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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3:41:21

아이스쿨

1. 껌2. 빙과류

1.

해태제과에서 생산하는 정육면체형 .

2008년 처음 등장했으며 2016년 기준 해태제과의 껌 제품중 매출 1위인 품목이다.

껌은 아이스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통 식용 얼음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인 정육면체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후 등장하게 된 몇 안되는 국내 정육면체형 껌들의 시초격이다. 자일리톨과 항균 효과가 있는 잔소리졸이 함유되어 있어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자일리톨의 함유량은 82%이다. 껌에 캡슐이 들어있어 씹는 느낌이 있다.

참고로 잔소리졸(Xanthorrhizol)은 이름만 듣고 해괴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은데, 당연하게도 그 잔소리와는 연관없으며 인도네시아의 쿠르쿠마 잔토리자(Curcima xanthorrhiza)라는 강황계 약용식물의 뿌리 부분에서 추출된 오일에 함유된 천연물질이라서 잔소리졸이다. 1970년 독일의 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치약이나 유산균 발효액 정도에 조금씩 쓰였지만 껌같은 제과식품류에 적용된 것은 아이스쿨이 국내 최초사례이며 관련 국내특허 또한 등록되어 있다.

충치균이 증식할 에너지를 빼앗는 자일리톨과는 달리 잔소리졸은 충치균을 직접 멸균 및 살균한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종관 교수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협회지(2008년 제5호)에 발표한 ‘잔소리졸 함유 껌의 치태 및 치은염 억제 효과’라는 연구결과를 보면 실제 구강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자일리톨보다 평균적으로 30%가량 뛰어난 구강질환 예방률을 보인다고 한다.

자일리톨과의 상세비교는 힘든 것이, 자일리톨은 충치균 예방에 효능이 있지만 잔소리졸은 치주염같은 잇몸질환 예방과 증상완화에 효능이 있다. 애초에 자일리톨을 대체가능할 성분이었다면 아이스쿨 자체가 자일리톨 + 잔소리졸이 아닌 100%잔소리졸을 내세웠을 것이다. 또한 상세한 대조연구가 이루어져 그 실용성의 미미함이 입증된 자일리톨 껌과는 달리 잔소리졸에 대해서는 처음 진행된 2008년의 연구 외에는 대조연구가 그닥 많이 진행되지 않아 아이스쿨 껌에 들어간 미량의 잔소리졸이 실제로 얼마만큼의 효용성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용기는 껌이 19g이 들어있는 종이곽과 69g이 들어있는 플라스틱용기의 두 종류가 있는데 종이곽은 1000원에 판매되며 껌을 꺼내는 방법이 독특하다. 제품 윗면의 포장이 지붕처럼 위쪽으로 열리게 되어있는데,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뚫려있다. 끝까지 열면 그 구멍으로 껌을 꺼낼 수 있는데 포장이 걸리는 느낌이 날 때까지 열지 않으면 껌이 잘 나오지 않고 너무 세게 열면 포장 자체가 열려버려 다소 불편한 느낌이 있지만 적어도 대충 꺼내려다 한 순간 모조리 쏟아지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종이포장 안에서 껌들이 흔들리며 서로 부딛히는 경쾌한 소리가 제법 크게 나는 편이다.

대부분의 정육면체형 껌의 선배격이기 때문에 바리에이션이 굉장히 다양한데 그 종류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SSG 랜더스 소속 투수 고효준이 등판할 때마다 씹는 껌이 아이스쿨이다. 정말 미친듯이 씹는다. 쫙쫙하고 달라붙는 껌처럼 제구도 어떻게 좀 쫙쫙 달라붙을 수는 없는 거냐

드라마 살인자o난감에 장난감 형사 역할을 맡은 손석구 배우가 이 껌을 자주 씹는 모습을 보여준다.

2. 빙과류

서주 빙과류 브랜드. 해태아이스의 아이스가이와 비슷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