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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9 01:05:05

썬더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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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크로스 썬더 크로스 II

Thunder Cross / サンダークロス

코나미 아케이드용으로 내놓았던 횡스크롤 슈팅 게임. 시리즈별 특징은 목차별로 서술한다.

1. 썬더 크로스
1.1. 개요1.2. 파워업 체계 및 아이템
1.2.1. 기본 아이템1.2.2. 특수 아이템
1.3. 스테이지 및 BGM 일람1.4. 외수판
2. 썬더 크로스 II
2.1. 개요2.2. 파워업 체계 및 아이템2.3. 스테이지 및 BGM 일람
3. 기타 토막상식

1. 썬더 크로스

1.1. 개요

1988년 가동. 개척행성 하니암 IV에서 연락이 두절된 아군을 찾고자 블루 썬더 45형(2P측 기체는 레드 썬더 24형. 캐노피 색만 다르고 기체 외형은 같다)이 패트롤 팀으로 파견되었다가 적 세력 '블랙 임펄스 (Black Inpulse)'와의 기계화 군단(Mechanikon Hordes)과 대치해 격전을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최종보스 모빌슈트인데 왠지 사자비를 닮았다.

역대 코나미 슈팅뿐만 아니라 아케이드 슈팅 게임 사상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저난이도가 특징.[1] 적의 공격도 소극적인데다 지형지물 배치도 심히 무난하고, 더하여 보스의 패턴도 적을 뿐더러 내구력까지 낮았기 때문에 당장의 근접성은 좋았을지 몰라도 파고들기성 요소가 몹시 빈약한 약점이 문제가 되었다. 게임의 외연적인 측면은 상당히 충실해서 그래픽은 88년 당시 기준으로 화려한 편이고, 사운드 부문은 구형파구락부의 후카미 세이이치(Prophet FUKA)와 카네다 쥰이치로(J-KANE)가 담당하며 그라디우스 시리즈 이상으로 명곡들이 포진했다는 평을 얻었기 때문에 게임성만 충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강하게 남겨주는 작품. 게임보다도 OST가 더 유명할 정도다.

다만 1988년의 슈팅 게임 판도를 휩쓸었던 그라디우스 II에 묻혔던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아주 묻힌 작품은 아니며 나름대로 인기가 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앵간한 그라디우스빠가 아닌 이상 코나미 슈팅 게임 팬들 사이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얻은 편이다. 아무래도 쉬웠던 난이도(...)와 훌륭한 BGM과 화려한 그래픽도 좋은 평가에 일조하는 면이 있다고 보인다. 다만 낮은 난이도 때문에 인컴 회전률은 별로였기에 결국 밸런스 조정을 가한 후기판과 후후기(後後期)판이 발매되었다. 후기판에서는 적의 내구도와 주차 플레이시의 난이도가 올라가게끔 조정되었다.

이식 면에서는 유독 다른 게임에 비해 지독하게 불운했는데, 당대에는 이식작이 아예 없었다. X68000으로의 이식이 논의되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고 2007년, 악명높은 햄스터(게임 회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 2로 내놓은 '우리들은 게센[2]족'(オレたちゲーセン族) 제 6탄에 수록되어 첫 이식된 바가 있으나 MAME 에뮬레이팅을 통한 부정 이식임이 드러나[3] 2개월만에 폐반 처리되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동 이식사인 햄스터에 의해 가동 19년만인 2017년에 와서야 PS4의 아케이드 아카이브즈 시리즈로 이식이 되었으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

이런 점 때문인지는 몰라도 코나미에게 상당히 찬밥신세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작품이기도 하다. 비슷한 횡스크롤 슈팅게임인 젝세스와 비교하면 대중적으로 더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인 이쪽임에도 불구하고 코나미는 정작 그라디우스 시리즈 다음으로 젝세스에게 노골적인 편애를 주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

참고로 이 게임에서 최종보스전에서 영구 패턴이 발견되었다. 하는 방법은 트윈 레이저를 장착한 뒤에 보스의 오른쪽 위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간단하게 영파가 성립된다고 한다.

1.2. 파워업 체계 및 아이템

아이템을 획득함으로서 기체가 파워업되며, 파워업 체계는 기본적으로 고정된 순서를 따른다. 또 아이템 캡슐은 일정 시간 방치하면 다른 아이템으로 변경된다. 기본 무기 아이템은 최대 3단계까지 파워업한다.

1.2.1. 기본 아이템

1.2.2. 특수 아이템

1.3. 스테이지 및 BGM 일람

스테이지 이동시 자기 기체가 아군 전함에 격납되어 이동하는 연출이 나온다. BGM은 당대부터 꽤 정평이 나있어서 음반도 잘 팔린 편이고 악보를 MML로 찍은 데이터가 8비트 컴퓨터 유저들 사이에 꽤 돌아다녔다. 특히 First Attack, Skywalker, Great Battleship 등이 많이 알려진 곡들.

1스테이지 : 바위산 / BGM : First Attack
2스테이지 : 도시 상공 / BGM : Skywalker
3스테이지 : 병기 폐기장 / BGM : Machine Graveyard
4스테이지 : 거대 전함[4] / BGM : Great Battleship
5스테이지 : 기계화 요새 / BGM : Endless Labylinth
6스테이지 : 용암동굴 / BGM : Fire Cavern
7스테이지 : 적 중추부 / BGM : Final Base

보스 전용 BGM : Gloidental Mechanism
엔딩 BGM : A Long Way

1.4. 외수판

젝세스 이상으로 해외 수출판과의 차이가 크다. 원판에 없는 부분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구성이 크게 바뀌어 반 쯤은 다른 게임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대략 원본인 일본 내수판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결과적으로 컨티뉴가 후해진 것을 제외하면 원래 게임이 가지고 있던 특징은 대부분 단순화시켜버리고 난이도를 올리기 위한 부조리한 패턴만 추가되어 일본판에 비해 개선되었다고 하기는 어려운 버전이다.

2. 썬더 크로스 II

2.1. 개요

1991년 가동. 낮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일단 인지도를 확보했던 전작의 방향성을 계승했는데, 변경점이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두드러지는 편이 아닌데다 여전히 난이도 문제는 미묘했고[5], 몇몇 그래픽 디테일은 오히려 전작보다 퇴보했다는 평가조차 나왔다. 가동 시기상으로도 바야흐로 슈팅 게임이 침체기로 빠져들면서 대전 액션 게임이 대호황을 누리려던 시기였는데다가,[6] 동사에서 같은 해 내놓은 젝세스보다 게임성이나 시각적인 연출 등에서도 뒤떨어지는 '지나치게 무난한 속편' 의 길을 밟았기에 결국 1편보다도 더 알려지지 않은 범작으로 묻히고 말았다. 국내에서도 1편은 제법 가동되었지만 본작이 가동된 곳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을 정도.

BGM 작곡을 메탈 유키가 맡았는데, 테크모에서 넘어온 지 얼마 안 지난 시기여서였는지 몇몇 BGM은 라이가(雷牙)의 SE와 겹치거나 어레인지해 써먹은 부분이 있다. 또 기체 스프라이트가 바뀌어 전작보다 콕핏이 약간 앞으로 굽어진 형태가 되었고(전작과 동일 기체인지 개량형인지는 불명), 6스테이지 중반에 거대 레이저가 상하로 날아오는 연출은 스페이스 맨보우의 최종 스테이지 연출을 본받았다.

2.2. 파워업 체계 및 아이템

기본적으로 1편을 답습했는데, 무장에서 노멀 샷(N)이 추가되어 기본무기를 그대로 파워업시킬 수 있게 되었다. 특수무기 중 F는 화염방사에서 불새를 날리는 것(효과는 매크로 레이저와 동일)으로 대체되었고 전작의 N은 C로 변경되어 전방 중앙을 향해 큰 폭발을 3개 일으키는 효과로 대체되었다.

2.3. 스테이지 및 BGM 일람

스테이지 구성/ 보스 / BGM 명칭

스테이지 시작 : 기체 출격 / Rise In Arm
1스테이지 : 해상 / Eggerd Roid / Air battle
Approach the Boss ( Boss Intro ) ↔ Evil eyes
2스테이지 : 용암 및 사이버 동굴 / Ragamuffin / Katus part 2 ↔ Approach the Boss ( Boss Intro ) ↔ Theme of Ragamuffin
3스테이지 : 우주 터널 / Redclaw monster /Heavy Metal Bomber ↔ Approach the Boss ( Boss Intro ) ↔ Dark Force
4스테이지 : 증식 연구소 / Dinosaur junior / Dog Fight3 ↔ Approach the Boss ↔ Theme of Dinosaur Jr.
5스테이지 : 우주 + 전함 / Brookrans,wokrs / Battle of Battleship ↔ Approach the Boss ↔ Evil eyes
6스테이지 : 우주 + 혹성 / Laze,Zoguylum / Star light ↔ Approach the Boss ↔ Dark Force
7스테이지 : 적 중추부 / Sprouts,layber / At the Front → An Ominous Silence ↔ Theme of Sprouts Layber

3. 기타 토막상식


[1] 딥스위치로 난이도를 조절하면 그래도 제법 도전할만한 난이도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일단 디폴트 난이도가 낮다. [2] ゲーセン. 게임 센터, 즉 오락실 [3] MAME의 라이센스는 GPL을 따른다. MAME 코드를 일부라도 가져다 사용했다면 소스공개형이 기다리고 있다. [4] 타이틀 화면의 그 스테이지. 스테이지 전체가 보스전 기믹이다. [5] 다만 1000만+α 달성 난이도는 타츠진오 그라디우스 IV와 맞먹는 고난도를 자랑한다고 한다. 주차가 오를수록 적들의 내구도가 높아지고 탄속이 빨라지는데, 고주차에서는 한 번 미스나면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수준까지 가기 때문이다. [6] 1991년 초부터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나오는 바람에 아케이드 판도가 대전 액션으로 확 쏠려버렸고 덕분에 이 무렵에 나온 슈팅 게임들은 완성도를 불문하고 거의 다 망했다. 가히 저주받은 걸작의 시대라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