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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4:40:51

아인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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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화면 캡처 2022-07-21 171416.png
아인토프 (Eintopf)[1]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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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갖 재료를 넣고 끓인 독일식 잡탕. 아인토프는 독일어로 "One pot", 혹은 " 스튜"를 의미하므로, 한가지의 음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끓이는 음식 범주 전체를 의미한다. 한국어로 따지면 "국밥"과 비슷한 지위를 갖는 단어인 셈.

2. 상세

아인토프가 독일어로 스튜를 의미하기 때문에, 아인토프의 종류와 레시피는 다양하며, 사람에 따라 베리에이션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서양 요리 치고 들어가는 향신료가 많지 않고, 기본적으로 재료들을 몽땅 넣고 끓이는 조리법이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보는것도 좋다.
제2차 세계 대전때 군인들이 먹었던 "피셸스타이너 거뮤제아인토프"[2]의 일반적인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1. 돼지기름에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을 넣고 시어링 한다. 소금과 후추로 간단한 간을 한다.
2. 양파, 셀러리악, 리크, 양배추 등을 넣고 볶는다.
3.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썰어놓은 당근과 감자, 그리고 완두콩을 넣는다.
4. 이탈리안 파슬리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최종 간을 한다.
5. 뚜껑을 덮고 뜸을 들인 후 바로 접시에 담아 먹으면 된다.

3. 여담

나치 독일 시절 히틀러는 매월 두 번째 일요일을 아인토프의 날로 정하고, 독일의 각 가정에서 아인토프를 먹도록 강제함으로써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독일 요리 중에서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편이다. 맛도 향신료가 그리 강하지 않아 국물요리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부담스럽지 않고 왠지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인이 독일에 거주할 생각이 있다면 이래저래 친해질 요리.

현대 독일에서는 각국 전통 음식들이 그렇듯 젊은층일수록 "맛있어도 찾아 먹지는 않는 음식" 혹은 "어르신들이 먹는 음식"의 인식이 강해졌다고 한다. 동시에 어르신들의 푸근함을 상징하는 음식이기도 한데, 특히 재료와 국물에 따라 양을 한없이 늘릴 수 있는 음식이다 보니 할머니 개그와 엮어 독일에서 할머니네 댁에 놀러가면 산더미만한 아인토프를 대접받는다는 농담이 있다.


[1] 가정집에서 만든 "피셸스타이너 거뮤제아인토프" 사진 [2] 독일어로는 Pichelsteiner Gemüseeintopf. Gemüsee는 야채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