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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2:08:49

시안(전설의 용자 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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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시안 UFO 모드.jpg 파일:attachment/cyan.jpg
U.F.O 모드 드래곤 모드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4. 메카 - 전투원반5. 기타

1. 개요

전설의 용자 다간 중간 보스. 성우는 사사오카 시게조/ 한호웅(비디오)[1], 서광재(KBS).

오보스의 오른팔 및 친위대로 무력 대행자이며 오보스 군의 최고 간부로 오보스가 가장 신뢰하는 간부이다.

이름의 유래는 청록색을 뜻하는 시안. 비디오판[2]과 KBS판은 원판 그대로 시안으로 썼지만 SBS판은 블랙 드래곤.

2. 특징

평상시에는 거대한 UFO의 모습으로 있다가 전투 시에는 군청색 용으로 변신한다. 등장 초기에는 플래닛 에너지 해방점을 탐색하면서 다간 팀의 전력을 분석하다가 다간이 전설의 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오보스의 뜻에 따라 후반부터는 다간을 직접 상대한다.

그 힘은 우주적 존재인 오보스의 오른팔답게 오보스를 제외하면 작중 최강이다. 지구의 절반을 날려버리는 폭탄의 폭발마저 전투 형태도 아닌 U.F.O 모드에서 간단히 봉쇄해 버릴 정도고, 본작 최강의 용자 그레이트 다간 GX마저도 단 한 번이라도 대등하게 싸워보기는 커녕 제대로 상대가 되어 본 적조차 없다. 전투력 뿐만이 아닌, 본인을 포함한 대규모 순간이동과 기계 생성 및 수복과 관련된 초능력[3]은 덤.

딱히 뭘 더하고 빼고 할 것 없이 다간은 반드시 살려둬서 전설의 힘을 끌어내는데 사용하라는 오보스의 지시만 없었다면 지구는 시안 선에서 완벽하게 끝장나고 말았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전설의 힘이 발동할 수 있었던 것도 별의 용사인 다간의 절망적인 패배와 고통을 보며 별의 모든 생명들의 의지와 기도 그리고 별 자체의 의지가 다간에게 그 힘을 주고자 모인 것으로 시안에 의해 그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절망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라는 것.

3. 작중 행적

37화 에필로그에서 다간에게 패배 후 전함을 잃은 채 도망치던 비올레체 레이디 핑키 앞에 나타나 오보스 별로 연행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으며, 이를 발견한 세븐 체인저는 '오보스의 친위대가 나타났다'고 말하며 최종 보스인 오보스가 지구에 다가오고 있음을 알린다. 비올레체의 실책들을 꾸짖으며, 직전까지 가장 높은 지위의 간부로 묘사되던 비올레체와는 한층 격이 다른 존재임을 과시한다.[4][5]

38화에서 폭발에 휩쓸려 지구로 추락했던 레드론을 직접 회수한 뒤에는 지구 곳곳을 이동하면서 플래닛 에너지 해방점을 찾아내는데 주력하며, 따로 다간을 상대하거나 하지 않고, 다간을 죽이고 말겠다는 집념에 미쳐가기 시작한 레드론에게도 역시 제지를 걸며 전투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40화의 발언 상 정보 분석을 최우선으로 하며 이 외에는 섣불리 손을 대지 말라는 오보스의 지시가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6]

41화에서는 오보스 군단의 대공습을 방위하던 그레이트 다간의 후방에 나타나서 오보스 별로 납치해 간다.[7]

42화에서 비올레체와 함께 세이지 코이치로 대령에게 전설의 힘에 대한 정보를 겁박했다. 그 와중에 '이 우주는 모두 오보스 님의 것이며, 나머지 것들은 우연히 발생한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며 애초부터 협상의 여지가 불가능한 상대였다는 것을 드러낸다. 이후 세이지와 코이치로 대령이 고문당하는 모습을 본 다간이 구속을 풀고 나오는 파워업에 약간의 놀라움을 드러내지만, 그레이트 다간 형태임에도 저 둘을 구속하는 시안의 에너지에 닿자마자 벽면에 날아가 처박히고만다. 곧이어 시안은 드래곤 형태로 변신한 뒤 다간을 몰아붙이며 오보스에게 전설의 힘을 바치라고 협박한다. 세이지와 타카스기 코이치로를 구하기 위해 시안의 브레스에 그레이트 블래스터로 힘겨루기를 하며 유일하게 시안을 뒤로 밀어내는 전적을 이루지만, 애초에 시안은 배틀 모드도 아닌 U.F.O 폼에서 상체 일부만 드러낸 상태로 적당히 다간을 상대해주고 있었고, 그것조차도 드래곤 모드로 완전히 변신한 시안에게 곧장 두들겨 맞으며 궁지에 몰리는 판이었다. 때마침 불완전한 전설의 힘이 잠시나마 발동돼 시안이 튕겨져 날아가면서 운좋게 대결이 중단되었다.

43화에서 전설의 힘이 발동되기 전까지는 다간을 죽여선 안 된다는 오보스의 명령을 받았는데, 레이디 핑키가 명령없이 단독으로 침공해선 고르체스로 다간 팀을 묶어둔 채 지구의 절반을 파괴할 수 있는 자폭장치를 작동시키고 도망치려하자 때맞춰 나타나 레이디 핑키를 격추시키고, 에너지 실드를 투하해 고르체스의 폭발 에너지를 봉인한 뒤 사라진다. 다간 팀은 어쩌다보니 시안 덕분에 지구와 본인들 목숨을 구한 셈인데, 지구의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을 가진 폭발 에너지를 단숨에 봉인해버리는 시안의 힘에 다간은 무서운 적이라며 놀라고 세이지는 다간에게 용기를 주며 위로해준다.

그리고 44화에서 드디어 레드론과 본대를 지휘하며 지구에 침공을 개시한다. 여지껏 밝혀진 지구의 플래닛 에너지 해방점을 하나씩 폭발시키며 지구를 위기에 몰아넣고[8] 네 번째 해방점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에어즈 록에선 대기하고 있던 그레이트 다간 GX를 너무나도 손쉽게 제압한 뒤 지금껏 알려져 있던 해방점 가운데 가장 마지막 포인트마저 폭발시키고 만다.

하지만 네 곳의 해방점을 폭발시켰는데도 지구에 특별한 변화가 없자, 동료들의 뒤를 따라[9] 대륙 아래로 뛰어들려던 다간을 막는다. 여기서 압도적인 힘의 격차가 드러나는데 다간이 최후의 수단으로 해방점 자극장치를 파괴하기 위해 GX버스터를 사용했으나 시안은 눈 한번 깜빡하지도 않고 그냥 몸으로 받아내 소멸시켜버린 뒤 "그 정도의 공격 따위, 나에게는 소용없다."고 말해서 다간과 세이지에게 절망감을 안겨줬다. 즉 42화에서는 다간을 시험하기 위해 적당히 싸웠던 것이다. 전설의 힘을 끌어낼 생각으로 다간을 철저히 농락하며 빈사상태로 만들던 와중 레드론의 마지막 해방점 발견 보고를 받은 오보스의 지시를 받고 다간을 포박해서 미도리가하마로 끌고 간다.
그레이트 다간 GX: 세이지, 미안하다. 내 힘은 더는 녀석에게 통하지 않는다...
- 45화에서 시안에게 패배하고 마지막 해방점으로 끌려가던 다간이 세이지에게 체념하다시피 하는 말

최종장에서 미도리가하마에 도착한 뒤, 레드론에게 다간을 상대할 것을 명령하고 본인은 미도리가하마 신사에 플래닛 에너지 해방점 자극장치를 설치한다. 마지막 해방점이 폭발하기를 주시하던 와중 탱크를 몰고 온 데 붓쵸들이 해방점 자극장치를 망가뜨리자 붓쵸들이 탄 탱크를 박살내 버리고[10] 망가진 해방점 자극장치를 수복해서 다시 해방점을 자극한다. 세븐 체인저의 희생으로 겨우 레드 가이스트로부터 벗어난 다간이 해방점 자극장치를 파괴하려 하자 곧바로 제압해 전설의 힘을 발동시킬 요량으로 다간을 고문한다. 시안에게 사로잡히기 전에 레드 가이스트의 공격으로 이미 모든 무장을 잃은 탓에 다간은 변변찮은 저항을 하지 못했다. 이때 다간의 페이스가드가 부서지면서 거의 산산조각난 다간의 얼굴이 노출된다.
시안: 하하하하하하, 이래도 전설의 힘이 나타나지 않으면 죽음 뿐이다. 아직 살려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게 여겨라.
(직후 페이스가드가 깨지며 비명을 지르는 그레이트 다간 GX)
타카스기 세이지: 다간, 정신차려!
그레이트 다간 GX: 세이지....... 나는... 더는.................[11]
- 드래곤 모드의 시안에게 사로잡힌 채, 고문당하는 다간이 세이지에게 한 사과[12]

하지만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 지구를 지키는 모든 용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전설의 힘이 발동되고, 다간이 이 힘을 받아 레전드 모드로 각성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자, 그때까지 단 하나의 생채기도 나지 않으며 무적의 위용을 과시하던 시안은 전설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다 유골 한점 남기지 않고 소멸해버린다.[13] 이전까지 뿜었던 포스에 비하면 상당히 허무한 최후인데, 그만큼 전설의 힘이 대단하다는 반증이다.[14] 전투가 아닌 이벤트로 쓰러뜨린 셈인데, 애초에 본 작품 자체가 다른 용자 작품들에 비해 액션씬의 강도나 연출이 떨어지는 편이기도 하다. 시안의 최후에 대한 복선은 42화에서 나왔는데, 해당 화에서 일시적으로 전설의 힘이 발동했을 때 시안은 그 여파만으로 비명을 지르며 날아가버렸다.[15]

4. 메카 - 전투원반

말 그대로 원반 형태에 원통형이 3개 연결된 모습을 하고 있는 다리를 4개 가지고 있는 메카. 후반부에 등장했는데 시안과 함께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1체 정도는 합체하지 않은 상태의 용자 혼자서 격추할 수 있을 정도로 약한 야라레메카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많은 수로 적을 공격하는 인해전술을 보인다. 최종결전에선 여러 대가 몰려와서 용자들과 싸우며 용자들이 해방점 폭발을 막지 못하게 발목을 잡았다. 역할도 붙잡아두면 그냥 시안이 와서 박살내버리는 식의 전술로 추정된다.

5. 기타


[1] 시안 특유의 사악함이 부족한, 어딘가 깐깐한 노인(...)과 같은 연기를 보여줬다. 물론 이 때는 성우가 신인 성우인지라... 이후 용자지령 다그온에서의 진 최종 보스 연기로 이 때의 굴욕을 만회한 듯. 다간 본편에서도 시안이 첫 등장한 37~39화만 그럴 뿐 이후는 안정적인 연기톤이었다. [2] 발음은 주로 시앙이라 불렸다. [3] 입 안에서 해방점 자극장치를 소환(혹은 생성)해 투하하고, 짧은 에너지 조사만으로 반파된 해방점 자극장치를 순식간에 원상복구시키는 묘사가 나온다. [4] 물론 스타일이 다르다. 비올레체는 다간 일행과 직접 싸울 정도의 메카 조종 실력이나 신체 능력은 없었기 때문에 작전을 세우고 밑의 사람들에게 맡기는 두뇌파 간부이다. 사실 다간 일행과 직접 몸으로 부딪혀 싸울 수 있는 건 스파이로 있었던 세븐 체인저 외에 시안이 유일했다. [5] 두 사람을 꾸짖은 것은 국내 TV 더빙판에서 설정한 것이며, 일본 원판과 비디오판에서는 비올레체만 추궁하고 레이디 핑키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6] 적어도 이 때까지는 시안과 레드론의 상하관계가 명확하지 않던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왜냐면 레드론이 시안에게 '키사마' 호칭을 사용했기 때문. 최후반부에 들어서야 상하관계가 정리된 듯 보인다. 물론 명령을 제대로 따르진 않지만. [7] 이를 오보스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타카스기 코이치로 대령의 부탁에 다간과 세이지 역시 별다른 저항없이 순순히 포로가 되긴 했다. [8] 본인은 직접 전투원반 군세를 거느리고 해방점들을 폭발시키러 다니는 한편, 레드론에겐 별도로 미도리가하마에서 단독 행동을 할 것을 지시한다. 45화 초반에 레드론에게 오보스의 명령을 넌지시 언급하는 것을 미뤄 짐작컨데, 오보스가 전설의 힘을 손에 넣는 계획의 일부에 미도리가하마 일대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9] 에어즈 록에서 함께 싸우던 호크 세이버와 마하 랜더가 해방점의 균열을 막기 위해 세이지와 다간에게 뒷일을 부탁한 채 크레이터로 돌입했다. [10] 이 여파로 붓쵸들 중 한 명만 살아남았다. [11] 이때 다간은 자신의 힘으론 시안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는데, 다른 용자물의 주연들은 이런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투지를 불태우며 계속 싸운다는 점을 미뤄보면 시안은 격을 달리하는 적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된다. [12] 본 문서 상단 드래곤 모드 이미지가 나온 장면에서 한 말이다. [13] 일본 원판과 한국 비디오판, 그리고 SBS판 더빙에선 처음부터 놀란 뒤 단말마를 내지르며 소멸하는 식으로 성우가 연기했고, KBS판에서는 전설의 힘이 뿜어져나오는 순간 처음에는 사악한 웃음을 짓다 이내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며 최후를 맞이하는 식으로 연기했다. 드디어 전설의 힘이 발동되었다고 기뻐하다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전설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소멸하는 식으로 재해석한 셈이다. [14] 다른 면에서 보면 최후의 순간까지 오보스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볼 수 있다. 시안의 목적이 다간을 살려둬서 전설의 힘을 이끌어내는 것인 만큼 오보스의 명령을 어기면서 다간을 죽이고 오보스와 시안을 통수칠 생각밖에 안하는 레드론과 달리 죽는 순간까지 오보스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한 셈. [15] 오보스가 이때 전설의 힘의 위력을 목격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구에 있는 전설의 힘을 다간에게 축적시키기 위해 다간을 파괴하지 말라고 시안에게해 명령을 내렸는데, 시안도 전설의 힘에 데인 적이 있다는 거 생각해보면 시안에게 다간을 파괴하지 말라는 얘기는 말하자면 전설의 힘을 축적시키는 과정에서 죽으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하지만 시안은 상관인 오보스가 바라는 것이 죽음이고 오보스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다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목숨을 보전하기보다 오보스를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하겠다는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 [16] 레드론, 데 붓쵸, 레이디 핑키는 설명할 필요가 없고 비올레체는 고양이 모습으로 짤막하게 등장하며, 오보스도 불타는 화염의 모습으로 세이지 앞에 나타난다. [17] 전설의 힘을 개방시키라는 명령도 거리낌 없이 따르고, 자신의 욕심과 목숨에 집착하는 모습도 전혀 볼 수 없다. 오히려 죽을 위험이 있는 전설의 힘 개방 계획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바로 시행하러 갈 정도. 심지어 전설의 힘을 아예 몰라서 설마 그깟 힘이 자신을 이길 수 있을거라는 오만함조차도 아니고 자신이 전설의 힘의 일부를 겪고 한방에 나가떨어졌음에도 지시를 따라 이행하려 한 것이다. [18] 애초에 비올레체가 오보스의 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고 있을 때 상황이 시안에게 오보스가 직접 명령을 내리고 있던 시점이었다. [19] 물론 지구를 한계까지 몰아붙여 전설의 힘을 꺼내게 하기 위한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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