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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1:17:22

신궁(양궁)

1. 개요2. 대한민국 양궁
2.1. 가끔 신궁으로 꼽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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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사용되기 시작한 때부터 생긴 칭호. 말 그대로 을 매우 잘 쏘는 사람에게 붙여주는 별칭. 가끔 인간이 다루기 힘들지만 성능은 좋은 을 일컫기도 한다.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명궁이 있다.

고려사에 따르면 왕건의 조부인 작제건이 나이 16세 때 아버지가 남긴 활과 화살을 받아 쏘기만 하면 백발백중이라 세상 사람들이 그를 신궁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2. 대한민국 양궁

대한민국 양궁 역사를 통틀어 지대한 업적을 남긴 궁사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신궁이라는 칭호를 부여하였다. e스포츠 본좌라인과 비슷하지만, 신궁 계보는 본좌 라인보다 훨씬 오래 전에 사용한 표현이다.

대한양궁협회 국가에서 부여하는 공식적인 칭호는 당연히 아니지만, 인터넷과 언론을 통하여 널리 사용된다. 김진호 선수가 197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1979년 세계선수권에서 무려 5관왕에 오르면서 신궁 칭호를 처음으로 부여받았다고 한다. 뉴스 아카이브 상으로 확인되는 최초의 기록은 1984년 1월 1일 조선일보인데, 여기서 '神弓(신궁) 金珍浩(김진호)' 란 표현이 등장한다.

서향순 선수가 등장하여 84 올림픽에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1]을 따내며 신궁 계보를 이어갔고, 88 올림픽에서 김수녕 선수가 등장한 후부터는 최소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포함한 2관왕" 정도는 해야 인정받는 수준이 되었다.

후술할 선수는 "해당 올림픽 개최 연도에 언론과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신궁으로 꼽혔거나 개인전 우승을 포함한 올림픽 2관왕"이라서 언론에서 신궁 계보에 자주 꼽힌다.

보다시피 지금까지의 남자 신궁은 구본찬, 오진혁, 김우진뿐이다. 여자 선수와 다르게 한 명의 남자 선수가 더블, 트레블을 달성한 사례가 희소해서 그런 듯. 여자부에서는 대한민국이 1984년 이래로 꾸준히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인 것에 비해, 남자부에서는 워낙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심해서 그렇다. 2012년이 되어서야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고전했다.

2.1. 가끔 신궁으로 꼽히는 선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포함한 메달을 2개 이상 수상했지만, 아쉽게도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수상에 실패"했기 때문에 언론에서 신궁 계보에 가끔 꼽히는 선수들이다. 실제로도 신궁 틀에 등재된 선수들은 "선수명 + 신궁" 구글 전체 기간 검색 결과가 만 단위를 넘어가지만, 해당 문단에 등재된 선수들은 천 단위 정도이다. 김제덕은 비교적 최근의 양궁 선수라서 만 단위를 가뿐히 넘어갔지만.

물론 어디까지나 신궁으로 꼽히는 빈도 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며, 해당 선수들도 대한민국 양궁계의 전설들이다.

[1] 84 올림픽에는 개인전만 있었고, 단체전은 없었다. [A]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는 단체전 부문이 없었기 때문에, 한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2관왕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3] 세계 선수들을 모두 비교해 보더라도 김수녕이 가장 좋은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B]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는 혼성 단체전 부문이 없었기 때문에, 한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3관왕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B] [6] 동계올림픽을 포함한다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관왕을 달성한 진선유에 이어 두번째 인물이다. [7] 그것도 두 메이저 대회 연속해서 3관왕이며, 당연하지만 이 기록 또한 양궁 역사상 최초이다. [8] 김우진의 경우 올림픽 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0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전 종목 통틀어 최초의 5관왕 선수다. [9]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했다. [10] 이때 상대는 김우진 [11] 2020년 선발전에서는 3위 안에 들었지만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다시 치러진 선발전에서 윗 문단의 김제덕에게 국가대표 자리를 내주었다. [12] 결승전 본인의 순서에서 모두 10점을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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