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itpicking, Nagging쓸데없는 말 혹은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대체로 훈계/조언을 하려다가 감정이 격해지거나, 서툰 표현 방식 때문에 나타난다. 부모님의 경우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이나 기대하는 마음,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등을 표현하는데 서툴어, 자식 입장에서는 부담될 수밖에 없는 말을 조언이랍시고 늘어놓게 되는 것이다.[1]
올바른 조언은 먼저 현재 상황의 문제점이나 입장 등을 인식하고, 둘째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셋째로 원인을 제거하거나 개선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여 토론하고 대화하며, 문제점 그 자체보다는 원인에 대한 분석과,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상대에게 따뜻한 설득과 조언으로 제시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결과만 강요하는 형태로 잔소리를 하고, 이런 잔소리는 화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없으면 또 허전한 애증의 취급을 받기도 하고 더 삐뚤어지기도 한다.
잔소리로 인해 인생이 상당히 망가진 대표적인 인물로는 만력제가 있다. 황태자 시절 권신인 장거정에 의해 매일 선을 넘는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고 결국 장거정이 죽고 난 뒤 타락해져 일국의 황제가 30년 넘게 일을 하지 않아 명나라가 멸망하는 데 큰 원인이 되었다. 자세한 건 만력제 문서로.
2. 동명의 노래들
2.1. 김건모의 9집 타이틀 곡
최준영 작사, 임기훈 작곡. 2004년 9월 3일 발매되었다. 김건모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는 드물게 발라드 곡이다.당시 김건모는 어느 예능 프로그램 녹화 중 MC가 PD에게 "게스트들이 힘들어하니 좀 쉬었다 하자"는 말에 PD가 "쉬긴 뭘 쉬어. 쉬고 싶으면 뽑아 먹을 거 빨리 뽑아먹고 보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2003년 방송 활동 은퇴를 선언했고, 9집은 그 이후에 나온 첫 앨범이었다. 하지만 팬덤보다는 대중적 인기를 기반으로 하는 김건모가 방송 활동 없이 히트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9집이 8집의 1/10 수준으로 판매량이 줄고 타이틀 곡인 '잔소리'도 다소 묻히게 되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소리'는 김건모의 발라드 중 손에 꼽히는 명곡. 가사의 내용이 권태기와 같은 갈등을 맞은 연인 또는 부부를 연상하는지라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
2.2. 더 넛츠의 2집 타이틀 곡
2.3. 박혜경의 4집 9번 트랙 수록곡
2.4. 아이유와 임슬옹의 듀엣곡
자세한 내용은 잔소리(아이유) 문서 참고하십시오.2.5. 이효리의 곡
2007년 발매된 곡으로, 2013년에 다비치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1]
여기에
세대 갈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부모 세대에서는 문제로 인식되던 것이었으나 정작 자녀 세대에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경우(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에는 부모는 문제라고 인식하거나 걱정거리라고 생각하여 자녀에게 나름 충고라는 핑계로 잔소리를 하려고 하지만 자녀는 그것을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거나 그 문제로 인해 딱히 학교나 직장에서 불편을 겪은 적이 없는 경우에 그럴 수 있다.
[2]
김건모는 그 이후 2년 만인 2005년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