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마켓 | |||
개별 문서가 있는 용어 | |||
BRICS | MINT | MIKTA | Next 11 |
개별 문서가 없는 용어 | |||
CIVETS | VISTA | MAVINS | TICK |
신흥공업국을 제외한 신흥 개발국(이머징 마켓) 지도. |
1. 개요
"신흥국(新興國)"으로 번역되는 영어 | |
A Developing Nation | An Emerging Nation |
An Emergent Country | A Young Nation |
이머징 마켓은 후진국, 개발도상국 같이 뒤떨어졌다는 느낌이 드는 단어 대신,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일어나는 시장이라는 긍정적인 느낌이 든다. 골드만삭스 소속의 경제학자 짐 오닐이 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이후로 유명해져 2000년대 이후로 세계 경제의 가장 큰 화두로 자리를 잡았었다.
2. 목록
가장 자주 선정된 국가는 터키, 이집트, 인도네시아로, 거의 모든 지수가 신흥 시장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이집트는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으로 정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 외에도 멕시코와 베트남,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도를 자주 선정한다.2.1. BRICS
자세한 내용은 BRICS 문서 참고하십시오.브릭스의 대성공 이후로 유사한 두문자어가 잔뜩 생기기 시작했다. 너무 남발해서 뇌절이라고 까이기도 했다.
2.2. 넥스트 일레븐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 일레븐 문서 참고하십시오.2.3. MINT
자세한 내용은 MINT 문서 참고하십시오.2.4. MIKTA
자세한 내용은 MIKTA 문서 참고하십시오.2.5. CIVETS
HSBC의 마이클 고히건이 콜롬비아 C, 인도네시아 I, 베트남 V, 이집트 E, 터키 T, 남아프리카 공화국 S의 6개 국가를 선정했다.2.6. VISTA
일본의 투자신탁협회가 베트남 V, 인도네시아 I , 남아프리카 공화국 S , 터키 T, 아르헨티나 A의 5개 국가를 선정했다.2.7. TICK
2016년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또 새로운 이머징 마켓 용어를 만들어 냈다. 대만 T, 인도 I, 중국 C, 한국 K의 4개국으로 구성되었다. 다만 이 용어는 브릭스에서 러시아와 브라질이 경제 위기로 골골대자 그 자리를 대만과 한국으로 대체한 것에 가깝다. 이미 선진 시장으로 평가되는 대만과 한국이 또 포함된 것이 이색적이다. 이 말은 바꿔말하면 전세계적 경제위기 때문에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웬만한 신흥국들이 다들 나가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2.8. EECA
Emerging Europe and Central Asia 혹은 Eastern Europe and Central Asia 를 의미하는 용어.2.9. MAVINS
멕시코 M, 호주 A, 베트남 V, 인도네시아 I, 나이지리아 N, 남아프리카 공화국 S.2.10. 아시아 신흥국, 아시아 개발도상국(Developing Asia)
다음은 IMF에서 정의하는 아시아 신흥국 28개국이다.- 방글라데시
- 부탄
- 브루나이
- 캄보디아
- 중국
- 피지
- 인도
- 인도네시아
- 키리바시
- 라오스
- 말레이시아
- 몰디브
- 마셜 제도
- 미크로네시아 연방
- 몽골
- 미얀마
- 네팔
- 파푸아뉴기니
- 필리핀
- 사모아
- 솔로몬 제도
- 스리랑카
- 태국
- 동티모르
- 통가
- 투발루
- 바누아투
-
베트남
2.11. 그 외
그 밖에도 각종 미국의 투자은행지수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하는 국가 목록은 다음과 같다.- 나이지리아
- 라트비아
- 루마니아
- 리투아니아
- 말레이시아
- 모로코
- 모리셔스
- 바레인
- 방글라데시
- 불가리아
- 브라질
- 사우디아라비아
- 스리랑카
- 슬로바키아
- 아랍에미리트
- 에스토니아
- 오만
- 요르단
- 이란
- 체코
- 칠레
- 카타르
- 쿠웨이트
- 타이완
- 파키스탄
- 페루
- 폴란드
- 필리핀
- 헝가리
3.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경우 FTSE, S&P, 다우존스 기준으로는 선진국으로 분류되지만 MSCI의 경우 신흥국 대우를 받는다. MSCI가 금융시장에 있어서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 편리성이나 원화의 호환성이 결여되고 한국의 외국인투자등록(ID)제도는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하려면 감독 기관에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주식 양도나 장외 시장 편리성이 낮다는 점, 또한 원화의 국제화도 진행돼 있지 않기 때문에 외환 거래를 24시간 할 수 없다는 것에 기인한다.4. 비판
이머징 마켓의 구분이 매우 자의적이다. 여러가지 조건을 검토하여 전망이 괜찮다 싶은 나라를 임의로 선정한 것일 뿐 이렇다 하고 정형화된 기준이 없다.게다가 진짜로 뜨는 국가가 아닌 곳도 많다. 그냥 후진국 대신 기분 안나쁘게 돌려서 불러주는 수식어일 뿐인 국가들도 많다.
그리고 '뜨고 있다'고 해서 발전이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이는 지금의 필리핀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20세기 중반만 해도 일본과 동급이 되리라고 예상했지만, 지금 보면 마르코스가 제대로 말아먹은데다 이후에도 경제 성장에 계속 실패하면서 막장 국가의 대열에 당당히 올라간 상황이다. 지금 당장 보기에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국내 정치적인 요인[1], 해외 경제적인 요인, 지정학, 자연환경변화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그 가능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뜬다는 말만 믿고 투자를 하면 망하기 딱 좋다.
사실상 이머징마켓이라는 단어는 다국적 금융세력이 이머징마켓으로 언급할 국가들에 미리 투자해놓고서 '브릭스가 어떻고 넥스트 일레븐이 어떻고' 하는식으로 해당국가들을 의도적으로 띄워주면서 투자를 유도하고 막대한 돈을 뽑아먹고 간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난 2020년대에 들어서 이머징 마켓이랍시고 띄워준 국가들 대부분은 예전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상태가 안좋아졌다.
사실 짐 오닐의 예측이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 게 그가 언급한 BRICS. 즉,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가 딱 봐도 잠재력(세계 10위안에 드는 넒은 국토, 몇억대의 인구수, 적당한 위치[2], 풍부한 자원 등)이 크다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