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틴 일행이 에나에릴에 가서 만나고 도움을 받은 네르게쓰로서 세계는 둥글다고 믿는 월드 스피어의 당주이다. 월드 스피어는 특이한 사상으로 인해 차별받았다.[1] 결과적으로 원래부터 다른 네르게쓰와 대립한 탓에 이미 캣머스에게 굴복한 다른 네르게쓰들과는 달리 발틴 일행을 도울 수 있었다.
명옥인이 그와 같은 염마염동 4계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발틴을 제외하면 작중 등장인물 중 염마염동에 가장 능한 모습을 보인다. 5계 이상 도달한 자는 발틴 이외엔 없다는 모양. 글렌이 아스칼론에게 맞설 때 타격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준 것[2] 도 그의 활약이었다.
나중에 발틴이 창세를 할 때 세계가 둥근것을 보고 환호를 내지른다. 창세가 끝난 이후에는 월드 스피어의 주장이 옳았음이 받아들여져 네르게쓰의 지도자가 된다.
[1]
주류 네르게쓰들의 입장에서는 세력도 크지 않아 별 쓸모도 없는데, 세계의 원래 모습이 어때야 한다는 둥 아무래도 좋은 소리를 하는 월드 스피어는 마침 좋은 불만의 배출구였다. 그 탓에 월드 스피어 당파는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알기 쉬운 적대자로서의 역할을 떠맡게 된 것이다.
[2]
여러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아스칼론을 치기 위해선 염(念)으로 상대의 존재를 오염시켜야 한다며 그의 검에 술법을 걸어준다. 아스칼론과 같은 계통인
디렉크스를 발틴이 여러 차원에 자신의 분신을 만드는 염상재현으로 타격한 것을 생각해 보면, 검에 염상재현과 동종의 술법을 걸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