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에 대한 내용은 MV 아구스타 문서 참고하십시오.
Agusta. 이탈리아의 항공기 제조업체. 현재는 레오나르도에 흡수 합병되었다.
1. 개요 및 역사
190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귀족이던 지오반니 아구스타 백작이 비행기 제작을 시작했다. 1차 세계 대전 종전후 1919년, 군용기의 유지보수 및 수리활동을 하기 위해 밀라노와 멀지 않은 말펜사 비행장[1] 인근 사마라테(Samarate)에 위치한 카스치나 코스타(Cascina Costa)로 근거지를 옮기고, 거기에서 1923년 정식으로 회사[2]를 설립했다.<아구스타 항공사의 공장과 직원들>
<아구스타 항공사에서 이탈리아 말펜사 전투 항공단에 납품했던 전투기>
대공황을 지나면서도 어떻게 경영을 이어가다가 1927년 지오반니 아구스타 백작은 사망하고 부인과 아들들이 회사를 계속 경영했다. 유럽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아구스타 항공사는 이탈리아군 군용기의 부품들을 생산했다.
2차 대전 종전 후, 연합국의 제재 조치로 이탈리아의 항공기 제작이 금지되면서 아구스타 항공사는 공장과 인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MV 아구스타를 설립하고 모터사이클 제조업을 시작했다. 지오반니 아구스타의 맏아들이자 아구스타 가문을 이어받은 도메니코 아구스타 백작은 기계 제작과 레이싱에 취미가 있었으므로, 이미 대전 중에 모터사이클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바 있었다.
1950년 연합국의 제재 조치가 완화되고, 1952년 아구스타 항공사는 미국의 벨 헬리콥터와 라이센스 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부활한다. 헬리콥터 라이센스 생산은 호조를 맞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아구스타는 독자 모델 생산을 추구했다.
독자 기술 및 모델의 개발은 순탄치만은 않은 길이었고, 아구스타 항공사는 개발 비용 투자를 위하여 1970년대에 이탈리아 국영 기업인 EFIM에 지분을 넘겼다. 1980년대 초, 자금난에 시달리던 끝에 아구스타 가문은 계열사를 포함한 부채와 지분을 모두 EFIM에 넘기고, EFIM 은 다시 거대 기업인 핀메카니카(Finmeccanica)[3]에 아구스타 항공사를 넘겼다.
핀메카니카는 2000년 영국의 복합산업체 GKN사와 거래를 통해 아구스타와 영국의 웨스트랜드사를 합병하여 아구스타-웨스트랜드를 설립했다. 2016년 레오나르도로 이름을 바꾼 핀메카니카는 아구스타-웨스트랜드를 레오나르도 S.p.A.의 이름아래 완전히 합병시켜 아구스타의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4]
2. 유명 생산 기체
2.1. 독자 생산 기종
2.1.1. A.101
아구스타가 최초로 완성한 독자 개발 기종. 1964년 초도비행. 프로토타입만 있고 양산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후 몇 종의 프로토타입들을 계속 만든다.2.1.2. A.106
구축함 탑재 대잠 헬리콥터로 개발된 기종. 프로토타입 2기만 만들어 졌다. 1965년 초도비행. 항목 참조.2.1.3. A.109
많은 시간과 자금을 들여 1976년 아구스타로서는 처음으로 독자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걸작 헬리콥터. 계속적인 개량을 거쳐 수많은 파생형이 있으며 지금도 레오나르도에서 생산 판매중인 베스트 셀러 기종이다. 해당 항목 참조.대한민국 경찰에서 운용중인 A.109C MAX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