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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2:26:08

쏘로니어

Thoronir[1]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등장인물.

임페리얼 시티의 상점 구역에 잡화상을 차린 보스머 상인. 가게 위치는 핀티아즈가 운영하는 최고의 서점 맞은편이다. 상점 연합에 가입하지 않은 채 제멋대로 영업 중인데다, 물건들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저렴했기 때문에 연합 측에선 이를 불만스럽게 여기고 주인공에게 뒷조사를 의뢰한다.

당당하게 잡화점으로 들어가 이에 대해 물어도 쏘로니어는 시치미를 뚝 뗀다. 별 수 없이 쏘로니어가 저녁이 돼서 가게를 닫고 나오면 계속해서 미행을 해야 하는데, 다행히 도중에 들켜도 큰 문제는 없다. 여기 저기 왔다갔다 하는데 대놓고 접근해서 말 걸어도 따라오지 말라는 반응 뿐이고 퀘스트 실패가 뜨진 않는다. 다만 자정쯤 되면 다시 상점 구역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은신이나 투명화 마법을 사용해서 조용히 따라가면 상점 구역 뒷골목의 한적한 장소에서 쏘로니어가 아가미르를 만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가미르 참조.

퀘스트 후반에 아가미르의 행적과 부정을 쏘로니어에게 알리면 기겁하면서 자기는 이러한 부정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다. 이후 아가미르와 관계를 청산하고 그가 숨어있을 만한 위치를 가르쳐주며 퀘스트가 새로 갱신된다. 여기까지 오면 퀘스트 완료까지는 정말로 한발짝. 퀘스트 완료 후에는 그간 아가미르와의 부정 거래를 통해서 부당히 벌어들인 이득을 몽땅 기부한데다 상점 연합에도 제대로 가입한 걸로 보아 본바탕은 나쁘지 않았던 모양. 주변에서의 평판도 좋다. 그러나 퀘스트 클리어 이후의 비중은 공기. 상점가 상인 NPC들 대화목록에 선택지로 뜨는 것을 빼면 나머진 없다. 게다가 쏘로니어의 가게에서 거래해도 삼형제 잡화점과 젠신의 잡화점 등에 비해서 별 메리트가 없고 아이템별 상점들도 즐비하게 널려있기 때문에 그냥 까먹어버리는 경우도 많은 모양.


[1] 현지 발음은 쏘로니어, 한글 표기로는 쏘로니르가 옳다. 비슷한 케이스인 아가미르는 아가미어라고 표기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일관성이 부족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