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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7:17:16

I.B.I

아이비아이에서 넘어옴

파일:엠넷 로고 화이트.svg 파일:프로듀스 101 시리즈 로고.svg
파생 그룹
SEASON 1
(2016)
SEASON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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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몰래
파일:몰래몰래_단체_2.jpg
이해인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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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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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ddde2><colcolor=#8d87a5> 데뷔일 2016년 8월 18일
(데뷔일로부터 [dday(2016-08-18)]일, [age(2016-08-18)]주년)
프로젝트 종료 2017년
데뷔 음반 디지털 싱글
장르 댄스 팝
소속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1]
레이블
링크 파일:멜론 아이콘.svg 파일:스포티파이 아이콘.svg

1. 개요2. 멤버3. 결성 배경4. 데뷔
4.1. 경과
5. 팬덤6. 이후 활동
6.1. 향후 전망
7. 의의와 한계8. 활동
8.1. 음반8.2. 방송
9. 여담

[clearfix]

1. 개요

I Believe~[2] it! 안녕하세요! I.B.I입니다![3]
프로듀스 101에서 탈락한 연습생들 중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다섯 명을 구성해서 특별히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4]

팀명 I.B.I의 유래는 Il - Ban - In( 일반인)을 줄인 것. I.O.I에서 탈락해 일반인이 되었다는 뜻으로 유래되었으며 팬들이 직접 만들었다. 이외의 뜻으로는 I believe it과 Ideal best idol이 있다. 팀명의 유래를 타임라인으로 확인하고 싶으면 정리글을 참조.

IBI의 역사

2. 멤버

||<-5><tablewidth=800><tablealign=center><table bordercolor=#fb8299><tablebgcolor=#ffffff,#191919><bgcolor=#fb8299> 파일:I.B.I 로고.svg ||
이해인 김소희 윤채경 이수현 한혜리
1994. 07. 04. ([age(1994-07-04)]세)
1995. 01. 20. ([age(1995-01-20)]세)
1996. 07. 07. ([age(1996-07-07)]세)
1996. 09. 05. ([age(1996-09-05)]세)
1997. 08. 24. ([age(1997-08-24)]세)

3. 결성 배경

아이비아이 멤버들은 프로듀스 101의 (최종) 탈락자이다.
참고로 우스갯소리로 멤버들이 아직 비호감 이미지가 있을 때 퀵빛짹푼핸의 순서는 속도의 순서로 정해졌다는 설이 있었다. 급해인은 가만히 있고, 푼수현은 사람, 짹혜리는 참새, 빛채경은 빛, 퀵소희는 그 무엇보다 1년이 빨라서 그렇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의 집중 수사로, 결국 프로듀스 101 시즌 1도 순위 조작이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이후 시즌 관계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 기획사도 있었다. 즉 조작에 의해 최종 멤버에 뽑히지 못한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최종 11명에 선정된 멤버의 소속사 중 2개사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으며, 경찰조사를 받는 일부 기획사에서 차명ID를 동원, 부정투표를 했던 것이 동아일보에서 보도되었다.[5] 즉 기획사와 엠넷 간의 유착관계에 의해 조작에 의한 이익을 본 곳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I.B.I 멤버들 소속사를 보면 그런 유착 관계와는 거리가 멀다. DSP미디어는 그 당시 일 못하는 기획사 축에 낀 편이고 기획사의 규모에 비해 방송 분량을 제대로 받지도 못했으며, 경연곡 파트마저 PD의 한마디에 타사 연습생에게 뺏기며 대놓고 무시당하는 마당에 유착관계로의 이득을 봤을 리 없다. 스타제국도 마찬가지로 유착했다면 데뷔조 리더 데뷔할 그룹의 체면상 최소 한 번은 살렸을 것이므로 하위등수로 5회에 광탈했을 리 없다. 뮤직웍스는 소형기획사로 아래 단락에서처럼 8회차 이전까지 분량을 거의 받지 못할 정도로 푸시를 하지 못했다. SS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해인 이수현 법정다툼 때 밝혀진 일이지만 푸시는커녕 오히려 떨어뜨리기 위해 교섭했다는 의심까지 받고 있다. 유착을 할 능력도, 의지도 없거나 아예 탈락시키려고 교섭할 정도였으니 조작으로 손해를 보면 봤지 이익을 받았을 리 없다. 최종 멤버에 뽑히지 않은 이유가 순위조작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 관련해서 2020년 11월 재판부에서 공개한 것에 의하면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 투표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 중 SS의 서혜린이 포함되었고 이에 앞서 투표조작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 일부 연습생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는 SS가 고의탈락을 위해 교섭했다는 의심의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최종 멤버에 뽑히지 못했는가, 1번은 방송 분량, 2번은 악마의 편집, 3번은 팬층의 중복으로 보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이들은 22인에 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의미를 가질만한 비중을 차지하며 서로서로 아끼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한 팬심을 끌어모았으나 이미 때는 늦어도 한참 늦었다. 아이비아이 멤버들은 데뷔에 성공한 상위 11명인 아이오아이의 멤버들과 팬층이 겹치기도 하며, 아이비아이 내에서도 겹쳐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최종화 직전에야 비중이라고 할만한 분량을 확보한 이들은 역설적으로 서로서로에게도 표가 분산되었고 나란히 보더라인에서 탈락하였다. 또한 아이비아이 멤버들은 여성팬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 적극성이 떨어지는 남성팬의 비율이 높은데, 10화에서 이들의 선전이 확인되어 안심한 나머지 최종화에서 투표가 저조했다는 분석도 있다. 남성팬의 비율이 높다는 증거는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도 I.O.I 뒷순위 멤버에 비해 더 먼저 메이저로 승격되고 누적 글 수도 많으며, 5명 멤버와 관련된 각종 언론기사 댓글 비중도 남녀 비율이 8:2 정도로 나온다. 9화 같은 곳에서의 15만표 베네핏으로 인해 퀵빛짹이 6,7,8위에 선정되어 투표 적극성이 떨어지는 남성팬이 안심했다.

이렇듯 I.O.I.로의 데뷔에는 실패했으나 최종화에서 팬들의 걱정보다는 밝은 모습을 보이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인상을 남겼다. 숨겨졌던 보석들의 진가는 과거 적은 분량의 방송분 속에서도 월리를 찾아라 느낌으로 팬들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발굴되었다. 최종화 방영 당시 이해인과 이수현만 소속사가 같고[6] 나머지 3명의 연습생은 각자 다른 소속사였기에 팬들이 가상으로 이들을 한 팀으로 해보면 어떨까하는 의견이 스물스물 나타났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았을 때 이 조합의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였으며 사실 누가 이 조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파일:predebut.jpg
파일:elemental.jpg
방송 종료 이후에도 5명은 전체로 혹은 일부끼리도 꾸준히 엮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최초로 디씨의 김소희 갤러리를 중심으로 엘리멘탈이라는 가상의 걸그룹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그럴듯하게 걸그룹으로 만든 짤까지 등장했다. 김소희 갤러리에 올라온 글 그리고 캡틴 플래닛을 가장한 엘리멘탈 마이너 갤러리까지 만들어졌으나, 우회상장으로 만들어진 갤러리는 오래 가지 못했다. 다만 마지막까지 갔다가 간발의 차이로 떨어져서 너무 아깝다는 생각은 지속적으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언급되었다. 나무위키에서도 문서로 만들어진 적이 있으나 역시나 낚시로 삭제되었다.[7]

성지1, 성지2

4. 데뷔

2016년 7월 21일,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8월 프로젝트성 걸그룹으로 I.B.I를 출격시킬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사 I.B.I 프로젝트는 프로듀스 101 참가자인 박소연이 소속된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 및 제작하며, 단발성으로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팬들이 만든 가상의 걸그룹이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가요계에 정식 출격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김소희와 윤채경은 음악의 신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C.I.V.A의 멤버로도 예능 및 라디오에 출연해 활약 중이었고, 이해인과 이수현 또한 SS와 관계를 정리하고 미공개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한혜리는 스타제국 새 걸그룹인 올망졸망으로 발탁되어 하반기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다. 김소희와 윤채경은 소속 걸그룹인 C.I.V.A, 이해인과 이수현은 연습생 겸 청소부, 한혜리는 소속사 선배인 경리의 대타로 1일 인턴으로 멤버 전원이 LTE 소속으로 음악의 신 2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2016년 8월 18일 자정에 유튜브에 공식 데뷔곡인 몰래몰래(MOLAE MOLAE)의 뮤직비디오가 업로드 되었다.

4.1. 경과

파일:debut_webtoon_cover.jpg

5. 팬덤

활동기간이 매우 짧았던 탓에 팬덤 이름을 지을 시간조차 없었어서 팬덤명은 따로 없다. 팬사이트는 I.B.I 갤러리 네이버 팬카페가 있으며 갤러리는 가끔씩 글이 올라오긴 하나 거의 죽은상태이며 네이버 카페는 아예 전멸수준이다. 활동당시에는 다음 팬카페도 있었으나 활동종료 이후에 폐쇄되었다.

6. 이후 활동

6.1. 향후 전망

2016년 11월 11일 윤채경이 APRIL에 합류하기로 결정되면서 그룹 활동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 아이오아이처럼 해체일이 언제라고 못박은 것은 아니지만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 팀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미지수. 공식 팬카페 역시 2016년 상반기 이후부터 스케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가 소리 없이 폐쇄 되어 버렸다.

물론 변수는 있다. 윤채경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소속사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앨범을 낼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 소속사에서도 그룹 활동에 대해 딱히 부정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게다가 I.O.I가 해체해 잘만 하면 팬층을 흡수, 인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로엔 입장에서도 해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그리고 멤버들의 소속사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그룹 활동에 적극 협조할 가능성이 커 아마 어떤 형태로든 다시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2018년 3월 발생한 JBJ 해체 논란에서 드러났듯이 멤버들의 소속사가 모두 다른 프로젝트 그룹은 명백히 한계가 존재하기에 사실상 이들이 다시 뭉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차라리 JBJ는 김상균 켄타의 듀엣 형식으로 재결합이라도 했지, I.B.I는 그럴 가능성도 너무 낮다.

2019년 7월 11일에는 김소희의 뮤직웍스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고 이후 10월 8일, NATURE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에서 김소희의 공식 합류를 알렸으며 윤채경 이후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두 번째 케이스가 되었다. 프로듀스 101 방영 이후 원 소속사를 유지하고 있는 멤버는 윤채경이 유일하게 되었다. 이해인은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있다가 회사를 나왔고, 이수현은 10월 31일, '루리'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를 선언했다. 소속사는 HG엔터테인먼트.[8]

재결합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보지만 일단 멤버 중 3인이 정식 데뷔를 한 상태이고 아이비아이의 인지도가 있다 보니[9] 각종 언론에서 데뷔한 3인을 함께 방송에 부르는 사례가 있으며 자기 그룹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소속사에서도 긍정적으로 응하고 있다. 이런 영상이 나온것을 보면.[10]

2020년 1월 12일 이해인과 한혜리가 같이 팬미팅을 진행했으며, 2020년 7월 2일 더그루브컴퍼니(현 빅오션ENM)에 이해인은 들어가서 가을 ~ 겨울 쯤 앨범 발매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한혜리 제외 모두 다 데뷔하게 된다.

2020년 11월 18일, 이해인의 인스타와 라이언전 이해인 갤러리에 올린 글을 통해 이해인이 공식적으로 데뷔를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결국 한혜리 제외 모두 다 데뷔를 하게 되었다.

멤버들의 현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윤채경은 2021년 초에 발생한 APRIL 원년 멤버들의 이현주 집단괴롭힘 논란의 여파로 팀 활동 없이 개인 활동만 하고 있다가 2022년 1월 28일 팀이 공식 해체되면서 또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며, 김소희는 소속 팀인 NATURE가 2020년 6월 이후 새 앨범 없이 공백기가 이어지다가 2022년 1월 24일 스페셜 앨범으로 겨우 컴백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오랜 공백기를 유지하다가 팀은 결국 2024년 4월 공식적으로 해체하게 되었고 김소희는 멤버들 중 유일하게 소속사에 잔류한다. 한혜리는 2019년 EBS의 생방송 판다다에 고정패널로 매주 3회 이상 고정출연자로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 자리잡는가 했으나 2020년 2월 프로그램의 종영과 함께 하차했다. 그 뒤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끔씩 영상을 올리는 것 외에는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가 2022년 4월 11일 싱글 〈 Spring Day〉를 발매한 것으로 봐서는 새 소속사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그 뒤로 공백기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이수현은 2019년 11월, 이해인은 2020년 11월에 각각 싱글 1장을 낸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결국 이수현은 2021년 1월, 이해인은 2021년 12월에 각각 소속사와 결별했고 이수현은 2022년 9월 29일 배우 전문 기획사와 계약했으나 별다른 활동이 없더니 소속사 내부 문제로 인해 2023년 8월 구두로 계약이 해지되었다.

활동 중단 7년이 지난 시점까지 I.B.I의 활동 재개와 관련한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 재결합은 무산됐다고 봐야 한다.

7. 의의와 한계

I.B.I는 어쩌면 진정 국민들이 만들어 준 그룹이다. 많은 팬들의 니즈를 실감했고 그래서 실현에 옮겼다.
- 로엔엔터테인먼트 제작투자팀 황태연 팀장. ##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다.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 John Lennon

프로듀스 101은 국민이 직접 뽑는 걸그룹이라는 모토로 시작했다. 그러나 출연자에 대한 방송분량의 차이와 공정하지 못한 룰, 오락가락 하는 다음 라운드 선발인원[11], 무엇보다 악마의 편집으로 상위권 연습생이라도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불공정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방송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를 보고 고작 투표만 할 수 있을 뿐이였다.[12][13] 즉, 국민이 직접 뽑는 그룹이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14]

하지만 그 와중에서 개인의 매력을 찾아낸 열성 팬들에 의해 몇몇 연습생의 팬덤이 생겨났고, 특히 이들은 프로듀스 101이 종영하고 난 후 더욱 단단하게 결집했다. 기약없는 연습생 생활로 돌아가야 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팬들은 자신들의 공간에서 지지하는 연습생들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공유하며 즐겼다. 네이버 V라이브 조회수와 하트 수를 늘려주고, 어디 인터뷰라도 나오면 적극적으로 응원해줬다. 케이블 프로에 캐스팅되었을 때는 적극 참여하고 방송사에 의견을 보냈으며 거리 공연이나 행사때는 자발적으로 굿즈까지 만들어가며 참여했다. 이제는 해당 연습생을 '응원'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육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은 여성 연예인이라면 피하가기 힘든 악플과 사생짓 같은 것 전혀 없이 무척 클린했다.

이런 팬들의 움직임을 방송사나 연예기획사가 발견해 냈고,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다. 프듀 종영 이후의 일련의 과정이 팬들에 의한 육성 과정이였다면 이제는 그 결실을 봐서 진정 팬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2016년의 아이돌 시장의 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걸그룹/목록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몇년전부터 한해에 쏟아져나오는 걸그룹은 수십개에 달하며 기획사 간의 경쟁으로 인해 구성원들의 가창력, 비주얼, 퍼포먼스 등의 실력은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 되었다. 그 결과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는 그 팀이 그 팀처럼 보이고, 시장의 파이를 여러 그룹들이 나누다 보니 어느 하나 크게 떴다고도 볼 수 없게 되었다. 즉 춤 잘추고 노래 잘한다고 다 뜨는 것은 아닌 시대가 왔다.

그로 인해 2016년 현재 아이돌이 뜨기 위해서는 비주얼이나 실력 외에 그 무언가가 더 있어야 되며, 그 무언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스토리, 즉 대중들이 저 그룹과 저 멤버를 좋아할만한 나름의 이야기거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 서바이벌도 하고 리얼리티도 찍고 거리공연도 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 사진도 올리며 소통도 하는 것인데[15] I.B.I 5명은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나 팬 갤러리에서 그 스토리가 과거부터 축적된 것은 물론 지금도 꾸준하게 팬들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16] 최근 뜨는 아이돌이 가져야 할 조건 중 중요한 것 한가지를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I.B.I의 또다른 의의는 바로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탈락자들에 대한 패자부활의 선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현 불가능할 것 같았던 I.B.I의 결성은 이후 후속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그룹의 탄생으로 이어졌는데 시즌 2의 JBJ, RAINZ 등이 그것이다.[17] 프로듀스 48에서도 YBY 등 비슷한 그룹을 만들려는 시도가 존재했지만 실패했다. 선례가 없었다면 시도 자체도 없었을 것이고, 이루어지기 힘들었을 것이다.[18]

그러나 I.B.I는 뚜렷한 한계도 남겼다. I.B.I의 끝은 이러한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즌 2에서 결성된 그룹들도 마찬가지. 상위권의 인기를 누렸음에도 결국 오래 존속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로는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속사정은 멤버를 보유한 기획사간의 의견조율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 연예 기획사의 존재 이유는 결국은 수익 창출이다. 자사 소속 연예인(연습생 포함)이 뜨는 것은 수익 창출의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크게 떠서 인기를 얻었지만 수익이 안 나는 경우는 오히려 뜨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보는 게 기획사의 판단이다.[19][20] 그런데 인기를 얻은 프로젝트 그룹이 딱 이 상황에 부합한다.

즉 인기를 얻었지만 수익이 생기면 프로젝트 총괄사(I.B.I 같으면 로엔)와 연습생 소속사가 나눠야 하므로 개별 기획사의 수입은 별로 없다. 그러면서 각자 다른 기획사 출신이므로 모여서 공연 등을 할 때의 비용은 개별 기획사의 인력들이 별도로 붙는 등 더 많이 들어간다.[21] 개별 기획사의 입장에서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인 것이다. 게다가 수익배분 비용분담 등에서 의견일치가 무척 어렵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그룹에서의 이미지소비로 인해 나중에 자기 회사에서 데뷔할 때 신인으로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컨셉트의 충돌로 인해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22]

그러니 기획사가 원하는 것은 대중들에게 딱 이름을 알리는 정도로 끝내는 것일 수밖에. 이는 멤버 소속사 중 한 개 회사라도 이런 판단을 했다면 프로젝트 그룹은 지속되지 못한다. 소속사 중에는 향후 수년간 해당 멤버의 정규 걸그룹 데뷔 확률이 0에 가깝던가, 기타 여러 이유로 프로젝트 그룹을 오래 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그런 소속사가 대부분이라 할지라도 한개 회사라도 반대하면 지속하기 어렵다.

이런 점을 이기고 프로젝트 그룹이 존속하려면 엄청난 수익을 올려서 분배를 하더라도 자기 그룹에서 데뷔하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리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의 걸그룹보다 훨씬 큰 수익을 올려 CJ와 나누더라도 적지 않은 이익을 얻었으며, 이후 각자 자기 회사에서 데뷔한 그룹이 시원치않은 성과를 낸(그 중 프리스틴과 구구단은 해체까지 한) 상황에서도 재결합 같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아이오아이 소속 멤버 기획사들을 보면[23][24]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는 명확하다.

8. 활동

8.1. 음반

파일:몰래몰래_cover.jpg 파일:몰래몰래_cover_1.jpg
왼쪽은 최초 음반 커버[25], 오른쪽은 수정되어 다시 업로드된 음반 커버
몰래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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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방송


2016년 8월 18일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안무는 프로듀스 101의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이 맡았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MPD 직캠이다.


2016년 8월 19일 KBS 뮤직뱅크 무대.

파일:헬로 아이비아이_1.jpg
JTBC에서 IBI의 리얼리티 예능이 제작되었다. 제목은 헬로 아이비아이로 2016년 10월 8일 오후 6시 40분에 첫 방송이 나왔고, 11월 12일 6회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9. 여담


[1] 자회사인 페이브 크래커가 아닌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직접 담당했다. [2] 이 부분에서 신승훈 동명의 노래 한 구절을 부른다. [3] I.O.I의 인사법과 유사하다. [4] 14위인 김나영 구구단으로 데뷔했다. [5] 기사에 의하면 그런 식으로 투표하지 않았다면 최종 11인안에 들 수 없었을 것이라는 조작 참여 인원의 증언이 있었다. [6] 프로듀스 101 당시에는 SS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지금은 갈려 나갔다. [7] 이후에 나무위키 문법 변경이 이루어져 지금 보면 문서가 깨져 보이는데 초창기에는 깨끗하게 문서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8] 솔로 데뷔 전 2019년 8월 18일 I.B.I 데뷔 3주년 기념 김소희 인스타라이브에 둘이서 같이 나왔으며 이해인, 한혜리도 중간에 짧게 합류했다. # 소속 기획사가 있는 경우 이런 활동을 하기 힘들다. 윤채경이 짧게라도 코멘트를 하지 못했던 이유다. [9] 활동 중지된 지 3년 이상 되어 인지도가 내려간 탓에 APRIL에 비해 인지도가 높다고 보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네이처보다는 높다는 것이 중론이며 루리는 이제 막 시작한 신인(솔로)이다. 일단 멜론 차트성적으로만 보면 현 소속 그룹의 어떤 곡보다도 아이비아이 시절 몰래몰래가 더 높다. [10] 멜론라디오 스타DJ 루리(수현) 편에서 소희, 채경이 게스트로 출연, 아이비아이 시절을 언급하고 있으며 관련 영상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11] 10회차 투표 종료 이후까지 최종라운드에 몇명이 올라질지조차 결정하지 못했고 언론에서 15인, 17인 등으로 예측하게 만들었는데 결국 투표결과를 보고 난 후에 최종라운드 선발인원을 정했다. 참고로 15인, 17인컷이면 현 I.O.I 멤버중 두명이 여기(10회)에서 떨어져 최종라운드에 못올라가고 꽤 높은 확률로 I.B.I 멤버중 최소 한명 이상이 I.O.I에 선정된다. [12] 상세한 것은 프로듀스 101/논란 및 사건 사고을 참조. 여담이지만 이는 실제 정치권에서 행해지는 선거에서도 문제로 지적되는 일이기도 하다. [13] 문자투표 도중에 현재 11위를 발표한 것 또한 공정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대놓고 팬덤이 결집하게 하는 것으로, 실제로 중간에 11위로 발표된 연습생은 11위보다 순위가 올라가서 두명 다 I.O.I에 선정되었다. 실제 총선, 대선 등 선거에서 출구조사 결과조차 투표 종료 이전까지 발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14] 이후 시즌에서는 이 불공정함이 더 커져 아예 조작까지 일어났다. 이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표 조작 사건을 참조. 현재 경찰수사가 프로듀스 101 전체 시즌으로 확대되었고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불공정 논란은 더 커질듯 하다. [15] 이미지소비를 막기 위해 신비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이미 과거의 일이다. [16] 단적인 예로 채경극장. 이거 기획사도 방송사도 아닌 팬이 직접 만들고 팬들에 의해 소비되는 콘텐츠들이다. [17] 이 둘은 I.B.I보다 오래 활동했고 인기도 많았는데 원래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팬덤 화력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 [18] 실제로 시즌 2 종영 직후 JBJ를 미는 팬들이 I.B.I 갤러리에 찾아와 갤러들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노하우를 얻어가기도 했다. [19] 연예인이 뜰수록(즉 팬덤이 커질수록) 소속사와 연예인간의 갑을관계에서 소속사의 입김이 약해진다. 그러면서도 정작 필요한 수익이 나지 않았다면 결국 남 좋은일만 시켜준 셈 치는 게 그들의 판단이다. 이는 PD수첩 '아이돌 전성시대, 연습생의 눈물' 편에서 모 기획사 간부의 실제 인터뷰에서도 증명되었는데 트레이닝 비용을 들여 데뷔시켰는데 매출에서 비용을 뺀 수익은 전혀 없다면 인기라는 (무형의) 소득는 해당 연예인이 다 가졌고 기획사는 얻은 게 없다, 그러면 기획사는 그동안 뭘 한건가? 라고 말했다. [20] 실 예로 이수현 이해인의 사례를 보자. 프로듀스 101에서 그정도의 얼굴도장을 찍지 않았다면 SS엔터에서 쉽게 놔줬을까? 팬덤의 파워로 여기저기 언론에도 기사가 나고 이게 커지면 향후 자기 회사에서 선보일 다른 그룹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으니 빠르게 손절한 것이다. 비슷한 상황인데도 소속사가 계약을 무기로 놔주지 않는 예로는 여기가 있다. 시사고발 프로에까지 나왔는데도 팬덤이 약해 대중의 관심이 없으니. 특히 걸그룹계는 그냥 뜰 필요 없이 행사뺑뺑이로 수익 창출하자는 생각을 가진 기획사도 많다. [21] 음악의 신 2에도 등장했던 조시윤 윤채경 김소희 동부산 공연 때를 보자. 뮤직웍스의 메이킹 영상 등을 보면 소희팀 차량에는 소희만 있었다. 즉 뮤직웍스와 DSP가 각각 다른 차량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 것. 관련 영상들을 보면 각사의 매니저들도 모두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딱 3명 공연이다. 이는 헬로 아이비아이 촬영 때도 마찬가지. 보통의 걸그룹 같으면 멤버 수 5~6명이라도 1대의 차량으로 충분하다. [22] 그래서 유명 오디션 프로나 프로젝트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연습생이 이후 방송 등에 지나치게 자주 나오는 것도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정규 걸그룹 데뷔 확률이 낮아 이렇게라도 활용하는 것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솔로 가수나 배우, 탤런트 등 방송인으로의 데뷔가 목적이면 자주 나오는 게 좋다. [23] I.O.I는 재결합을 선언했지만 몇몇 멤버들이 빠진 불완전한 형태인데다가 일시적인 결합이 될 지 지속적인 활동이 될 지 미지수다. 게다가 현 상황이 재결합에 좋지 않은 타이밍이라 더욱 그렇다. [24] 이후 아이오아이의 소속사가 스윙엔터테인먼트로 이적이 된 것이 확인되었고 5주년 라이브도 진행한 만큼 작은 희망이 생겼다고 볼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재결합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25] 날개를 표현한 건데 멀리서 보면 콧수염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 수정되었다고 한다. [26] 임나영(171cm), 김도연(173cm), 전소미(169cm). [27] 이해인이 165cm, 김소희가 162cm, 윤채경이 160cm, 이수현이 167cm, 한혜리가 159cm이다. [28] 물론, I.O.I와 비교해서 그런 것이지 20대 여성의 평균신장은 160cm 내외이며 걸그룹 멤버들의 신장이 대체로 162~163cm에 많이 분포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수현이나 이해인은 비교적 장신이다. [29] 아이오아이 멤버의 경우 포지션 평가에서 2명이 보컬, 9명(7명은 유닛)이 댄스를 선택했다. [30] 이해인, 이수현이 2016년 8월 9일 라이브에서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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