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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3:39:12

시계 갤러리


1. 개요2. 소개3. 주의점4. 여담

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들 중 시계 갤러리를 다루는 문서.

2. 소개

시계 관련 정보가 오고가는 갤러리였으나, 분탕 가품업자들, 되팔이 업자들의 분탕과 비난이 즐비하는 글만 꾸준하더니 현재는 의미없는 글만 올라오는 수준이다.

과거에 갤러리 전체적으로 퍼진 매우 큰 문제가 있는데, 바로 소유한 시계가 없거나 가격이 낮으면 비싼 시계를 까지도 말라고 하는 논리 및 계급주의이다.[1] 주로 시계의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말할 때 자주 나오는 논리이다. 사실 이는 틀렸다. 이 논리대로면 초고가 하이엔드 시계 유저가 말하면 저가 시계 소유자들은 찍소리도 못하고 들어야 하며, 재력으로 평론의 자유까지 억누르는 17세기 계급제 같은 발상이다.

디씨답지 않게 부자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돈 잡아먹는 취미를 주제로 하는 갤러리 특성상 은수저 정도는 물고 태어난 20대 이상이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자들이 제법있다. 유명한 롤렉스는 자주 보이며, 초고가 하이엔드 브랜드로 인식되는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브레게, 아 랑에 운트 죄네 등을 보유한 갤러도 아주 소수지만 있다. 오메가,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론진, 오리스 정도도 자주보이며 중저가 브랜드는 더 자주 보인다. 보이는 시계가 그 정도란 말이지 대다수는 소유한 시계조차 없는 전형적인 입시계.

넉넉하게 100만 원 예산 잡고 이곳에 왔다가 갑자기 눈이 높아져버려 계획에도 없던 과소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짤 올리고 질문 글 올리면 숨어있던 유동들이 갑툭튀해서 이리저리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있으니 참조하도록 하자. 그리고 와치푸어는 지양하는 것이 옳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그거 살 바에 조금 더 보태서 윗단계 사는 게 어때?"인데 이런 식으로 올라가면 한도 끝도 없으니 최초 예산안에서 많이 오버되는 일이 없도록 시계 갤러리만 기웃거리지 말고 여러 곳에서 알아보자. 시갤러들의 상당수는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고 인지도나 디자인, 환금성에나 관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계를 알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즉,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유명하고 비싼 시계만 차면서 다른 시계랑 비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니 잘 모른다면 좀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다. 건전한 수집취미 공유를 위해 들어갈 생각은 하지않는게 좋은데, 시계 갤러리는 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과 시계 갤러리 유저들의 생각이 많이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 시계 갤러리를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빈센트 앤 코, 지오모나코 짝퉁 명품 사건 당시 스위스 무브를 관광 태운 시흥 무브의 실체라던가, 연예인 협찬을 동원한 가짜 명품이었다 같은 정보들이 대부분 시갤에서 먼저 확인되어 확산되는 등, 한때 굉장한 화력이 집중된 적이 있었다.

초고가 시계만 10억 원어치 이상 가지고 다니며 인증하고 정모까지 나가던 갤러가 실은 수천억 원대 횡령범으로 해외도피 중에 구속되던 일도 있었다.

레플리카(짝퉁) 시계를 싫어하는 성향이 강하다. 아무리 고퀄 짝퉁이라고 해도 다 티가 난다. 그러나 짭 유저들 유입이 늘어 정식적으로 시계를 구매한 사람을 일명 '젠충'이라고 조롱하는 기이한 현상이 간혹 일어난다.[2] 특히 짭팔이들이 단톡방 주작과 다중이로 의미도 없는 개념글을 수십 개씩 하루에 보내는 경우가 계속되자 꾸준히 시계 짤을 올리던 유동인구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잘 살펴보면 노골적으로 가품 가성비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보다 더한 악질러가 무엇이냐 하면 특정 브랜드를 공격하는 사람들이다. 진품의 퀄리티를 주구장창 비난하면서 차라리 가품에 대한 구매를 유도하게끔 하는 어찌보면 전자보다 더한 유저들.

또한 자신의 브랜드를 찬양하고자 특정 브랜드를 까내리는 비난러들[3]이 즐비한데 이는 고닉러들의 친목으로 지원 사격을 해주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결국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주던 고닉들도 찾아볼 수 없으며 대다수의 고닉들은 오토마타 갤로 이주한 상태이고,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분탕유저들의 병림픽만 벌어지는 상황.[4] 시계 관련 얘기를 하고 싶다면 오토마타 갤러리 혹은 다른 커뮤니티를 찾아보도록 하자.

3. 주의점

아래 상황은 시계 갤러리가 망하기 전, 그래도 종종 시계 이야기라도 나올 적의 이야기. 지금은 어느 누구도 정상적인 시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시계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이오 기본적인 내용조차 언급할 필요가 없는 장소가 되었다. 해당 문제점은 오토마타 갤러리에서 개선되었으나 그러한 마인드를 가진 일부 유저가 있으니 주의.[5]

여기서 시계 관련 전문적인 지식을 얻겠다는 생각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진짜 전문가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는커녕 시계 관련 아주 기초적인 지식조차 틀리는 경우가 많다. 시계는 복잡한 기계이기 때문에 시계를 제대로 알려면 인터넷을 뒤적여 얻은 지식으로는 부족하다. 시계에 대해 깊이 공부하지 않고 그저 구매해 착용할 뿐인 대다수 시계 동호회 회원들이 전문지식을 지녔을 리 만무하다. 심화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인터넷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를 방문하거나 외국의 시계공학 서적[6] 탐독, 혹은 직접 시계를 뜯어 보는 등 방법도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시계를 추천받는 것은 어떨까? 시계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고, 정교한 기계장치보다 멋진 외형이 좋다면 상관없지만, 좋은 시계를 추천받아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면 시계 갤러리 추천은 거르는 것이 맞다.

보통 사람들은 시계의 인지도나 브랜드 이름값을 더 중요시하며, 심지어는 투자수단으로 환금성을 따지는 경우도 있다.[7] 특히 롤렉스를 신처럼 떠받드는 무리도 많은데, 그들은 롤렉스가 가장 완벽한 시계라고 주장[8]하며 롤렉스 이외의 시계를 배척하지만, 사실은 롤렉스의 인지도와 브랜드 이름값, 특히 환금성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를 진정한 시계 애호가의 태도라고 볼 수 있을까?

예술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추구하는 가치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휩쓸려 시계를 추천받는 것은 돈낭비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시계를 잘 모르더라도 인터넷 동호회의 분위기로 타 취향도 아닌 시계를 구매하는 짓은 하지 말고, 주관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비싼 시계라고 해서 그 시계가 다른 저렴한 시계에 비해 '좋은 시계'라고 정의내릴 수도 없고, 비싼 명품 시계를 찼다고 해서 소유자 자체가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계 갤러리에는 특히 '시계=신분의 상징, 부의 상징' 이런 생각을 가진 유저들이 종종 있는데 특히 와치푸어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다른 유저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으며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다.[9]

현재 오토마타 갤러리 이외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시계갤러리 방이 존재한다 대충 20년쯤은 시계질한 변태들이 모여있는 방이다보니 나름대로 옛날 부터 시계좀 만진 사람들이라면 이름한번쯤 들어봤을 사람들이 포진되어있다 늦은시간에 변태들 한테 물어보면 무브부터 마감 까지 별에 별걸 다 알려주고 심지어는 지들이 더 혈안이 되어 찾아서 알려주기도 한다

4. 여담

줄여서 시갤 이라고 불린다.
[1] 롤렉스, 오메가, 브라이틀링 등의 명품 시계 유저가 태그호이어급 입문급 명품시계를 가진 사람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 태그호이어 보유자가 중저가 시계 보유자들에게 일방적인 비난을 가하는식. [2] 물론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여전히 소위 '짭충'들에 대한 반감이 높은 편이다. [3] 사실 맹목적인 비난보다는 되팔이들의 공작이 다반사이다. [4] 애초에 시계 갤러리의 분위기가 과격하긴 했지만 나름 유익한 글도 게시되고 중저가 브랜드 기추글도 올라오긴 했었다. 지금은 소위 짭팔이, 되팔이와 꾸준히 똥글을 작성하는 사람들만 갤에 남아 의미없다만. [5] 그래도 이쪽 갤은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있어 나름의 클린함이 유지되며 대다수 유저들은 이를 반긴다. [6] 한국과는 달리, 전문서적들이 많으며 유명한 시계공들이 직접 책을 내기도 한다. [7] 현대 사회에서 시계는 사치품, 장신구,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되기 때문에 이런 가치관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8] 물론 롤렉스의 시계는 예로부터 정확하고 튼튼한 것으로 유명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매우 정확하다. 오메가 또한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롤렉스에 버금가는 정확한 조정을 거져 만들어진다. '튼튼함'이라는 요소는 사실상 사용자들이 측정하기 어렵고, 오히려 과거 달에서 착용할 시계를 고르기 위해 진행된 NASA의 객관적인 시험에 따르면 달에서 착용해도 될만큼 튼튼한 시계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였다. [9] 당연한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은 남들이 시계를 차고 있는지 조차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