신한 안드레아가 사무실로 오자 '멋지네' 등의 대사를 하는 씬이다. 그 외에도 모델 하이디 클룸, 브리짓 홀,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그의 홍보 담당, 이방카 트럼프 등의 사교계 인사들도 카메오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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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부문의 시상 진행자로
앤 해서웨이(앤디 역),
에밀리 블런트(에밀리 역)가 나와
메릴 스트립(그 해 여우주연상 후보)에게 인사하고서는 영화 속에서 유래한 듯한 유머성의 썰을 풀었다. "선배, 카푸치노 안 사다놨어요?", "그거 네가 하기로 했잖아?". "뭐, 편집장님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 모양이네요. 걱정 안 해도 되겠는데요?" 그러나 곧바로 스트립이 즉석에서, 영화 속 미란다로 빙의한 듯 잔뜩 굳은 표정을 내보인다. (당연히 시상식장은 폭소의 도가니) 당황한 듯, 해서웨이가 "이거 끝나고 나서 카푸치노 대령해 놓을게요"라며 마무리. 마치 대본이나 있었는 듯 메릴의 정색 이후 에밀리 블런트의 사소한 감초 연기가 일품이다.
- 원작자가 미란다 아이들의 보모로 출연했는데, 최종본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된 듯하다. 링크
- 메릴 스트립은 상대역인 앤 해서웨이를 촬영 전에 평가하기 위하여 《 브로크백 마운틴》을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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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옥에 티가 존재한다.
1) 앤드리아가 핸드폰을 분수대에 던지기 직전, 분명히 한 손으로 전화를 잡고 있었는데 클로즈업 장면에서는 양 손으로 잡고 있다.
2) 벨트 stuff 사건 이후 열 받은 미린다가 출근길에 매일 다양한 옷과 가방을 앤드리아에게 주면서 각종 일을 시킨다. 이 때 며칠 동안 앤드리아의 바깥 복장이 매번 똑같은 옷이다. 그런데 잘 보면 코트와 백을 앤드리아의 책상에 던질 때마다 앤드리아의 옷이 계속 바뀌긴 하는데, 그 중 한 옷만 입고 허드렛일을 해서.. 그냥 옷이 없어 겹쳤다 생각하자.현실 고증
- 해리 포터 시리즈 소설의 미출판 원고를 구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2003년 10월에 출간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작 소설과는 달리 영화는 2006년에 개봉했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해리 포터 미출간 소설이 해리 포터 7권으로 설정되었다.
- 2016년 10월 31일, 채널CGV에 이 영화가 편성되었는데, 이 영화가 방영되기 몇 분 전에 최순실이 프라다를 떨어뜨리고 가서 "노리고 급하게 편성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예 이 영화와 연관지어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는 말도 나왔다.
- 2017년 5월 3일 국내에 재개봉했다. 링크 팬들은 이 영화가 11년이나 되었냐며 새삼 놀라는 분위기.
- 메릴 스트립이 자신이 마지막으로 메소드 연기를 했다고 평가하는 작품으로 촬영기간 동안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일부러 다른 제작진과 거리를 두었다고 한다. 링크 촬영 첫 날 앤 해서웨이에게 "자기는 이 역할에 안성맞춤이야. 함께 일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라고 덕담을 건네고 잠시 침묵하더니 "이게 자기한테 마지막으로 하는 덕담이야."라고 말을 마쳤다. 그리고 이게 정말로 마지막 덕담이었다고 한다.
- 영화에서 미국의 미란다와 프랑스의 재클린의 사이가 서로 웃어주지만 잡아 먹지 못해 안달인 사이로 묘사된다. 실제로 보그 미국판과 프랑스판의 편집장들의 사이는 알 수 없지만, 두 잡지 모두 세계 최고의 하이패션 잡지로 여겨지며 경쟁 관계인 것은 사실이다. 하이패션 모델로서 두 잡지 중 어느 한 곳 이상에 화보가 실리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봐도 된다.
- Suddenly I See가 깔리며 나오는 오프닝 장면도 굉장히 유명하다. 브래지어를 차는 것부터 멋진 옷을 갖춰입고 출근하는 것까지, 뉴욕 직장인 여성들의 화려한 아침일상을 몽타주 형식으로 자세하게 보여준다.
- 영화 내에서 부하직원이 상사의 사적인 일에 동원되거나 사적인 감정으로 일처리가 이루어지는 장면이 꽤 많은데, 실제 업계에서도 이러한 점들에 대해 문제가 불거졌다. 일반적으로 연봉제 사원들은 시급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워커홀릭 문제와 무급이거나 금전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인턴에 대한 착취가 심각했지만 패션계는 그 도가 너무 지나쳤다고 여겨졌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되고 8년이 지난 2014년 보그 미국판이 소속된 출판사가 최저임금 미준수에 오버타임 착취, 인격모독, 사적인 일에 인턴 사원 동원, 업계에 발 못 붙이게 한다는 협박을 했다며 인턴 사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 이 소송은 회사가 인턴 사원들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종결되었다. # 한국에서도 패션계의 열정페이 문제가 제기되어 디자이너 이상봉의 상습적인 임금 착취가 뉴스로 보도되었다.
- 후속편 제작 소식이 들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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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4일에 진행된 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이 코미디 부문 발표하면서,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와 함께 하였다. 역시 이 영화에서의 대사를 활용.
[1]
작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잡지다. 실제
안나 윈투어의 유명 패션지
보그를 모티브로 했다.
[2]
노스웨스턴대 메딜스쿨은 북미 저널리즘 스쿨이다. 앤드리아는 대학 신문 편집장도 맡은 바 있으니, 해당 분야에서는 최고의 스펙을 갖춘 셈. 거기에 앤드리아는 언론계에 대한 열정으로
로스쿨인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 허가를 받고서도 취업 전선에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중부 일리노이에서 갓 뉴욕에 상경한 거라 센스도 떨어지고 실제로도 패션과는 거리가 멀어서 미란다가 여기엔 뭘 하러 왔냐고 의아해한다.
[3]
요약하면 로마에 왔으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충고를 했다.
[4]
미란다가 그 딴 '보슬비'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 되는 게 말이 돼냐고 화를 내는데 전화 하는 미란다의 뒤로 천둥 번개가 쳤다.(...)
[5]
작중에서 쌍둥이들을 매우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본인도 일 때문에 쌍둥이들을 잘 돌봐주지 못 하고 잦은 이혼으로 상처 준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아무리 그래도 비서한테 쌍둥이들이 해야 할 숙제를 맡기는 건 쉴드 쳐주기 힘들지만
[6]
후일 앤드리아를 고용하는 상사가 런웨이의 거만한 비서를 통해 미란다에게서 앤드리아의 업무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에밀리가 미란다에게 앤드리아의 업무평가를 누락하지 않고 건의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즉 미란다 만큼이나 에밀리 역시 앤드리아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
[7]
재클린이 새 총 편집자로 결정되었고, 미란다의 협의없이 은퇴 기사가 뿌려지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는데 미란다가 회장을 방으로 불러들여 자신을 추종하는 직원들을 데리고 회사를 나가겠다며 협박해 무산시키고 거액을 조건으로 추천해줬던 나이절을 밀어내고 제임스 홀트의 파트너로 재클린을 앉혔다.
[8]
이와 대조적으로 앤디의 아버지는 원래 장래희망과는 전혀 다른 길을 택한데다 워라밸 없는 딸의 삶을 보고 걱정만 할 뿐 이를 비하하거나 못마땅하게 보지는 않는다.
[9]
앤드리아에게 대놓고 멍청한 남자친구만 없었으면 채갔을 거라고 말한다.
[10]
앤드리아가 미란다가 부부 싸움하는 것을 목격하는 대형 사고를 쳐 미란다가 미출판된 해리포터 원고를 구해 오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며 퇴사 압박을 주는 상황이었다.
[11]
앤드리아를 채용할 지에 대해 조언을 부탁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사용자가 이직하려는 노동자를 고용하기 전에, 그가 이전에 다닌 직장에 고용해도 될 지 조언을 구하는 평판 조회를 한다.
[12]
작중에 언급된 바에 따르면 미란다는 마음에 드는 경우 고개를 한 번, 정말 마음에 들 때 두 번 끄덕이며, 웃었던 경우는 2001년
톰 포드에서 딱 한 번일 정도로 드물다. 즉, 그녀가 웃는다는 것은 진심어린 찬사를 보낸다는 뜻인데, 이 때의 웃음은 앤드리아의 선택에 찬사를 보낸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말한 팩스 내용과 함께 생각해 보면 미란다는 근성과 열정이 있는 앤드리아의 모습에서 자신을 겹쳐 보고 자신처럼 성공의 길을 택할 것을 예상했기에 그 게 빗나갔다는 점에서 실망하기도 했지만, 대신 이상을 따라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로 한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축복을 한 듯.
[13]
앤드리아가 친구들과 갈등을 겪었듯이, 미란다는 일(혹은 성공을 향한 선택) 때문에 이혼했고, 재혼한 남편과도 다시 한 번 이혼한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앤드리아에게 '세상이 뭐라고 떠들든 난 상관 없지만… 우리 쌍둥이에게 무슨 죄가 있어서…' 같은 넋두리를 하기도 한다.
[14]
사실 미란다의 비서 일이 워낙 힘들어서 그만둔 것도 있다.
야근이 자주 있을 정도로 업무가 과중한데다 상사인 미란다는 시도때도 없이 불러내어 말 그대로 하녀같이 부려먹으며 자신의 쌍둥이 딸들 방학숙제까지 시키다보니 앤드리아는 녹초가 된 상태였고 스트레스와 자괴감이 엄청 났다.
[15]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재결합이라고 해석하는 부분이었으나, 2022년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재결합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열린 결말이었으며 둘은 이후 10년간 만남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
[16]
전화로는 옷 사이즈가 자기에게 클 거라고 틱틱댔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살며시 미소짓는다. 곧바로 후임을 보자마자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가지만 말이다.
[17]
국내 자막판에서는 “전임자 따라가려면 멀었어.”, "전임자 반만 따라가도 잘하는 거야."
[18]
어떤 회사든 직원 평가를 물어볼 때 CEO나 이사급한테 확인하거나 대답을 받지 않고, 실무진에서 대답을 해주는 형식이다. 에밀리는 앤드리아의 직속 상사라 실무 평가를 직접 할 수 있음에도 일을 못하고 악감정만 남았었다면 나쁘게 써서 팩스를 직접 보내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미란다에게 전달했다는 건 저는 얘가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편집장님은 어때요?로 보인다.
[19]
메이크업에 참고하라고 얼굴 그림에 직접 해당 메이크업 제품으로 화장을 해서 줬을 정도.
[20]
정확히는 크리스찬이 일방적으로 앤드리아의 볼에 살짝 키스하는
[21]
해당 작품들에는 힐튼 자매,
톰 포드,
타미 힐피거,
클라우디아 시퍼,
존 갈리아노, 오스카 드 라 렌타,
다리아 워보이,
베라 왕,
칼 라거펠드, 도나텔라 베르사체,
카르멘 카스,
코코 로샤, 파올로 불가리, 헬레나 크리스텐센, 타티아나 파티츠, 소니아 리키엘,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이세이 미야케, 장 폴 고티에, 쟝 프랑코 페레,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라켈 짐머만,
샤넬 이만, 힐러리 로다, 캐롤린 트렌티니, 릴리 도널드슨,
크리스티 털링턴 등 패션계를 비웃고 비틀던 영화에도 이만큼 유명 패션인사들이 나왔었지만, 의외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