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직기 / 아치키(阿直岐)생몰연대 미상
4~5세기 무렵 백제의 학자.
한국의 사서(史書)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일본의 사서인 《 일본서기》, 《 고사기》에 등장한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아신왕 대인 404년 음력 8월 6일 사신으로 파견되어 좋은 말 두 필을 오진 덴노에게 선물했으며, 오진 덴노가 아직기가 경서(經書)에 밝은 것을 알자 우지노와키이라치코(菟道稚郎子) 황태자의 스승으로 삼았다. 이후 오진 덴노가 아직기에게 뛰어난 학자에 대해 묻자 왕인을 추천했다.
아직기라고 기록된 건 일본서기이며 고대 일본어로 '아치키'라는 훈이 달려 있다. 고사기에는 아지길사(阿知吉師)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아치키시'라는 훈이 달려있다. 키시(吉師)는 건길지와 통하는 존칭인 걸로 보이는데 아치키시라는 이름은 본명과 존칭을 합쳐 부른 것이다.
2. 대중매체에서
- 2010~2011년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위비랑의 참모로 등장했으며,[1] 처음 등장했을 때 아지카이라고 불린다.[2] 예왕지인(濊王之印)이 부여구의 손에 들어가자 참지 못한 위비랑을 대신해 부여구를 암살하려 했으나 이내 생각을 고쳐먹은 위비랑에게 제지당한다. 이후 위비랑이 부여구의 수하로 들어가자 아직기도 따라서 부여구의 심복이 된다. 이때부터 고흥을 유학 스승으로 모시는데 매번 잘못된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마다 고흥에게 "그러니 네가 유학을 잘못 배웠다고 할 수밖에."라고 핀잔을 들으며 어린 큰어지[3]와 비교를 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