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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22:57:19

시아 아스텔/스토리 및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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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스토리4. 인간관계5. 기타

1. 개요

메이플스토리M의 오리지널 직업인 시아 아스텔의 스토리 및 퀘스트. 오르트 구름에서 온 별의 수호자 시아 아스텔이 메이플 월드에 와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2. 특징

특유의 동화적인 분위기와 평화로우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라인으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간대는 시그너스의 각성 이후~ 블록버스터: 블랙헤븐 이전이며 구와르를 제외하면 메인 시나리오와 별다른 접점이 없다. 시그너스가 각성한 이후이기 때문에 다른 직업에 비해 스토리라인이 상당히 뒤임을 알 수 있다.

시아 아스텔은 메이플 캐릭터들 중 거의 유일하게 에픽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안 전형적인 악인이거나 흉계를 가진 악역 등이 한 명도 안 나온다. 끽해야 오르트를 위협하는 블랙홀과 몬스터 정도로, 이들은 악역이라기보다는 그냥 위험한 에너지 내지는 단역 몬스터에 가깝다. 본가에서 가볍고 활기찬 편에 속하는 라라의 스토리마저 흉계를 품은 악역[1]이 있는데, 스토리를 한참 진행해야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로 잠시 전향하는 인물이 하나만 나오는 것에서 시아 스토리의 특이함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본가 메이플에 있는 동기 칼리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이다. 다음은 스토리에서의 이 둘의 특징 비교다.

3. 스토리

3.1. 오르트 성좌

오르트 구름 어딘가에서 시아 아스텔은 도망치던 안타레스를 쫓다가 실수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서 세이리오스가 구해준다. 알골이 안타레스가 이쪽에 있다고 말해서 쫓아간 거지만 세이리오스 말에 따르면 장난으로 절벽이 있는 쪽이라 거짓말한 것이라고 한다. 세이리오스는 안타레스가 별의 정원으로 갔다 말해주고, 시아 아스텔은 세이리오스를 먼저 보낸다. 안타레스를 찾아낸 시아는 큰 소리로 부르지만, 세이리오스는 안타레스는 겁이 많아서 작은 소리에도 잘 도망치곤 했으니까 갑자기 접근하는 게 아니라 안심시키는 게 좋겠다며 화려한 별빛을 담은 스킬을 사용하라 조언하고 그 말대로 시아 아스텔은 스킬로 안타레스의 시선을 돌린 사이에 붙잡아서 성좌로 돌려보내려 한다.

시아 아스텔은 별들이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생각하지만, 직후 포말하우트가 별들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별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별의 정원에서 새로운 별들이 탄생한다는 뜻이라고. 하지만 알골이 나타나 네가 안타레스 찾는 동안 이자르도 도망쳤다 말하고, 이에 시아 아스텔이 움직이려고 하자 베가가 나타나서 알골에게 또 거짓말한다고 화낸다. 이자르는 그냥 밤하늘에 모습을 숨기고 있던 것뿐이었다. 베가는 알골에게 안 그래도 성좌 관리하느라 바쁜 시아 아스텔에게 왜 거짓말하냐고 알골에게 따지고, 알골은 무표정한 시아 아스텔이 화내는지 궁금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시아 아스텔은 모든 게 제자리에 있으면 상관없다며, 딱히 화나지는 않았다고 대답한다. 베가는 시아 아스텔이 자꾸 봐주니까 알골이 저러는 거라며 알골에게 한 소리하지만 알골은 반성하지 않는다. 결국 세이리오스가 포말하우트의 별들의 노래를 들으라고 진정시킨다. 별들이 모두 잠들어야 할 시간임에도 포말하우트의 노래가 끝나지 않아서 잠들지 못하자 알키바가 우주의 고요를 이용해 포말하우트의 노래를 멈추고 모두를 재우라고 조언해준다. 시아 아스텔은 제타를 찾아가서 우주의 고요를 모아 별들을 재운다.

별꽃이 필 시기가 되자 별의 정원으로 향하지만 어째서인지 꽃이 피어나지 않아서 당황하고, 꽃이 피기 위해서는 지상의 사람들의 소망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망이 부족한 것이라 판단한다. 세이리오스는 유성우를 뿌려서 소망을 모으자 제안하고, 시아 아스텔은 별의 탄생이 더 늦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오르트로 간다. 유성우를 뿌리기 위해 에타에게서 우주의 파편을 가져오고, 우주의 별빛까지 추가로 모아서 세이리오스가 유성우를 만든 뒤 카노푸스가 연 길을 통해 유성우를 뿌린다. 시간이 지나자 카펠라가 빛나자 시아 아스텔은 소망을 길어 올린다고 생각하지만, 알골은 성좌 밖의 사이더들이 유성우를 보고 흥분해서 오르트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한다.

밖에서 사이더들이 소란을 피운 건 사실이라서 시아 아스텔은 그들을 처치하지만, 도중에 알골이 사라지자 별의 정원으로 쫓아갔다가 보이저를 만난다. 시아 아스텔은 보이저는 늘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져온다며 반갑게 맞이하고, 보이저는 시아 아스텔이 보낸 유성우를 보고 경이로운 별들의 탄생을 보러 왔다고 말한다. 직후 알골이 나타나 보이저에게 여기 별들은 너무 진지해서 재미없다며 보이저가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 보챈다.

보이저는 과거의 한 전설을 알려주는데, 과거 불세출의 점성술사가 황도 12궁의 별자리 말고 다른 별자리가 하나 더 나타난다면 세상은 어둠과 재앙으로 가득할 것이리라 예언하였다. 시아 아스텔은 다른 별자리가 나타난다는 것은 성좌가 근본적으로 흐트러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면 안 된다고 대답한다. 시아는 별들의 탄생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며 지팡이를 휘둘러 꽃이 피도록 만들고, 꽃에서 별이 태어나게 된다. 보이저는 아직 별자리는 없는 것 같다 확인한 뒤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전에 정원 너머가 소란스럽다며 바그의 상태를 보러 가라고 조언한다.

시아 아스텔은 바그를 진정시키면서 다들 난폭해진 것에 의문을 느껴 오르트 성좌로 향한다. 성좌로 간 시아 아스텔은 알키바에게 질문하고, 알키바는 바그가 난폭해진 이유는 지상의 소망 때문이라 대답한다. 시아 아스텔이 우주를 바라보자 검게 물든 소망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지상의 사람들의 소망이 악에 물들었음을 깨닫는다. 세이리오스는 일단 소망을 더 모으자며 플링들이 지상의 소망을 가로채는 것을 막아야 된다 말하고, 시아는 별의 정원에서 소망들 사이에 사악한 소망이 섞인 것을 확인한다.

마침 보이저가 아직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아 아스텔은 보이저에게 물어보고, 보이저는 지상의 누군가가 악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사하기로 말하면서 그 악한 소망이 예언과 관련된 것이라 판단한다. 알골은 사이더들이 이상한 걸 가지고 있다 말하고 사이더들을 처치하지만 별일은 없었고, 그와 별개로 회수한 악한 소망들은 별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별들의 무덤으로 날려보낸다. 보이저는 곧 다시 오겠다며 지상으로 내려간다.

세이리오스는 여태까지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 반응하고, 시아는 별의 골짜기로 악한 소망을 날렸다고 말하는 순간 오르트 일대가 어둠에 잠식되면서 일대가 어두워진다. 그러자 별의 골짜기로 가지만 그곳에서 어둠에 휩싸이려던 찰나 벨라트릭스가 막아서서 무사하지만 벨라트릭스가 어둠에 먹히고, 어두운 별들의 바다로 진입한 시아 아스텔은 벨라트릭스를 다시 발견하지만 이미 완전히 잠식당한 상태였다. 결국 벨라트릭스를 쓰러뜨린 뒤 허공을 휘감고 있는 검은 회오리로 진입하고, 그곳에서 낯선 존재들을 발견해 의문을 느낀다.

어둠의 소용돌이에서 태어난 존재들을 처치하지만, 증식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이대로라면 성좌가 위험하다며 급히 성좌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르트 성좌도 얼마 안 가 어둠에 삼켜질 상황이었고, 결국 세이리오스의 제안에 따라 별들을 지상으로 내려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안타레스가 도망치자 일단 별들부터 먼저 내려보내고 어둠 속에서 안타레스를 잡고 지상으로 향한다.[4]

3.2. 빅토리아 아일랜드

엘리니아에 도착한 시아 아스텔과 세이리오스는 일단 알키바의 흔적부터 쫓기로 하고, 말할 줄 아는 것처럼 생긴 나무에게 말을 건다. 말하는 나무는 알키바의 신상에 대해 어느 인간 꼬마가 찾는 것과 비슷하다 말하고, 말하는 나무는 시아 아스텔에게 노가다를 시킨 뒤 숲의 마녀들이 데려갔을 거라 증언하고 빛을 잃은 알키바를 찾아낸다. 직후 아이작이라는 인간 소년이 나타나서 알키바를 달라고 요구하는데, 아이작은 스승과 함께 별의 흔적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로 모자의 형상을 한 알키바가 별의 흔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아 아스텔은 알키바는 친구고 같이 돌아가야 한다며 일언지하에 거부하고 아이작은 운다.

세이리오스는 알키바가 빛을 잃고 소멸하지 않도록 빛을 나누어주고 시아 아스텔은 지팡이 안에 알키바를 넣는다. 이후 다른 별들을 찾으려 하는데, 안타레스가 깡충깡충 뛰다가 어느 게이트 너머로 빠지자 급히 쫓아간다. 시아 아스텔은 안타레스를 쫓아가다 나무 몬스터들이 흥분해서 공격하자 때려눕힌다. 안타레스를 따라잡자 그곳에는 구와르가 있었고, 구와르는 그들이 별의 정령임을 간파하고 스스로를 대정령이라 소개한다. 시아 아스텔 일행이 건넌 게이트의 정체는 차원의 틈새로 엘리니아의 수백 년 전인 엘린 숲으로 흘러들어온 것이었다. 몬스터들이 흥분한 이유는 세이리오스와 안타레스의 빛에 몬스터들이 놀라 흥분했던 것이었고, 시아 아스텔은 그들을 지팡이에 회수한다. 시아 아스텔 일행은 우주에 속한 별의 정령들은 지구에서는 힘을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구와르가 수색을 도울 수 있는 정령왕의 축복을 내려준다.

구와르의 힘으로 빅토리아 아일랜드 리스항구에 도착한 시아 아스텔은 사람들이 소란스러운 걸 보고 그쪽으로 가서 존이 대단한 걸 낚았다는 소문을 듣고 존을 찾아간다. 존의 말에 따르면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이상한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젊은 시절 모험가였던 존은 위험을 간파해 서둘러 그물을 걷었다가 거대한 뿔고둥이 그물에 걸렸고, 거짓말처럼 바다가 잠잠해졌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시아 아스텔은 포말하우트라는 것을 파악하고 달라고 요구하지만 존은 거절하고, 대신 모험가였을 적 도달하지 못한 디멘션 게이트 너머에서 진귀한 것을 구해온다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다.

판테온에 도착한 시아 아스텔은 이곳에서 진귀한 것을 찾는다고 클리앙에게 말하자 클리앙은 판테온 북쪽 평원에서 구할 수 있는 라라룽의 뿔을 추천하고, 라라룽의 뿔을 구해 존에게 가져오자 존은 약속대로 포말하우트를 넘겨준다. 포말하우트도 빛을 잃자 세이리오스는 포말하우트에게도 빛을 나눠주고, 직후에 아이작이 다시 나타나서 시아 아스텔이 자신을 쫓아온 걸로 오해한다. 포말하우트도 별의 흔적이라 판단한 아이작이 온갖 고생을 하면서 수색한 끝에 포말하우트를 찾아보니 시아 아스텔이 있던 것. 아이작은 중요한 연구자료니까 하나만 달라고 요청하지만 시아 아스텔은 거부하고 아이작은 사라진다.

3.3. 에델슈타인

별들이 빛을 잃어서 사람들이 별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곳들을 찾던 중, 트루라는 사람이 블랙윙이 출입하는 에델슈타인 레벤 광산에 가보라 조언하면서 출입증을 준다. 자이언트 토끼는 블랙윙에서 파견 보낸 걸로 착각하고, 광산 내부 경비로봇들이 난폭해졌다며 진정시켜줄 것을 요청한다. 사실 경비로봇들은 시아 아스텔이 침입자인 줄 알고 공격한 것이었지만 말하지 않고 내부를 수색한다. 코리는 시아 아스텔이 블랙윙에서 파견 온 사람으로 착각해서 사람의 소망을 악으로 물들이는 실험을 '그'가 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로봇들의 메모리가 날아가서 공격하면 안 되는 사람들까지 경비로봇들이 공격하고 있기에 시아 아스텔에게 진정시킬 것을 요구한다.

알렌도 시아 아스텔이 블랙윙 졸개인 줄 아는데, 모래시계 때문에 메모리들이 모두 삭제되었다 푸념하자 시아 아스텔은 사달수드라 판단한다. 하지만 알렌은 어떤 꼬마가 귀찮게 졸라서 줘버렸다 말하고,[5] 광산 밖에서 아이작과 재회한다. 아이작은 이미 2개나 가지고 있으니 연구 자료로 하나쯤 갖고 있어도 상관없지 않냐고 짜증내고, 결국 시아 아스텔은 별의 마법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오르트에서 온 별의 수호자라는 것을 밝힌다.

시아에게 사정을 들은 아이작은 네가 그 별의 수호자냐며 내가 계산을 잘하니까 나머지를 찾는 것도 쉬울 거라며 같이 찾자고 제안한다. 시아는 확실히 여기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판단해 받아들이고, 아이작은 자신의 스승인 마빈이 운영하는 연구실로 데려간다. 마빈은 외출이 잦아서 마침 없었지만 시아 아스텔은 연구실에 있는 별의 자료들에 흥미를 보인다. 시아 아스텔의 말에 따르면 원래 별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지구로 낙오되어서 찾으러 온 것이라고 한다. 아이작은 블랙윙에 대해 설명하면서 블랙윙의 수상쩍은 실험이 문제를 일으켰다 추측하고 시아 아스텔도 그렇게 판단한다.

3.4. 빅토리아 아일랜드 커닝시티

이후 망원경을 돌리며 별들이 추락한 좌표를 추적하던 아이작은 하나가 커닝시티의 늪지대에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커닝시티로 간다. 하지만 홍아가 거기는 위험하다며 말리지만 이들은 거절하고, 늪지대 가장 안쪽에서 싸움이 붙지만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따라가서 발견한 오두막에서 사람들을 쓰러뜨리고 사달멜리크를 찾아낸다. 시아 아스텔은 세이리오스를 불러 사달멜리크에게 빛을 나눠주고 지팡이에 회수한다.

직후 홍아가 나타나는데, 사실 그 오두막에서 커닝시티의 도적 길드와 듀얼블레이드 간의 충돌이 있었고 두 조직이 충돌한 상황에서 시아 아스텔이 개입해서 상황이 더 커지지 않았다고 한다. 홍아는 이 사건을 설희에게 보고하기로 하고 시아 아스텔은 다크로드에게 보고해달라 요청한다. 다크로드를 만난 시아 아스텔은 그때 두 단체가 충돌한 것은 사달멜리크의 영향 때문이라 추측한다. 다크로드는 보답을 해야 하고 마침 사고를 부르는 물건들을 찾아다니는 것 같으니 루더스 호수의 루디브리엄으로 가서 마르셀에게 서신을 전해달라 요청한다.

3.5. 루더스 호수

마르셀은 다크로드의 편지를 보고 시계탑 최하층은 왕의 명으로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서 일개 병사가 열어줄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며 시간제어실에 있는 카렌을 찾아가라 말한다. 카렌은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마르셀의 편지를 보고 받아들이며, 최근 시계탑 최하층에 문제가 생겨서 봉쇄 중이었다고 한다. 다크로드의 정보력에 감탄한 카렌은 시계탑 최하층에 들어갈 열쇠를 만들어줄 테니 열쇠 재료를 모아올 것을 요청하고, 열쇠를 만들어 시계탑 최하층으로 들어간 시아 아스텔과 아이작은 카노푸스를 발견한다. 카노푸스도 빛을 잃은 상태라서 이번에도 세이리오스를 통해 빛을 회복시킨 뒤에 회수한다.

시계탑 밖으로 나온 시아 아스텔은 루디브리엄 성에 발생한 이상사태가 단순히 카노푸스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의구심을 느끼고[6] 아이작도 거기에 동의한다. 시아 아스텔은 별자리를 회수하면 오르트 성좌로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은 오르트가 위험하다며 자기 책임일까 고뇌하지만, 아이작은 그렇지 않다며 위로해준다.
그렇지 않아. 밤하늘의 별은 길잡이이자 희망이야.
메이플 월드 사람들은 아직도 별을 보고 소망을 빌고 있어.
시아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망들이 지켜질 수 있는 거야.

아이작은 시아가 별들을 회수하면서 힘이 강해지고 있다며 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로 한다.

3.6. 슬리피우드

새로운 흔적을 쫓아 슬리피우드로 오지만, 그윈이라는 사람이 슬리피우드의 수마(睡魔)를 경고하면서 비몽사몽하는데, 각성의 가루를 챙겼지만 난폭해진 와일드카고가 훔쳐갔기 때문이다. 그윈의 요청대로 각성의 가루를 회수한 이들은 각성의 가루를 몸에 뿌리고 신전의 제단으로 향하지만 신전의 제단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이작은 계산이 틀렸을 리 없다며 당황하고, 시아 아스텔은 스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걸 두려워하는 것 같다 평한다. 아이작은 아주 어릴 적 어째서인지 홀로 루디브리엄의 장난감 사이에 둘러싸여 있었고, 어느 날 쓰러진 것을 마빈이 발견해서 데려와 키웠다.[7] 스승을 존경한 아이작은 뛰어난 천문학자가 되어 스승에게 인정받고 싶어했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서 상대 쪽에서 인정해주기를 원한다는 말에 시아 아스텔은 보이저가 자기 수고로움을 알아주고 싶어하는 심정이라 평했다.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이 먼저 발견해서 회수한 것이었고, 이때 마빈이 나타나 제단에 있던 카펠라를 보여준다. 카펠라를 발견한 시아 아스텔은 세이리오스를 통해 빛을 나눠주고 회수한다. 아이작은 시아 아스텔을 친구라 소개하면서 마빈에게 딱히 어디 다닌다고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여기 왔냐 묻고, 마빈은 아이작의 연구서를 보고 상황을 파악했는데 길이 엇갈려서 자신이 먼저 도착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이리오스는 마빈의 수상쩍은 태도를 보고 정말 좋은 스승 맞냐며 의문을 느낀다.

3.7. 엘나스 산맥

마빈의 연구실에서 마빈은 엘나스 산맥에 별자리를 하나 찾아내는데, 아이작은 마빈의 지인이 있는 오르비스라 판단하고 마빈은 아이작을 혼자 두고 갈 수는 없다며 동행한다. 허클이라는 노인은 마빈을 알아보면서 할멈이 반가워할 거라 평하고, 마빈은 지금은 바쁘다며 거절한다. 허클은 자신의 연구 대상이 오르비스 탑의 스스로 움직이는 돌인데 이 탑의 돌들의 에너지원으로 추정되는 마법석에 문제가 생겼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이때 마법석을 건드리면 길을 잃는다 경고하고, 마빈은 무언가 생각하는 듯하더니 탑을 돌아다니며 탑 여기저기에 흩어진 마법석들을 조사하다가 여러 층으로 왔다 갔다 하고 내려온다.

허클은 마빈의 말을 듣고 노란색 마법석이 입구, 푸른색 마법석이 출구임을 알아채고 움직이는 돌들이 미궁을 만드는 원인을 찾으려 했는데 탑에 없다면 비밀의 방에 있을 거라 가르쳐준다. 비밀의 방에 도착해보니 알골과 베가가 함께 있어서 미궁이 생성된 것이었다. 아이작은 스승 덕분이라 기뻐하고 세이리오스는 우연히 둘이 함께 있던 것뿐이라 일축한다.

3.8. 시간의 신전

마빈의 연구실에서 시아 아스텔이 아이작을 찾다가 마빈이 시아 아스텔에게 오르트는 어떤 곳이냐고 물어본다. 시아 아스텔은 오르트가 고요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말한 뒤, 왜 별을 연구하는 거냐 묻자 마빈은 자기 집안은 대대로 별을 연구하고 그로 인한 운명을 예언하던 점성술사 일족으로 자신은 대대로 내려오던 집안의 사명을 지키도록 선택받은 자인데, 선택받은 자만이 받는 예언은 설령 별의 수호자라 하더라도 가르쳐줄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시아 아스텔은 아이작은 너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니까 후계자가 되는 거냐고 묻자 거기에는 긍정하지 않지만 아이작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좋은 친구가 생겼다며 기뻐한다.

마빈은 이대로 시아 아스텔이 오르트로 돌아가면 아이작이 많이 슬퍼하겠다며 너는 자신처럼 사명을 위해 오르트에 있는 것 같은데 태어나기도 전에 정해진 사명이 부담스럽거나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냐고 묻는다. 하지만 정령인 시아 아스텔은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게 하는 것이 섭리이기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만약 정해진 사명이라는 게 말이에요,
내가 원하지 않는데 누군가를 슬프게 하거나 다치게 하는 일이라면요?
결국에는 누군가를 상처 주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면요.

마빈의 질문에 시아 아스텔은 내가 별을 지키는 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거냐고 의아해하지만 마빈은 대답하지 않고 넘겨버린다. 직후 아이작이 나타나 어둠의 소용돌이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며 시간의 관조자를 찾아간다. 시간의 관조자는 유성우가 쏟아지던 날, 오르트 창공에 어둠이 생겼는데 처음에는 작았지만 점점 커져서 하늘을 집어삼켰다 말하고 아이작은 마빈에게 그걸 마빈에게 말해준다. 마빈은 그 사이의 특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시아 아스텔에게 시간의 신전으로 가서 시간의 눈이 가지고 있는 천공의 시간을 가져다줄 것을 의뢰한다.

마빈은 별의 무덤과 오르트 사이의 어떤 영역을 좌표로 관측하는데 성공하고, 유성우가 떨어지던 날 벌어진 어떤 사건이 트리거가 되어 어둠의 소용돌이로 증폭되었음을 확인한다. 별의 무덤에 무언가가 들어가서 그렇다는 마빈의 말에 시아 아스텔은 별의 무덤에 악한 소망을 버린 걸 떠올리고, 블랙윙의 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악한 소망을 버리려던 게 별의 무덤으로 간 게 아니라 어둠에 먹히면서 증폭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3.9. 오르트 성좌 1차 복귀

베가, 알골, 안타레스가 나타나서 세이리오스가 빛을 너무 나눠줘서 위험하다며 당장 오르트 성좌로 가야 한다 말한다. 세이리오스의 상태를 확인한 시아 아스텔은 아직 오르트 성좌가 위험해서 그냥 갈 수는 없고 어둠의 소용돌이를 약화시켜야 한다고 한다. 거기다 이자르를 못 찾았다고. 그 말을 들은 아이작은 네가 오르트 성좌에 간 사이에 이자르를 찾겠다 약속하고, 시아 아스텔은 아이작을 믿고 오르트 성좌로 가서 일단 이들을 성좌에 앉힌 뒤 어둠의 근원이 있는 골짜기로 향한다.

골짜기에 도착한 시아 아스텔은 유성우가 불손한 소망을 끌고 왔으니 저 소용돌이로 유성을 보내서 오르트로 불손한 소망이 다시 오도록 해 불손한 소망을 길어 올리기로 한다.[8] 저 어둠을 이겨낼 정도의 유성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보이저가 나타나고, 시아 아스텔은 여기는 위험하니까 지상으로 돌아가라 요청하지만 보이저는 대뜸 견인포를 꺼내들어 위협한다. 시아 아스텔은 여태까지 보이저가 왜 여태까지 오르트에 오는지를 묻지 않았는데, 보이저는 세상에 재앙을 불러온다는 13번째 별자리를 찾아 제거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며 시아 아스텔과 싸운다.

3.10.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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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끝에 보이저의 헬멧이 박살나서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마빈이었다. 마빈은 별자리들이 성좌에 있어서 시아 아스텔의 힘이 지상보다 힘이 강해졌다고 평한다. 시아 아스텔은 왜 마빈이 보이저냐며 얼이 빠지고, 마빈은 그동안 13번째 별자리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려고 이곳에 종종 들렀지만 애초에 전제가 잘못되었다며 재앙을 부르는 13번째 별자리는 시아 아스텔이라 판단해 죽이려고 한다.
마빈 - 오르트에 방문하면서 13번째 별자리를 기다리고 있었지. 별자리가 12개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보같이 내가 놓치고 있었어.

그 말썽꾸러기 알골이 내가 별자리 탄생을 볼 때마다 시아 그대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 했는데...
그때도 눈치를 못 챘어.

이자르가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것도 몰랐지.
아이작이 가끔 어둠에서 나타나는 별자리가 있다고 말했을 때...
좀 더 진지하게 들었어야 했는데... 훗...

시아 아스텔 - 13번째 별자리라고?

마빈 - 시아. 그대가 지상에서 별들의 흔적을 찾았을 때 알았지. 성좌에는 12궁이 있었던 거야.

그리고 나는 별자리가 태어난 순서로 알아냈지, 시아.
그대가 13번째 별자리라는 것을!

시아. 기억하는가. 내가 말한 나의 사명을.

내 사명은 세상의 재앙을 가져오는 13번째 별자리를 없애는 것이야.
이제 나는 별 사냥꾼의 사명을 다하겠다.

애니메이션에서 시아는 마빈과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마빈은 이게 우리의 운명이라며 공격하고, 이때 이자르가 나타나 시아 아스텔을 구해주고 싸우지만 마빈의 공격 끝에 시아 아스텔은 오르트 성좌에서 튕겨나가 추락한다.

3.11. 추락

시아 아스텔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령왕의 숲에서 이자르가 옆에 있었고 엘린 숲 구와르와 다시 만난다. 구와르의 말에 따르면 이전에 안타레스와 함께 차원 균열을 건널 수 있었던 것은 이자르가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아 아스텔이 어둠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그 말을 들은 시아 아스텔은 어둠의 소용돌이에 이끌린 별들도 이 숲에 오지 않았을까 추측하지만 구와르는 정령왕의 축복이 아니면 못 온다고 부정한다.

구와르는 이자르는 "수줍은 그림자"에 세이리오스는 "친애하는 빛"이라 말하는데, 시아 아스텔은 그게 "천성"임을 알아채고 "별의 수호자"라는 시아 아스텔의 천성이 "별의 인도자"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성좌를 벗어나도 온전할 수 있었고 특별한 별의 정령으로 각성했음을 가르쳐준다. 시아 아스텔은 그게 마빈이 말한 13번째 별자리냐 물어보지만 구와르는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아이작에게 보낸다. 아이작은 마빈이 평소와 다른 분위기로 서신만 남기고 아주 사라져 버렸는데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버린 게 아닐까 불안해하며 울고, 시아 아스텔은 마빈에게 들은 것을 말해준다.

시아 아스텔은 별자리들이 걱정되어 오르트 성좌로 돌아가고 싶은데 내가 갔다가 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아이작은 시아 아스텔에게 일단 쉬라고 말한 뒤 재앙을 막으면 된다며 어둠의 소용돌이는 블랙홀이고 이게 균열임을 확인한다. 블랙홀도 차원의 경계, 균열의 일종이기에 균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힘이 필요해서 스피루나의 추천서를 들고 루디브리엄의 시간제어실로 향한다. 아이작은 마빈이 어떤 역대 보이저에게 내려오는 잊힌 회랑 문의 열쇠로 루디브리엄 시계탑 최하층에 있는 잊힌 회랑을 이용해 오르트로 갔으리라 추측한다.[9]

시아 아스텔은 보이저가 여기에 오는 건 변덕스럽다고 푸념한 걸 떠올리는데, 아이작의 말에 따르면 회랑의 문의 특성상 위치가 바뀌거나 사라지기도 해서 그렇다고 한다. 지상의 존재는 최하층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 회랑의 문을 찾아야 하는 운, 보이저의 열쇠가 모두 있어야 오르트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아이작은 블랙홀의 위험성 때문에 전투력이 없는 자신이 갔다가 발목 잡을 수 있어서 동행을 포기한다. 시아 아스텔은 마지막으로 아이작에게 자신이 불길하냐 묻고 아이작은 시아 아스텔에 대한 우정 때문에 신뢰를 표출한다. 아이작의 신뢰를 본 시아 아스텔은 예언과 상관없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겠다 결심하고 성좌로 향한다.
시아 아스텔 - 아이작. 너는 내가 재앙의 별자리가 아니라고 믿어?
아이작 - 물론이지, 시아! 너는 재앙의 별자리가 아니야. 나는 확신할 수 있어.
시아 아스텔 - 그렇다면 할 수 있어. 아이작. 더 이상 예언 같은 것에 속박되지 않을래.
아이작 - 시아. 난 널 믿어. 너는 꼭 해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미안하지만, 우리 스승님을 잘 부탁해. 시아.

3.12. 오르트 성좌 2차 복귀

시아 아스텔이 성좌로 복귀했을 때는 별자리들이 모두 제자리에 있어서 안도하고, 세이리오스가 나타나 시아 아스텔이 소용돌이에 삼켜진 뒤에 어둠의 양상이 조금 바뀌었고 '그'가 어둠을 막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무사하다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시아 아스텔은 빛을 잃은 별의 안식처로 달려가고, 그곳에는 헬멧을 벗은 마빈이[10] 괴수의 형상을 한 어둠인 아스트랄 이클립스와 싸우고 있었다. 시아 아스텔이 소용돌이에 휘말렸을 때 블랙홀을 팽창시켰던 악한 소망들이 오르트로 되돌아와 실체를 갖춘 것.
아스트랄 이클립스 - 나는 너희들 내면 깊숙이 뿌리내린 악한 마음가짐이 모여 탄생한 몸...
즉, 나는 너희들의 실체라고 할 수 있지... 어서 나를 받아들이거라!!!

아스트랄 이클립스를 쓰러뜨렸음에도 블랙홀은 사라지지 않았고, 마빈은 오르트와 별의 구름 사이에 위치한 소용돌이가 죽은 별을 삼키고 다시 증폭될 수도 있다고 추측한다. 이에 시아 아스텔은 아이작이 말한 타키온을 사용하자 제안하고, 마빈은 타키온을 쓰려면 블랙홀 가까이로 가야 해서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시아 아스텔은 자신은 별의 수호자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그 말을 들은 마빈은 고민 끝에 자신이 블랙홀의 핵에다 빔을 날려버린다.
마빈 - 이를 어쩐다? 이제 별사냥꾼 보이저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겠군.
13번째 별자리 제거라는 임무를 성공시키는 좋은 기회였는데 후후.

시아 아스텔 - 혹시... 나 때문이야?

마빈 - 아니. 오로지 나를 위해 해방한 것이야.
숙명과 운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야지.

이후 프롤로그에서 사망한 벨라트릭스가 별의 정원에서 회생(回生)하고, 마빈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이 별을 태어나게 하듯이 별을 지키고 싶다는 시아 아스텔의 간절한 소망이 벨라트릭스를 다시 태어나게 했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 말을 들은 시아 아스텔은 자신의 간절한 소망이 벨라트릭스에 닿았다며 기뻐한다. 그 와중에 안타레스가 또 어딘가로 도망쳐서 쫓아가서 잡고 성좌로 돌려놓은 뒤 마빈과 함께 아이작을 찾아가려 하지만 마빈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아이작은 그동안 천체망원경으로 모든 상황을 관측하고 있었기에 시아 아스텔이 무사함에 안도하고, 마빈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때까지 연구실을 지키며 연구를 이어가기로 결심한다.

3.13. 메이플 연합

어느 날, 아이작은 시그너스 기사단이 시아 아스텔의 존재를 알고 에레브에 초청했다며 시아를 시그너스 황제에게 보낸다.[11][12]

시그너스 기사단은 기사단대로 오르트의 균열과 그를 유발한 악한 소망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었다. 나인하트 폰 루비스타인은 지상에서 불규칙적인 차원의 균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는데 오르트의 균열도 여기에 속하리라 추측한다. 이전과 달리 불손한 소망들이 닿는 것은 오르트와 지상 사이의 인과율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것으로 이 법칙이 무너지면 메이플 월드는 큰 혼란에 빠진다고 한다. 따라서 시그너스 기사단은 연합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계속 조사할 것이라 하며, 황제는 시아 아스텔의 노고를 치하한다.
시그너스 - 메이플 월드 사람들의 소망이 오르트에서 별꽃을 피운다고요.
소망이 별을 탄생시키고, 별들은 우리에게 희망이 되고, 길잡이가 되지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오르트에 우리의 소망이 모이지 못하면 메이플 월드는 서서히 희망이 사라지는 것과 다름없을 거예요.
세상의 운명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지금, 사람들의 기도와 소망이 흩어지지 않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별이 되고, 희망이 되어 어둠의 힘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아. 그대가 메이플 월드의 평화를 위해 앞으로 메이플 연합과 지상의 용사들과 뜻을 함께해준다면 매우 고마울 것 같아요.

황제는 시아 아스텔에게 별의 이야기를 읊으며 세상을 위해 서로 손잡자 제안하고, 시아 아스텔은 고민 끝에 협력하기로 결심하며 메이플 연합에 가입한다. 이후 아이작이 한 말에 따르면 시아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독자적으로 균열에 대해 연구하면서 시그너스 기사단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3.14. 결말

아이작은 시아 아스텔이 메이플 연합과 함께하면서 지상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날 테니 연구실에 시아 아스텔이 사용할 물건 놔둬도 되는지 마빈에게 물어보려 한다. 이때 세이리오스가 밖에 기척이 느껴진다며 나가는데, 마빈이 건물 밖을 서성거리면서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었다. 오르트에 갔는데 시아 아스텔이 없기에 아이작을 만나러 연구실로 왔다가 시아 아스텔이 연구실에 있는 걸 알고 망설인 것.
마빈 - 제가 예전에 말한 별의 예언...
그 고어를 다시 해석해 봤더니 두 가지로 해석이 되더군요.

하나는 익히 알고 있던 13번째 별자리가 재앙을 일으키리라는 것.
다른 하나는 13번째 별자리가 재앙을 알릴 것이다라는 것...

지금 결과적으로 보면 13번째 별자리가 재앙을 알린다는 게 맞는 예언이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미래가 바뀌게 되면서 예언이 틀리게 되었을 수도 있지요.

마빈이 모습을 감추었던 건 예언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예언서에 나온 고어를 다시 해석해보니 예언은 13번째 별자리가 재앙을 일으킨다는 것과 재앙을 알린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세이리오스가 어느 쪽이든 별 사냥꾼 보이저의 임무를 버린 게 아니냐 묻고 마빈은 이를 긍정한다. 그 말을 들은 시아 아스텔은 마빈에게 부탁을 한다.
이따금 보이저... 마빈이 오르트에 왔을 때 정말 기뻤어.
나도 종종 마빈의 연구실에 와도 될까?
그리고 내가 오면 마빈이 반겨주었으면 좋겠어.

시아 아스텔이 활짝 웃으면서 마빈에게 사이좋게 지내자고 부탁하자, 마빈도 활짝 웃으면서 받아들이며 완전히 화해한다. 세이리오스는 아이작이 망원경을 지상으로 향하는 걸 보니 놀고 있는 것 같으니까 혼내라 말하고 시아 아스텔과 세이리오스는 오르트 성좌로 돌아간다.[13] 그렇게 오르트 성좌로 돌아온 시아 아스텔은 더 이상 재앙의 별자리에 대한 예언에 개의치 않고 별의 인도자로서 사명을 다하기로 결의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이제 정말...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구나.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
더 이상 13번째 별자리에 대한 예언에 속박되지 않고 별의 인도자로서 사명을 다하겠어.

4. 인간관계

5. 기타

별의 수호자라는 컨셉은 메이플스토리/스타포스 강화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부터 '메이플 월드에 떨어진 의문의 별똥별에 있는 별의 힘'이라는 스타포스의 설정이 너무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시아 아스텔의 컨셉은 긍정적인 평을 들었다. M의 시아 아스텔 스토리를 보면 별자리들이 지상에 추락했을 때 빛을 잃었다고 묘사되는데 그때 잃어버린 별빛의 파편들이 각 지상에 흩뿌려진 게 스타포스로 추정된다.

인간형이지만 별의 정령이라는 설정 때문에 정령왕 구와르와 접점이 있다. 신의 도시 세르니움의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세계가 3개로 쪼개졌던 시절에도 우주와 천체라는 개념은 멀쩡히 있기 때문에 별에 거주하는 정령이 따로 있는 건 이상하지 않다.


[1] 그 캐릭터의 성우가 현재 시아의 성우인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2] 군단장들과 엮이는 스토리가 일반 퀘스트로 빠졌다. 메이플M에서 캐릭터 메인 스토리 역할은 에픽 퀘스트가 담당하고 일반 퀘스트는 공용 스토리 역할을 한다. [3] 실제로 시네마틱 영상에서 시아를 공격하는 마빈의 표정은, (평소의 악역에게서 찾을 수 없는) 한때 절친한 친구를 처치해야 한다는 사명 때문에 씁쓸함이 묻어 나온다. 거기다 오르트로 가기 전에 제자 아이작에게는 '지금까지 고마웠다'며 흡사 죽음을 각오한 듯한 태도로 떠났으며, 스토리 마지막에 사명에서 해방된 마빈은 평소에 시아에게 대했던 대로 다정하게 대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빈은 악역이 될 수 없고, (일시적)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로 봐야 한다. [4] 이 장면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5] 사달수드가 없어야 경비로봇의 메모리가 재작동하기 때문에 빨리 치우려는 목적도 있었다. [6] 카노푸스는 시간에 간섭하는 힘이 없다고 한다. [7] 이때 묘사를 보면 영~유아기로 추정된다. [8] 지상에 유성우를 보내서 소망을 길어 올리는 것과 같은 방법이라고 한다. [9] 예전에 그 열쇠가 연구실 열쇠인 줄 알고 연구실의 문과 서랍에 사용하려고 했는데 안 맞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10] 마빈이 점성술사이기는 하지만 신체는 보통 인간임을 고려할 때 오르트 성좌는 판타지 공간이 으레 그렇듯 산소나 방사능 문제가 없는 모양이다. [11] 이때 시그너스 황제의 모습은 신수의 죽음과 부활을 겪으며 각성한 상태다. 이를 보아 시아 아스텔의 스토리라인은 상당히 뒤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12] 그 와중에 시그너스와 나인하트의 스탠딩 일러스트는 리마스터 이전에 사용하던 것이다. [13] 아무래도 아이작이 둘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망원경으로 엿본 모양이다. [14] 마빈의 언급에 따르면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점성술사로서 보이저의 운명이 주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망설임이 없는 본작의 다른 적대자들과는 달리 시아 아스텔과의 싸움은 내내 씁쓸함이 묻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