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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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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본의 신용카드 사용 현황3. 일본에서의 신용카드 발급
3.1. 학생카드
4. 신용카드 회사의 분류5. 카드 대금 결제 시간대6. 무서명 거래

1. 개요

일본 신용카드 사용 현황과 사용처, 발급 방법, 일본 생활 시 신용카드 관련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일본의 신용카드 사용 현황

2010년대 이전까지 일본은 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다소 제한적이다. 유럽, 특히 그 중에서도 독일어권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최근까지 오랜 기간 동안 현금이 안전자산처럼 인식되어왔고, 또한 과소비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거래를 사용하기보다 현금 지출을 통해 돈을 아끼고자 하는 문화도 있어서[1] 신용카드 사용량이 상당히 적었다.[2] 그리고 내국인의 신용카드 결제 자체가 적으니 가맹망도 상당히 좁은 편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부터 2020 도쿄 올림픽,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등 국제 행사들을 준비하고 소비를 활성하고 세수 투명성을 증대하는 등의 목적으로 일본 정부와 기업들에서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대대적인 홍보 작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2010년대 후반부터 비현금 결제의 사용처와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의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비대면/비현금 결제가 조명되면서 이런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0년대 초를 기준으로는 프렌차이즈 상점/음식점들과 대형 상점/음식점들에는 카드 사용 인프라가 거의 보급이 완료되었고, 도쿄,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등 대도시들의 경우 작은 가게들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프라가 많이 확충됐다. 2023년 현재, 대부분의 영세/소규모 업종에도 신용카드 및 전자화폐, QR코드 기반의 캐쉬리스 결제가 도입되었다. 젊은 세대 위주로 캐시리스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현금만 받는 가게들이 자연스레 도태되었기 때문이다.

대도시의 경우 길거리 푸드트럭마저도 전자화폐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중소도시에도 크게 다를 것 없이 대부분의 점포에서 캐시리스 결제가 가능한 편이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영세 라멘집이나 중화요리집 등을 중심으로 간혹 현금만 받는 가게가 있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지 알고 싶으면 가게 입구나 카운터에 카드회사 브랜드 스티커(이온, 크레디세존, 라쿠텐 등)나 국제브랜드(비자, 마스터, JCB, 아멕스 등), 비접촉결제(퀵페이, iD, 구글페이, 애플페이, 페이페이 등) 스티커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거나 점원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다만, 2023년 현재는 현금만 받는 가게가 어떤 종류든지 비현금결제도 함께받는 가게보다 적기 때문에 전자화폐 결제가 불가능한 가게라면 "Cash only"라던지, "当店は現金のみです"등의 현금만 받는다는 문구를 적어 문 앞에 붙여놓은 경우가 많다. 불과 몇 년 새에 전자화폐 결제가 스탠다드가 되어버린 것. 자신이 정말 로컬 맛집을 찾아다니는 등의 여행을 하지 않는 이상, 정말로 이제 일본에서 현금만 받는 가게를 보기가 힘들어 진 것.

2010년 초중순까지는 카드 가맹점이 정말로 얼마 없어서, 세븐일레븐이나 맥도날드[4] 같은 대형 체인점이라도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곳이 많았다. 하지만 2010년 중후반기 이후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가 본격화 되고, PayPay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급물살을 타고 흥행하면서 정부에서도 소비세를 10%로 인상하며 신용카드 등 비접촉결제 사용시 3%의 캐시백을 무제한으로 즉시 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였고, 그 결과 2020년 접어들어서는 거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체인점은 신용카드를 지원하고 있고, 개인 점포나 병원 등에서도 정말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이 늘어났다.

특히나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대도시들이나 후쿠오카 등 외국인 관광객 왕래가 잦은 곳은, 정말로 작은 구멍가게 수준의 점포나 100엔샵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신용카드는 거의 다 쓸 수 있게 되었다. 다이소는 점포마다 다르지만, 최소한 PayPay로 결제가 가능하며[5], 퀵페이나 iD결제는 사용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

물론 PayPay와 같은 QR결제는 일본인 혹은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이외에는 제대로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일본인 혹은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정말로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한곳이 거의 사라진 셈이다. 2020년에 이르러서는 애초에 현금은 한푼도 안 가지고 다니며, 지갑도 없이 스마트폰의 오사이후케이타이(おサイフケータイ) 기능만으로 결제하고 다니는 사람도 상당히 늘어났다.[6] 편의점은 당연하고, 병원, 동네 마트, 시장 등 웬만하면 PayPay나 퀵페이 등을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퀵페이 등의 일본형 비접촉결제는 물론이고 EMV 국제 표준 비접촉결제까지 가능한 자판기까지 설치되면서 일본의 자판기 문화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2017년 출시한 iPhone 8/ iPhone 8 Plus/ iPhone X 그리고 Apple Watch Series 3 및 그 이후 출시한 iPhone Apple Watch의 경우 전세계 모든 기기에서 FeliCa와 오사이후케이타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Apple과 일본 내 교통 업체들과의 협약으로 전세계 Apple Pay에서 Suica PASMO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Apple Pay를 정식 지원하는 일본 외 지역의 외국인도 Apple Pay를 통해 Suica PASMO를 자국 발행 신용카드로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PayPay, LINE Pay 등 일본 내 QR 코드 기반 간편 결제사들이 해외 간편 결제사와 협약을 맺어놓은 경우가 많은데,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단기 체류 외국인도 일본 내에서 QR 결제가 가능하다.

즉, 조건에 맞는 iPhone을 사용하는 등의 조건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단기 체류 외국인도 신용카드/교통카드/QR 결제 셋을 활용하여 현금 없이 일본을 여행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이런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하고 일본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작은 점포나 시골에 갈 일이 있다면, 여전히 현금을 충분히 환전해 들고가야 한다. 특히 도쿄나 오사카 같은 도시지역에서도, 체인점이 아닌 동네 식당들은 높은 가맹수수료율 때문에 다른 메뉴는 카드를 받지만 점심특선이나 저녁의 프로모션 메뉴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맛집 탐방을 할 생각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3. 일본에서의 신용카드 발급

우선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단, 만 18세 이상이 발급 받은 카드와 연동하여 발급할 수 있는 가족카드는 만 15세 이상이면 발급이 가능하다. 만 18세가 되어 신용카드 발급 최저 연령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고등학생 신분이라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카드에 따라서는 20세 이상 혹은 25세 이상 등 연령 제한이 별도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골드 카드나 플래티넘 카드와 같은 프리미엄 카드는 한국과 달리 심사가 매우 엄격한 편이다. 만 18세 이상이고 사회인 혹은 대학생이며, 아르바이트 등 확실한 근로 소득원이 있다면 대부분의 일반 카드는 손쉽게 발급이 가능하다. 단, 연수입이 너무 낮을 경우에는 그마저도 거부하는 카드사가 상당히 있는 편이다. 예외적으로 라쿠텐 카드 등 일부 유통계 신용카드들의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든 말든 상관 없이 신용에 큰 문제만 없다면 쉽게 발급해주는 편이다.

다만 거래이력이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카드회사의 카드를 인터넷으로 신규발급 신청시 어느 정도 신용이력이 있어야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7]

만약 심사가 통과되면 일본우편의 본인한정수취우편(특전형[8])이나 타 운송회사의 비슷한 서비스로 카드를 발송한다.[9][10]

추가 발급 혹은 갱신 발급으로 해당 카드사의 카드를 이용해오던 사람이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등기우편으로 발송한다.

또한 신용카드 회사가 카드 신청자의 카드 발급이력 및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데, 이 이력은 신청하고나서 6개월간 남는다. 만약 6개월 이내에 3군데 이상 신청하면 이후 신청한 건들은 심사에 떨어질 확률이 높아지니 다중 신청은 삼가도록 하자. 또한 6개월 이내에 카드 심사에 떨어졌다면 다른 카드사 카드를 신청하더라도 해당 카드 심사 탈락 이력을 근거로 심사에서 떨어트리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카드 심사에서 떨어졌다면 웬만하면 6개월을 기다린 후에 신청을 넣는 것이 낫다.[11]

외국인은 은행계좌개설과 마찬가지로 중장기재류사증이 있어야 된다. 당연하지만, 3개월짜리 단기체재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 또한 단기카드대출(キャッシング)을 같이 신청하려면 소득증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기카드대출은 카드사마다 정책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5만엔 정도 주는 카드 회사, 학생은 아르바이트를 하면 단기 카드 대출 한도를 주는 회사, 학생은 죽었다 깨어나도 대출 한도를 안주는 회사 등 카드사에 따라 제각기 다르니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간혹가다 몇몇 금융기관은 영주자, 특별영주자를 제외한 외국인에게는 카드를 발급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지방 은행들 사이에서 이런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교토은행(京都銀行)이나 시즈오카은행(静岡銀行)[12] 등이 있다. 웬만하면 이런 금융기관을 피해 신청하도록 하자. 물론 본인이 영주자 혹은 특별영주자라면 외국인이더라도 예외 취급을 받아 지방 금융기관 카드를 신청 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인 장기 체류자라면 다른 금융사들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쇼핑할 때 카드는 매우 유용하다. 왜냐하면 카드 이외의 지불방법[13]으로는 괜한 수수료가 자주 발생하고 결제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장기거주비자를 받고 생활하는 사람은 1~2장 정도 가지고 있으면 매우 도움이 된다. 또한 야후재팬처럼 일본 국내에서 발행된 카드만 사용 가능한 사이트가 있으므로 해외발행 신용(체크)카드가 사용이 안되면 은행 송금이나 편의점 결제 등 다른 방법을 써야 되는데 괜한 수수료가 발생하기 딱 좋다.

해외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도 물론 사용 가능하다. 일본은 한국처럼 국내 전용/해외 겸용 구분이 없고 브랜드(마스터/VISA/JCB 등) 구분뿐이다. 한국은 오프라인 매장은 무조건 OK, 온라인은 결제시스템이 해외카드를 지원[14]하면 사용가능한데 인터넷 본인인증( 3D시큐어)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연체시 일본 금융전산망 특성상 연체했다는 사실을 카드회사가 인지하는데 2~3 영업일 정도 걸리고, 그걸 고객에게 통지하는 데 5 영업일 정도 걸린다. 때문에 돈을 다시 갚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일이 걸린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과 비교해서 연체에 대해 관대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밥먹듯 연체하거나 악질적으로 연체한다고 판단되면 추후 카드 갱신이 안될 수도 있다.

특정 기간 이상(보통 3개월) 카드대금을 연체할 경우, 일본의 신용정보회사[15]의 블랙리스트에 성명 및 생년월일 등이 등록되어서 별도의 시스템을 운용하는 외국계 회사인 아멕스를 제외한 일본 내 모든 금융기관에서 5년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다. 그리고 은행 대출 등 신용거래 또한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3개월 이상 연체한 회사에서는 평생 카드 발급을 못하니 주의하자.

당연히 신용정보회사의 전산에는 일본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정보도 등록된다. 해당 전산에는 카드대금 뿐만 아니라, 통신사를 통해 할부로 산 핸드폰 대금 등 거의 모든 금융거래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신용정보회사의 전산기록은 임차를 포함한 부동산 거래, 카드를 이용한 할부, 라이프라인[16]과 같이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는 거래를 계약할때 등 온갖 상황에서 사용된다. 외국인으로 살면서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사실상 일본생활을 종료해야 한다는 이야기.

만약 신용정보회사나 각 개별 카드사의 블랙리스트에 등록이 되어 버렸다면, 5년간 기다린 후에 다시 신청해야 한다. 5년정도 지난 후 CIC나 JICC 등에 자신의 금융 이력을 확인해 연체 이력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에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개 초년 연회비는 면제이고, 이후에도 조건을 만족하면 연회비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다. 1년에 1회 이상, 3000엔 이상 사용 등, 조건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그닥 빡빡하지는 않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올 때 사용 금액은 잘 변제하고 돌아오자. 실제로 귀국해버리면 일본 카드사들이 자신을 잡아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일본 생활 막판에 귀국을 앞두고 엄청난 금액의 쇼핑 및 생활비 결제를 하고는 대금을 안 내고 귀국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특정 국가의 외국인이 자주 연체를 한다거나 혹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카드대금 미납 후 귀국 패턴을 보인다는 판단이 든다면 일본의 카드회사들은 특정 국가 출신의 외국인에게 점점 카드를 발급해주지 않거나 카드 발급을 까다롭게 할 것이다. 즉 나라 망신이자 나중에 일본으로 이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친다.[17]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그냥 아무 일 없이 넘어갈 리도 없다. 연체액이 10만엔 미만의 소액이라면 자체보험으로 처리하고 묻어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 이상의 큰 금액이면 거의 무조건 일본 경찰 등 담당 국가 기관들에 신고가 들어가고, 소액도 악질적이라고 판단이 될 경우 신고가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만약 이러한 형태로 출국할 경우 이후 일본에 입국할 때 공항 혹은 항구에서 체포 및 억류되어 소지 자산 압류 혹은 미납 금액 변제 조치 후 추방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감옥 생활 후 추방될 수도 있다. 둘 중 어느 쪽이 됐든 평생 일본 입국은 불가능해지며, 한국 국내에서도 일본에서의 처벌/추방 및 입국 금지 기록으로 인해 여러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애초에 이런 채무 불이행 행위는 범죄이니 무조건 남은 사용액은 다 변제하고 돌아오자. 돈이 없거나 실수로 변제하지 않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변제하지 않을 생각으로 카드를 썼다면 단순 채무 불이행에서 더 나아가 사기에 해당될수 있다.

체크카드 형태의 직불카드를 발급하는 은행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를 '데빗카드'라고 부른다. 메가뱅크의 경우는 당연하고 거의 대부분의 지방은행도 JCB와 연계해 JCB 데빗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러한 카드는 JCB 결제망을 사용하므로 신용카드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것은 체크카드/해외사용 항목으로.

일본 카드회사 목록은 여기를 참고하자.

참고로 카드의 마그네틱 선은 ISO 규격이 아니라 JIS 규격으로 발급된다.[18] 특징으로는 마그네틱 선이 ISO 규격의 카드의 마그네틱 선보다 작다. 이런 규격 차이로 인해 일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나, 상호 호환을 염두에 두고 JIS 규격을 만들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일은 없다. 또한 201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적으로 마그네틱 결제 자체가 퇴출되고 있는 상황이라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마그네틱 규격 차이로 불편함을 느낄 일은 더더욱 없다. 2010년대 후반부터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신용카드 결제에서 마그네틱 결제 방식을 완전히 밀어낸 NFC와 IC 결제도 EMV 국제 표준 규격을 따르기 때문에 일본은 물론 세계 어디를 가도 동일한 방식으로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1. 학생카드

몇몇 대학은 카드회사들과 제휴를 해서 학생카드라는 것을 발급하고 있다. 이 경우 해당 대학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이라면 학생 카드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19] 학생카드에는 대학의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쓰여져 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는 경우를 기준으로 한도액은 최저 한도인 10만엔이다.

일반적으로는 학생카드를 발행한 신용카드사의 카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던 경우라면 통합한도를 적용받는 등으로 10만엔 보다 높은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학생카드를 발행한 회사의 다른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어도 학생 카드만 별도 한도를 설정해 10만엔의 최저 한도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법률등의 문제로 카드 종류에 관계없이, 신분이 학생이라면 카드회사는 원칙적으로 한도액을 30만엔 이상으로 올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

이러한 학교제휴카드는 학생용과 사회인용으로 나누어지는데, 학생용에는 연회비가 없지만 사회인용에는 연회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하자.

4. 신용카드 회사의 분류

일본에서는 신용카드사를 크게 4개의 분류로 구분한다.
발급 난이도는 대체로 은행계>신판계>유통계>그 외 순이다.[24] 하지만 예외는 항상 있다. 또한 어지간한 카드회사는 카드를 여러 장 가지고 있어도 회원별 통합한도(共通枠)가 적용된다. 그러한 회사는 한번 심사가 통과되면 추가신청하는 카드가 골드나 플래티넘 등 특수 등급 카드만 아니라면 심사가 통과되기 쉽다. 물론 무조건 그런 건 아니고, 카드회사나 카드 종류에 따라 카드별로 한도액이 별개로 주어질 수도 있다. 또한 학생카드는 다른 카드의 한도액과 관계 없이 일정 금액 이상으로는 한도 상향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런 분류 외에도 외국계, 정확히는 미국계, 글로벌 금융사 겸 여행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일본에 지사를 두고 직접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일단 일본 내 신용카드사 구분 방법에 따르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신판계와 유통계에 걸쳐 있어 상당히 분류하기 난해하다. 거기다 다른 국가들의 아멕스 지사들처럼 일본 아멕스도 미국 본사에서 정한 글로벌 정책과 시스템과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분류한 일본 카드사들과는 별개로 보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로 일본 아멕스 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는 것은 일본에서 미국식 금융 서비스 혹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직접 맛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고, 일본 아멕스가 다른 일본 카드사들에 비해 차별화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점은 아멕스가 지사를 두고 직접 서비스하는 다른 국가들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이는 일본 아멕스가 직접 발급을 담당하는 센추리온 라인 카드 및 호텔/항공사 제휴 카드의 경우이다. 일본 카드사들이 아멕스 브랜드와 결제망을 빌려 발급하는 블루박스 계열 카드는 당연히 일본 카드사들에서 발급하는 카드로 분류된다.

5. 카드 대금 결제 시간대

일본은 카드 청구 대금이 인출되는 시간대가, 은행 카드회사 조합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각 카드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에 연체를 하게 되면 지불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물론, 이 때 발생하는 모든 거액의 수수료는 고객님 부담이다. 물론 미즈호은행의 2002년 및 2011년 대규모 전산마비와 같은 은행측 문제로 지불이 안 된 거라면, 은행쪽에 따지자. 그정도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면 이미 뉴스에도 오르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이루어졌을 테니, 이렇게 명백히 고객의 귀책사유가 아니면 연체로는 처리하지 않는 편. 만약 연체로 처리된다면 금융기관이나 금융 전문 변호사 등에게 상담해보자.[31]

이렇게 복잡한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카드사가 카드대금을 인출시도를 할 때마다 은행 수수료를 지불해야 되는 일본 금융 전산망 특징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카드대금 결제일이 토일공휴일이면 그 다음 평일로 미루어진다. 일본의 대표적인 연휴인 골든 위크(4월말-5월초)나 연말연시가 겹쳤을을 때, 최소 3~5일에서 심하면 8일 이상 이후에 계좌에서 인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32]

6. 무서명 거래

이하의 내용은 카드 IC칩에 비밀번호 미등록이거나 , 일본이외 국가에서 발행된 카드 등, 일본 내에서 발급된 IC칩이 달린 신용카드 이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2021년 11월 현재, 일본의 금융기관에서 발행된 카드를 일본국내에서 결제시에는 웬만해서는 4자리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IC단말 및 IC카드 보급으로 서명은 사라지는 추세. 하지만 일정금액미만(소액) 및 비접촉 결제(터치 결제)는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단의 내용 역시 서명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비밀번호 입력과는 기준 금액이 다른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이온의 경우, 다이너스/디스커버가 아닌 일본에서 발행한 카드라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바로 결제가 승인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사인 없는 결제는 사인레스(サインレス)라고 한다.
주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식료품을 판매하는 점포와 고속도로 요금소등 빠른 대금결제가 필요하거나 환금성이 낮은 물건을 취급하는 가맹점에 많이 도입됐다.

이온 계열 점포에서 일본 국외 발행카드는 금액에 관계없이 서명해야 한다.[33] 단, 비접촉 결제의 경우 생략되는 경우가 있다.
금액에 적힌 X엔 미만이라면 무서명 가능.
만약 IC카드 + 결제단말이 IC카드 단말기라면 서명대신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된다.
가맹점 명칭 금액 비고
西友
(세이유)
3만엔
イオン
(이온)
3만엔 해외발행 다이너스 클럽, 디스커버 이외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서명해야된다.
ダイエー
(다이에)
31,500엔
가맹점 명칭 금액 비고
ローソン
(로손)
4천엔
ファミリーマート
(패밀리마트)
セブンイレブン
(세븐일레븐)
1만엔
ポプラ
(포프라)
ミニストップ
(미니스톱)
해외발행 다이너스 클럽, 디스커버 이외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서명해야된다.
가맹점 명칭 금액 비고
マクドナルド
(맥도날드)
1만엔

그 외 무서명 거래가 가능한 가맹점 목록 홈페이지

예외적으로 JR의 발권기에서는 일본국외발행카드여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므로 주의 바람.


[1] 페르미 영상툰이나 휴먼버그대학교 등 일본발 영상툰의 단골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신용카드, 특히 리볼빙을 남발하여 인생이 파탄났다는 이야기일 정도다. [2] 일본은 직불카드 사용 비율 또한 낮은 편이었다. 이는 직불카드 문화를 기반으로 현금 없는 사회로까지 순조롭게 이행한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권과 대조적이다. 다만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2010년대 후반까지 직불카드를 포함한 비현금 결제 비중이 낮고 현금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3] 캐시리스 결제 시스템 가맹 회사도 우후죽순 늘어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세업자에게 도입을 시키고 있기 때문. [4] 심지어 맥도날드의 경우 2018년에 겨우 카드결제가 도입되었다. [5] PayPay는 카드 충전이 가능. [6] 참고로 일반적인 외국인에게는 불가능하다. 단기 체류 외국인 여행객들은 여권 소지가 의무화돼 있고, 중장기 체류의 경우도 일본 국적자 혹은 재류자격이 특별영주자가 아닌 외국인은 여권 혹은 재류카드 상시 소지가 의무화되어있기 때문이다. 간혹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리거나 출입국 관리 직원에게 적발되어도 적법한 재류자인 게 확인되면 대부분 훈방 조치되긴 하나, 여러 차례 적발되거나 아주 깐깐한 경관이나 출입국 관리소 직원에게 적발되면 서면 경고 조치와 함께 과태료가 부과되며, 동일 사유로 여러 차례 경고 및 과태료 조치를 당한 경우나 아주 운이 없는 경우 강제퇴거까지 당할 수 있다. [7] 일본의 신용정보기관에 타 카드사에서 문제 없이 이용했다는 정보가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8] 신청자의 신분증 정보를 일본우편 배달원이 대행하여 기록, 카드회사에 전달한다. [9] 본인확인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카드 수령시 확인을 하기 위함. [10] 그런데 라쿠텐카드는 첫거래여도 등기우편으로 보내는 일이 있으므로 100% 본인한정우편으로 보내지는 것은 아니다. [11] 하지만 이를 거꾸로 이용하면 심사가 잘 통과가 안 됐던 카드사의 심사도 통과시킬 수 있다. 방법은 현재 이용중인 카드회사에서 카드 추가발급을 하면 99.99%의 확률로 추가발급을 해주는데, 추가발급을 받고나서 타사 카드를 신규신청을 하면 확률이 올라간다. 카드 신청이력 및 결과조회가 가능한 것을 이용한 편법이다. [12] 이들의 공통점은 해당 지방과 그 주변에 낙후된 공업단지가 상당수 존재해 외국인 노동자, 특히 동남아/남미 출신의 일용직/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특히 해당 지역 출신 외노자들은 한명이 먼저 들어온 후 가족비자로 대가족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영주자, 특별영주자 정도면 기본적으로 일본 국내에서도 초고학력자거나, 일본인과 혼인을 한 경우이므로 연체/미납 가능성이 낮거나 발생해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13] 편의점 ATM에서 결제, 대금교환, 오프라인 지점에서 결제 등. [14] 카타카나 이외의 이름입력이 가능한 경우. 야후, 소프트뱅크 계열사 등이 해당되지 않는 대표례. [15] 全国銀行個人信用情報センター, CIC, 日本信用情報機構(JICC)가 있고 카드회사마다 다르지만 두군데 이상 가입한 곳이 많다. [16] 전기, 수도, 가스 등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들. 시대의 변화로 통신을 넣는 경우도 있음. [17] 신용카드 신청시, 외국인의 경우 웬만해서는 재류카드를 제출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국적이 쓰여져 있다. 설령 운전면허와 같이 국적기재가 없는 신분증을 제시하더라도 성명으로 어느정도 국적을 알 수 있다. [18] 한국 카드사에서도 JIS 규격의 카드를 발급 해주는 경우가 있다. [19] 학생카드 발급 전에 다른 카드를 발급받았는데 장기 연체를 했다는 등의 대형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외국인 유학생이라도 간단히 발급해준다. 단 한도액은 무조건 최저인 10만엔부터 시작한다. [20] 유통계 카드회사는 주로 주부층을 노리므로 발급 받기가 쉽고 인심도 좋다. 일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자는 연 14~18%이다. 한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돈 드는건 똑같으니 현금서비스는 긴급 시에나 쓰는게 좋다. [21] 소비자금융계라지만 다른 회사에서 발행한 신용카드와 별 차이가 없다. 근데 현존하는 소비자금융계 카드는 아콤 단 하나 뿐이다... [22] 석유 그룹회사나 제휴회사에서 발급 [23] 철도 그룹회사(백화점이라든지 슈퍼마켓관련)나 제휴회사에서 발급. 교통계카드는 유통계의 기능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24] 한국은 반대로 은행계가 가장 쉽고 은행계와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전문계가 그 다음으로 어려우며, 유통계가 가장 어렵다. 또한 PPLC나 제휴카드가 아닌 유통업자가 직접 발급하는 카드는 현대백화점 카드, 갤러리아 백화점 카드로 단 두 군데밖에 없으며 사용처도 해당 백화점으로 제한되어 있다. 롯데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기에 롯데카드가 매각 전 롯데그룹 소속일 당시에는 전문계이자 유통계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25] 유쵸은행은 9시와 21시경에 두번 인출 시도를 한다는 공식 답변이 있었다. [26]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안될 수도 있다. 그 예로 미츠미스미토모은행과 미츠이스미토모카드 [27] 18시경까지 계좌에 예금이 없다면 그냥 연체돼버린다. [28] 고객마다 하나씩 주어진 가상계좌로 송금하는 것이므로 웬만해서는 계좌가 안 바뀐다. 하지만 간혹가다 바뀔 수 있으니 주의 요망. [29] 크레디 세존이나 에포스카드 등 [30] 제휴 금융기관은 매일 인출시도를 한다. [31] 한국도 농협 전산사고때 결제일을 한달 미뤄주기도 했다. [32] 그 사례로 2019년 4월 27일(土)가 있는데, 엄청난 연휴로 인해 이 날에 이루어져야 할 자동이체가 5월 7일(火)에 이루어졌다. [33] 비자,마스터는 물론 JCB도 얄짤없이 서명해야됨. 비씨글로벌은 무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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