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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0-10 14:26:29

아이레인 가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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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전드 오브 레기오스의 주인공.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 애칭은 아인. 나이는 정확히 나오지 않으나 20대에서 30대 사이로 추측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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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매사에 무관심하지만 무언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그것이 여동생 니르필리아였고 사야를 만난 뒤에는 오직 사야의 안전을 위해서만 움직이며 그 외에는 순시관 일로 여러 도시를 순회하는 도미니오를 보호하거나 그의 일을 돕는 정도. 도덕적으로 삐뚤어진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정의로운 성격도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 의의를 맡긴다는 점에서 강각의 레기오스의 주인공 레이폰 아르세이프와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의지하던 존재가 없어지면 정신적으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이 점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고쳐지지만 지키고자 하는 것이 있을 때 더욱 강해지는 성격은 변함없다. 사실 이것도 레이폰이랑 똑같은 점 중 하나.

3. 작중 행적

3.1. 레전드 오브 레기오스

제약회사에 약초를 공급하던 평범한 농가의 장남이었다. 여동생인 니르필리아 가피트 절연 공간에 떨어져 행방불명되자 그녀를 찾기 위해 절계탐사계획에 지망해 절연 공간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동생과 똑같이 생긴 소녀 사야를 만나게된다. 탐사원들 중 유일하게 귀환한 인물이었기에 연구소에 있었으나 그곳에서 실험당할 예정의 사야를 데리고 탈출, 사야와 함께 지명수배범이 된다. 그 후 순시관인 도미니오 리그자리오와 초대 알케미스트 에르미 리그자리오 부부의 도움을 받아 그들과 함께 행동한다.

여동생 니르필리아 가피트가 행방불명된 뒤 그녀를 찾아 동분서주하지만, 정작 아인이 가지고 있는 닐에 대한 감정은 좀 복잡하다. 어릴 적부터 지나치게 아름다웠던 여동생을 두려워하면서도 숭배했으며, 그녀 앞에선 한 없이 약해진다. 닐의 말에 의하면 이성적인 욕망마저 품고 있었지만 여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제했다는 듯. 연구소에서 나온 뒤로는 절연 공간에서 만났고 자신을 도와준 사야를 지키기 위해서만 움직인다.

여동생 니르필리아와 닮은 사야를 보면서 자신이 여동생의 존재를 강력하게 바랬기 때문에 그 소망에 반응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가 내내 고민하고 사야에게서 니르필리아의 그림자를 보기도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야를 하나의 객체로 인식하게 된다. 아인에게 있어서 사야는 여동생과 닮아서 끌렸었고, 여동생이 아니었기에 사랑할 수 있었던 존재.

이그나시스 에르미와 사야가 만들어낸 아공간을 파괴하려고 하자 이그나시스와 그를 따르던 나노 셀룰로이드 3체를 자신의 오른쪽 눈에 가두고 눈 자체가 변형되어 달이 된다. 관찰자 역할을 소망하던 이그나시스가 오른쪽 눈 속의 제로 영역에서 절망해 소멸하는 것이 빠를지, 그의 악의를 아이레인이 버티는 것이 빠른지 겨루는 아슬아슬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셈.

3.2. 강각의 레기오스

세계에 물자를 공급하고 있던 에르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기 때문에 아이레인의 오른쪽 눈에 흡수한 능력들을 자생분 삼아 세계가 돌아가고 있다. 이 세계가 강각의 레기오스와 성전의 레기오스의 무대가 되는 곳인데, 무예자라는 존재와 이라는 능력은 아이레인의 오른쪽 눈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들이다.

무예자들은 아이레인의 등에 박혀있던 에르미가 만든 벌레를 물려받은 존재들이며, 그들이 경맥이라고 부르는건 이 벌레를 말하고 은 그 벌레가 오로라 입자를 흡수해 에너지로 변환시킨 것이다. 또한 염위 능력은 아이레인이 흡수한 리리스 니리스의 능력에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아이레인은 모든 무예자의 시초 쯤되며, 반대로 무예자라는 존재는 아이레인의 마이너 카피가 된다. 창각도시 그렌단은 이 아이레인의 입자를 받은 존재들의 피를 관리해 보다 아이레인의 능력에 가까운 카피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탄생한 존재가 그렌단의 여왕 아르셰일라 아르모니스다.[1]

강각의 레기오스 14권 직후, 성전의 레기오스 3권 시점에서 자신의 진실을 깨달아 베르젠하임의 폭주에 조종당하는 딕세리오 마스케인에게 대화를 걸며 등장. 딕세리오가 베르젠하임을 유도하여 레기오스 세계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리고 강각의 레기오스 22권에서 달이 붕괴되며 레기오스 세계로 복귀한다. 복귀할 때, 자신의 몸을 실체화하기 위해 리린 마페스에게 존재하는 자신의 인자를 돌려받았다.

4. 능력

스스로를 위해서보단 타인을 위할 때 강해지는 타입. 실제로 자신을 잠자는 공주( 사야)를 지키는 가시나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민의 힘을 발휘할 때 그의 힘은 가시나무의 형상으로 구현화된다.

절계탐사계획 때 육체강화수술을 받은 강화인간인지라 전투능력이 꽤 뛰어난 편인데, 여기에 절연 공간에 들어갔을 때 이민화해서 두 가지 능력을 얻게 된다. 엄청난 완력을 가진 왼팔과 오른쪽 눈에 있는 가시나무의 눈이다. 가시나무의 눈의 능력은 그 눈으로 본 것을 침식해 가시나무의 륜이 새겨진 눈동자로 바꾸고 그것을 흡수해 흡수한 존재의 능력을 자유로이 쓸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눈동자 내에 하나의 제로 영역이 존재하는 사기능력.

하지만 전신이 아니라 왼팔과 오른쪽 눈만 이민화되어 육체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생했는데, 에르미 리그자리오 오로라 입자를 흡수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벌레를 등에 만들어 넣어 해결했다. 초창기에는 이 벌레가 입자에 영향을 받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에르미의 특제 담배를 피웠지만 페이스맨과의 싸움에서 전신 이민화을 한 번 경험하고 나서 입자를 흡수하는 벌레의 능력이 향상되어 더 이상 담배를 피울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보니 전투 능력은 초인급. 게다가 무기도 사야가 만든 특제 총 두 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 총은 총알을 재장전 할 필요도, 힘에 눌려 파괴당할 염려도 없다. 대단한 먼치킨이지만 상대하는 작자들이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놈들이라 구르기도 엄청 구르는 인물. 평소에는 이민 능력을 쓰지 않고 강화 인간으로서의 능력만 사용하는 편이다. 생긴 문제도 있고,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시력이 크게 차이나는 문제도 있어서 오른쪽 눈은 평소에는 안대로 가리고 있다.
[1] 눈을 제외한 신체능력 부분만 놓고 보면 아이레인과 대등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