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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3:39:40

아이딜리아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VenusBlood -DESIRE-의 등장인물.

침묵하는 천공의 아이딜리아
(CV: 사키 유타카)

하늘의 여신을 본떠서 만들어진 인조신.

2. 작중 행적

태고에 봉인된 금단의 기술로 한 소녀에게 신앙을 힘으로 변환하는 기구 세이크리드 세븐을 이식해서 태어났다. 더럽혀진 르투나가 인간 처녀의 몸에 강림해서 태어난 존재라며, 르투나 대신 정 노르니르 교단의 새로운 상징 현인신으로서 절대적인 신앙을 모으고 있다.

자아와 기억을 잃은 무지한 존재이지만, 그 때문에 무구하고 순수하다. 선과 악의 구별이 안되며, 말이 없고, 무표정, 무감정한, 그저 말한대로 행동하는 꼭두각시 인형.

르투나의 힘을 이어받은 덕분에 하늘의 힘을 행사할 수 있으며 신으로서의 기척은 르투나와 매우 비슷하다. 거기다 정 노르니르 교단의 모든 신앙이 모여있는 만큼, 그 힘도 매우 강해서 르투나, 에리드, 펠세일라, 유틸의 힘을 합친 공격을 혼자 막아내기까지 한다.

그녀에게 이식된 세이크리드 세븐은 하늘의 힘을 중핵으로 의 힘을 깃들인 것으로 신앙이 모이면 다른 힘도 전부 쓸 수 있다고 한다.

알렉시스는 그녀를 매우 아끼며, 모든 행동의 기본이 그녀에게 신앙을 모으는 것이다. 그녀에게 신앙을 집중하기 위해 다른 여신에 대한 신앙을 막고, 더욱 신앙을 모으기 위해 외국으로 포교를 위한 원정군도 보낸다. 만약 누군가가 그녀에 대항 신앙을 방해하면 절대 용서치 않는다.

펠레스는 저의는 알 수 없으나, 그녀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존재라면서 전력으로 아이딜리아를 지킨다. 그녀와 만나본 4 여신들은 말도 적고, 물어봤자 모른다고 하거나 침묵하기만 하는 그녀에게서 어딘가 혐오를 느끼며 싫어한다. 특히 카살루나의 경우 생명이 일그러져 있다면서 그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사실 그녀는 바로 알렉시스의 딸 아리아의 시신에 세이크리드 세븐을 이식하여 부활한 존재.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리아인것은 아니다. 아리아로서의 기억도, 인격도 없다. 말도 없고, 무표정 무감정한 것도 바로 이 때문.

조금씩 자아가 성장은 하지만, 알렉시스는 아이딜리아의 인격이 생기면 그녀를 아리아로 볼수 없다며 그 성장을 방해한다. 알렉시스는 그녀의 성장을 방해해서 과거에 묶어두고, 성장하지 않는 아이딜리아 또한 알렉시스를 과거에 묶어두는, 서로가 서로를 과거에 묶어두고 미래로 가지 못하게 만드는 불행한 관계.

하지만 감정이나 마음을 드러낼 때마다 알렉시스에게 혼나기 때문에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아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생기며, 아리아의 기억도 인격도 없으나 당테스의 맨얼굴을 보고 그립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기억이 없기에 알렉시스가 누군지, 왜 곁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상냥하고, 엄하고, 따뜻한 그를 좋아하며 그의 행복을 바란다. 그리고 그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속으로는 잔뜩 생각하는등 노력한다. 그 수단이 자신의 마음을 지운다는 것이라는게 문제지만.

뒷풀이용 덤 이야기인 EX 시나리오 1에 따르면 사실 겉보기의 연령을 조금 더 내리려고 했는데 시류라든지 그런 것에 막혔다고 한다.

게임상 성능으로는 르투나와는 달리 적을 쓸어버리는쪽으론 부족하지만 아군을 보조하는데있어서는 가히 스페셜리스트. 거기에 최종기인 세이크리드 세븐은 적의 Force를 뜯어오는특성상 타이밍을 잘 맞추면 스킬을 썼는데 Force가 늘어나는사태도 자주 연출해 줄 수 있는 흉악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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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펠레스가 그녀를 되살린 것은, 바로 그녀를 마계로 통하는 문을 열기 위한 인주로 만들기 위해서. 아이딜리아를 인조신으로 만든 이론도 바로 인주를 만든 이론을 쓴 것. 지금 세상에 마력이 없는 것을 여신에 대한 신앙으로 대체했다. 때문에 그녀를 소중히 보호했던 것이지만, 도구 이상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카오스 루트에서는 결국 바르카 총본산이 네메시아 신교에게 점령당해 노르니르는 망하고 알렉시스가 죽으며, 그녀도 당테스에게 붙잡히고 표면적으로는 르투나의 자매신이란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실상은 당테스의 도구로 쓰인다.

지금까지의 인격이 지워지고,[1] 당테스에게 거스르는 일이 없도록 공포심을 심기 위해 구타당하고, 조교를 통해 쾌감을 알게 되어 쾌감을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 완벽한 도구로 만든다.

당테스와 르투나는 낮엥는 침묵하는 천공이란 말대로 말없는 여신으로 네메시아를 위해 힘을 휘두르지만, 밤마다 쾌감에 힘껏 신음하는 그녀를 신음하는 인형의 아이딜리아라고 부른다.

로우 루트에서는 중간에 에리드가 네메시아에서 벗어났을 때, 아이딜리아의 욕망을 느끼고 그녀에게 접근하여 이야기를 나눈 탓에 자아가 크게 성장하게 된다. 에리드 또한 거꾸로 그녀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깨달아서 당테스 곁으로 돌아가게 된다.

에리드와 이야기하면서 당테스에 대해 듣고, 안그래도 그리운 마음이 느껴지는 그와 만나보고 싶어하다가 네메시아가 바르카 총본산까지 쳐들어 오자 운명을 관장하는 힘으로 그를 이끌어서 둘이서만 만나게 된다.

당테스를 아리아와, 알렉시스와 어떤 관계이며 왜 싸우는지, 인간이 때때로 눈에서 흘리는 것이 무엇이고 왜 흘리는지에 대해 배우는등, 그와 대화하고 그를 알게되어 싸우지 않기로 한다.[2] 그리고 당테스에게 알렉시스와도 화해하고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알렉시스는 당테스와 싸우기 싫다고 울었다고. 당테스도 울면서 알렉시스를 돕기 위한 조언을 해준다. 힘낸 것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보여주라고. 아리아는 이제 없지만 아이딜리아라는 훌륭한 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그를 아빠라 부르라고.

이 덕분에 결국 당테스, 크리스토와 알렉시스는 화해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펠레스가 다시 모습을 그러내며, 알렉시스를 살해하고 크리스토를 납치해 가고 가까스로 아이딜리아만 도망쳐서[3] 르투나와 에리드에게 보호된다.

겨우 여신들이 크리스토를 구출해오지만 이번에는 르투나와 에리드가 붙잡히게 되자, 네메시아와 노르니르를 한데 모으기 위한 연설에서 모두를 구하고 함께 있기 위해, 처음으로 스스로의 의지로 대중 앞에서 기도를 달라고,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4]

대중을 앞에 두고 자기 소원을 말한 것과 조금 더 앞의 미래가 보고싶다는 마음 덕분에 그녀의 신격도 각성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처럼 침묵하는 천공이 아닌, 그리는 미래의 아이딜리아란 이름을 얻게 된다.

다른 여신들도 전에는 아이딜리아를 싫어했으나, 지금은 적도 아니고 여러모로 성장한 그녀를 받아들여준다. 유틸은 그다지 접근하지 않고, 펠세일라 쪽은 아이딜리아가 그 분위기에 밀려서 접근하지 않지만, 원래 남을 잘 돌보는 카살루나와 크리스토를 구출할 때 함께 기다렸던 클로피아와는 매우 친하다.

크리스토는 그녀의 선생같이 여러가질 가르쳐주며 아껴준다. 하지만 알렉시스에게 그녀를 받아놓고도, 부친의 허가를 받아놓고도 뭔가 마음에 걸려서 그녀를 안지 않았으나 아이딜리아가 스스로 부탁하여 동침하게 된다.

에리드도 인연도 깊고, 크게 성장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그녀를 좋아하며 르투나 또한 자신의 힘을 이어받고 크리스토를 잘 따르는 그녀를 자신의 딸처럼 생각한다. 다만 그 탓인지 크리스토가 그녀를 안았다는 것을 알고는 당장 끌고 나가서 이 로리콘놈! 갈궜다.

펠레스를 물리치고 마계로 통하는 문을 닫기 위해서, 모두 함께 라우펠 지하로 쳐들어 간다. 하지만 이미 펠레스는 훨신 강해졌고, 전부 그녀에게 당해서 쓰러진다. 거기다 펠레스는 크리스토와 아이딜리아 두 인주를 이용해 문을 완전히 열어버린다.

이렇게 세계에 멸망의 때가 도래했지만, 누구나가 죽음을 실감했지만, 오히려 죽음을 앞두고 사람들의 욕망은 더욱 커지고 그 욕망이, 강한 마음이 신앙이 되어 크리스토 일행을 회복시켜 다시 일어서게 되고 르투나와 아이딜리아는 그 힘으로 순식간에 문을 닫아버린다. 펠레스도 결국 사람들의 욕망, 여신의 피가 담긴 미래를 여는 새로운 검 비너스 블러드에 소멸된다.


[1] 원래 없던거나 마찬가지지만. [2] 이때부터 노르니르 측에 아이딜리아의 가호가 사라진다. [3] 문을 열 인주는 크리스토가 더 쓸만하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4] 지금까지 알렉시스가 시켜 몇번이고 한 말이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