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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2:29:0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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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
The Devil Wears Prada
파일:856999CO51HH00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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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각본 엘린 브로쉬 맥케나
원작 로렌 와이스버거 - 소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제작 웬디 피너먼
주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사이먼 베이커
아드리안 그레니어
에밀리 블런트
촬영 플로리안 발하우스
편집 바크 리볼시
음악 시어도어 샤피로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폭스 2000 픽처스
파일:미국 국기.svg 웬디 피너먼 프로덕션
파일:미국 국기.svg 듄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퍼스트런 재개봉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퍼스트런, 글뫼 재개봉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6년 6월 3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6년 10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5월 3일 재개봉
상영 시간 109분
제작비 3,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26,705,902
북미 박스오피스 $124,740,460
대한민국 총 관객수 1,730,719 명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 파일:Disney+ 로고 화이트.svg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
4.1. 런웨이 관계자4.2. 앤드리아의 주변 인물4.3. 미란다의 주변 인물4.4. 기타 인물
5. 줄거리6. 평가7.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8. 수상 및 후보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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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메릴 스트립이 세계적인 유명 패션잡지 런웨이[1]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를 맡고 앤 해서웨이가 그녀의 여비서 앤드리아(앤디 색스) 역을 맡았다. 인물은 가상이지만 패션 디자이너나 잡지 등은 실명으로 나온다. 여성 팬층이 매우 두터운 작품이다.

2. 예고편

[navertv(1589711)]
예고편

3. 시놉시스

화려한 뉴욕을 꿈꾸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 같이 입사했지만 ‘앤드리아’(앤 해서웨이)에겐 이 화려한 세계가 그저 낯설기만 하다.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지만 악마 같은 보스,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일하는 것은 정말 지옥 같은데…!!

24시간 울려대는 휴대폰, 남자친구 생일도 챙기지 못할 정도의 풀 야근, 심지어 그녀의 쌍둥이 방학 숙제까지! 꿈과는 점점 멀어지고.. 잡일 전문 쭈구리 비서가 된 '앤드리아'

오늘도 ‘미란다’의 칼 같은 질타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고군분투하는 ‘앤드리아’
과연, 전쟁 같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

4. 등장인물

4.1. 런웨이 관계자

결국 미란다에게 한소리 듣고 나이절에게 찾아가 하소연 하나 나이절의 충고로[3] 대충 입던 옷매무새를 고치는 것을 시작으로 완벽한 비서로 각성하게 된다.

4.2. 앤드리아의 주변 인물

여담으로 시청자들이 백이면 백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제일 싫어하는 인물로 손 꼽으며, 앤드리아의 친구들과 더불어 매우 까이는 인물이다.
크고 나서 봤을 때 미란다와 에밀리 이상의 빌런들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앤디의 직업을 은근히 비하하고, 남자친구 네이트는 일 때문에 바쁜 앤디에게 자신에게 소홀해졌다며 서운함을 표하는 걸 넘어 직장을 그만둘 것을 종용하고 패션계에 적응해나가는 그녀의 변화를 대놓고 못마땅해하며 앤디를 힘들게 한다.[8] 심지어 친구들은 그런 주제에 안드레아가 주는 명품 선물은 덥썩 받아서 챙기고 한창 미란다의 전화에 시달리던 앤디를 골려주려고 앤디의 폰을 뺏는 장난까지 거는 등 직장인 시청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 매우 분노할 만한 장면들이 많다.

4.3. 미란다의 주변 인물

4.4. 기타 인물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욕, 패션은 허영덩어리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대충 입고다니며 실속을 챙기는 성격의 앤드리아는, 언론사에 취직이 좌절되자 저널리스트로써의 경력이나 쌓기위해 이력서를 넣던 중 어쩌다보니 패션업계 탑이라고 불리는 잡지 런웨이에 면접을 보게된다.

면접을 앞두고 서있던 앤드리아가 주변을 바라보는 동안 편집장이 곧 온다는 전화에 다들 황급히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로비에 미란다가 나타나자 사람들은 길을 비켜주고, 엘리베이터에 먼저 있던 모델은 미란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겠다고 한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앤디 앞에 나타난 런웨이 디자이너 나이젤은 상황을 정리해주면서 누가 어니언 베이글을 먹었냐고 따지자, 면접 전 먹은 앤디는 자기 옷냄새를 맡아보기도 한다. 미란다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한 앤디는 촌스러워 보이고 패션은 잘 모르지만, 일은 잘할 수 있다면서 허심탄회하게 면접을 마치고 떨어진 줄 알고 건물을 나서려고 했지만, 미란다의 1비서 에밀리가 불러세우더니 오라는 손짓을 하며 미란다 편집장의 발탁으로 2비서로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패션 지식이 1도 없어서 입사 첫날부터 삐그덕거리면서 말도 안 되는 격무와 옷핀 하나에도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며 수정을 강요하는 이해가 안 되는 지시들, 그리고 어디서 마트에서 대충 사왔냐면서 자신의 옷매무새를 매번 깎아내리는 편집장 미란다의 태도에 진력이 나기 시작한다.

이런 갈등이 극한에 달한 어느 날, 미란다가 화보에 쓸 벨트를 나이젤과 고르려는 때 앤드리아가 보기에 비슷한 벨트를 두고 예민하게 구는 모습에 실소를 터트리자 앤드리아의 태도를 알고있던 미란다는 "네가 입은 옷의 색을 알고는 있니? 그냥 파란색이 아니라 '세룰리안 블루'야. 그 색깔 하나를 정하기 위해 비슷한 파란색이 수 백 수 천 벌 디자이너의 손에서 재창조되었고, 그 중 최고로 멋진 파란색이 결정되어 패션쇼 이후, 매장에 진열되다가 유행에서 지난 다음 아울렛을 거쳐 마트에 재고처리용으로 가게 되었을 때 네가 사와서 입게 된 것이지. 그 사실을 알아?" 라며 앤드리아의 태도에 대해 지적한다. 단순한 파란색이 아니라는 걸 지적하는 것을 넘어 2002년에 오스카 데라렌타와 이브 생로랑 모두 세룰리안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몇 명의 디자이너가 이 색을 사용해 몇 벌의 옷을 디자인했는지부터 시작해, "그 옷 한 벌을 위해 들어간 인력이 얼마고 그 옷 한 벌, 그 옷의 색깔 하나가 창출한 수익이 얼마고 일자리가 몇 개인데 겨우 '그런 거'라고?"라고 일침을 놓는 것은 미란다의 패션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도 앤디는 남자친구에게 상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찌어찌 버텨나간다.

그러다 서로의 골이 더 깊어지는 일이 터지게 된다. 미란다의 늦둥이 딸들인 쌍둥이들의 공연 발표가 있다며 앤드리아에게 어떻게든 개인 제트기를 구하라 막무가내로 떼를 쓰며 명령한 것. 하지만 이는 다름 아닌 허리케인이 날아오는 기상 악화 때문에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앤드리아는 결국 제트기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뮤지컬 '시카고'를 보기로 결정한다.

이후 미란다는 역시 앤드리아를 불러 자신이 쌍둥이 딸들의 발표를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고 앤디를 지적한다. 그리고는, 일부러 '패션을 모르는 똑똑한 친구를 뽑으면 다른 관점을 제시할 줄 알았던 내가 잘못 생각했다'면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내비친다.

미란다의 모욕적인 언사를 들은 앤드리아는 나이젤에게 찾아가 푸념을 늘어놓지만 나이젤은 미란다의 말에 동의하며, 의도야 어찌되었든 네가 어쨌든 로마에 들어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조언을 하며 런웨이 잡지를 올려들고는, 앤디 너한테는 이게 그냥 잡지로 보이겠지만, 한 소년에게는 다른 애들이랑 축구도 안하고 재봉질에 몰두하게 만든 잡지라면서 패션계 인사들이 이룬 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위대하다고 말해준다. 너가 아니어도 여기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애들은 수두록하다고 말하고 꿈 깨라면서 앤디의 머리를 펜으로 살짝 툭 치자 그녀는 어떻게 하면... 이라고 생각하다 생각을 전환하여 나이젤을 다정하게 부른다. 이에 앤디의 의도를 눈치챈 나이젤은 관두라고 하다 그녀를 데려가 돌체 앤 가바나, 지미 추 같은 브랜드의 의류와 구두, 소품을 주면서 앤디가 패션감각을 익히는 걸 도와주게 된다.

이후 앤드리아는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패션관계자다운 옷매무새와 행동을 보여줌과 동시에 점차 완벽한 일처리를 보여주어 그간 괄목상대하는 성장을 하게된다.

하지만 잘풀리는가 싶었던 앤디는 미란다의 집에 다음달 발매될 런웨이의 가편집본을 전달하는 업무를 하러 갔다가,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이 부르는 꾐에 넘어가 에밀리가 더 향하지말라고 신신당부했던 저택 2층으로 올라가서는 편집장과 남편이 언쟁을 하며 부부싸움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편집장 남편과 미란다도 2층까지 올라온 앤디를 보게 된다.

황급히 빠져나가 없던 일로 하려고 했지만, 다음날 에밀리가 너 무슨 사고를 쳤냐고 묻고, 해명하는 앤디를 미란다가 부르더니 오늘은 쌍둥이가 읽을 해리포터 신작을 구해오라고 명령한다. 서점에 다녀오겠다는 앤디의 말에 코웃음치던 미란다는 그런 단순한 걸 너한테 시킬 이유가 어딨겠냐면서 ‘신작’을 말한 거라고 하자, ‘미출간본’이었다는 걸 이해한 앤디는 당황하지만 미란다는 쌍둥이들이 탈 기차 출발 전까지 못구해오면 여기에 돌아올 필요는 없다고 말해준다.

앤디가 온갖 방법을 써봐도 해리포터는 구하기 어려워 힘들어 포기하려던 때, 런웨이 관련 파티에서 만난 남성작가의 소설광고를 보고 그를 통해 결국 미출간본을 구해서 미란다의 책상앞에 올리게 된다. 쌍둥이들이 읽어야하는데 1권만 가져온 거냐면서 미란다가 묻자, 이건 가편집본이고 쌍둥이들은 기차안에서 제본된 2권을 읽고있을 거라고 말해주자 미란다는 그만 가보라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요리사 남자친구와 가족들과 삐그덕거리긴 되지만, 이제 런웨이에 완벽하게 물들은 그녀에게는 오히려 방해요소라 점차 멀어지게 되는데...

한편 앤드리아의 엄청난 성장세에 주목한 미란다는 선배 에밀리 대신 앤드리아를 파리로 데려가는 강수를 두게된다. 선배의 그간 업적을 무시하고 대신 가게 되어 마지못해 떠난 파리행이었지만, 예상대로 어시스턴트 앤드리아의 활약으로 미란다는 파리에서의 패션쇼를 무사히 마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앤드리아는 미란다가 한동안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었고, 오랜 숙적이었던 프랑스 편집장 재클린이 그녀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을 미리 알게 된다. 걱정이 된 앤드리아는 이를 미란다에게 알려주려고 눈치를 주지만,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미란다는 오랜 친구이자 직원인 나이젤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자리에 오랜 숙적이었던 재클린을 아무렇지도 않게 앉히면서 사태를 일단락 시킨다.

자신이 숙적에게 밀려날 것을 미리 예감하고 있었던 미란다는 잡지사 회장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팀원들까지 전부 잡지사를 함께 떠나 잡지를 사실상 폐간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딜과 파워 게임으로 최후 통첩을 날리는 바람에 그녀 대신에 나이젤이 대신 희생당한 것이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자리를 빼앗긴 나이젤은 "... 언젠가는 보상해 주겠지. 그렇게 믿고 싶어."라면서 프랑스 편집장에게 씁쓸한 박수를 보낸다.

둘이 차량에 탑승한 후 앤드리아는 비정하게 나이젤을 버린 행동에 "당신이 나이젤에게 한 짓, 그런 거 전 못해요"라고 따지는데, 미란다는 한숨을 쉬면서 "너도 이미 했어. 에밀리한테."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이어서 "네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야. 이런 삶을 바란다면 그런 어려운 선택도 해야 하는 법이지"라고 웃으면서 나지막하게 말하자 앤드리아는 자기도 모르게 미란다처럼 변해가고 있는 본인에게 충격을 받는다. 그 짧은 순간에 자기성찰을 한 앤드리아는 행사장에 도착하자 차량에서 내리지만 미란다를 따라가지 않고 마음이 편해진듯이 웃으면서 반대쪽으로 향한다. 앤드리아가 보이지 않자 미란다가 그녀에게 전화를 거는데, 앤드리아는 휴대폰을 분수대에 던져 버림으로써 작중 내내 자신을 옭아매던 전화벨 소리에서 벗어난다.

이후 앤드리아는 원래의 꿈이던 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 미러'에 면접을 본다. 면접관은 거만한 비서를 통해 미란다에게 쪽지[11]를 남겼더니 미란다가 친필로 팩스를 보내왔다고 하며, 팩스 내용은 이랬다 .
"그녀는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최악의 비서다.
...
그리고 그녀를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최악의 멍청이다."

악랄하기로 유명한 미란다의 명성을 알고있는 편집장은 미란다식 극찬이 쓰여있는 메모를 웃으며 읽어주게 되어 앤드리아는 미란다의 속내를 알게 된다. 면접을 보고 나오는 길에 앤드리아는 거리에서 미란다와 잠시 눈이 마주치고, 이후 차에 탄 미란다는 작중 처음으로 진심이 담긴 웃음을 보인다.[12]

능력이 있더라도 성공을 위해서는 꿈을 포기하고 친구를 버리기도 해야 되는 냉혹한 현실 사회에서 미란다는 성공을 선택했고[13] 앤드리아는 꿈과 친구를 선택했다.[14] 그리고 미란다는 성공할 능력이 있음에도 꿈을 위해 기회를 과감하게 포기한 앤드리아,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걷기로 결심한 또 다른 자신에게 선물을 남겨준 것이다.

이후 앤드리아는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만나지만 끝내 재결합하지는 않는다.[15] 또한, 파리에 가지 못해서 침울해 하던 선배 에밀리에게 자신이 입었던 명품들을 전부 선물하고자 전화로 알려준다. 전화를 받고 난 후 에밀리는[16] 계속 미란다의 비서로 일하며 앤드리아의 후임이 새로 들어와서 어리버리하고 있자 "네가 채워야 할 빈 자리(앤드리아)가 크다."[17]는 식으로 갈구면서 (앤드리아에 대한 평가를 바꾸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18]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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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
스코어 62/100 유저 점수 7.5/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75% 관객 점수 76%

원작 소설보다 나은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뻔한 스토리와 씁쓸한 결말이 아쉽다는 의견도 많다.

엇갈리는 평가 와중에도, 미란다 역의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크게 호평받았다. 메릴 스트립이 아니라 미란다 프리슬리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랐다.

아카데미 의상상에도 후보로 올라 앤 해서웨이를 위시한 등장인물의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섹스 앤 더 시티에 이어 뉴요커들에 대한 환상을 가중시키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앤드리아가 나이젤의 도움을 받고 세련된 스타일로 거리를 걸어가면서 출근하거나 일을 하러 이동하는 과정에서 옷이 화려하게 바뀌는 몽타주가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7.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소설과 다른 점이 많았는데, 모 영화 커뮤니티에선 원작을 생각하면 시민 케인급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한다.

등장인물에게 차이점이 많다. 원작에서 미란다는 일, 가정, 사랑 중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에선 가정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당한다. 주인공 앤드리아 또한 원작에서는 브라운 대학교 출신의 시니컬하면서도 유머 감각이 있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에서는 상당히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 되었고 출신학교도 노스웨스턴 대학교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앤드리아가 흡연자라는 설정 역시 사라졌다.

앤드리아의 남자친구 또한 원작에서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따뜻하고 자상한 성품의 영어 교사 알렉스였지만, 영화에서는 요리사 네이트로 전반적인 설정이 각색되었다. 앤드리아의 직속 선배 에밀리는 원작에서 친절하지는 않아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에선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주변인에게 앤드리아의 뒷담화를 하는 등 성향이 대폭 바뀌었다.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아 파리 패션쇼에 가게 되는 기회를 앤드리아에게 넘겨주게 되었을 때, 원작에서는 회사 망신시키지 말고 제대로 하고 오라며 앤드리아가 가서 입을 옷들까지 세세하게 다 챙겨서 가이드해주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준다.[19] 그러나 주인공 보정을 위해서인지 영화에서는 파리에 가지 못하게 되자 앤드리아에게 그저 불평만 할 뿐이다.

앤드리아의 절친 릴리도 원작에 비해 너무 속물처럼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원작의 릴리는 앤드리아와 중학생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이고, 브라운 대학도 같이 다녔다. 릴리의 전공은 러시아 문학이며 졸업 후엔 컬럼비아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또한 굉장히 개방적인 성생활을 하고 앤드리아에게 나이에 맞게 발랄하게 살라는 권유를 한다. 반면 영화에서는 크리스찬과 앤드리아의 모습을 보고[20] 앤드리아는 네이트밖에 모르는 애였다며 비난한다. 게다가 앤드리아 덕에 마크 제이콥스의 가방을 선물로 받아놓고도 네이트 등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미란다의 비서 일을 은근히 얕잡아 보는 듯하다.

앤드리아가 런웨이에 취직하게 된 계기도 다른데, 원작에서는 언론사에 이직할 계획으로 런웨이에 들어왔으나 영화에선 아무 데도 받아주는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들어온다. 또, 자신의 능력으로 미란다에게 어느 정도 인정받는 원작과 달리 영화에선 운 좋게 얻은 인맥 덕분에 인정받는다. 삭제 장면 중 앤드리아가 미란다의 남편이 취해 난장판을 벌이자 앤드리아가 잘 해결해 미란다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최종본에는 삭제되었다.

원작에서는 앤드리아가 미란다에게 쌍욕을 날리고 퇴사한다는 직장인의 로망(?)스러운 결말로 엔딩이 마무리 되지만 영화판의 앤드리아는 미란다와 자신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해서 그녀를 따라가지 않고, 미란다 역시 이런 앤드리아를 인정했기에 다음 직장 상사에게 그녀를 강력 추천하는 추천서를 보내준다. 세월이 흘러 자신의 꿈을 이룬 앤드리아가 미란다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치자 인사를 건네고 미란다 역시 남몰래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보내주는 훈훈한 엔딩 역시 원작에선 전혀 나오지 않았던 장면.

8. 수상 및 후보

9. 기타



[1] 작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잡지다. 실제 안나 윈투어의 유명 패션지 보그를 모티브로 했다. [2] 노스웨스턴대 메딜스쿨은 북미 저널리즘 스쿨이다. 앤드리아는 대학 신문 편집장도 맡은 바 있으니, 해당 분야에서는 최고의 스펙을 갖춘 셈. 거기에 앤드리아는 언론계에 대한 열정으로 로스쿨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 허가를 받고서도 취업 전선에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중부 일리노이에서 갓 뉴욕에 상경한 거라 센스도 떨어지고 실제로도 패션과는 거리가 멀어서 미란다가 여기엔 뭘 하러 왔냐고 의아해한다. [3] 요약하면 로마에 왔으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충고를 했다. [4] 미란다가 그 딴 '보슬비'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 되는 게 말이 돼냐고 화를 내는데 전화 하는 미란다의 뒤로 천둥 번개가 쳤다.(...) [5] 작중에서 쌍둥이들을 매우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본인도 일 때문에 쌍둥이들을 잘 돌봐주지 못 하고 잦은 이혼으로 상처 준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아무리 그래도 비서한테 쌍둥이들이 해야 할 숙제를 맡기는 건 쉴드 쳐주기 힘들지만 [6] 후일 앤드리아를 고용하는 상사가 런웨이의 거만한 비서를 통해 미란다에게서 앤드리아의 업무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에밀리가 미란다에게 앤드리아의 업무평가를 누락하지 않고 건의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즉 미란다 만큼이나 에밀리 역시 앤드리아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 [7] 재클린이 새 총 편집자로 결정되었고, 미란다의 협의없이 은퇴 기사가 뿌려지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는데 미란다가 회장을 방으로 불러들여 자신을 추종하는 직원들을 데리고 회사를 나가겠다며 협박해 무산시키고 거액을 조건으로 추천해줬던 나이절을 밀어내고 제임스 홀트의 파트너로 재클린을 앉혔다. [8] 이와 대조적으로 앤디의 아버지는 원래 장래희망과는 전혀 다른 길을 택한데다 워라밸 없는 딸의 삶을 보고 걱정만 할 뿐 이를 비하하거나 못마땅하게 보지는 않는다. [9] 앤드리아에게 대놓고 멍청한 남자친구만 없었으면 채갔을 거라고 말한다. [10] 앤드리아가 미란다가 부부 싸움하는 것을 목격하는 대형 사고를 쳐 미란다가 미출판된 해리포터 원고를 구해 오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며 퇴사 압박을 주는 상황이었다. [11] 앤드리아를 채용할 지에 대해 조언을 부탁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사용자가 이직하려는 노동자를 고용하기 전에, 그가 이전에 다닌 직장에 고용해도 될 지 조언을 구하는 평판 조회를 한다. [12] 작중에 언급된 바에 따르면 미란다는 마음에 드는 경우 고개를 한 번, 정말 마음에 들 때 두 번 끄덕이며, 웃었던 경우는 2001년 톰 포드에서 딱 한 번일 정도로 드물다. 즉, 그녀가 웃는다는 것은 진심어린 찬사를 보낸다는 뜻인데, 이 때의 웃음은 앤드리아의 선택에 찬사를 보낸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말한 팩스 내용과 함께 생각해 보면 미란다는 근성과 열정이 있는 앤드리아의 모습에서 자신을 겹쳐 보고 자신처럼 성공의 길을 택할 것을 예상했기에 그 게 빗나갔다는 점에서 실망하기도 했지만, 대신 이상을 따라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로 한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축복을 한 듯. [13] 앤드리아가 친구들과 갈등을 겪었듯이, 미란다는 일(혹은 성공을 향한 선택) 때문에 이혼했고, 재혼한 남편과도 다시 한 번 이혼한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앤드리아에게 '세상이 뭐라고 떠들든 난 상관 없지만… 우리 쌍둥이에게 무슨 죄가 있어서…' 같은 넋두리를 하기도 한다. [14] 사실 미란다의 비서 일이 워낙 힘들어서 그만둔 것도 있다. 야근이 자주 있을 정도로 업무가 과중한데다 상사인 미란다는 시도때도 없이 불러내어 말 그대로 하녀같이 부려먹으며 자신의 쌍둥이 딸들 방학숙제까지 시키다보니 앤드리아는 녹초가 된 상태였고 스트레스와 자괴감이 엄청 났다. [15]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재결합이라고 해석하는 부분이었으나, 2022년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재결합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열린 결말이었으며 둘은 이후 10년간 만남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 [16] 전화로는 옷 사이즈가 자기에게 클 거라고 틱틱댔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 살며시 미소짓는다. 곧바로 후임을 보자마자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가지만 말이다. [17] 국내 자막판에서는 “전임자 따라가려면 멀었어.”, "전임자 반만 따라가도 잘하는 거야." [18] 어떤 회사든 직원 평가를 물어볼 때 CEO나 이사급한테 확인하거나 대답을 받지 않고, 실무진에서 대답을 해주는 형식이다. 에밀리는 앤드리아의 직속 상사라 실무 평가를 직접 할 수 있음에도 일을 못하고 악감정만 남았었다면 나쁘게 써서 팩스를 직접 보내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미란다에게 전달했다는 건 저는 얘가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편집장님은 어때요?로 보인다. [19] 메이크업에 참고하라고 얼굴 그림에 직접 해당 메이크업 제품으로 화장을 해서 줬을 정도. [20] 정확히는 크리스찬이 일방적으로 앤드리아의 볼에 살짝 키스하는 [21] 해당 작품들에는 힐튼 자매, 톰 포드, 타미 힐피거, 클라우디아 시퍼, 존 갈리아노, 오스카 드 라 렌타, 다리아 워보이, 베라 왕, 칼 라거펠드, 도나텔라 베르사체, 카르멘 카스, 코코 로샤, 파올로 불가리, 헬레나 크리스텐센, 타티아나 파티츠, 소니아 리키엘,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이세이 미야케, 장 폴 고티에, 쟝 프랑코 페레,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라켈 짐머만, 샤넬 이만, 힐러리 로다, 캐롤린 트렌티니, 릴리 도널드슨, 크리스티 털링턴 등 패션계를 비웃고 비틀던 영화에도 이만큼 유명 패션인사들이 나왔었지만, 의외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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