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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3:41:11

아이리스(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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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베스트위시
2.1. 논란 요소
2.1.1. 원작 아이리스와의 차이
2.1.1.1. 비판2.1.1.2. 옹호
2.1.2. 한지우에 대한 태도
2.1.2.1. 비판2.1.2.2. 옹호
2.1.3. 소유 포켓몬과의 갈등
2.1.3.1. 비판2.1.3.2. 옹호
2.1.4. 특정 타입에 대한 호불호 논란
2.1.4.1. 비판2.1.4.2. 옹호
2.1.5. 드래곤 마스터로의 성장
2.1.5.1. 비판2.1.5.2. 옹호
2.2. 논란의 원인
2.2.1. 한지우의 장기집권2.2.2. 히로인 메인 스토리의 부재2.2.3. 호불호가 갈리는 외모
2.3. 재평가 요소
2.3.1. 배틀에 능숙한 히로인
2.4. 영향
3. W
3.1. 논란 요소
3.1.1. 개연성 없는 챔피언 등극3.1.2. 밸런스 붕괴
4.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의 주역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아이리스에 대한 논란을 다루는 문서다.

아이리스는 역대 히로인 중 가장 논란이 많았으며, 캐릭터의 인기도 역대 히로인 중 가장 적은 편이다. 초반에 비슷한 취급이었던 봄이와는 달리 활약이 묻히고 부정적인 면모가 더욱 보이기 시작하면서 논란은 갈수록 커져갔다. 결국 역대 히로인 중 최초로 논란 문서가 작성됐다.[1]

2. 베스트위시

2.1. 논란 요소

2.1.1. 원작 아이리스와의 차이

2.1.1.1. 비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인 한지우조차 포켓몬스터의 1세대 주인공인 레드를 전신으로 삼고 있고, 게임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서 만들어진 한지우의 영향을 받아 각종 극장판 이벤트를 비롯해 포켓몬스터 피카츄 지우개굴닌자와 같은 긍정적인 역수입이 이루어진다. 즉, 두 작품 간에 갖는 연결성과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이에 아이리스도 게임 속 등장인물인 아이리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물이라, 아이리스에 대한 논란이 생겨나면 원작 아이리스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임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아이러니하게 게임 속 캐릭터에 대한 악영향을 끼친 것이라서 게임 개발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진 입장에선 다른 비판점들보다 더욱 뼈아픈 비판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5세대 포켓몬스터 게임인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는 표지 모델 전설의 포켓몬 레시라무와 제크로무가 각자 상징하는 진실과 이상, 즉 1~4세대에서는 다룬 적이 없던, 심지어 4세대에서 다루었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반물질이라는 개념보다 훨씬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주인공과 N이 세우는 대립각을 통하여 흥미로우면서도 게이머들로 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하는 스토리로 표현하여, 이전 작품들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깊이 있는 스토리가 포켓몬스터 시리즈로도 표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스토리와 맞물려 게임의 주요 타깃인 어린이층뿐만 아니라 성인 게이머까지도 대만족시키는 결과를 낳으며 명작이라 칭송을 받는다. 이에 5세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는 블랙·화이트의 모토와 더불어 1세대의 포켓몬스터를 오마쥬 한다. 때문에 그동안 한지우와 함께 여행했던 을 하차시키고, 웅의 기반이 된 원작의 과 동일하게 남성이고 작중 첫 번째 체육관인 성신시티의 체육관 관장이자 일행 내 연장자로 게임 속의 덴트를 주역으로 낙점시킨다. 이때,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의 여주인공으로서 큰 호평을 받은 인기 캐릭터 투희가 있었으나, 포켓몬스터의 주역 여성 등장인물 최이슬에 맞추기 위해, 게임 속 네임드 등장인물이자 화이트 버전에서 쌍용시티의 체육관 관장을 맡은 아이리스를 주역으로 등장시킨다.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시리즈의 아이리스는 화이트 작품군에서 쌍용체육관 관장이라는 직위를 가진 등장인물이며 블랙 작품군에서도 쌍용체육관 관장인 사간의 후계자에 해당하고, 그로부터 2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포켓몬스터 블랙 2·화이트 2 시리즈에서는 하나지방 챔피언으로서 주인공을 맞이하는 최종 보스다. 이름값만 놓고본다면, 게임이든 애니메이션이든 같은 작품에 같이 등장했던 그 난천과도 대등해질 수 있는 수준의 트레이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속의 아이리스 쌍용시티의 체육관 관장이 아니다. 이는 같은 주역인 덴트 성신시티의 체육관 관장으로서 원작의 설정을 지킨 것과 반대되며, 게임 속의 이슬과 애니메이션 속의 최이슬이 동일한 설정으로 블루시티의 체육관 관장을 맡고 있다는 점과 대조되는 부분이다.[2] 이 단순한 차이점은 아이리스가 가진 캐릭터에 대해 창작의 요소를 부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아이리스가 가진 캐릭터성을 대거 끌어온다. 그 결과, 애니메이션 속의 아이리스의 언행이 일으킨 논란으로 원작의 아이리스가 가진 이미지를 훼손시키게 되었다.

물론 애니메이션에서 원작과 다른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가 아이리스만이 아닌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리스에 대한 비판을 철회할 이유가 되지는 못하며 오히려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에서 부정적인 캐릭터성이 강조된 캐릭터들(아크로마, 풍란, 구즈마 등)은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비판받고 있다. 반대로 릴리에, 루자미네와 같이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성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변한 캐릭터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성이 호평받는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은 다른 매체이므로 반드시 캐릭터성을 똑같이 묘사해야하는 의무는 없으며 실제로 다른 시리즈 히로인인 봄이, 빛나, 세레나는 모두 원작과 캐릭터성이 다르게 묘사된다. 하지만 이들은 애니메이션에서 원작과는 독립된 독특한 캐릭터성을 형성하여 오히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명백히 원작이 존재하고 모티브 캐릭터가 존재하는 장르에서 원작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에서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당연히 원작 팬으로선 캐릭터 붕괴 및 훼손이라 느끼고 반발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1.1.2. 옹호
썬문 게임에서 캡틴이었던 마오, 수련, 키아웨, 마마네 역시 애니에서는 아무 타이틀도 달지 않고 나왔고, 이는 사천왕이었던 카일리나 멀레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렇게 나온 것이 원작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 훼손이라고 비판하는 팬들은 거의 없었다. 게임과 캐릭터성이 다르다고 비판받는 캐릭터는 아이리스가 유일하다. 팬들이 아이리스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초에 게임과 캐릭터성이 다르다는 점이 비판의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결국 별개의 콘텐츠이며, 게임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 것은 무인편 때부터 그러했다. 먼저, 인물의 재해석은 무인편 때부터 있었다. 도전자를 인형으로 바꾸는 체육관 관장인 초련이나 향수를 무시했다고 도전자의 도전 자체를 안 받아주는 관장 민화 등 여러 차례 존재했으며 그 이후로도 노는 것에 빠져서 승부를 받아주지 않는 체육관 관장 철구라든가 배틀에 마음이 식어서 배지를 그냥 무료나눔 하는 전진, 뇌내배틀을 벌인 뒤 배지를 배포하는 체육관 관장 풍란도 있었다. 지우와 함께 오래 여행을 해 왔던 역시 본가에서는 호색한이나 브리더 기믹이 없다. 이처럼 캐릭터성이 변한 사례를 일일이 고르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정도이다. 이후 포켓몬스터 X·Y의 애니판에서도 파멸의빛 기술을 쓰는 영원의 꽃 플라엣테나 그 포켓몬의 친구인 AZ, 게임 시리즈에서 세대를 넘나들어 활약하는 국제경찰 핸섬처럼 스토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와 인물이 나오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게임의 이야기를 맡는 것은 게임 프리크측의 각본가이며[3], 애니 제작진은 OLM 소속의 토미오카 아츠히로 대표[4] 각본팀이다. 당연히 공생 관계의 다른 회사인 데다가 애초에 게임과 애니는 즐기는 방식에서 차이가 많기 때문에 인물의 재해석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외에도 이와네 마사아키의 말을 참고하자면 포켓몬 컴퍼니측에서 애니 제작에 꽤나 많은 간섭을 한다곤 하지만 애니는 전적으로 제작진이 주도하며 당연히 게임 프리크가 메인은 아니다. 무인편부터 이런 방식을 추구했기 때문에 이러한 크리에이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1.2. 한지우에 대한 태도

2.1.2.1. 비판
어린애네~
작품 초기에 아이리스의 "어린애네~"라는 말버릇은, 저연령층 신규 시청자들의 유입과 이해를 돕고자 한지우의 기본적인 상식에 대한 실수를 통해 세계관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제작진이 유도했기에 어찌보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었다. 이는 무인편에서의 최이슬[5]이 행했던 멘토 포지션을 오마주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지우가 기초 상식도 모르거나 까먹어서 반드시 꾸중이 가해져야 할 상황이 아닌 중반기 이후에도 아이리스의 "어린애" 취급하는 말버릇이 계속해서 나와, 진짜 10살이라서 거짓말은 아니지만 굳이 할 이유가 없는 비꼼이 반복된다.[6] 나이 차가 나면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상대에게 자신에 비해 어리다고 할 수는 있으나, 같은 10살 동년배 간에 어린애 취급을 하는 것은 비하적 의미밖에 없다.

최이슬은 세계관 내에서 공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블루시티를 대표하는 블루체육관의 체육관 관장이며 이러한 지위와 경력을 바탕으로 신참 트레이너인 한지우에게 선배 트레이너로서 조언과 일침을 한 것이며, 한지우는 아이리스보다 하나지방에 대한 상식에는 어두울지언정 오히려 트레이너 경력과 커리어는 아이리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형편이다. 이런 사실을 익히 아는 기존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아이리스의 발언에 거부감을 느끼며 최이슬에 대한 오마주라기보다 베테랑 트레이너인 한지우에 대한 모욕으로 밖엔 해석의 여지가 없다.

또한, 아이리스가 한지우를 진심으로 무시했든 아니든 이러한 발언을 했던 자체가 아이리스 개인의 인성 문제로 귀결된다. 아이리스 본인부터가 소유 포켓몬들은 물론이고 전문 분야인 드래곤 포켓몬에도 미숙한 성장형 캐릭터라서 남을 나무랄 처지가 아니며, 더욱이 낮게 쳐봤자 동급생인 한지우를 상대로 어린 취급을 한다는 것은 작품 초기 제작진에 의해 의도적인 실수를 연발했던 상황들을 제외하면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로 등장한 패턴이 하나지방에 관련된 것이라, 하나지방을 처음 여행하는 한지우를 향해 그것도 모르냐며 대뜸 어린애 취급하는 일은 비난도 아닌 비하에 불과하다.

자국 문화를 생소해하는 외국인[7]에게 그것도 모르냐는 반응은 상식적이거나 당연한 반응이 아니라 무례한 반응이다. 이는 일본 현지에서도 슈티의 촌구석 발언과 더불어 지역 차별로 지적받는다. 같이 다니는 동료인 덴트만 해도 지우가 포켓몬 소믈리에가 뭐냐고 해도 다른 지방에서 왔으니 모를 만도 하다고 이해했으며, 빛나가 그것도 모르냐는 지적질을 해댄 것도 한국 더빙판에서만 그런 거고, 원판에서는 웅이와 지우를 무시하거나 디스하는 발언 따위 없이 차근히 설명해줬다.[8] 세레나와 시트론 역시 지우가 칼로스 지방의 문화인 뿔카노 레이스, 포켓몬 트리머 등이나 6세대 포켓몬에 대해 몰라도 이해하도록 설명을 해줬지 면박을 한 적은 없다.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지우에 대한 놀림이 있었던 캐릭터들의 경우 이슬이는 당시 신참 트레이너였던 지우에게 조언하는 의미가 있었기에 어느 정도로 반박의 여지가 있었고, 빛나는 지우를 놀린 적이 별로 없었다. 수련이는 지우를 비하적인 의미에서 놀린 장면은 거의 없으며 그저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인데다가 그녀의 장난은 지우만이 대상이 아니었다. 반면 아이리스는 작중 초반부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지우를 향한 비하적인 놀림을 반복하였다. 아래에선 아이리스만이 비판을 받는다고 언급하였는데 실제로 정인이나 진철, 슈티도 지우에게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하여 비판을 받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정인[9]과 달리 나머지는 지우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 BW의 빛나 역시 재등장의 화제성에 묻힌 거지 어린애네 발언과 아이리스와 같이 웅이와 덴트를 싸잡아 뒷담으로 까는 행동에 대해서는 불호를 표하는 시청자들이 없지 않았다.
2.1.2.2. 옹호
어린애네~라고 한 것이 꼭 지우에 대한 비하라고 볼 수 없다. 현실에서도 친한 사람들끼리는 서로를 놀리는 별명으로 부르거나 장난으로 도발하는 일은 흔하고, 아이리스가 진심으로 지우가 실력이 부족해서 한심하다고 까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 지우도 아이리스의 어린애네~ 를 듣고 크게 화를 낸 적은 없다. 딱 한 번 지우와 아이리스가 크게 싸운 적이 있으나[10] 이것도 이 말버릇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이 문제였다. 이미 지우와 아이리스는 감정이 상해 있는 상태였고, 지우가 먼저 아이리스에게 생트집을 잡았으며, 이 때문에 오히려 지우가 아이리스에게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만큼 아이리스의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평소 자주 하던 말버릇이 나온 것일 뿐, 어린애라는 말이 싸움의 불씨가 된 것이 아니다. 애초에 이 때의 싸움은 지우보다는 아이리스 쪽이 더 화나 있었다. 또한 역으로 지우 역시 아이리스를 놀린 적도 있었다.[11] 그리고, 다른 시리즈에서 최이슬이나 오바람, 나빛나, 수련 역시 지우를 자주 놀렸다. 특히 베스트위시 시즌2 3화에서 나빛나의 경우, 아이리스와 함께 어린애네~하면서 지우를 놀렸다. 해당 캐릭터들이 지우를 놀린 것에 대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으면서 아이리스에게만 비판을 가하는 것은 잘못된 비판이다.

아이리스가 지우를 놀린 주된 이유는 하나지방 사람들은 아는 지식을 지우가 몰랐기 때문인데, 현실에서도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는 상식인 것을 외부인이 몰라서 이를 이상하게 보는 경우는 흔하다. 아이리스 역시 그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한 것. 당장 포켓몬스터 DP에서도 지우와 웅이가 신오지방에만 있는 콘테스트 고유의 문화[12] 등을 몰랐을 때 빛나가 이를 지적한 적도 있었다.

오히려 아이리스가 진심으로 지우를 한심하게 생각했으면 지우와 여행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 모란만 체육관전에서는 아이리스가 분장을 하고 지우를 응원한 적도 있었고, 뇌문시티에서는 둘이서만 서커스를 보는 등 작중에서 지우와 사이가 가까운 편이었다. 이렇게 가까운 사이끼리 서로를 놀리는 표현을 썼다고 인성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2.1.3. 소유 포켓몬과의 갈등

2.1.3.1. 비판
아이리스가 한지우를 '어린애'라고 놀리는 행동을 보이지만, 정작 아이리스 본인은 자기 포켓몬들과 여러번 갈등을 빚는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몰드류와의 갈등이다. 아이리스는 몰드류가 말을 듣지 않게 될 때에 거의 100연승을 앞두고 있었을 만큼 몰드류와 오랜 기간 함께했다. 그런데 장기간 몰드류가 반항하는 원인을 알지 못한 채로 있었다. 본인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었다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는 방식 등으로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망나뇽을 포획한 뒤에도 신뢰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했다. 망나뇽은 한참 뒤까지 아이리스의 지시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

또, 터검니를 지키려 한 에몽가를 오해해 혼내서 에몽가가 로켓단에게 합류하는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2.1.3.2. 옹호
포켓몬과 주인이 갈등을 가지는 경우는 작중에서 흔하다. 무인편의 지우와 리자몽, DP의 빛나와 맘모꾸리가 훌륭한 예시. 아이리스 역시 작중에서 여행을 떠난 지 얼마 안 된 초보 트레이너였고, 초보 트레이너와 포켓몬 간의 갈등을 지적하는 것은 잘못된 비판이다.

작중에서 아이리스는 몰드류와 망나뇽과의 갈등을 본인의 책임이라고 자책했고, 포켓몬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이 점을 보면 아이리스가 포켓몬 트레이너로서 자질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포켓몬과의 갈등을 극복한 점을 보면 오히려 훌륭한 트레이너라고 볼 수 있다.

2.1.4. 특정 타입에 대한 호불호 논란

2.1.4.1. 비판
드래곤타입에 대한 편애는 과도하다. 이는 망나뇽 포획 에피소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발전소에 처들어가 정전을 일으키거나 마을 단위로 난동을 부리는 등 본의는 아니어도 명백하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존재인 망나뇽을 드래곤 포켓몬이라는 이유로 옹호하는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었다.

작품 내에서 공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포켓몬들의 대다수는 자신이 악하기 보다는 무언가 사정이 있어서 저지른 경우가 많고 이 경우 그 사정을 알면 대게는 너그럽게 넘어가준다. 이 망나뇽 역시 결국에는 무죄로 판명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증인도 증거도 확실하지 않은 일에 다른 건 생각해보지도 않고 드래곤 포켓몬에 나쁜 아이는 없다고만 주장했다.

또한 얼음포켓몬을 싫어하는 태도를 보인 것도 논란이 되었다. 슈티의 바닐프티를 보자마자 질색하고, 드래곤 타입과 상성이 안 좋아서 질색이라는 표현을 했다. 이는 아이리스가 드래곤 타입을 제외한 포켓몬에 대해 판단하는 기준이 드래곤과의 상성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2.1.4.2. 옹호
아이리스의 엔트리에 몰드류와 에몽가가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리스가 드래곤 타입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드래곤 타입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마을 근처의 야생 포켓몬들과 친구가 되었을 정도로, 아이리스는 기본적으로 포켓몬 전체에 대해 호의적이다.[13]

망나뇽 포획 에피소드에서 아이리스가 드래곤 타입이라는 이유만으로 망나뇽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한 것은 아니다. 아이리스는 망나뇽이 다쳤다는 점을 알았고, 콩둘기를 보호하려다 삼삼드래의 공격을 맞고 폭주하게 된 것을 교감을 통해 알았다. 여경과 트레이너들이 이를 모르고 망나뇽을 공격했고, 아이리스가 망나뇽 행동의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자 어쩔 수 없이 드래곤 타입 중 나쁜 포켓몬이 없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만약 누가봐도 망나뇽이 명백히 잘못한 행동을 했으면 아이리스 역시 이를 지적했을 것이다.[14] 실제로 아이리스는 망나뇽이 발전소를 부순 행위는 잘못했다고 인정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정이 있는 망나뇽을 피해를 끼친다는 이유만으로 체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한 것이었다. 또, 문제라고 지적된 화에서의 아이리스의 행동이 비정상적이었으면 지우 일행 역시 이를 지적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DP에서 풀 타입을 좋아하는 유채는 시호가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시호가 풀 타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라리 아이리스의 행동이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우가 자신이 좋아하는 드래곤 타입 포켓몬과 배틀해도 지우를 응원하는 것을 보면[15] 아이리스가 드래곤 타입에 대한 선호도가 유별날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얼음 타입 문제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아이리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드래곤 타입은 얼음 타입과 상성이 안 좋아서 추위에 약하고, 자기도 드래곤 타입을 닮아서 추위에 약하다고 한다.[16] 얼음 타입을 볼 때마다 당황하는 것은 냉기를 뿜을까 봐 그러는 것이다.[17] 이것을 큰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에서도 애완동물 특정 종에 대한 호불호는 상당수 있다. 작중에서 최이슬 역시 물 타입을 좋아하고, 벌레 타입을 혐오했으며 그 외에도 특정 타입을 혐오하는 사람은 많이 나왔다.[18] 게다가 아이리스가 얼음 타입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한 것도 아니다. 베스트위시 46화에서 야생 코고미가 쓰러져있자 구해주려고 했고[19], 베스트위시 83화에서 랭글레이의 배바닐라를 처음에는 꺼렸지만 나중에는 친해진 적도 있었다.

2.1.5. 드래곤 마스터로의 성장

2.1.5.1. 비판
무인편의 최이슬+처럼 아이리스+덴트는 작중에 열리는 포켓몬 배틀 대회를 한지우와 함께 참가한다. 가장 처음 등장한 돈 배틀에서 한지우가 아닌 아이리스가 우승하거나, 쌍용체육관 관장인 사간과의 시합을 아이리스도 하는 구성은, 아이리스라는 캐릭터가 '드래곤 마스터'로서의 성장을 어느정도 내포하고 있음과 동시에 포켓몬 콘테스트를 대신해서 추가된 신선한 구도였다.

아이리스는 '드래곤 마스터'라는 목표가 있는 인물로서 드래곤 타입만을 주로 사용하는게 결코 옳지 못하다고 할 수 없으나, 망나뇽을 포획한 이후부터는 소유하고 있었던 다른 포켓몬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망나뇽이 드래곤 포켓몬이면서 강한 포켓몬이니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정작 키워내야할 어린 드래곤 포켓몬인 터검니는 공식 배틀에서 사용하질 않는데다, 아이리스의 첫 포켓몬이자 에이스인 몰드류는 이미 아이리스와 함께 99연승을 이룰 정도의 강자였음에도 완전히 비중과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즉, 역설적으로 아이리스의 성장은, 본인의 성장도 포켓몬의 성장도 아닌 더 강력한 드래곤 타입 포켓몬을 새로 포획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이는 '드래곤 마스터'라는 목표의 모호함이 문제일 수 있는데, 체육관 배지를 모으고 포켓몬리그에 도전하는 포켓몬 트레이너나, 콘테스트 리본을 모으고 그랜드 페스티벌에 도전하는 포켓몬 코디네이터, 트라이 포카론에서 프린세스 키를 모으고 칼로스 퀸에 도전하는 포켓몬 퍼포머처럼 노력의 산물이나 업적이 남는게 없다. 그래서 제작진은 아이리스 발전의 양상을 보여주고자 작중에서 다양한 시점에서의 배틀 이벤트를 개최하여, 유독 많았던 한지우의 포켓몬들 분량도 챙겨주면서 아이리스의 실력을 증명하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이를수록 체육관 배지를 모으면서 강해지는 한지우의 포켓몬이나 한지우 본인과 다르게, 성과에 대한 증명이 부족할 아이리스의 성장을 보여줄 대회를 계속 주최할 수도 없으니, 급기야 아이리스가 드래곤 포켓몬의 마음을 이해하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묘사까지 보여준다. 아무리 포켓몬스터가 판타지 세계관이라지만, '드래곤 마스터'로서의 성장은 초능력자가 되기 위한건지 의문을 남기며, 정체성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에피소드 N에서 점차 논란이 사그라들던 시점에, 대뜸 리자몽의 타입을 '불꽃/드래곤'으로 착각해버리는 허당스런 모습을 보여주어, 드래곤 마스터를 꿈꾼다면서 정작 본인이 납득이 불가능한 사태를 저지른다. 사실 메가진화를 예언한 것이라고 한다 적어도 이슬이의 경우 물 타입 포켓몬에 대해선 헷갈려하는 모습은 없었으며, 단지 그냥 그 포켓몬 자체를 몰랐던 적이 있었을 뿐이었다. 유명한 드래곤 타입 전문가인 이향 목호도 게임에서는 리자몽을 사용하지만, 엄연히 리자몽은 '불꽃/비행'타입의 포켓몬이다.

리자몽은 관동지방의 포켓몬이므로 하나지방 토박이로서 아이리스의 단순한 착각이나 오해라면 큰 문제일 수가 없었으나, 아이리스가 내놓은 리자몽이 드래곤 타입이라는 두 가지의 근거가 대참사를 벌이고 만다.
여태 한지우에게 온갖 타박을 해왔으면서 정작 자신이 그것도 하나지방 여행의 끝무렵에 이런 실수를 했다. 그것도 본인의 전문 분야인 드래곤에서 말이다.[20]
2.1.5.2. 옹호
당장 지우의 목표인 포켓몬 마스터가 훨씬 추상적이다. 드래곤 타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교감한다는 특징이라도 있는 드래곤 마스터와는 달리 포켓몬 마스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작중에서 정확히 묘사되지 않았다. 리그 우승을 하고 챔피언을 이기는 것이 포켓몬 마스터와 무슨 관련이 있는 지 묘사가 안 된 반면, 드래곤 마스터는 많은 드래곤 타입과 만나고, 드래곤 타입 트레이너들을 이기며 드래곤 타입 트레이너계의 1인자가 되는 것이라는 이해라도 가능하다.

최이슬의 경우도 마찬가지. 물 타입 마스터라는 목표 역시 추상적인데 아이리스보다도 성장 묘사가 뚜렷하지 않다. 소유 포켓몬과 갈등은 아이리스처럼 있었지만 무인편 내에서 최이슬의 실력이 실제로 성장했는지 확인하기는 더 어렵고, 최이슬의 라이벌 캐릭터도 없었기 때문에 성장 에피소드나 비중이 아이리스보다도 부실하다.

드래곤 마스터로서의 성장 부재 역시 파트너 터검니와 망나뇽의 마음을 직감만으로 알게 되고[21], 용의 마을 할머니가 성장한 터검니를 칭찬할 정도로 잘 키웠으며, 사간이나 이향 같은 네임드 트레이너들이 아이리스를 인정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반론이 가능하다. 또, 시즌2 16화에서는 난동피우는 삼삼드래를 진정시켰으며, 후일담 에피소드에서의 딥상어동을 진정시키고 동료로 만들 정도로 드래곤 타입 트레이너로서 훌륭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W에서 하나지방 챔피언으로 나오게 되며 드래곤 마스터로 확실하게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터검니 역시 BW에서는 진화하지 못했지만, 후에 W에서 액스라이즈로 진화하여 등장했으므로 훌륭히 잘 키워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리스가 드래곤 포켓몬의 마음을 이해하는 초능력을 가지는 것도 비판 대상으로 취급하기에는 미묘하다. 로켓단의 나옹은 사람의 말을 하고, 당장 BW에서도 포켓몬의 말을 이해하는 N이 등장한다. 다른 시리즈에서도 비슷하게 포켓몬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통역하는 인물이 등장한 바 있으며, 아이리스는 원래 본가에서도 '용의 마음을 아는 소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본가의 설정을 기반으로 한 포켓몬 마스터즈에서도 드래곤 포켓몬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애초부터 아이리스의 컨셉 자체가 그런 쪽이었으니 애니에서 드래곤 포켓몬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준다고 해도 뜬금없는 설정은 아닌 것. 포켓몬스터 세계관에는 진짜 초능력자 캐릭터가 다수 존재하기도 하고, 드래곤 마스터를 목표로 하는 아이리스의 간절한 마음이 드래곤 포켓몬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딱히 이상하지 않다.

비판 문단에서 지적된 망나뇽의 포획 역시 아이리스가 자신이 강해지기 위한 목적으로 망나뇽을 포획한 게 아니라는 것으로 반론이 가능하다. 망나뇽과 아이리스이 서로 같이 있고 싶었기 때문에 포획한 것이다. 또, 이후 아이리스의 메인 스토리가 주로 망나뇽과 갈등을 벌이거나 터검니와 교감하는 면모가 있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리스의 스토리가 강한 드래곤 타입 포획으로 전개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리자몽의 타입을 착각하는 것 역시 포켓몬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보면 리자몽을 드래곤 타입 포켓몬이라고 흔하게 착각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반론이 가능하다. 비주얼로 보았을 때도 드래곤이라고 하기에 어색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드래곤 조련사 캐릭터들이 리자몽을 다루는 것 역시 리자몽의 알그룹이 드래곤에 속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메가진화는 보란듯이 드래곤타입이 추가되었다. 애초부터 드래곤같은 컨셉으로 디자인된 포켓몬인만큼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고 자질이 안 된다고 비판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작중에서 아이리스 역시 자기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망나뇽 포획 이후 망나뇽의 비중이 높아진 것 역시 단순히 강한 드래곤 포켓몬을 다루는 것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망나뇽을 자주 내보내게 된 것은 애초에 망나뇽이 아이리스의 말을 잘 듣지 않았기에 망나뇽과의 갈등에 대해 다루기 위함이었고, 그렇게 망나뇽과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은 아이리스가 드래곤 마스터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요소였다. 즉, 망나뇽의 분량은 망나뇽이 강한 포켓몬이라서가 아니라 아이리스에게 성장 서사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

2.2. 논란의 원인

2.2.1. 한지우의 장기집권

초보 시절의 지우를 놀린 최이슬과는 달리 지우가 연속해서 주인공을 맡으며 성숙해졌고 이런 성숙한 지우를 경험한 지우의 팬들 입장에서 지우를 실력이 없다고 놀리는 아이리스의 태도는 지우의 이전 행적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시리즈를 거듭하며 지우의 팬덤이 커졌기 때문에 논란의 규모도 덩달아서 커지게 됐다. 실제로 베스트위시로 처음 입문한 팬덤에서 아이리스를 비판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이리스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주로 올드팬들임을 알 수 있다.

베스트위시 시점에서 최종진화한 600족 포켓몬을 소유한 적이 없고, 엔트리가 빈약했던 지우와 달리 아이리스의 엔트리는 강하고, 망나뇽까지 잡으며 편애 논란이 생긴 것도 논란의 원인 중 하나다. 만약 지우 대신 새로운 주인공이 나왔으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2.2.2. 히로인 메인 스토리의 부재

콘테스트라는 메인 스토리가 있었던 봄이, 빛나와 달리 아이리스는 별도의 메인 스토리가 없었기 때문에 팬들에게 성장하는 면모를 전작들에 비해 보여주기 힘들었다. 돈 배틀, 주니어컵 등 아이리스가 배틀하는 면모를 시도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리스만을 위한 에피소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리스의 성장 묘사를 제대로 보여주기 힘들었으며, 제작진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즌2에서 아이리스의 비중을 늘리자, 올드팬들은 왜 지우의 비중을 줄였나면서 반발했다. 정리해보면, 제작진이 히로인 메인 스토리를 구상하지 못해 비중 문제와 성장 논란에 휩싸이게 된 셈.

2.2.3. 호불호가 갈리는 외모

머리 스타일이나 다른 히로 인들과 비교해서 미형까지는 아닌 외모 때문에 외모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 것도 아이리스에 대한 불호가 커진 원인 중 하나였다. 물론 호불호 갈리는 외모가 초반의 이미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으나 논란의 중심이라고는 볼 수는 없다. 당장 게임판 아이리스는 애니 아이리스와 동일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호감형 행적으로 인기 캐릭터이며, 외모 자체는 잘 뽑힌 게임판 루자미네와 릴리에는 행적 면에서 비판을 받는다. 결국 외모는 애니판 아이리스의 캐릭터성이 까이면서 덩달아 까이는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같은 시리즈에 나온 케니언은 미형 캐릭터가 아닌데도 작중 행적으로 인해 슈티보다 평이 훨씬 좋고 팬들이 진 라이벌 취급할 정도로 베스트위시의 라이벌 캐릭터 중 가장 호평을 받는 것만 봐도 외모가 호감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게임판 BW2의 챔피언ver 아이리스는 원래부터 디자인 평가가 좋았고, 재등장한 W에서는 챔피언 모습 기반으로 등장한데다가 작화도 상승하면서 외모 면에서의 호불호는 줄었다.

2.3. 재평가 요소

2.3.1. 배틀에 능숙한 히로인

최이슬 이후로 오랜만에 나온 배틀을 주로 하는 히로인이다. 다른 히로인들은 비교적 배틀과 거리가 먼 편이라 지우와 배틀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요소를 보기 힘든 반면 아이리스와는 돈 배틀 등 다양한 배틀 대회에서 서로 맞붙을 기회가 있었으며, W에서도 지우와 월드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전개를 보여줬다.

2.4. 영향

후속 시즌인 XY의 히로인인 세레나는 아이리스와 정반대의 캐릭터성을 갖게 됐다. 배틀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정숙하며, 지우를 좋아하는 등 여러 면에서 아이리스와 크게 다르다. 제작진도 아이리스라는 캐릭터를 실패로 여겼음을 알 수 있는 부분.[22] 또, 트라이 포카론으로 히로인 메인 스토리를 부활시키며 히로인 비중 문제를 어느 정도 개선하게 된다.

썬&문의 경우 릴리에, 마오, 수련 모두 별도의 히로인 메인 스토리는 없지만 지우의 클래스메이트로서의 비중을 확보하고, 좋은 성장 에피소드와 호불호 갈리지 않는 캐릭터성을 가지게 되며 아이리스와는 달리 큰 논란이 되지 않았다. 또한 썬&문은 여행물이 아닌 일상물인만큼 히로인의 개인 스토리가 확고하지 않아도 작품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기도 하다.

이후 지우의 동료들이 지우를 놀리는 묘사도 거의 없어졌다. 그나마 수련이 지우를 놀리기는 하지만 지우에 대한 비하보다는 낚시를 좋아하는 수련의 장난스러운 캐릭터성으로 묘사되며 아이리스만큼 자주 놀리지도 않는다.

현재 시점에서도 애니판 아이리스에 대한 호불호는 여전히 갈린다. 상술한 비판 요소로 인해 여전히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가하면 W의 고우와 비교하며 옹호하는 시각도 있는 편.

3. W

3.1. 논란 요소

3.1.1. 개연성 없는 챔피언 등극

아이리스는 베스트위시 중후반이나 하차 이후에도 이향이나 사간에게 미치지 못하는 게 묘사되는 등 트레이너로서는 아직 미숙했었고, 드래곤 마스터를 목표로 했을 뿐 단 한번도 포켓몬리그나 챔피언을 목표로 한 적이 없었기에 아무리 성장했다 한들 하나지방 챔피언 자격으로 등장하는 건 갑작스러운 전개가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23]

게다가 노간주가 챔피언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려왔는지에 대한 묘사도 없고, 아이리스가 챔피언이 된 과정조차 각 지방의 드래곤 트레이너와 배틀하며 성장하다가 챔피언이 되었다고 가볍게 언급될 뿐 하나리그에 도전하였는지, 전 챔피언 노간주에겐 승리했는지 정확한 과정이 묘사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고만 넘어간다. 특히 아이리스의 엔트리가 포켓몬 리그와 챔피언 리그를 모두 우승하고 사천왕과 챔피언을 모두 이길 정도로 강하게 구성된 엔트리가 아니기 때문에[24] 챔피언 등극에 대한 개연성 부족이 비판받고 있다.

또, 챔피언이 바뀌었고 그런 챔피언과의 공식 시합에서 이긴 사람이 있는데도 이에 대한 하나지방 사람들의 반응이 전혀 묘사되지 않고, 챔피언의 공식전에 관중이 거의 없는 점도 지적받았다. 이 때문에 챔피언과의 대결이라는 긴장감이나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편.

굳이 쌍용체육관에서 배틀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도 나왔다. 나름 챔피언끼리의 공식전인데 대형 배틀 필드에서 진행하는 것이 배틀의 무게감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25]

이 때문에 차라리 사간의 뒤를 이어 쌍용체육관 관장으로 등장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는 반응이 많은 편. 이미 베스트위시에서 사간이 아이리스를 후계자로 찍어뒀다는 떡밥이 있었고, 슈퍼 클래스에서의 대결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체육관 관장과의 대결이 밸런스적으로 더 맞는다. 만약 챔피언 자격으로 만들고 싶었다면 아이리스를 이번 시즌 지우의 라이벌로 설정해놓고 여러 배틀을 통한 동반 성장 에피소드를 만든 뒤, 시즌 후반부에서 챔피언이 됐다는 스토리라도 짰어야 개연성이 있었을 것이다.

이후 인터뷰에서 밝혀지길 아이리스를 챔피언으로 만든 이유는 지우에게 이후의 모험이 있었듯이 아이리스에게도 그와 같은 모험이 있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게임의 팬으로서 챔피언 복장의 아이리스가 보고 싶었다며 더 논란이 되고 있다. 유일하게 나온 후일담인 XY 시점의 특별편에서는 아직 이향[26]조차 따라잡지 못한 걸로 묘사된 데다가, 챔피언이 될 만한 복선이나 과정 묘사도 없이 그런 언급을 해봤자 설득력이 없으며, 무엇보다 단순히 챔피언 복장 아이리스를 보고 싶다는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가벼운 이유로 애니 시리즈 트레이너의 밸런스와 개연성을 무시하고 억지로 아이리스를 챔피언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천왕, 챔피언급의 경쟁자가 없는 상태였던 알로라 지방과 달리, 하나 챔피언은 포켓몬 리그를 우승하고 챔피언 리그 우승 후에 사천왕들까지 모두 이길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하기에 비교 선상에 두는 것 자체가 궤변이다.[27][28]

게다가 미숙한 부분이 많이 묘사된 베스트위시의 아이리스와 달리 게임판 아이리스는 화이트에서 마지막 체육관 관장으로 등장하거나 벨을 훈련시켜주거나 포켓몬 트레이닝을 배우자마자 코치보다 강해졌다고 할 정도의 완성형 실력자였고, 챔피언으로 등장하는 BW2 역시 그로부터 2년이나 지난 시점이었다.

3.1.2. 밸런스 붕괴

명색이 하나지방 챔피언인데 겨우 슈퍼 클래스에 있었다.[29] 지우도 알로라지방의 챔피언이지만 알로라지방의 규모가 작고,[30] 애니메이션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주인공인만큼 어느 정도 이해의 여지가 있는 반면 갓 모험을 떠나는 트레이너가 관동지방을 촌동네로 취급할 정도인 하나지방의 챔피언인 아이리스가 슈퍼 클래스인 건 밸런스상으로 이상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더 논란이 된 건 챔피언인 아이리스가 지우에게 패배한 것인데, 이 때문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챔피언의 위상이 추락하게 됐다. 지우가 시즌을 거듭하며 실력이 강해진 건 맞지만, W에서 단델에게 큰 차이로 밀리는 등 챔피언급의 실력은 아닌 것으로 묘사됐는데[31] 이런 지우에게 아이리스가 패배한 것. 심지어 이번 배틀에서 지우가 꺼낸 포켓몬은 이전 시리즈의 에이스급 포켓몬들이 아닌 망나뇽과 어래곤[32]이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우 포켓몬들의 서열 관계도 함께 꼬이게 됐다.[33] 어래곤은 아가미물기는 선공시 데미지가 2배에다 자속보정까지 받았고, 망나뇽은 얼음 4배기 때문에 지우의 어래곤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반론도 있으나 애니에서의 배틀은 아무리 상성이 좋은 기술을 맞았다고 해도 웬만하면 한 방에 쓰러지지 않는다. 진철이 난천의 한카리아스에게 얼음 타입 기술을 썼는데 한카리아스가 멀쩡하거나 베스트위시에서 아이리스의 망나뇽이 빛나의 맘모꾸리의 얼음뭉치를 네 번이나 맞고도 버틴 것이나, 후쿠지전에서 개굴반장이 풀 타입 기술을 맞고도 2킬이나 했던 것이 예시. 만약 지우의 강한 에이스급 포켓몬이면 모를까, 어래곤은 훈련도 거의 안 한 상태로 내보냈다. 챔피언급에 해당하는 트레이너는 상성과 무관하게 항상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실제로 드래곤 네임드라면 약점인 얼음타입에 대한 대비는 당연한 것이기에 단순히 상성이 불리해서 졌다는 건 의미있는 실드가 되지는 못한다. 그런데 얼음엄니 한 방에 이전까지 데미지가 크지 않던 망나뇽을 쓰러뜨리는 것은 분명히 이상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또한 하나지방 트레이너들의 위상도 함께 추락했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그동안 챔피언>사천왕>베테랑 트레이너 및 체육관 관장>일반 트레이너 순으로 밸런스 조절을 잘 하고 있었다.[34] 성호의 메타그로스나 난천의 한카리아스 같은 챔피언의 에이스 포켓몬은 넘사벽의 포켓몬으로 묘사됐고,[35] 사천왕과 베테랑 트레이너의 간격도 잘 묘사했으며[36], 하나지방 챔피언인 노간주 역시 베스트위시 내에서 확실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리스가 보여준 모습은 기존 챔피언들과는 크게 이질적이라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37] 제작진이 포켓몬 애니의 밸런스를 생각하지 않고, 원작 게임의 팬서비스만 신경써서 아이리스의 챔피언 설정을 성급하게 채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포켓몬스터W는 전설의 포켓몬 위상 추락으로 논란이 크게 불거졌는데, 이번에는 챔피언의 위상까지 추락하면서 비판의 화살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109화에서 마스터즈 에이트 중 7위로 나오게 되지만 갓 마스터즈 에이트가 된 지우를 제외하면 챔피언 최하위인데다가 1차전부터 2위인 난천을 만나 광탈해버려서 결국 이전의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급조식으로 마스터즈 에이트에 넣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4. 총평

무인편에 대한 오마주의 일환으로 최이슬의 오마주로 만들어진 캐릭터였지만, 상술한 논란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목적과 충분한 준비성 없는 오마주가 역효과를 불러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2017년 실시한 재등장했으면 하는 지우의 동료 인기투표에서 11명 중 10위를 기록하거나 히로인 투표에서도 항상 최하위권을 차지하는 등 팬들의 반응이 여전히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히로인 테마곡이 없는 아이리스 대신 지우와의 러브라인이 있고, 전용 테마곡까지 존재하는 메로엣타가 베스트위시의 진히로인이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아이리스 역시 베스트위시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이리스라는 캐릭터 자체가 문제가 되었다기보다는 베스트위시가 올드팬들에게 크게 비판받으며 그 비판의 화살이 아이리스한테 간 측면이 있기 때문. 베스트위시 자체의 혹평 때문에 아이리스가 억울하게 까이는 면도 있는 셈.

차라리 어중간한 히로인 포지션보다는 지우와 함께 하나리그를 목표로 하는 지우의 메인 라이벌 포지션으로 나왔으면 캐릭터적으로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배틀하는 여성 트레이너로서의 캐릭터성과 지우와 함께 성장해간다는 기존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지우와 자주 배틀할 수 있게 되고, 강력한 드래곤 포켓몬을 사용하는 여성 트레이너로서 어필을 할 수 있기 때문. 지우와 경쟁하는 라이벌들은 많았어도 그들 대부분이 남성 트레이너였기에 배틀에 강한 여성 트레이너이자 라이벌 캐릭터로서 기존 라이벌 캐릭터들과 나름대로 차별점도 둘 수 있었다.[38][39]

그나마 포켓몬스터W에서는 BW에서 지적받았던 문제점 일부를 개선시키면서 평가가 나아졌지만,[40] 챔피언 설정을 너무 급조하듯 다루어서 설정 논란이 생긴데다가 막판 연출 부족으로 인해 지적을 받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5. 관련 문서


[1] 두 번째는 전작에 등장한 지우의 라이벌인 진철. 이쪽은 포켓몬 애니 메인 라이벌들 중에서 유일하게 논란 문서가 있다. [2] 덤으로 아이리스가 체육관 관장인 것은 화이트에서, 블랙에서는 사간이 관장으로 서있고 아이리스는 용성군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 [3] 심지어 게임 프리크는 DP 이후 정규 시나리오라이터가 없다는 얘기까지 있어서 일웹에서 한 동안 이 주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4] 요술공주 밍키로 유명한 바로 그 사람이다. [5] 물론 최이슬 또한 한지우에 대해 뺨을 때리거나 비꼬는 등의 부적절한 태도로 인해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다. [6] 이 비꼼이 데코로라 어드벤처에서 극대화되어서 결국 절교 직전까지 갔던 걸 생각해보면........... [7] 하나지방은 미국이 모티브에 실제로 서양식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널렸고, 지우의 고향인 관동 지방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할 정도로 멀다. [8] 원문은 지우가 콘테스트 첫 출전이라서 멋부리는 거냐고 하자 "아.니.거.든.요!"라고 한마디 따진 거랑, 지우와 웅이 볼캡슐과 실을 보고 생소해하자 "둘 다 모르는 거야?(皆知らないの?)"라고 의아해한 게 전부다. 그 외에 지우가 딥상어동한테 말 좀 들어달라고 애원하는 대사가 뜬금없이 바보 멍청아라고 폭언을 날리는 걸로 바뀌는 등 더빙판에서 캐붕 수준으로 대사가 다르게 나온 경우가 알게 모르게 있다. [9] 정인의 경우 아버지 종길과 누나 봄이의 질책을 받아 지우에게 제대로 사과했기 때문에 반론할 여지가 있다. [10] 아이리스가 아예 절교 선언까지 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역대 히로인들이 지우랑 싸우는 모습이 꽤 있었지만 아이리스같이 절교 선언을 한 적은 없었다. 심지어 지우랑 싸우는 빈도가 아이리스 못지 않게 제법 높았던 빛나조차도 절교 선언까진 안 했다. [11] 만약 지우가 진심으로 기분 나빠했으면 아이리스 역시 이를 알고 지우를 더 이상 놀리지 않았을 것이다. [12] 드레스 입기, 볼에서 포켓몬이 나올 때 등장씬 연출 꾸미기 [13] 사실 최이슬도 기본적으로는 포켓몬 전체에게 호의적이어서 벌레 타입이 아니라면 물 타입 이외의 포켓몬에게도 호의를 보인다. [14] 작중에서도 자신의 드래곤 타입 포켓몬이 사고를 치면 이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15] 철이가 삼삼드래를 쓰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감동했지만 지우가 밀리자 지우를 걱정했다. [16] 아이리스가 드래곤 포켓몬을 좋아하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게 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존재하는 체질상 공통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가깝다. [17] 바닐쁘티는 설정상 숨쉴 때마다 강한 냉기를 뿜는다. 아이리스가 슈티의 바닐쁘티를 보고 기겁하기 전에 한지우의 도감으로도 설명이 되었다. 이후 비슷한 장면이 랭글레이의 배바닐라를 통해 재현되었는데 이때는 숨에서 냉기가 나온다는 점이 시각적으로 연출된다. [18] 대표적으로 무인편 208화의 간호순 역시 물 타입을 혐오했다. [19] 이걸 코고미가 귀여워서라고 왜곡하는 게 아이리스 안티들의 패턴 중 하나였다. [20] 물론 아이리스가 드래곤 타입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거나 날 수 있으면 드래곤타입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겠으며 이 점에서는 크리만, 터검니 등의 문제는 해결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비행타입 포켓몬, 일부 벌레타입 포켓몬 등이 문제가 된다. [21] 포켓몬만의 마음을 직감으로 이해하는 묘사는 다른 시리즈에서도 있었다. 루카리오가 대표적 예시. 만약 아이리스의 직감 묘사를 비판하게 되면, 루카리오의 파동 묘사 역시 비판받아야 한다. [22] 봄이의 경우, 초반과 달리 긍정적인 반응이 많이 나오면서 후속 시즌의 히로인인 빛나의 캐릭터성은 봄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3] 당장에 후술하겠지만 지우도 알로라 리그 챔피언이 되기는 했지만 애초 알로라 리그는 최초 개최라서 사천왕과 챔피언을 꺾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다. 요약하자면 게임에서는 레드 때부터 이어져온 전통이기에 신인 트레이너가 사천왕과 챔피언을 격파하고 자기가 새 챔피언이 되는 전개가 자연스럽지만 애니에서는 그런 거 없이 챔피언은 말 그대로 넘사벽급 실력자라서 이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데 자세한 묘사도 없는게 문제다. [24] 아이리스가 지닌 드래곤 포켓몬은 액스라이즈, 망나뇽과 W의 회상에서 잡았다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 미끄래곤 정도이며 딥상어동은 진화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한 암시도 없다. 사실상 풀엔트리에 대한 자세한 묘사조차 없는 것이다. [25] 당장 사천왕과 챔피언의 배틀인 목호 VS 단델전만 해도 슛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26] 이향은 지우도 피카츄, 잠만보, 리자몽이라는 당시의 최정예 엔트리로 겨우 이긴 강자이지만 사천왕이나 챔피언은 그 이향보다도 넘사벽이다. [27] 가라르 지방도 사천왕이 없지만 금랑처럼 메이저 상위권에 있는 관장의 수준이 사천왕급이다. [28] 그리고 사실 복장 자체를 입히고 싶었던 것이 전부였다면 굳이 무리수까지 둬가며 챔피언까지 시킬 이유가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코스프레도 있고 아니면 아예 그냥 아이리스의 다른 복장 1 정도로 해놔도 충분하지 않은가? 물론 게임을 먼저 접하고 시청한 사람에게는 혼란을 주겠지만 그렇다고 챔피언 복장이 꼭 챔피언이 되어서 입어야 한다는 보장은 없다. [29] 하지만 후에 지우와 조우했을 땐 마스터 클래스로 나왔다. 월드 챔피언쉽에 참여한지 얼마 안된 것 같다. [30] 알로라리그는 신생 리그이기에 다른 리그와 달리 배지 8개의 자격 없이도 참가가 가능한 수준 낮은 대회였으며 챔피언 자체가 없어서 리그 우승 자체가 챔피언 자격으로 이어졌다. 반면 아이리스의 하나지방 챔피언 타이틀은 하나리그 우승 이후에도 챔피언 리그 우승, 하나리그 사천왕 및 챔피언에게도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지우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으로 묘사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다. [31] 다만, 단델 자체가 웬만한 챔피언들보다 강하다는 설정인 건 감안해야 한다. [32] 어래곤은 이번 배틀이 첫 배틀이었는데도 아이리스의 망나뇽을 쓰러뜨렸으며, 액스라이즈는 현시점 아이리스의 에이스몬인데도 이미 데미지를 많이 입은 망나뇽에게 패배했다. [33] 왜냐하면, 지우의 포켓몬들 중에서 챔피언은 커녕 사천왕과 대등하게 싸운 포켓몬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망나뇽과 어래곤은 이전 시리즈의 에이스들도 못 했던 챔피언의 포켓몬 쓰러뜨리기에 성공한 것이다. [34] XY&Z의 카르네와의 배틀에서 개굴닌자가 카르네를 일시적으로 압도한 묘사도 있었으나 해당 배틀은 공식전이 아닌 친선전으로 카르네가 유대변화 개굴닌자의 힘을 시험하기 위한 배틀이었기에 봐준 면도 일부 있으며(대표적으로 다른 기술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개굴닌자에게 효과가 별로인 섀도볼만 사용한 점) 결과적으로 카르네가 패배하지도 않았다. 물론 아이리스도 망나뇽에게 텔레파시를 보내주며 망나뇽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배틀에 대한 열정을 끌어올리긴 했으나 말 그대로 '사기만 높여준 것일 뿐' 실질적으로 체력을 회복시켜주거나 일부러 봐준 것도 아니기에 상황이 다르다. [35] 진철이 포켓몬 4마리로 난천의 한카리아스한테 덤볐는데도 상처 하나 못 내거나, 난천이 사천왕들을 압살하는 모습, 성호가 플레어단 무리들을 관광시키는 모습 등이 나왔다. [36] 지우의 초염몽이 대엽의 초염몽에 일격에 시합 불가 상태가 되거나, 규리가 대엽에게 대패하는 모습, 알랭이 즈미에게 못 미치는 모습 등이 나왔다. [37] 물론 노간주가 자진해서 물러나서 챔피언 도전자인 아이리스가 챔피언이 되었다고 가정하면 사실 아이리스가 사천왕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수도 있다는 논리를 만들 수 있다. 지우가 77화인 전진의 배틀에서 충분히 사천왕급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 경우에도 문제가 되는데 일단 방영부터 전진전 전이였고 노간주가 자진 물러나지 않았을 수 있고 그런 묘사도 없었기 때문에 공식 설정이 나오기 전까지 커버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38] 히로인 포지션으로 등장하더라도, 함께 모험하고 서로 배틀을 하면서 성장하는 메인 라이벌 포지션으로 등장시켰다면 다른 히로인과 라이벌 캐릭터하고 차별화도 가능했다. [39] 결국 이 타이틀은 벨이 가져갔으나 라이벌 캐릭터로서 제대로 어필이 되지는 못했고 비중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40] 위에서 언급되었듯 아이리스에 대한 과도한 비판점은 베스트위시라는 시리즈 자체의 부진으로 과열된 면도 있기에 W 시점에선 자중된 감이 있고, W의 메인 히로인이나 다름 없던 채하루가 이전 시리즈의 히로인들과 비교해도 터무니없이 빈약한 서사로 인해 재평가 받은 점도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