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6:10:48

심켄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Qazadm2022.png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color=#00afca><colbgcolor=#fec50c> 파일:West Kazakhstan Region.png
서카자흐스탄 주
파일:Atyrau Region.png
아티라우 주
파일:Mangystau Region.jpg
망그스타우 주
파일:Aktobe Region.png
악퇴베 주
파일:Kyzylorda Region.png
크즐오르다 주
파일:Kostanay Region.png
코스타나이 주
파일:North Kazakhstan Region.png
북카자흐스탄 주
파일:Akmola Region.png
아크몰라 주
파일:Ulytau Region.png
울르타우 주
파일:Turkistan Region.png
튀르키스탄 주
파일:Jambyl Region.png
잠블 주
파일:Karaganda Region.png
카라간다 주
파일:Pavlodar Region.png
파블로다르 주

아바이 주
파일:Jetisu Region.jpg
제티수 주
파일:Almaty Region.png
알마티 주
파일:East Kazakhstan Region.png
동카자흐스탄 주
공화국 도시 파일:Shymkent city.png
심켄트
파일:Astana city.png
아스타나
파일:Almaty city.png
알마티
파일:Baikonur.png
바이코누르
}}}}}}}}} ||


심켄트
Şymkent / Шымкент
파일:쉼켄트.jpg
<colbgcolor=#00AFCA> 지역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카자흐스탄
면적 1,163km2
시간대 UTC+5
인구 1,028,673명[1]
심켄트 (카자흐스탄)

1. 개요2. 도시 구조3. 기후4. 역사5. 교통6. 산업7. 인구8. 행정 구역9. 기타


카자흐어: Şymkent / Шымкент
러시아어: Чимкент[2]
우즈베크어: Chimkent

1. 개요

카자흐스탄 제 3의 도시이자 카자흐스탄 남부에 위치한 특별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12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2. 도시 구조

도시 가장 중심부에 심켄트 플라자라는 쇼핑몰이 있으며,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4개 층으로 이루어진 쇼핑몰이다. 한국인 기준에서는 굉장히 아담하지만 현지에서는 나름 큰 규모다. 1층에는 스타벅스 및 여러 옷가게들이 있고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3층에는 퓨전 아시안요리집이 있으며 가격대가 상당한데에 비해 맛은 그닥.

플라자 맞은편에는 극장이 있으며 극장 오른편으로 아르바트 거리가 쭉 이어져 있다. 아르바트 거리에는 여러 식당 및 중국산 짝퉁을 파는 옷가게들이 있다. 옷가게들 옆으로 작은 놀이공원도 있는데 입장료는 꽤나 저렴한 편.

플라자에서 남쪽 구시가지로 가면 심켄트 시타델(성벽)과 옆에 붙어있는 독립공원이 있다.

3. 기후

초원이나 사막 황무지가 많은 카자흐스탄 다른 지역과 달리 우즈베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이 곳은 산도 있고 계곡도 있고 풍광이 나름 멋지다. 한국에서야 어딜가나 산이나 물이 넘치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그런 거 없다. 1월 평균기온은 -0.7℃, 연강수량은 576mm로 자연환경만 보면 그나마 살만한 도시다. 남쪽에 위치한 덕분에 살벌한 추위도 없다.

4. 역사

파일:InfoShymkent-Citadel-Shymkent-Aerial-View-1-1024x683.jpg
19세기 코칸드 칸국의 국경 요새로 세워진 쉼켄트 시타델

사실 역사적으로도 대강 지금의 카자흐스탄 지역은 초원 유목 문화권, 우즈베크 지역은 농경 정주 문화권이었는데 심켄트는 정주 문화권의 끝자락 쪽에 포함되는 동네였다. 실제로 주민들도 우즈베크 민족 비율이 20% 정도로 높은 편이다.

현재 심켄트 일부인 사이람(Sayram)은 약 3천년전부터 도시가 건설된 흔적이 있으며, 트란스옥시아나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였다. 옛 이름은 이스피잡(Isfījāb), 즉 백색의 도시라 불렸으며, 실크로드의 중간 기점으로 사만 왕조, 카라한 왕조, 카자흐 칸국이 이 지역을 차지했으며, 한 때 준가르의 침공을 받아 도시가 파괴되기도 했으나 러시아 제국이 차지한 이후 근처에 신도심 격인 심켄트를 건설했다.

러시아 제국 시대 통계를 찾아보면 19세기까지는 심켄트나 튀르키스탄 같은 도시 지역은 우즈베크인이, 그 주변의 교외 지역은 카자흐인이 다수를 점하고 있었다. 당시 통계에 나온 호칭대로라면 사르트인. 당대 통계에서는 유목민인 우즈베크인과 정주민인 사르트인을 따로 구분했으나, 현재는 둘 다 모두 우즈베크인으로 분류한다. 소비에트 정권이 들어서면서 착수한 민족구분이 상당히 인위적이었던데다, 어차피 소련 시절에는 다 같은 나라였으므로 현재 국경선이 민족 기준으로 칼 같이 떨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유목민족의 땅답게 딱히 유적지가 별로 없는 카자흐스탄 다른 지역과 달리 심켄트에는 실크로드 시절부터 이어지는 우즈벡스러운 유적지들도 있다. 사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부하라 같은 도시에 가면 실크로드 유적은 흔한 정도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눈에 띌 정도.

5. 교통

시가지 동남부에 철도역인 심켄트역이 있다. 시내에서는 보통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여 다닌다. 택시의 경우 얀덱스 앱을 통해 호출하면 흥정을 하지 않아도 돼서 편하다. 요금은 10분 거리에 약 800텡게(2400원) 정도.

서쪽 외곽에는 심켄트 국제공항이 있으며 국내선의 경우 국적기인 에어 아스타나 알마티, 아스타나에 취항하며, 저가항공사인 플라이 아리스탄 카라간다, 악퇴베, 외스케멘 등 카자흐스탄 주요도시에 취항한다.
국제선은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의 몇몇 도시들과 두바이, 이스탄불등의 노선이 있다.

5.1. 타슈켄트 왕복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중앙아시아의 최대도시인 타슈켄트와는 12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두 도시 모두 규모가 꽤 있다보니 타슈켄트와 심켄트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거리가 가까워 항공노선은 없지만 국제버스 정기편이 다니고 택시 승차공유를 통해 왕래하기도 한다.
버스의 경우 요금이 편도 약 2만원 선으로 꽤 비싸고, 워낙 두 도시간 왕래가 많다 보니 국경검문소에서 차들이 엄청 밀려 이거 통과하는데에만 거의 1시간을 잡아먹는 경우도 있어 보통 현지인들은 택시 승차공유를 많이 이용한다.

택시의 경우 보통 국경까지 운행을 한 다음 하차 후 걸어서 국경을 통과하고 우즈벡으로 넘어가서 다시 타슈켄트로 가는 택시를 잡는다. 얀덱스 앱으로 국경까지 찍으면 4만원 이상의 말도안되는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승차공유 및 흥정을 해야 한다. 심켄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심켄트 플라자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택시 터미널이 있고, 이곳에서 타슈켄트로 가는 택시를 잡을 수 있다. 보통 4인팟을 모두 모집해야 출발하며, 돈을 더 주고 더 적은 인원으로도 출발할 수는 있다. 모객이 되지 않을 경우 꽤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2024년 기준 국경까지 가는데 보통 인당 2천~3천 텡게[3] 정도며,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택시기사들이 처음에 무턱대고 말도안되는 가격을 부르므로 덥썩 물었다가는 제대로 호갱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현지인에게 물어보자.
국경을 통과하고 나서는 얀덱스 앱으로 타슈켄트까지 찍으면 티무르 광장까지 30분정도 거리에 약 4천원 정도 나오므로 우즈벡으로 넘어가서는 앱을 이용하는게 좋다.

타슈켄트에서 심켄트로 넘어오는 경우 위 과정을 정확히 거꾸로 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카자흐스탄 국경에서 택시를 잡아서 심켄트로 오면 된다. 국경을 통과하는 순간 수많은 택시기사 및 삐끼들이 반길 것이다.

6. 산업

납, 아연 등 광물산업을 바탕으로 중형의 정유소가 운용되고 있고 농업도 발달되어 있다.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 중에 하나다.

7. 인구

꾸준히 인구가 유입된데다 2015년 행정구역 확장으로 2018년 현재 인구 백만을 헤아린다. ( 알마티, 아스타나에 이어 카자흐스탄내 3위의 대도시) 2020년 기준으로 카자흐족이 2/3을 차지하고 주요 소수민족으로 우즈베크족 18%, 러시아족 9%, 아제리족 2%, 타타르족 1%이 있다.

2018년 6월까지 남카자흐스탄주의 주도였으나 인구가 백만 명을 넘으면서 알마티, 아스타나에 이어 세 번째 특별시로 지정되어 남카자흐스탄주로부터 독립했다. 남카자흐스탄주는 튀르키스탄 주로 지명이 바뀌고 주도는 튀르키스탄으로 지정되었다.

"돈은 악타우에서 벌고, 사는 건 심켄트에서"라는 말이 있다. 남부에 위치한 탓에 카자흐스탄치고는 따뜻하고 우즈벡-키르기스 국경선 쪽의 고산지대와 가까워서 그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깨끗한 계곡물 덕에 수자원이 풍부하여 건조하지도 않다.

따뜻한 남쪽나라의 저주인지 도시가 부양 가능한 인구를 초월한 백만 단위의 대도시가 되면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일자리나 거주 시설은 부족한데 인구가 늘어나니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특히 치안이 엉망이 되어 가고 있다. 살짝 과장을 섞어서 '낮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밤에는 아프가니스탄'이라고 불릴 정도.

8. 행정 구역

파일:Shymkent audandary.png

심켄트의 행정구역은 4개 구(аудан)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3개 구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2014년 카라타우 구가 신설되었으며, 2022년 도시의 서부에 투란 구가 새로 신설되었다. 2021년 기준 각 구별 인구는 다음과 같다. #
면적(km²) 인구(명) 명/km²
아바이 구 Абай ауданы 490 314,208 641
앨파라비 구 Әл-Фараби ауданы 150 206,265 1,375
옝벡시 구 Еңбекші ауданы 200 305,960 1,530
카라타우 구 Қаратау ауданы 320 247,734 774
투란 구 Тұран ауданы
심켄트 시 1,163 1,074,167 924

2020년 각 구의 민족 구성은 다음과 같았다. #
카자흐인 우즈베크인 러시아인 아제리인 고려인
아바이 구 69.7% 18.5% 5.8% 3.1% 0.3%
앨파라비 구 70.9% 12.1% 11.4% 0.9% 1.0%
옝벡시 구 63.3% 15.3% 13.8% 1.2% 1.0%
카라타우 구 67.0% 24.8% 4.3% 1.4% 0.3%
심켄트 시 67.5% 17.7% 8.9% 1.7% 0.6%

9. 기타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서 GLA 미션 1에 등장한다. 중국이 두샨베에서 총 공격을 나서자 GLA는 일부 병력이 철수하여 이곳으로 도망친다. 중국군의 방어선을 조금씩 공격하여 세력을 확장하다가 이 지역에 있는 댐을 파괴하여 중국군의 공격을 차단하게 된다.

[1] 2019년 기준. [2] 침켄트. 1993년까지의 공식명칭 [3] 6천~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