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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위치하였던 원형교차로[1]로,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와 함께 한때 울산 남구의 로터리 삼형제로 불렸으며 현재는 평면화되어 '신복교차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울산광역시 시가지 서쪽 끝에 위치한 관문으로 울산고속도로, 북부순환도로( 7번 국도), 북부순환도로1번길, 남부순환도로, 대학로( 7번 국도), 대학로169번길, 삼호로가 모두 이곳에서 분기한다. 후술하겠지만 도저히 답이 없는 교통 체증 때문에[2] 끝없는 개선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성과로 울산고속도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신복고가차도, 장검IC가 건설되어 신복로터리 교통 체증 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하였다.신복로터리 자체가 울산고속도로 울산IC이기도 했다. 그러나 표지판에서는 교차로 자체가 울산IC라기 보다는 고속도로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울산IC가 있다는 식으로 표시하였으며 실제로 포털 지도에서도 종점 인근에서 고가도로가 갈라지는 위치에 울산IC라고 표기하였다. 평면화된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 지 또 모르지만…
2. 구조
로터리 한가운데에는 제2공업탑[3][4]이라는 추상적 조형물이 있고 지옥같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일반적인 회전교차로와는 달리 모든 진입로와 로터리 내부에 신호등과 정지선을 박아놓았기 때문에, 로터리에 진입할 때는 물론이고 로터리 내부를 진행할 때에도 신호를 준수해야 한다. 이는 회전교차로와 차이를 보이는 로터리만의 특징으로 울산의 3대 로터리인 공업탑, 태화, 신복로터리 모두 공통으로 해당하는 부분이다. 로터리 내부 차로가 4~5차로나 된다. 이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안쪽 차로에서는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뱅뱅 돌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곤 했다.이에 나선형 차로를 도입하여 진출입로를 지날 때마다 차로가 하나씩 바깥으로 밀려나는 방식을 도입했다. 덕분에 로터리에 처음 진입할 때 차로를 잘 잡으면 직진만 하여도 원하는 출구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3. 교통 체증의 원인과 해소를 위한 노력
울산을 드나드는 관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울산 내부 이동수요까지 신복로터리 한 곳에서 처리하는 것이 교통체증의 가장 큰 원인이다. 신복로터리를 기준으로 동서 방향으로는 울밀로( 24번 국도)~신삼호교남단교차로~ 남산로 경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남북 방향으로는 신복로터리를 이용하지 않고는 지나갈 방법이 없었다.2021년 이예로와 국가정원교가 개통되어 신복로터리의 남북 방향 이동 수요를 상당수 흡수했지만, 문수로와 접속하는 공원묘지앞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만드는 바람에 매일같이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2022년 부산 방면으로 문죽교차로까지 잔여 구간이 개통되면, 부산 방면 장거리 차량들이 추가적으로 빠져나가서 신복로터리 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의 관문으로서의 신복로터리의 수요는 다행히 감소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부산 해운대 일대 이동수요와 경주, 포항 방향 이동수요를 동해고속도로가 흡수하였고 시내(삼산동, 야음동, 달동, 신정동, 옥동) 방향 이동수요를 신복고가차도가 흡수하였다. 시에서는 아직 용량이 충분한 신복고가차도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차량을 유도하여 울산고속도로를 거쳐 목적지로 이동하도록 하고 있다. A~신복로터리~B와 같은 이동을 A~신복고가차도~ 울산고속도로~B로 대체하는 것이다.[6]
- 울산고속도로에 장검IC를 신설하여 굴화, 구영, 천상 지역에서 신복로터리 이용 없이 고속도로 진출입을 가능하게 했다.
- 장검IC의 울산IC에서 굴화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로를 울산TG 방향으로 이설하여 신복고가차도를 이용한 차량이 장검IC로 진출할 수 있게 했다. 2018년 2월 5일에 완공되었다.
- 장검IC의 무거동에서 울산IC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로를 신설하여, 무거동에서 신복로터리 이용 없이 남부순환도로 진출입을 가능하게 했다. 2018년 2월 5일에 완공되었다.
- (계획) 울산고속도로에 범서하이패스IC를 신설하여 구영, 천상 지역 차량을 신복로터리, 장검IC 일대에서 분리한다. 구영, 천상 지역에서는 현재도 신복로터리 대신 장검IC를 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장검IC도 이용차량이 많아 교차로 진출입에 신호대기를 길게 받고 있는 만큼 장검IC에서 빠져주기만 해도 넓게 보아 신복로터리 정체 해소에 기여가 된다. 사실 주 타겟은 시내(삼산동, 야음동, 달동, 신정동, 옥동)를 오가는 차량들인데 범서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 신복로터리 대신 신복고가차도를 경유하여 막힘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4. 철거
이예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량 변화를 구실로 들어 신복로터리는 평면교차로로 전환되었다. 공사는 2023년 7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8월 21일 제2공업탑 철거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평면화에 들어가 10월 15일 오전 6시부터 신복교차로로서의 통행이 시작되었다.[7] 기사
이전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점은 5차로 구별을 위한 '화살표 신호등', 새로 생긴 보행자 신호등에 적색신호 시간 표시기 설치되었고 오토바이 단속도 가능한 후면 번호판 CCTV가 있다. 하지만 공사가 미완성인 상태에서 개통, 시민들이 바뀐 도로에 적응하지 못해 평면화 이후 오히려 혼잡해지고 통행이 불가능해진 구간이 새로 생겨서 김두겸 시장을 위시로 한[8] 울산시의 행정 능력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 # # 특히 기존 차선을 제대로 없애지도 않고 새 차선에 임시 스티커도 며칠 안 붙여놓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개통을 한 까닭에, 울산고속도로~남부순환도로 이외에도 각 방면별로 입체화하거나 차라리 다시 멀쩡했던 로터리로 되돌리라는 불만까지 터져나온다. 당시 울산경찰청 교통계장은 가장 최적의 교통 신호 체계를 전문가들과 만들어서 넣었다며 인터뷰했고 당시 울산시 교통기획과장은 "로터리 반대쪽으로 가려면 1.3km 정도 됐거든요. 도보로 가면 27분 정도 소요가 됐는데, 횡단보도 보행거리가 300m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보행 시간도 7~8분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시민들이 평면교차로에 익숙해지고 신호등 같은 교통체계들이 최적화 되려면 한 달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개통 초기 반응과는 달리 공통적으로 관계자들은 시간이 지나 시민들이 적응하면 괜찮아 질거라는 이야기이다.
개통 당시 아직 공사중이고 시민들이 적응하지 못해서 악평이 많았던 것인지, 개통 이후 3개월이 경과하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졌다.
차량용 화살표 신호등, 보행자용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와 같은 현재 최신의 들어오는 시설물이 다 들어가있고, 오토바이 단속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을 시기라 후면 번호판 단속 CCTV가 있어 시설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게다가 기존에는 반대편으로 가기위한 횡단보도가 너무 멀리 있었어서 새로 생긴 횡단보도가 평면화 공사이후 보행자 시민들의 체감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또한 보행자 신호등이 목적지로 한번에 갈 수 있게 설치되어 새로 생긴 횡단보도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하지만 횡단보도가 생긴 탓에 신호를 기다려야해서 불편하다는 운전자도 있다.
5. 연계 교통
율리공영차고지에서 시종착하는 거의 모든 노선이 신복로터리를 경유한다. 일반 노선은 대학로 쪽의 정류장을 이용하고 울산고속도로 경유 노선은 울산고속도로 쪽의 정류장을 이용한다. 이 곳에는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시외버스· 고속버스도 정차하는데 동대구행 고속버스를 제외한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동대구발 고속버스의 하차는 가능하다.) 신복시외버스정류소 문서 참조.||<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000000,#dddddd><table bgcolor=#ffffff,#1f2023> 신복로터리(울산고속도로)(3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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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
마을 | ||
직행좌석 |
[1]
엄밀히 말해서 회전교차로가 아니다.
[2]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일반차량들과 각종 대형화물차, 시외·고속버스는 물론이요,
원예농협 방향의 지름길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들과 시내버스까지 합세해서 교통지옥 그 자체이다.
[3]
울산고속도로 건설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4]
사진과는 달리 계단으로 올라갈 수 없도록 막아놨다.
[5]
이후 중구에 외솔둥근갈림길(舊 서동로터리)도 생겼다(…)
[6]
대부분의 도시는
고속도로에서 차를 빼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울산은 고속도로로 차를 보내려고 하는 게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울산 시내에
고속화도로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울산 외부로 나가는 차들을 고속도로 쪽으로 보내지 않으면 울산 시내 자체가 마비된다. 특히 대형트럭들. 울산시에서 돈을 내서 서울의
강변북로같은 고속화도로를 하루 빨리 설치해야 하지만 울산시는 돈 없다고 뻗대는 중이다.
[7]
다만 철거되는 상징물인 제2공업탑이 1973년 울산고속도로 완공 기념으로 세워진 것이다 보니 역사적 상징성이 커서 반대의견이 상당했고 결국 상징물은
부산탑의 사례를 참고해 1/10 크기로 축소해 인근에 놓일 예정이다.
[8]
안 그래도 기업인 흉상이나 공중정원, 문수구장 유스호스텔 등으로 한 탕 해먹지 않으면 안 되는 속사정이라도 있냐는 비아냥 반 의혹 반이 지역사회에서 돌다 보니 이 또한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