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4:44:50

아름다운 엘리시프

어여쁜 엘리시프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
2.1. 이름에 대한 오역2.2. 정치적인 무능2.3. 울프릭에 대한 증오2.4. 성격2.5. 어쩔 수 없는 무능함
3. 대화문4. 기타


파일:Elisif.jpg

Elisif the Fair

1. 개요

하이킹 토릭의 아내이며, 현직 솔리튜드 하핑가르 야를( 군장)이다.

울프릭 스톰클록에 의해 남편이 살해당하자, 작중 시점에서는 솔리튜드의 왕궁에서 야를로서 통치하고 있다. 엘리시프는 토릭의 하이킹 직위까지 계승하기를 원하고 제국에서도 사실상 꼭두각시처럼 부려먹을 수 있는 엘리시프를 지지하지만, 스카이림에서 내전이 시작되자 하이킹을 선출하는 평의회(Moot)는 연기되는 중이다.

작중에서 많은 노드들이 탈모어들에게 굴욕으로 강매당한 "평화"와 "무역"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제국파 들의 무능함에 질려서, 스톰클록의 화끈한 전쟁광들에게 점점 가담하는 중이다. 덕분에 엘리시프는 그냥 툴리우스 장군의 바지사장 신세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1]

2. 상세

2.1. 이름에 대한 오역

초기 번역본이 잘못된 선점 효과를 불러일으킨 사례 중 하나로, 초기의 엘더스크롤7 카페 번역본에서 공정한 엘리시프로 오역되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캐릭터이기도 하다. 현대 영어에서 fair라는 단어는 '공정한, 올바른'이라는 의미를 가지지고 군주의 호(號)로서 적절한 선택인 것은 사실이나, 근대 이전 영어에서 인물에게 쓰이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의미보다는 '아름다운, 수려한 용모의' 등과 같은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2][3]

본래 솔리튜드의 야를이었던 하이킹 토릭의 사망 이후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인지라, 쎄인인 폴크나 툴리우스 장군의 조언에 따라 움직이는 허수아비일 뿐이라 정황상 '공정하다'는 평가가 내려질만한 구석이 별로 없다. 엘리시프와 행정관 폴크의 대화 도중 "정치에서 공정함이란 있기 어려운 것이죠"라는 폴크의 대사처럼 아름다운이 아닌 '공정한'과 관련된 대사 자체는 있으나 작중 게임에서는 그런 명성이 있다는 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스카이림 종료 시점까지는 그런 유의미한 캐릭터 묘사를 찾을 수 없으며 오히려 엘리시프 사후 에리커가 영주가 될 때 "젊고 아름다웠다" 고 죽은 엘리시프를 조롱하는 것을 보면 아름답다는 것이 의미에 더 맞다.[4]

작중 시점에서 '공정한'의 의미에 더 가까운 별칭은 리프튼의 야를 레일라에게 붙은 'law-giver'이라고 볼 수 있겠다.[5]

그러나 본편의 여성 npc들의 외모가 하나같이 별로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미화모드를 깔면 '아름다운' 엘리시프로, 바닐라의 외모 그대로 플레이하면 '공정한' 엘리시프로 여기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2.2. 정치적인 무능

혼란의 시기에에 중책을 맡은 인물이지만, 불행하게도 정치적인 능력은 전무하고 연회나 사치에만 관심을 두는 전형적인 무능한 윗분이다.[6] 때문에 직속 보좌관인 폴크 파이어비어드와 제국 측을 대변하는 툴리우스 장군이 실세이며, 그 외 신하들과 궁정 마법사 등이 궁정 회의의 조언을 하면서 정책을 주도한다. 다행히 궁정 회의의 주역들은 멀쩡한 위인들이라 엘리시프가 할 일을 대신해 주며,[7] 시민들도 그녀가 남편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동정하며 크게 반발하지는 않는 등 인복과 성품은 좋은 모양이다. 다만 하핑가르 주변에는 해적, 밀수업자, 탈모어, 스톰클록, 포스원 같은 온갖 범죄/적대조직들이 떼거지로 둥지를 틀고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데 그 우두머리가 이 모양이니 앞날이 심히 걱정이다.

특히 툴리우스 장군의 도장 찍는 도구나 다름없는 상황 때문에 외부에서는 공공연히 비웃음을 받아 권위가 상당히 실추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에리커는 실권자인 폴크의 면전에 대놓고 '우리는 툴리우스 장군의 리더십에 강력하게 의지하고 있다고 해 두지'라고 빈정거리고, 이에 폴크는 '무슨 소문을 듣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툴리우스 장군은 엘리시프의 권위를 존중하신다' 라고 벌컥 화를 낸다. 하지만 실상은 에리커의 조롱이 정확하다.

툴리우스 장군은 악인은 아니긴 하지만, 전형적인 야전 군인이라 정치에는 무지한 탓에 솔리튜드 스카이림 하이 킹으로서의 정책과 문화에 관심이 거의 없으며, 엘리시프에 대해서도 그저 편리한 도구쯤으로 취급한다. 심지어는 기본적인 통치에 필요한 정책조차 무시하는 일도 비일비재한 듯하다. 메인 퀘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전 협상에서 엘리시프가 감정적으로 울프릭을 비난하면 툴리우스는 아예 존칭도 떼 버리고 "엘리시프, 내가 말하지 않았나? 알아서 처리하겠다고."[8]라고 대놓고 무시하는 장면은 필요 이상으로 무례하다.[9] 심지어 일상 회화에서도 엘리시프의 면담 요청을 제국군이 바쁘다고 툴리우스 측이 일방적으로 거절하며, 엘리시프는 "그 자가 물자와 병력은 마음대로 갖다쓰면서 야를인 나의 요청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자꾸 거절할 수는 없다"라고 분개하는데, 폴크는 "그 자는 그럴 수 있다"면서 정치가 "공정함"의 문제가 아님을 배우길 바란다고 조언하는 언급을 지나가며 들을 수 있다.

야를로서는 낙제점이지만, 그래도 주제넘게 권력욕을 부리거나 폭정을 휘두르지 않으며 주변의 조언을 귀담아듣는 자세는 괜찮은 편이다. 본인도 스스로가 무능하다는 것은 주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거기다 인복도 아주 좋은 편이다. 솔리튜드의 푸른 궁전에 가 보면 조용한 시간이 없을 정도로 상호작용 대사가 꽤 많은 편인데, 브라일링과 폴크는 논리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말한다. 한 예로, 하핑가르의 치안 문제에 대해 각자 자기 집이나 잘 지키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에리커에게 치안 공백이 상업에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는 브라일링의 모습을 보면 신하들은 유능하다. 물론, 그 중에서 에리커는 치안이 나쁠수록 이득인 범죄자들과 결탁한 부패 정치인이라서 저러는 것이지만.

하지만 엘리시프가 첫 등장부터 개선식 제안으로 폴크를 당황시키는 것을 보면 그냥 생각없는 여자귀족 1이다. 그 폴크조차도 지금은 전쟁 중이라 곤란하니 전쟁이 끝나면 하자는 식으로 최대한 에둘러서 설득한다. 이런 충신들이 있으니 망정이지, 만약 솔리튜드가 마르카스 리프튼처럼 비선실세 가문들이 궁정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었다면, 스카이림의 주민들의 평가도 최악이었을 것이다. 삼국지의 유선과 유사한 인물인 셈. 사실 백성들이 자기 영지에서 인육이 되는 와중에도 철없는 파티꾼 이외엔 특별한 묘사 자체가 없지만 젊은 여캐라서 쉴드받을 수 있다는 산 증인이다...

물론 엘리시프에게도 변명할 구석은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제왕학에 대해 배운 것이 없어보이는 엘리시프가 전면에 나서 통치권을 행사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이 킹 토릭이 울프릭 스톰클록의 결투 신청으로 죽지만 않았더라면 엘리시프는 그냥 왕비로 남았을 것이다.[10]

2.3. 울프릭에 대한 증오

신혼생활 도중에 남편이 살해당한 만큼, 울프릭 스톰클록에게는 적의를 품고 있다. 울프릭이 솔리튜드에서 도망칠 수 있게 한 문지기 로그비어를 공개 처형을 해버렸을 정도. 상술했듯 휴전 협정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에서도 공식 석상임을 잊어버리고 울프릭에게 폭언을 쏘아댈 정도. 그리고 툴리우스한테 존칭 떼이고 입 닫으라고 까인다.

정작 스톰클록이 승리하면 울프릭 스톰클록은 엘리시프를 솔리튜드의 야를로서 계속 내버려둔다. 엘리시프는 있으나 없으나 별반 차이없는 허수아비인데다, 제국파들의 그 잘난 "평화"를 위해 주민들을 묶어둘 수 있는 "족쇄"라서 내버려둔다고 묘사된다.

심지어 울프릭이 자신을 용서하라고 "명령"하면, 거기에 "그러겠다" 라고 동의하면서 내전에서 역할도 끝난다. 그냥 승자들의 전리품이나 평화를 위한 족쇄라는 울프릭의 평가와도 전혀 다르지 않은 잉여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제국군 엔딩을 보더라도 엘리시프가 본인의 행동으로 울프릭에 대한 증오심을 해소할 "방법"은 제공되지 않는다. 반면에, 울프릭은 제국군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소븐가르드에서 그가 죽인 하이킹 토릭(엘리시프의 남편)과 이웃으로 오손도손 잘만 지낸다.

2.4. 성격

스카이림 노드의 대표자보다는, 제국 및 탈모어에 끌려다니는 흔한 귀족녀 중 한 명. 하이킹이라는 "책임"을 수행해야할 캐릭터로서는 잉여를 넘어서 철부지로 묘사된다.

심지어, 쎄인 중의 탐관오리 에리커(Erikur)가 툴리우스 장군의 동의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허수아비라고 씹어대다가 능청스럽게 사과하는 시늉으로 엘리시프를 놀리는데도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당신의 말이 맞으니까 딱히 사과할 필요는 없어요.'라며 호구 인증을 한다. 엘리시프를 흔한 지방귀족 정도로서 보면 착하다고 끝낼 수도 있는 묘사지만, 왕으로서 부하를 통제하고 탐관오리를 숙청할 의지력이 전혀 없다. 실질적으로, 엘리시프가 사라지면 탐관오리 에리커가 솔리튜드의 야를이 되니... 엘리시프의 유일한 순효과

그밖에도,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올라프 행사를 남편의 죽음이 생각난다며 무턱대고 금지했다. 그러다가 내륙의 민족 영웅을 조롱하는 본인의 입맛에 맞는 노래가 나오자 만족해서 허가해주는 식으로 철이 없다.[11] 그밖에, 탈로스의 신단에 바칠 공물을 전하는 퀘스트는 있지만, 그것은 토릭의 유품으로서 그냥 남편의 생전 바람을 들어주는 퀘스트이다.

외교에 대해서도 아무런 지식이 없는 모습이 보인다. 메인 퀘스트 중 탈모어 대사관 잠입 퀘스트를 하다보면 모쌀, 마르카스, 화이트런 등등 대부분의 야를들은 탈모어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는데, 엘리시프는 팔크리스의 야를인 시드기어와 더불어 파티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고 대답하는 철없는 모습을 보인다. 단, 엘리시프는 인간성은 시드기어보다는 약간 더 낫다.[12]

가신들의 알력다툼과 툴리우스의 일방적 지시에 끌려다니고, 본인은 파티를 즐기고 다니면서 시민들이 기다리는 축제는 기분에 따라서 제멋대로 금지하고, 입으로만 복수를 외치다 위기에 몰리면 바로 굴복해버린다. 애시당초 첫 등장부터 개선식이나 파티를 하자던가, 시민들이 좋아하는 축제를 기분에 따라서 좌지우지 해서 신하들과 플레이어들을 당황시킬 정도로 생각이 없는 야를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면을 찾자면 본인 감정 이외의 것은 주민들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이다. 늑대 동굴 사건에 대해서도 폴크는 그냥 말만 둘러대고 적당히 넘어갈 생각을 한 반면 엘리시프는 진심으로 병사를 파견해서 조사를 해주겠다는 말을 하고 브라일링이 헛소문 취급하거나 폴크가 어렵다는 의견을 말해도 마지막에는 본인 의지로 병사를 보내주겠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이 대신 가기는 했지만 이 부분만큼은 쎄인들의 판단이 틀렸고 엘리시프의 판단이 옳았다. 눈치가 없어서 문제지 팔크리스의 시드기어처럼 대놓고 산적들과 거래하는 등 본인 주도로 나쁜 짓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인지 미망인이라는 동정과는 별개로 주민들의 민심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참고로, 대사관에 들어가기 이전에 포테마 퀘스트 및 엘리시프의 퀘스트를 이미 수행했다면 그녀에게 소란을 피워 주의를 끌어줄 것을 부탁할 수도 있다. 앞선 퀘스트들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나도 나 나름의 위치가 있어서 먹고 살아야 하니 곤란하다고 하지만, 이들을 클리어 하고 부탁하면 레드가드 상인인 라즐란(Razelan)에게 어그로를 끌어 소란을 피운다.

2.5. 어쩔 수 없는 무능함

다만 엘리시프에게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 첫째로, 후계자 기간 동안 제왕학을 배웠거나 전사, 상인 등의 직업에 종사하며 여러 경험을 쌓은 다른 영주들과 달리 엘리시프는 정치 교육을 받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배우자 사후 난데없이 영주 자리에 앉은 것에 불과하다. 배운 게 없으니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자 모르는 상태라는 것. 통치술이나 외교술 같은 고급 기술을 아무런 배경도 없는 상태에서 단기간에 습득하기는 어려우며 당연히 현실감각을 모르는 소리를 하는 것도 그녀의 천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몰라서이다. 개선식 드립을 치거나 풀크에게 '공정'에 관한 조언을 듣는 것도 같은 이유. 현실 정치에 관한 개념이 없으니 허황되거나(개선식) 이상주의적인(공정) 면모를 보일 수밖에 없는 것.

이에 대한 반론으로 엘더스크롤 세계관은 현실 중근세와는 달리 남녀차별이 없어 여성 영주나 여성 지휘관과 군인, 여성 참모나 궁정 마법사, 여성 대장장이 같은 외부에서 활동하는 여성 사회인들의 존재를 근거로 엘리시프의 무능함에 대한 변호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무리가 많은 주장임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된 여성 사회인들은 현실의 여성 사회인들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권리가 있었고 거기에 걸맞게 훈련을 받아 능력을 쌓고 인정받은 것이다. 반면 엘리시프는 나이가 어린 것도 있지만 파티나 퍼레이드, 화려한 드레스 등 노는 것이나 일반 여성들이 좋아할 법한 것에 흥미가 있는 것을 봐서는 남편 사망 이전에 정치에 관심은 커녕 흥미조차 없었기에 안주인으로서는 몰라도 군주로서 교육을 받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즉 엘리시프의 무능함은 어디까지나 남편 사후 준비가 안되어있고 경험부족이라는 변명의 여지라도 있지만 리프튼의 레일라는 사람보는 눈이 없어 메이븐 블랙브라이어를 진심으로 신뢰하는 것을 보면 영주로서 적성은 레일라가 더 나쁘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엘리시프에게는 뭘 해 볼 권력 기반 자체가 없다. 툴리우스에게는 제국군과 배후의 제국이 있고, 탈모어에게는 탈모어 병력과 심판관, 배후의 탈모어 본진이 있다. 하다못해 에리커에게도 상권이라는 유형의 기반이 있다. 그런데 이에 반해 엘리시프가 갖고 있는 것은 사망한 전 야를의 부인이라는 얄팍한 명목상의 권위밖에 없다. 권위가 권력이 되기 위해서는 유형의 기반이 필요한데 엘리시프에게는 그게 결여되어 있는 셈. 이 상황에서 엘리시프더러 주위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주체적으로 나서 보라는 것은 풀크의 말마따나 '공정함'이 정치에서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 역사에서 그러다 모가지가 날아간 통치자로는 질제(후한), 조모, 손량이 있다[13]

셋째로, 치안에 관해서도 하핑가르가 타 지역보다 특별히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산적, 밀수업자, 스톰클록, 포스원은 화이트런 홀드에서도 마찬가지로 설치고 있는데 그렇다고 발그루프가 막장이라고 할 수는 없잖은가(...) 오히려 엘리시프가 제대로 된 통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는 몇 안 되는 장면이 치안 관련 부분. 늑대해골 동굴에 수상한 정황이 있다는 민원을 받자 궁정마법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처리해 줄 것을 약속하고, 브라일링에게 치안에 관한 건의를 받자 풀크에게 경비를 증원할 것을 명령하기도 한다.

넷째로, 그녀를 대신해 하이킹 자리에 오를만한, 명분과 자격을 가진 유능한 인물 자체가 없었다. 만약 엘리시프가 차기 솔리튜드의 영주이자 차기 스카이림의 하이킹 자리에 오르려 하지 않았다면 하이킹 자리는 방법이 과격했다는 논란이 있지만[14] 어쨌거나 결투에서 승리해 명분을 가지고 있는 울프릭밖에 후보가 없어 울프릭이 고스란히 하이킹 자리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남편을 죽인 원수가 잘 되는 꼴을 엘리시프 입장에서도 두고 볼 수 만은 없었기에, 복잡하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어쩔 수 없이 전 하이킹 토릭의 아내라는 명분을 내세워 자신이라도 하이킹 자리를 주장해 울프릭을 견제해야만 했다.[15]

그리고 게임 출시 후 삭제된 더미 데이터라서 공식으로 보기엔 무리수가 있지만 보에디아 퀘스트를 복원하는 모드를 깔면 엘리시프 살해 때 엘리시프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 자신이 정치적으로 무능하고 안맞는 자리에 앉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마음고생을 꽤나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선이라면 복선인데, 다른 야를들은 왕좌에 앉을 때 옆으로 길게 기대고 팔을 괴어 편안한 자세로 앉지만 엘리시프는 양 손을 무릎에 모으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정자세로 앉는다. 그녀의 부담과 어색함을 옅볼 수 있는 부분이다.[16]

요약하자면, 정치적으로 무능하고 현실감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팔자에도 안맞는 자리와 의무를 떠안아버리는 바람에 과한 비난을 받는 불쌍한 인물. 던스타의 스칼드, 리프튼의 레일라[17]와 더불어 스카이림에서 가장 무능한 영주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둘과는 달리 나름대로 목민관으로서 책임감도 있고, 사리사욕을 추구하지 않아 풀크와 브라일링의 조언을 듣고 배울려고 하는 좋은 영주가 되고자 하는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모두 갖추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3. 대화문

엘리시프 : 행정관, 내가 힘든 시기에 사람들의 사기를 북돋아 줄만한 게 하나 있는데,
성대한 퍼레이드를 개최하는 거예요. 보석으로 치장된 옷을 입은 군대와 함께 툴리우스 장군이 푸른 궁전부터 두어성까지 행진하는거죠.

폴크 : 참.. 괜찮은 생각이십니다. 하지만, 그건 전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장군이 스톰클록과의 전쟁을 끝내고, 병사들을 전부 전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말입니다.

볼기어 : 야를이시여, 당신을 보호해야 하는 게 제 임무입니다. 퍼레이드에서는 당신께서 스톰클록 암살자들에게 더 쉽게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성 안에서 안전하게 계시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엘리시프 : 아, 좋아요. 당신의 그 노드 뚝심은 어떻게 하지 못 할 듯 하네요.
하지만 내전에서 이기고 나면, 꼭 퍼레이드를 열 거예요.

폴크 : 물론이죠, 야를이시여.
볼기어 : 야를이시여, 저희측 경비병 다섯 명을 더 잃었습니다. 만약 툴리우스 장군이 계속해서 우리 경비병을 차출하고
전투에 내보낸다면, 도시를 지킬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겁니다.

엘리시프 : 저도 알고 있어요. 장군은 저를 위해서 그러는 거예요.
울프릭에게 정의를 구현하려면 스톰클록 군대를 완전히 패퇴시켜야 하잖아요.

볼기어 : 그가 그렇게 말하던가요? 저는 당신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 방어선입니다.
첫 번째 방어선은 도시의 성벽과 경비병들입니다. 병사 하나하나가 중요한 상황이란 말입니다.

엘리시프 : 저도 알고 있습니다, 볼기어. 당신의 충심도 알고 있고요.
하지만 우리가 전쟁에서 진다면, 솔리튜드 경비병들의 결말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겠죠.

볼기어 : 장군에게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지만, 가끔은 그가 정말 당신께 도움이 되는 인물인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가 저를 제국군으로 차출할 순 없겠죠. 전 제가 있을 곳을 압니다. 야를님 곁을 지키겠습니다.

엘리시프 : 그 말이 정말 위안이 되네요, 볼기어.
엘리시프 : 다들 알다시피, 전쟁의 여파로 솔리튜드의 금고가 점점 비어가고 있습니다.
쎄인 에리커, 당신은 사업 수완이 좋죠. 뭔가 제안할 거리가 있나요?

에리커 : 이건 불행하게도, 세입이 줄어들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제국을 지원하면, 우리의 희생에 대해 좋은 보상을 내려 줄 거라고 봅니다.

브라일링 : 듣자하니, 희생에 대해 얘기하는 건가요. 당신은 단 하루도 굶주려 본 적이 없잖아요, 에리커!

엘리시프 : 그렇다면 열성적인 내 쎄인 브라일링의 생각은 어떤지요?

브라일링 : 간단합니다. 제국이 알아서 싸우도록 하는 거죠. 자력으로 말입니다.
우리 물자와 군사를 강탈해가는 것도 중단시키고요. 그렇게 하핑가르를 회복하는 겁니다.

에리커 : 숙녀분.. 그렇게까지 천진난만하실 줄은 몰랐는데. 그런 어리석음이 우릴 무방비로 내모는 겁니다.
당장 오늘 오후에 반란군들이 폭풍처럼 들이닥칠 수도 있다 이겁니다.

브라일링 : 스톰클록이 반란을 일으킨 건 제국이 스카이림을 자기네 식량창고처럼 취급해서 그런 겁니다.
제국이 더 많이 가져갈수록, 반란군들은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될겁니다.

엘리시프 : 이제 충분해요. 제가 툴리우스 장군을 만나면, 이 문제들을 이야기 해 볼게요.
엘리시프 : 쎄인 브라일링, 오늘 하핑가르의 방어태세에 대한 보고가 무엇인지요?

브라일링 : 지금까지의 전시상황과 똑같습니다, 폐하.
저희의 국경은 안전합니다만, 경비병들을 마을과 도로를 지키는 데에 더 지원하셔야 합니다.

에리커 : 왜 우리가 그들이 더 필요한 지 모르겠군요.
그 개자식들은 우리 국경 바깥에 있잖습니까. 그럼 된 겁니다.

브라일링 : 스톰클록만이 우리 지방을 위협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도로가 도적과 짐승들로 들끓고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이젠, 망할 드래곤까지 나타났죠.

에리커 : 친애하는 브라일링. 그거 참.. 허튼 망상이라고 밖에는..
떠돌이 개나 정신나간 노상강도는 하핑가르 주민들 손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브라일링 : 도로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도시에 들어오는 무역이 줄어든다는 뜻이죠.
무역이 줄어든다는 건, 돈은 줄어들고 굶은 사람은 많아진다는 겁니다. 그 뜻은 범죄도 늘어난다는뜻이죠.

에리커 : 흠, 그건 스스로 지킬 능력이 없는 사람들만의 소관 아닙니까?

엘리시프 : 명령입니다.
행정관에게 하핑가르의 치안을 유지할 사람들을 찾도록 일러두겠어요.
고맙습니다, 나의 쎄인들.
사실 하핑가르 지역 국경 안에도 스톰클록 야영지가 있다.(...) 해적과 탈모어들이 설치는 것처럼 아직 그 존재를 모르고 있는듯.

엘리시프 : 폴크 행정관, 당신에게 맡길 업무가 하나 있어요.
우리가 포위당하기 전에 미리 물과 식량들을 비축해놓고 싶어요.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당신이 직접 감독해줬으면 좋겠어요.

폴크 : 현명한 말씀이오나, 야를이시여, 저희는 식량과 식수가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에리커 : 툴리우스 장군은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식수와 식량을 보급해달라 명령했습니다.

폴크 : 툴리우스 장군이 이 도시를 다스리는게 아닙니다, 쎄인 에리커.
그게 아니라면 혹시 충성 맹세를 잊어버린겁니까?

에리커 : 송구합니다, 야를 엘리시프. 저는 전쟁의 중요성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시프 : 사죄하실 필요는 없어요. 전쟁에 관해선 당신의 의견이 옳아요.
아무래도, 이 문제는 장군과 개인적으로 의논하는게 좋겠네요.

폴크 : 자리를 준비하겠습니다, 야를이시여.
엘리시프 : 행정관, 툴리우스 장군을 만나는 약속은 언제로 예정되어있죠?
반드시 만나서 이야기해야 할 사안이 있어요.

폴크 : 송구스럽습니다만, 장군이 일정을 바꿔버렸습니다, 폐하.
전쟁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엘리시프 : 또요? 그는 내 도시에서 일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쉽게 야를과의 면담을 취소할 순 없어요!

폴크 : 송구하오나 가능한 일입니다. 장군의 권위는 당신이 섬기는 황제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엘리시프 : 하핑가르의 물자를 전부다 가져다 쓰면서, 내 물음에 대답 하나 못 해준다구요? 이건 공정하지 못 해요!

폴크 : "공정함"이란 말은 정치에선 통용되지 않습니다, 폐하.
안타까운 말씀이오나, 당신께선 이걸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셔야만 합니다.

4. 기타

더미 데이터를 보면 데이드릭 프린스 보에디아의 퀘스트에서 도바킨의 비정함과 주도면밀함을 시험하기 위해 엘리시프를 암살해야하는 퀘스트가 존재했다. 이렇게 엘리시프가 사망하면 푸른 궁전에 머무르던 종사 에리커가 야를이 된다. 그리고, 에리커까지 죽으면 다음 종사 브라이링이 차기 야를이 된다.

무능한 모습을 보임에도 하이킹에 가장 가까운 야를이면서 젊은 나이,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미망인, 정치적인 입지가 거의 없어서 사실상 길러지는 입장,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인형 같은 편리한 캐릭터성 때문에 게임 외적으로는 동정을 받는 인물이다. 이 탓에 여러 NPC를 미화 모드가 있다하면 리스트에 무조건 빠지지 않고 껴있고, 결혼이나 연애 관련 모드들도 많다. 특히 유명한 연애 컨텐츠 추가 모드인 Amorous Adventures에서도 타 NPC들에 비해 몇배는 되는 길고 세세한 퀘스트라인을 가지고 있는데다 퀘스트 도중 곁다리(...)로 공략하게 되는 NPC도 여러 명인 몇 안되는 NPC라는 점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아름답다고 말하기에는 뭔가 그런 외모지만 이건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NPC의 외모가 모두 이런 수준이라 그냥 설정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부분이다. 정말로 외모로 고평가받는 NPC라면 암사자 묠이나 사냥꾼 에일라가 있다.[18]


[1] 대충 요약하자면 스카이림의 제국파 정권에 대한 질타 여론이 점점 커지면서,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스톰클록의 세력의 여론이 갈수록 성장한다는 식으로 작중 제국장군 툴리우스 장군의 입에서도 거론된다. [2] 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즌 4에서 제이미 라니스터 용감한 형제단에게 오른손이 잘린 화의 엔딩 곡인 'The Bear and the Maiden Fair'가 대표적인 예시이며, 로위너 래번클로의 이명인 '골짜기에서 온 아름다운 래번클로'도 마찬가지. [3] 재밌게도 한국어에도 '반반하다'라는 비슷한 의미의 단어가 있다. 공평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평평하고 반듯하다는 의미로 쓰이고, 한편으로는 모습이 예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4] 실제 인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대사는 아니고, 더미 데이터화 된 대사다. 보에시아 퀘스트 복구 모드를 깔면 엘리시프를 암살하는데, 암살 이후 에리커가 영주가 될 시 나오는 대사. [5] 다만 이쪽도 형편은 비슷하다 못해 더 심해, 허수아비를 넘어서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데다 자각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6]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 뭔가를 하려는 의지는 보일 때가 있지만, 치안 상황도 나쁘고 물자까지 부족한 마당에 개선식 같은 쓰잘데기 없는 행사나 제안해서 실질적으로 통치 업무를 대신 맡고 있는 폴크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 그 밖에도 엘리시프가 순수한 본인의 지식과 의지로 스스로 제안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일은 대부분 연회, 옷, 음식 등등(...). 여러모로 게임 시점에선 철없는 귀족에 가깝다. [7] 다만, 신하들 가운데 에리커는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부패 관료이다. [8] “Elisif, I said, I’d handle it.” [9] 툴리우스 나름대로는 흥분한 엘리시프 때문에 제국군의 회담이 불리해질까 봐 이렇게 행동한 것이지만, 엘리시프는 엄연히 제국에서 직접 내정한 하이 킹 후보자이다! 현재 제국이 스카이림 내의 친 제국 파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주인'이 누군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 게다가 단둘이 있는 상황도 아닌, 스카이림의 주요 거대 세력을 이끄는 수장들인 울프릭 스톰클락이나 그레이비어즈, 최후의 드래곤본, 탈모어의 대사 엘렌웬 등의 거물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대놓고 망신을 준 것이다. 물론 툴리우스에게도 변호거리는 있는데, 사실 스카이림이 제국의 속국인 이상 스카이림의 자치권과는 별개로 황제의 통치 아래에 있고, 황제는 이미 툴리우스에게 스카이림의 통치권을 넘겨준 상황이다. Military Commander가 아니라 Military Governor라고 불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며, 때문에 하이킹에게 면박을 준 것과는 별개로 툴리우스 본인이 황제의 대행으로써 하이킹인 엘리시프보다 더 높은 소리를 내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게다가 툴리우스는 황제로부터 통치권을 넘겨받았다지만 결국 정치인이 아닌 천성 군인이다. 이런 정치적인 부분까지 섬세하게 계획하고 행동하는 자가 아니며 실리적이고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전히 하이 킹 후보에게 면박을 준 것은 분명히 큰 실례겠지만, 입장을 바꿔 보면 하이 킹 후보씩이나 되는 자가 툴리우스 본인이 보기에도 깝깝하게 구니 정치에는 젬병인 자신이라도 직접 나서는 게 낫다고 판단하게 만든 상황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10] 사실 이렇게 국왕이 급사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는 정통성을 우선적으로 따질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당장 유능하냐 무능하냐를 따질게 아니라 지도자의 위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 참고로, 외눈의 올라프 왕은 "스카이림 재통합", "하이킹 세습 체제"를 만들어내서 노드 민족의 대영웅이 된 사람이다. 엘리시프의 현재 상황을 대놓고 풍자하는 퀘스트로 볼 수 있는 셈. 그 때문인지, 엘리시프를 동정했던 초기 팬덤에서 이 퀘스트의 배경 설정을 상당히 미화하기도 했다. [12] 시드기어는 통치행위에 관심이 없어서 사치를 즐기는 점까지는 비슷하지만, 아예 인근 도적단들과 뒷거래를 트는 정도인 인간쓰레기이다(...). 그래서 DLC 허스파이어를 설치 후 플레이를 하면 레벨 8로 오르면 편지를 보내 종사로 세우고 싶다고 하지만 정작 찾아가면 그 도적단을 제거해달라는 것이다. 말그대로 토사구팽. [13] 리프튼의 레일라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쪽은 부족한 면과 그 부족한 부분들을 깨닫고 매꾸고자 하는 태도에 도움이 되 줄만한, 엘리시프의 풀크와 브라일링 같은 충신 없이 놀아나는 꼭두각시 신세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점에서 더 암울하다. [14] 과거 노드들은 결투를 통해 하이킹 자리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오랜 관습에 따른다는 이유로 울프릭이 토릭에게 결투를 신청한 것이다. 결과는 울프릭의 승리였고 토릭은 울프릭에게 살해당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결투 끝에 승리를 차지한 울프릭이 문제없이 하이킹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결투가 노드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이유들로는 첫째, 울프릭과 다르게 토릭은 베테랑 전사가 아니었다는 것. 둘째, 울프릭은 용언까지 사용하며 토릭을 꺾었다는 것. 여기까지는 결국 공정한 결투가 아니었다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이 관습 자체는 결국 오랜 형식적인 전통이 된지 오래라, 현대에 와선 결투 끝에 패배한 자를 살해하는 것이 야만적이고 비상식적으로 폭력적인 낡은 관습으로 치부되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된 토릭이 베테랑 전사가 아니었다는 점 역시, 전사 대 전사로서 결투를 통해 하이킹 자리가 세습되어 오는 전사형 군주가 아닌 정치적인 면에서 현명한 지도자형 군주가 하이킹 자리를 세습해왔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5] 토릭에게 동생이라도 있었다면 왕좌는 그쪽으로 갔을 테지만 묘사를 보면 토릭은 남은 가족이 없다. [16] 사실 이건 스카이림은 가구별로 애니메이션이 정해져있는데 푸른 궁전의 왕좌가 의자 판정이라 그렇다. 때문에 플레이어 캐릭터나 다른 야를을 억지로 데려와서 앉아도 엘리시프와 같은 자세로 앉는다. 어차피 모드가 아닌이상 엘리시프를 제외한 이가 앉을 일이 없기에 의도한 것일 수도 있지만. [17] 팔크리스의 시드기어는 자기 이득 챙기는 거 보면 능력 자체는 있다. 통치를 할 의사가 없어서 그렇지 [18] 사실 이쪽도 바닐라 치고는 괜찮다는 뜻이지 진짜 외모가 뛰어나서 고평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게임은 모드 없이는 미녀가 나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