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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1:47:19

아난타(전자오락수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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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플레이어블[1]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세계이며 세계는 '나'이니,
불변의 '나'가 시작한 모든 고뇌를 이 자리에서 멸한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아(無我)>

1. 개요2. 상세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웹툰 전자오락수호대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성인 아난다.

고전게임부서 소속 대전격투게임인 파이터스 퓨리의 최종보스로, 티베트의 수도승이다. 본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니지만 비밀 커맨드를 입력하면 플레이가 가능하게 설정 되어있다.
수도승답게 매우 사려깊고 온화한 성격으로 세르게이와 친분이 많았으며 세르게이는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지금의 사태를 해결해보려고 노력중이었다.

2. 상세 행적

최종보스이자 파이터스 퓨리가 망겜이 되게 만드는데 일조한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로, 본디 최종보스 캐릭터라 선택이 불가능한데, 제작진이 무슨 생각인지 숨겨진 캐릭터로 너프없이 넣어버렸고 그 길로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다.

그 진상은 비매너 플레이어가 아난타를 활성화시키는 숨겨진 커맨드를 알아낸 뒤로 아난타만 골라서 다른 플레이어를 양민학살하여 게임 오버를 유도시킨 것. 즉, 고인물+ 트롤링 플레이어 하나때문에 결국 다른 플레이어들은 기가 질려서 게임을 떠났고 그렇게 파이터스 퓨리는 아무도 찾지 않는 망겜이 되고 말았다. 세르게이는 "많은 주인공님들께서 아난타님을 꺾어 오셨는데...그놈....녀석은...아난타님 자신보다 그 힘을 더 잘 이해하고 있었던 거야."라고 회고했다.[2] 그래서 세르게이는 "게임에 그딴 커맨드를 집어 넣어 이 지경을 만든 것도 결국 네놈들이었어..."라며 수호대를 비판했다.

64화에서 용사가 모든 상대를 꺾어 최종 스테이지까지 다다르고 다른 캐릭터들이 먼저 동태를 살펴보던 중에 만났는데, 이때는 자비로운 성격의 수도승의 모습으로 나왔으며 캐릭터들과 차를 나누며 추억회상을 한다. 허나 자고 있던 용사가 깨어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비매너 플레이어가 아난타를 셀렉해 빙의하고, 아난타는 어서 도망치라고 울부짖는다. 플레이어가 빙의하기 직전의 아난타는 패치에게 "수호대군... 우린 오늘 처음 만났지만... 나는 알 수 있어요. 당신은 진심을 말하지 않고 있군요."라는 말을 한다.

그후 "다른 캐릭터들에게 더이상 흉터가 늘어나서는 안되니 부디 절 처 발라주세요."라고 부탁한 뒤[3] 비매너 플레이어가 빙의한다. 이때 전체적인 컬러링이 변하며 용사를 보며 비속어와 함께 그새끼(용사) 어떻게 골랐냐고 하는 등 완전히 바뀐 성격을 보여준다.[4][5] 이 비매너 플레이어가 늦은 건 치트의 계략으로 파이터스 퓨리에 넘어온 용사를 골라보려고 히든 커맨드를 조합해보다 늦은 것으로 추정. 앞서 말한 너 그 새끼 어떻게 골랐냐는 말을 보건데 용사도 이 게임의 숨겨진 캐릭터인줄 안 모양. 처음엔 처음 보는 신 캐인 용사가 어떤 정도인지 알아보려고 일부러 맞아 한 라운드를 내준뒤 기본기 효율 구리고 특수기도 못쓰고 하여튼 총체적 난국이니 개X밥형을 선고 한다고 하고는 한번 이겨봤으니 이제 뒈지자며 마구 두들겨 팬다.

이 비매너 플레이어는 그야말로 개초딩 논리의 달인. 한번 이겨보고 공략법을 알아내니 최종보스 아난타도 뭐 별거 아닌 것마냥 짓밟고 이겨대고 있는데 처음 아난타를 대면했을때 최종보스 캐릭터에게 느꼈던 공포와 전율을 내가 진 최종보스로써 되찾아 주고 있다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어떤 게임이던 오래 연구되면 당연히 최종보스에 대한 공략은 넘치게 되며 그건 당연한 현상이다. 기술의 특징과 허점, AI 패턴과 허점[6]등등... 당장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사이에도 약캐, 중캐, 강캐, 최강캐, 개캐가 나뉘면서 선택이 고정화 되니까.[7] 세르게이도 이를 지적하며 그냥 왕의 자리를 누리고 싶어서 그런거라며 분노한다. 초필살기는 무아로 온몸이 보라색 오오라로 바뀌고 이마의 점이 제 3의 눈으로 개안하면서 공중부양, 체력이 풀피가 될 때까지 회복한다.[8] 게다가 이 상태에선 깨달음을 얻은 상태기 때문에 속세의 고통을 받지 않으며 공격을 받으면 대미지가 반사되므로 공격해선 안된다. 격투게임에 나오기엔 너무 사기적인 기술인데 이는 본래 아난타가 가지고 있던 기술이 아닌 평소에 수련을 꾸준히 해 후천적으로 통달한 기술이나 빙의된 주인공이 악용하는것.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무아가 발동되기 전에 승리해야 하므로 빨피영역 직전에 한방기나 콤보로 KO시켜야 한다. 붕권/ 천지패황권/ 갤럭티카 팬텀/ 히트 드라이브 같은 강력한 기술들이 좋은 예.

하지만 그 전에 용사가 박살날 위기에 처하고, 패치는 이에 용사에게 RPG식이 아닌 대전격투식으로 컨트롤을 할 것을 조언한다. 용사가 제대로 필살기 커맨드를 입력하기 시작하자 조금 승기가 보이고 아난타를 빈사까지 밀어붙인다. 허나 용사의 초필살기 요정싸부권에 오말뚝이 소환되지 않아[9] 대미지가 부족해 KO되지 않고 빨피가 되자 8초를 남기고 다시 무아를 발동시킨다. 그러나 이때 무아의 원리를 알아낸 패치가 용사에게 귀띔하여 아난타에게 물약을 부어 넣게 하니 아난타가 아닌 용사의 체력이 회복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사부에게 예를 다하라는 명령을 내려 용사가 아난타 흉내를 내다 넘어지자 아난타가 대미지를 받았다! 그리고 타임아웃, 판정승으로 용사가 승리했다. 즉, 단순한 대미지 반사가 아니라 무아로 회복 되는 체력을 제외한 상태에서 상대와 자신의 체력 게이지를 바꾼 상태라 생각하면 된다. 애초에 대전액션게임에서 상대를 회복시키거나 자해를 하는 기술이 전무하다시피 하기에 기술의 특징을 간파하기가 매우 어렵다. 고로 아난타가 쓰는 무아는 종국에는 아난타의 의도대로 발현이 된 격이다. 본래 아난타가 무아를 터득한 이유는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얻은 능력인데 격투게임 룰때문에 계속 타인에게 피해를 주니 아난타도 안타까워 했던 상황이었다. 패치는 무아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챘고 이를 이용하여 아난타를 이긴 것이다.

퍼펙트로 패하자 개X랄 하지 말라느니, 사기를 쳤다느니, 죽여버리겠다느니 열폭하지만 게임의 법칙에 따라 비매너 플레이어는 게임 오버가 되어 본래의 아난타로 돌아온다. 자신을 받쳐주며 상황종료를 선언한 패치에게 해맑게 웃으며 "저 이제 병원밥 먹는 건가요?"라고 묻는다.[10] 직후 패치가 용사님이 범위 바깥으로 빠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셧다운 시켜버린다. 이미 치트가 자신들을 도청하고 있는 것을 알고, 셧다운 전략을 필담으로 숨겨두고 엿을 먹인 것.

뒤이어 패치에게 셧다운 중 선택 불가 캐릭터로 데이터가 수정되어[11] 평화롭게 지낼때 깨알같이 비싼 몸 드립을 쳤다. 결국 빅토리오와 토미에게 디스 당하고 평화의 분위기를 즐기다가 오말뚝(으로 모습을 바꾼 모드)에게 진짜 오말뚝이 어디갔냐고 물어본다. 오말뚝이 모드라는 사실을 진작에 눈치챈 것. 그 다음 화에서, 변장을 푼 모드에게 세르게이와 아난타를 빼고 모두 털리게 된다. 아난타가 평화를 다시 찾았다고 모드에게 물러가라고 하며 무아를 쓰는데, 모드는 자신보다 강한 개체(캐릭터)는 설치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아난타를 설치하지 않고 수류탄을 삼켜 무아의 특성[12]을 이용하여 아난타를 죽이려 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눈도 진심을 말하고 있지 않군요.[13]
죄송해요… 내세에 먼저 가 있을게요… 되도록 천천히 오세요…!

동시에 그는 온화한 미소와 함께 자폭하는 모드를 껴안고 동귀어진해버린다. 마지막까지 만인에게 자비를 베풀고자 했던 수도승, 아난타의 최후였다. 이후 빈사가 된 나머지 파이터들은 흑기사 일행이 와서 구해준다.

파일:전자오락수호대 CREDIT 7.png
이후 모든 파이터들이 흑룡을 삼킨 모드의 뒷수습으로 설치당한 것이 확정되었으나, 치트 토벌 이후 전원이 살아 돌아왔다. 결국 물리적으로 살해당한 아난타와 오말뚝은 돌아오지 못했지만 그의 소망대로 모든 파이터들이 뒤늦게 평화를 되찾았고, 엔딩 크레딧에서 생전 수련하던 벚나무 밑에 오말뚝과 그의 묘비가 세워졌다.

3. 기타

무아를 해제할 수 있었다면 그냥 무아를 해제해버리면 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걸로 보아 무아의 해제는 자체적으로는 불가능한 듯 하지만[14], 무아를 풀면 수류탄을 삼킨 모드가 죽으므로 모드를 살리기 위해 풀지 않았을수도 있다. 그러나 모드를 살리기 위해 무아를 풀지 않은것으로 해석하면 동귀어진한게 모순이 된다. 어쩌면 무아를 풀더라도 모드는 그 즉시 다른 누군가와 동귀어진할 수도 있었으므로, 차라리 자신이 희생하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스포일러]

만화에서 몇 안되는 세계관 최강자이다. GM과 같이 모드보다 강한 존재였기에 모드의 설치가 통하지 않았고, 결국 물리적인 방법으로 아난타를 해치웠다. 그러나 모드보다 강하다는 것은 완전히 확실하지는 않다. '무아'를 쓰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아난타 또한 모드 앞에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모드가 아난타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단지 아난타가 모드보다 강해서가 아니라 파이터스 퓨리 일당과의 전투 직전에 치트와 했던 대화 때문일 수도 있다.

특유의 성자 간지 때문에 팬이 꽤 있다.

참고로 115화에서 메카시티와 매지시티에 당도한 퍼블리가 정상적인 동네에 온 것 같다고 감격할 때 퍼블리의 뇌리에서 비매너 플레이어가 빙의한 모습으로 "얍삽이도 실력!!" 이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스쳐 지나간다.

완결까지 마친 시점에서 흑기사가 아난타를 되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는 반응이 종종 일어나는데, 흑기사 역량으론 아난타를 되살리고도 남을 수준의 치유력을 발휘했고,[16] 신체가 파손된다고 한들 결말에 가선 신체를 완벽히 수복했기 때문이다.[17]

2차 창작에서는 거의 원작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데, 어째서인지 원래의 아난타와 비매너 플레이어가 빙의한 상태의 아난타가 별개의 인물로 묘사된다. 성격이나 겉모습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각자만의 개성이 강해서인 듯. 더 심하면 무아 상태의 아난타까지 총 3명의 다른 아난타가 동시 등장할 때도 있다. 비매너 플레이어 빙의 상태의 아난타는 인난타라고 짧게 불리기도 하며, 2차 창작의 영향으로 그냥 악동 수준으로 약하게 표현될 때도 있다.
[1] 평소 모습과 색이 다른 것으로 보아 상대 캐릭터로 만날 때 적용되는 팔레트 스왑으로 보인다. [2] SNK 보스 신드롬에도 나와있지만 최종보스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메우기 위해 스펙을 막장스러울 정도로 강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보스 캐릭터는 대개 선택 불가능으로 남긴다. 그런데 그걸 너프없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서 그 막장 스펙이 그걸 악용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잔머리와 합쳐지니 언터쳐블이 되어버린 것.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블이 되는 바람에 대회에서 금지 먹은 오로치(98UM 한정), 달밤에 오로치의 피에 미친 이오리, 한밤에 오로치의 피에 눈뜬 레오나, 고우키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실제로 폭주 이오리는 낮은 점프 고도와 너무 빠른 이동속도, 심각하게 좁은 설풍 잡기 범위등로 인해 노멀 이오리보다 익숙해지기가 어렵고 움직임을 제어하기 힘들지만 컨트롤을 마스터한 유저가 나타나면 그야말로 게임이 터져나간다. AI가 허접하다고 해도 최종보스인 오로치도 농락하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KOF 02 UM은 보스 캐릭터인 크리자리드, 클론 제로, 오리지널 제로, 이그니스, 오메가 루갈, 나이트메어 기스는 플레이어가 선택하면 피격 대미지 감소 보정 삭제, 공격력 감소, 일부 기술의 성능 너프가 가해지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여전히 강하고 무한 콤보도 있어서 대회에선 무조건 보스 픽을 컷한다. [3] 이때 패치를 붙잡은 손이 화상이 낫기 전의 메르시 저리가라할 정도로 흉터 투성이이다. [4] 이는 빙의한 주인공의 성격이 아난다와 달리 개차반이기 때문. 자기만 사기캐 골라서 양민학살이나 하고 다니니 당연한 이야기다. [5] 게임 모티브도 그렇고...이 캐릭 모티브는 너무 강해서 대회금지 먹을 정도로 밸런스 붕괴를 불러일으킨 고우키인듯하다. [6] 장풍을 쏘면 이동기로 대응한다던지, 하단 공격에 내놓고 당해준다던지 같은 여러 허점들이 존재한다. KOF 보스 능욕 시리즈도 이러한 AI의 허점을 노려서 진행된다. [7] 좋은 예로 KOF 시리즈는 처음부터 특출나게 강한 캐릭터의 선택 비중이 높았으며 97부터 본격적으로 사기캐 라인 업이 정리 되었다. 97의 이번치장, 98 이치고크, 01의 진폭하켄베린 같이 시리즈별로 고정화되는 시기 캐릭터 라인업이 많았다. 게임의 데이터를 PS4에 설치하고 온라인 게임처럼 실시간 벨런스 패치를 받게된 14조차도 강력한 상위권이 존재할 정도. 그나마 잦은 패치로 상위권은 하향하고 하위권은 상향해서 이전처럼 상위권만 주구장창 나오는 현상은 아직까지 없다. 게임에 대한 지원이 종료된 지금도 어디에 내놔도 못써먹을 캐릭터는 없다. 물론 이것들조차도 보스 캐릭터를 선택하지 않도록 룰을 정했을때의 이야기다. 아무리 날고기어도 폭주 이오리와 폭주 레오나, 고우키 앞에서는 저 사기캐들도 답이 없다. [8] 70화에 의하면 발동되고 빨피에서 풀피가 되는데 8초면 충분하다고 한다. [9] 오말뚝은 이미 치트에 의해 모드로 바꿔치기 되었기 때문. [10] 2P 주인공이 빙의되기 직전에 자신을 처 발라달라는 부탁에 대한 패치의 답변이 "병원밥이 입에 맞을런지 모르겠군."이었다. 즉, 패치는 아난타의 부탁대로 입원할 정도로 패서 처 발라버리겠다는 의미로 대답한 것이고, 이건 진짜로 그걸 해내주었으니 고맙다는 의미의 대사가 된다. [11] 데이터 편집 과정을 내과 수술을 연상시키듯 마취된 아난타에게 내시경을 넣어 진행한다. 물론 내부는 전자식 코드로 구성되어 있다. [12] 무아는 자신의 체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타인과 자신의 체력바를 바꿔버리는 기술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타살을 시도한 것. [13] 모드의 본모습을 독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훗날 모드가 지금처럼 무감정하지 않았던 바닐라의 모습이 밝혀지면서 사실로 확정됐다. [14] 67화. 무아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는다. [스포일러] 그러나 모드는 한 개체가 아닌 다수였다. 훗날 밝혀진 모드는 복사 능력자이기도 해서 아무래도 개체 수가 줄어도 사실상 무적 상태. [16] 신체가 절반이나 파손된 상어도 문제없이 되살렸으며, 손만 남은 상태에서 뇌만 남은 홀리를 완벽히 되살렸다. [17] 다만 흑기사의 신성력으로 회복한 존재들은 죽었다고 봐도 이상할 일이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고 죽어가고 있었지만 아직 살아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이미 수류탄에 의해 폭사한 아난타는 살릴 수 없었을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