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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의 등장인물 아무것도 아닌 것 Not-thing[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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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아무것도 아닌 것 The Not-Things |
종족 | 불명 |
출생 | 불명 |
성별 | 불명[2] |
만난 닥터 | 14대 닥터 |
등장 시즌 | 《 닥터 후 60주년 기념 스페셜》 |
담당 배우 |
데이비드 테넌트 캐서린 테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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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e came from the nothing.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생겨났어.
We are not-things.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야.
닥터후 60주년 스페셜 Wild Blue Yonder에 등장하는 외계 존재.[3] 본래 형체가 없는 이들로 위 모습은
도나 노블과
14대 닥터의 모습을 카피한 상태이다.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생겨났어.
We are not-things.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야.
2. 작중 행적
내 팔이 너무 길어 |
하지만 그럼에도 생명체가 존재하는 우주 안쪽에서 들려오는 소리[5]와 열기가 이들에게 전달되었고, 본래 목적도 없는 존재들이었지만 그 생명체들끼리 벌이는 각종 전쟁과 분노 등의 악한 감정[6] 조차 이들에게 전해져서 사악해지게 되었고, 이내 결국 우주 내 다른 생명체들에 대한 증오를 갖게 되었다.
어떻게 본다면 이들도 피해자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본다면 잉여처럼 시간을 보내다가 다른 생명체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에 '저게 생물이 사는 방식이니 우리도 따라하자'는 논리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다른 이들을 증오하는 것이다. 즉 본인들 생각과 주관성이 아예 없어서 타인이 서로를 증오하니까 자기들도 따라하는 것.
그러다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웜홀에 빨려들어간 모 외계문명의 우주선이 이 우주 외곽에 도착하고 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침투하게 된다. 그 우주선의 선장은 이들이 이 우주선을 타고 문명이 존재하는 우주의 내부까지 들어오게 되면 온갖 파괴와 전쟁을 일으킬 것을 알았기에 결국 3년이나 걸리는 느리게 작동하는 자폭 시스템을 마련한 뒤[7], 이들이 생각을 읽지 못하도록 에어록을 열어 바깥으로 나가 스스로 자살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 3년 뒤, 불시착하는 타디스가 하필 폭발을 얼마 안 남겨둔 이 우주선 안에 도착하고, 이 아무것도 아닌 것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후 14대 닥터와 도나 노블의 처절한 사투 끝에 자폭장치가 작동하며 이들을 처치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우주선 안에서 이들을 막기 위해 소금을 뿌렸던 시도를 기점으로 토이메이커와 마에스트로를 포함한 판테온의 신들이 후니버스로 침투하게 된다.[8]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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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카피
My arms are too long.
내 팔이 너무 길어.
Wild Blue Yonder에서.
원래 형체가 없는 이들이나, 열을 에너지로 전환해 질량 보존의 법칙을 위배하지 않고 형체를 만들어낼 수 있고, 특정 객체를 똑같이 카피할 수도 있다. 그래서 형체를 만들어내거나 변형할때는 주위가 추워지게 된다. 심지어 후반부에는 열을 컨트롤 할 수도 있게 되면서 온도로도 변환 여부를 알 수 없게 된다. 원래 형태라는 것 자체가 없던 자들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형태'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손이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넥타이 등은 벗어도 그대로 존재한다는걸 알지 못하는 등[9] 다소 결함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서서히 닥터와 도나의 지식과 기억을 카피하면서 점점 더 완벽하게 위장이 가능해진다. 막판에는 99.9% 수준으로 완벽하게 카피해서 타디스가 스캔했을 시점에서 양쪽의 차이가 가짜 도나의 손목이 0.06mm 더 긴 정도 뿐이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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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생각 카피
생명체의 모습 뿐만 아니라 기억이나 지식등도 카피할 수 있다. 외계인이지만 짧은 시간안에 카피한 사람이 알고있는 언어를 배워서 대화도 가능하다.[11] 이 덕분에 완벽하게 그 사람인척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도나를 카피한 아무것도 아닌 것의 경우는 도나 노블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닥터-도나 시절때 흘러들어온 닥터의 기억 마저도 읽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나 노블은 인간의 두뇌의 용량 한계 때문에 읽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이들은 더 용량이 큰 외계인 두뇌를 가졌기 때문에 도나조차 보지 못하는 기억과 지식을 읽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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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변형
거대해지거나, 빨리 달리기 위해 짐승처럼 사족 보행을 하는 등 형태 변형도 자유 자재로 사용한다. 그리고 상대를 위협할 때는 날카로운 이빨도 드러낸다. 다만 형태 및 모양과 크기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던 초기에는 팔이 커지거나 턱이 늘어나는 등 의도치 않은 형태 변형을 종종 일으킨다.
4. 기타
- 미드나이트에 등장하는 존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닥터 조차 정체를 모르고, 기원과 정체가 끝끝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타인의 행세를 한다는 점 등.[12] 마침 해당 에피소드도 도나 노블과 데이비드 테넌트가 연기한 닥터가 등장하는 시즌의 에피소드라는 점도 같다.[13]
- 팔이 길어진 모습 등 CG일 것 같은 부분이 있지만, 작중에서는 의외로 CG 없이 구현했다.
- 여러 부분에서 모팻 체제에 등장했던 외계 종족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특히 플래시, 본리스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은 편.[14]
[1]
아무것도 아님을 뜻하는 Nothing에서 굳이 - 를 붙여놨는데, 어떤 물건이나 존재하는 것을 뜻하는 thing 에다 부정 접두사 Not을 붙인 것으로 말하자면 '어떤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 '비-존재'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2]
유일한 등장이 닥터와 도나의 모습을 복사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누군가를 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성별 자체가 존재할 수 없어 스스로를 남성, 여성, 논바이너리로 정체화할 리 없다.
[3]
작중 우주선의 컴퓨터가 생명체의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던 것을 보면 생명체조차 아닌 모양.
[4]
본인들은 '없는 시간을 죽이며 보냈다 (Passing no-time)'이라고 표현했다.
[5]
말은 '소리'라고 표현했지만 공기가 없는 우주에는 소리가 전달될 수 없기에, 정확하게는 전파 등이었을 듯.
[6]
도나가 '그게 우리의 전부는 아니야'라고 하자 '낭만은 멀리 전해지지 못한다'고 답한다.
[7]
행동의 결과나 생각을 예측할 수 없도록, 아주 원시적인 수준의 로봇이 우주선 복도를 아주 아주 느리게 조금씩 걷다가 이내 자폭 스위치를 누르는 것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들은 특히 느리게 흘러가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빠른 것, 이를테면 머릿속으로 빠르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곧잘 잘 파악한다.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닥터에게는 그야말로 천적.
[8]
하지만 이들이 후니버스로 침투한 데에는
이 자의 수작일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아이들 자체가 토이메이커의 공작이라고 암시되었던 만큼 이미 우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었을 수도 있다.
[9]
도나가 "여기 부엌 없나?"라고 하자 인간이 '배고픔'을 느낌을 알아차리기도 한다. 닥터를 카피한 아무것도 아닌 것의 경우 "모양이라는 건 참 재밌는 거야. 팔을 알아내면 턱에 문제가 생긴다니까." 하면서 턱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기도 하고, 도나를 카피한 개체의 경우 인간에게 무릎이 두 개라는 것을 듣자 "각 다리에 두 개씩"인지, "각 다리에 하나씩 있어서 두 개"인 건지 헷갈리기도.
[10]
에피소드 중간쯤에는 닥터조차 완벽히 속아넘어갔다.
로즈 타일러에게
카산드라가 깃든 것도 눈치채고,
손타란이 복제했던 가짜
마사 존스를 닥터는 처음부터 알아보고 속아주는 척하거나 플레시를 구별했던 걸 생각하면 이들의 위장 솜씨는 더더욱 무섭다. 거기다가 타디스라는 타임로드의 기술력으로 스캔했는데도 미세한 손목길이 차이말고는 발견하지 못한 걸 보면 그점이 더더욱 부각된다.
[11]
당시 타디스가 달아나있어 번역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우주선의 카운트 다운 소리도 번역되지 않고 외계어로 들린다. 예외적으로 타디스가 도착해있을때인 '1' 때만 영어인 One으로 들리는 디테일을 볼 수 있다.
# (1:30 경)
[12]
Midnight의 존재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따라하다 이내 빼앗는다.
[13]
유일한 차이점은 미드나이트의 그 존재와 달리 아무것도 아닌 것들은 최종적으로 닥터에게 패배했다는 점이다.
[14]
재미있는 점은 위의 미드나이트 존재 역시 러셀이 나도 모팻처럼
무서운
외계인을
만들어보겠다 하며 창조한 캐릭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