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イリス・ミドガル/Iris Midgar - 성우: 히카사 요코 / 패트리샤 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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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등장인물. 미드갈 왕국의 제1왕녀. 알렉시아 미드갈의 언니.2. 특징 및 행적
어릴 때부터 검술에서 두각을 나타내 천재로 촉망받았으며, 마검사 학교에 재학 중일 때 무신제에서 처음 우승한 이래 연패를 이어오고 있다. 마검사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정식으로 기사단에 입단하여 실적을 쌓아 빠르게 기사단장이 된 훌륭한 인물로 보이지만... 실상은 기사단의 인기몰이를 위한 아이돌 취급일 뿐 제대로 된 실권은 없는 상태였다. 베아트릭스가 아이리스를 '어리다'고 평가한 것처럼 어른들에게 칭찬받기 위해서만 노력한 아이가 막상 성인이 된 뒤에는 자신이 어른이 될 때를 놓치고 자기 길을 찾지 못하게 된 인물이다.알렉시아 납치 사건으로 처음으로 디아볼로스 교단과 섀도우 가든의 존재를 알았으며, 두 세력을 모두 적대시[1]하며 미드갈 왕국에서 가장 전망있는 검술지도자가 교단과 한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에 기사단을 완전히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평소 자신의 친위대였던 기사들을 모아 국가의 지원은 일절 없이 순전히 아이리스 자신의 인기와 사비로 주홍 기사단을 설립하지만,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사단인데다 성과가 끊기면 해체당하기 쉬운 사조직이라 알파도 그다지 주시하진 않았다. 게다가 말이 좋아 사조직이지 아이리스라는 인물 자체가 심리적으로 주변의 어른들에게 속박되어있다보니 변함없이 아버지인 국왕과 다른 기사단의 눈치를 살피기 일쑤였기에 루슬란의 학교 테러 때도 들어가 개입을 하고 싶었지만 왕녀라서 안 된다며 저지당해 조금도 개입하지 못하는 등 사조직을 설립해도 단독 행동 같은 것조차 전혀 실현하지 못했다. 알렉시아가 납치당했을 당시, 처음 조우한 알파에겐 관객은 무대나 쳐다보고 우리를 방해하지 말라는 독설을 들으며 무시당하는데, 하필 직전에 기사단이 시드를 끌고가서 고문했고, 아이리스도 이에 간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에 감정이 상한 탓이었던 모양.[2] 아무튼 이런 알파에게 빈정이 상한 아이리스도 섀도우 가든에 영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되었다. 그 이후에 하필 루슬란의 학교 테러에 휘말려서 글렌이 죽는 바람에 시작부터 기사단 조직에 차질이 생겼고, 이후 개최한 무신제에서 정체를 숨기던 섀도우에게 베아트릭스와 협공해 2:1로 덤비고도 참패한 뒤, 오직 강함에 함몰되어 정무를 내팽개치고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다.
6권에서는 미드갈 국왕이 알렉시아에게 아이리스가 교단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걸 내버려두냐고 항의하는 알렉시아에게는 아이리스 스스로 원한 것이였다고 언급하는데, 이에 알렉시아는 그렇게 유도된 것뿐 아니냐고 따졌다. 다만 애매한 점은 아이리스는 5권에서 교단의 존재는 섀도우 가든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며 부정했었기 때문에, 교단이라는 단체와 목적을 아이리스 스스로가 인지하고서도 직접 교단에 가까워진 것인지는 모른다.[9]
3. 애니메이션
애니에선 원작의 부정적인 면모를 강화하면서 섀도우가 아이리스의 멘탈을 잘게 다져서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영 좋지 않은 수준으로 연출된다. 아티팩트 검을 뽑은 것을 보고 새도우는 아티팩트에 의지할 줄은 몰랐다며 가볍게 도발하는 수준으로[10] 비꼬는데, 하필 그 동안 섀도우의 강함이 아티팩트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합리화 하던 아이리스였기에 몇 배로 강력한 비꼬기가 되었고, 도중엔 섀도우가 길거리에서 집어든, 제대로 된 무기도 아닌 빠루[11]에도 공격이 막히는 것은 물론,[12] 섀도우에게 넌 뭐냐고 묻자, 현재(섀도우)만이 진실이며 다른 모습은 전부 허구 속 장난이라며, 순간 지미나 세넨의 목소리로 바꿔 답하며 아이리스를 더더욱 자극한다.애니메이션 2기 5화에서 정무를 내팽겨치고 수련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지만 이미 눈이 죽어있는 듯한 상태였다.
4. 기타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리스는 자국을 위해서 뭔가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정작 성과는 없다는 것이고 오히려 성과는 섀도우 가든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주홍기사단은 이미 교단이 침투해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고 아이리스 본인은 정치적으로 무능한 데다가[18][19] 정작 개인적으로 디아볼로스 교단을 조사하고 있는 여동생 알렉시아가 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알렉시아는 처음부터 디아볼로스 교단에 대해 강한 의심을 품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인물들[20]과 교류를 갖는 등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즉, 시드 카게노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리스는 결국 주인공이 될 자격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딱히 관심도 배려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21][22]마스터 오브 가든에서는 아이리스는 히로인으로 셰리와 함께 본편과 게임의 갭 차이가 심하다. 캐릭터 스토리 모음(아이리스 미드갈)
[1]
왕녀로써는 섀도우가든이든 교단이든 미드갈 왕국에서 어두운 곳에서 활동하는 존재라서 어쩔수 없는 입장이다.
[2]
원작의 시드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고문을 받았는데 무려 양손의 손톱이 전부 뽑히기까지 했다. 이렇다보니 원작의 시드는 작중에서 보기 드물게 컨셉충적인 성격과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태도가 붕괴되려 할 만큼의 수준으로 힘들게 화를 참는 모습을 보였는데 자신만의 세계관에 빠져드는 컨셉충스런 성격을 잘 안버리는 그가 진심으로 현실을 마주할 뻔할 정도로 고문이 얼마나 지독했는지를 보여준다. 수위상 구타 정도로 마무리 된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에선 정말로 그러려니 하는 수준으로 반응하지만. 더군다나 이 때는 아이리스가 밀리아를 그냥 괴물이라고 착각해 죽이려는 상황이었던지라 악마 빙의를 구해주기 위해 온 알파 입장에서는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다보니 남에게 필요없는 말은 일절 하지 않는 성격인 알파가 작중 거의 유일하게 가시돋친 말을 하는 장면이다.
[3]
무신제 이전 친부인 국왕에게 교단과 연관되어 있을 성교회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하자고 하는데 당연히 국왕인 아버지로써는 전설로만 들리던 교단이 나타난 상황에 어느정도 관여되어있는지 몰라 대비가 안 되어있는 상황에서 아이리스 제안대로 했다가는 성교회는 물론 성교회의 본거지인 교국과 전쟁이나 다름없는 외교적 마찰이 벌어질 수 있기에 당연히 반대하는 것이다. 무신제에서 오리아나 국왕이 사망하자 국왕의 시체를 반 도엠 재상 인물에게 넘겨주고 내란을 발생시킴으로써 성교회를 털수 있을때까지 대비를 해야하던 상황이었다.
[4]
애시당초 이 시점에서 중요시해야 할 것은 정보 수집이지 풀숲을 헤쳐서 뱀을 튀어나오게 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미드갈 왕국은 디아볼로스 교단이 아니라 이들의 하수인이자 6권의 빌런들인 열셋의 야검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판국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국왕조차 말릴 정도면 결국 아이리스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판단했다는 말이다. 실제로 아이리스는 기사단을 어떻게든 편성하긴 했지만 그게 다고 그 이후로는 아예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사단 자체도 아이리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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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짜배기인 섀도우 가든과 디아볼로스 교단이 수면 위로 나오면서 아이리스 왕녀의 도금이 벗겨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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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는 무신제를 앞두고 자신의 힘을 훨씬 뛰어넘는 섀도우와 알파를 떠올리면서 그들이 정말로 그렇게 강할 리 없다느니, 그건 분명 아티팩트의 힘을 빌린 거라느니 하는 근거없이 비약된 논리로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할 정도로 초조함과 압박감에 몰려있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에 옆에서 알렉시아가 그들의 힘은 진짜라고 말해도 광기어린 눈빛으로 절대 아니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은 가히 공포스럽다.
[7]
섀도우와 엮이는 아이리스의 모습은 전형적으로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진 천재가 자신보다 더욱 뛰어난 천재를 마주하니 이를 인정하지 못 하고 열등감에 서서히 망가져가는 모습. 반대로 언니에 비해 범재라고 평가받던 알렉시아는 똑같이 섀도우를 만나면서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찾게 된 것이 아이러니. 애니에서도 이러한 대비가 부각되었다.
[8]
다만 이것이 단순히 열등감 때문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이리스는 자신이 세계 최강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베아트릭스처럼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었다. 다만 섀도우 가든이나 디아볼로스 교단처럼 왕국을 마음대로 휘젓는 무법자들을 상대로 무력으로 밀리는 것은 무력 이외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아이리스로서는 자신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토록 격한 반응이 터져나오고 멘탈까지 흔들리고 마는 것이다. 더구나 섀도우가든과 엮일때마다 상황이 악화되고 측근 두사람이 죽거나 크게 디치는 등 악재만 가득하니 멘탈이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다.
[9]
사실 성교단과 디아볼로스 교단이 혼재해 쓰이기 때문. 아마도 아이리스가 가까워지고 있는 쪽은 성교단일 가능성이 높다. 단지 아이리스는 성교단 내에 디아볼로스 교단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러는 듯.
[10]
섀도우 입장에선 딱 '무기 빨에 의존하냐'는 수준의 가벼운 디스 + 마침 무신제의 끝이니 불꽃놀이로 마무리하기 좋겠다며 도발하는 정도.
[11]
평범한 강철검의 마력 전도율은 10%, 미스릴이 50%, 슬라임이 99% 정도라고 한다. 즉, 섀도우가 즉흥적으로 전도율이 80% 이상 떨어지는 무기로 바꿔서 싸워줬음에도, 고대문자까지 새겨진 아이리스의 미스릴 검이
단순한 공사자재에 막힌 것이다. 무엇보다 섀도우가 제일 좋아하는 무기인지라...
[12]
물론 이는 베아트릭스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이리스와는 달리 결국 빠루를 잘라버리며 섀도우가 다시 검을 들게 만들었다.
[13]
섀도우의 공격을 어느 정도 피하고 막고 반격하며 마지막엔 섀도우의 움직임에 적응하여 나름 전투다운 전투를 하는 베아트릭스에 반해, 아이리스는 아티팩트의 힘으로 계속 밀어내는 것을 빼면, 계속 공격해도 섀도우가 간단히 피하거나 막고 반격하며 마지막에는 아티팩트로 날린 일격이 맨주먹에도 막힌다.
[14]
원작의 섀도우는 아이리스의 이 시도를 나름 훌륭하다고 칭찬해줬다.
[15]
다만 이 판단이 미숙하다고 까이는 게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무신제 당시 지미나로 신분위장 중이었던 섀도우에게 검이 뽑지조차 않은 상태로 압도당했고 싸우기 위해 공격했음에도 순식간에 제압되기까지 했다. 이후 정체를 밝힌 뒤로도 아티팩트의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해도 시종일관 압도당하고 검 대신 빠루를 들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으며 기차에서 뛰어내린 뒤로 육교 위에서 잠시 행동을 멈췄을 때 배후에서 일격을 날렸으나 오히려 공중에서 회피하고 걷어 차이기까지 했다. 이후 시계탑 위에서 섀도우를 확실히 잡기 위해 본인이 시간벌이를 한다고 나선 것이 검으로 공격하는 척 버리고 맨몸으로 제압하기... 앞서 섀도우가 체술도 뛰어나다는 것을 체감하고도 이런 짓을 벌였고 뒤에서는 베아트릭스가 확실히 잡기 위해서 강력한 공격할 걸 아는 상태에서 그런 행동은 사실상 동귀어진을 노리는 것인데 그마저도 막히게 되니 섀도우의 입장에서는 나름 괜찮은 수이긴 한데 '절대' 좋은 판단은 아닌 셈이였던 것.
[16]
아이리스는 아티팩트 검 따위에 의지하려고 해서 가짜 힘을 싫어하는 새도우가 도저히 좋게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제논이나
감마 같이 마력을 쏟아부어 때려부수는 방법은 가장 하급의 방식이다. 멀쩡한 사람이 몸치인
감마처럼 가장 하급의 방식으로 싸운다고 생각한다면 환장할 노릇이다.
[17]
당연히 그냥 보여주기 식으로 시전한거라 왕도를 작살내진 않았고, 마침 비가 오는 상황이라 비구름을 전부 날려서 날씨를 화창하게 바꿔 무지개가 뜨게 만들었다.
[18]
이미 주홍기사단의 부단장이 디아볼로스 교단의 인물로 추정되며 아이리스 왕녀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멘붕이 온 건지 조작됐다는 것이 뻔한 자료를 신뢰하고 이제는 아예 디아볼로스 교단의 존재까지 부정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섀도우 가든의 탓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19]
오히려 그녀가 적극적이지 못하다며 멸시하는 그녀의 아버지 쪽이 정치적으로는 훨씬 유능하다. (왕도에서 로즈가 아버지인 오리아나 국왕을 찌르고 도주했을 때 왕의 시신을 반대파 귀족에게 보내고 도엠의 도주를 문제시삼아 시간을 버는 등 엄청난 수완을 보여준다.)
[20]
나츠메(베타),
로즈 오리아나,
클레어 카게노 등.
[21]
반면 알렉시아나 클레어, 로즈 오리아나, 심지어
셰리 바넷한테도 이렇게까지 박대하지는 않았다.
[22]
재밌는 점은 알렉시아는 전형적인 주인공이자
공주기사, 누나 클레어는 중2병 주인공, 로즈 오리아나는 비극의 공주, 셰리 바넷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복수귀라는 점에서 주인공의 면모가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