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간담 V (1983) Space Gundam 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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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제작 | 김청기 | ||||||||
개봉일 | 1983년 7월 21일 | ||||||||
상영 시간 | 95분 |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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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4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감독은 로보트 태권V의 김청기.
2. 시놉시스
시그마별의 통치자 우라노스는 우주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지구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었다. 그가 지구로 보낸 부하 하데스는 "지구인은 환경파괴와 전쟁만 일삼으며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존재다."라는 악의섞인 편파적인 보고를 보내고, 이에 우라노스는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최후의 사자로 디케를 보내며 만약 하데스의 말이 정말로 사실이거든 지구에 숨겨놓은 로보트 간담v로 하데스와 힘을 합쳐 인간들을 심판하라고 지시한다.디케는 하데스를 찾아가서 일주일동안 지구인을 관찰한후에 지구를 보존시킬것인지 파멸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는 임무를 띤 것. 디케는 때마침 해수욕장에 나타난 거대한 식인상어로 부터 미리 못피하고 튜브에 누워서 자고있다 뒤늦게 깨서 비명지르며 살며달다던 여자친구를 상어에게서 구하려고 상어에게 덤벼들어 심해까지 끌려갔다가 어선에 위해 구조되어 중태에 빠진 탄이를 발견하고, 그의 몸을 빌려 지구를 살핀다. 그결과 디케는 남을 도와주던 착한 지구인들을 보고는 하데스가 지구를 정복하고자 악의적으로 안좋은 모습만 과장되게 허위보고를 한 것임을 알고, 하데스를 찾아가 지금이라도 안늦었으니 지구정복의 야심을 버리고 당장 시그마별로 돌아가자고 설득하나 지구정복에 미쳐있던 하데스는 당연히 디케의 제안을 무시한다. 이에 디케는 지구와 인류를 지키고 우라노스의 진정한 뜻을 따르기 위해 돌섬에 숨겨져 있는 '스페이스 간담V'를 깨워서 출동시킨다. 그리고 파괴 목적으로 나타난 거대 맘모스 쥐를 스페이스 간담v로 격파한다.
그러나 하데스는 지구를 파괴하라고 보낸 거대한 맘모스 쥐가 스페이스 간담V에게 격파당하자, 포기하지 않고 맘모스 거미, 맘모스 박쥐를 보내 스페이스 간담V를 격파하고 지구를 지배하려 하는데 결국 두 괴물들은 스페이스 간담V에게 모두 패하고 디케에게 우라노스가 지구로 온다는 말을 듣고 옥이를 인질로 잡아 간담V를 손에 넣어 지구에서 도주하기 위해 디케에게 협상을 제안하나 디케는 스페이스 간담은 정의로운 일에만 사용되야 하는 로봇이고 간담V를 가진다고 해도 우라노스에게서 피하지 못한다고 거절하고 하데스는 디케와의 대결에서도 처음엔 몰아붙이다가 인질로 잡힌 옥이가 머리를 써 하데스의 다리를 물어서 탈출해서 디케가 즉시 반격에 나서고 결국 대결에서 밀리다가 우라노스가 지구로 직접오면서 하데스의 악행과 죄상을 모두 비판하며 디케에서 하데스를 죽이게 해서 직접 처단하고[1][2] 디케에게 진실과 정의와 사랑을 실현하느라고 고생이 정말로 많았다고 진심으로 칭찬을 한다. 옥이는 디케에게 이제 오빠가 아닌건 분명히 알겠다며 진짜 우리 오빠는 어디있냐고 물어보자 디케는 근처 나무 밑에 있다며 그곳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라노스는 선물이라며 울고있던 탄이의 여동생 옥이를 보고는 디케에게 디케가 차지했던 몸의 주인인 지구소년 탄이를 데려오게 하며 우라노스 본인이 직접 탄의 생명을 다시 소생시켜주고 우라노스는 넌 많은 사람들을 살리려고 상어와 싸웠던것을 생각해서 내가 직접 살려줬다고 말해주며 축하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가족과 친구들에게 돌아가 지금처럼 착하고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라고 말하며 자신의 우주선에 타고 디케도 같이타서 스페이스 간담V도 같이 데리고 자기 별로 돌아간다. 탄이와 옥이와 다른 일행들도 그 모습을 보며 잘 가라고 손 흔들며 진심으로 인사한다.
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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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고도로 발달된 문명과 철학을 소유한 시그마성의 지도자 우라노스는 지구에 하데스 요원을 파견해 정찰 및 정보 수집 중이었다. 하데스 요원의 보고는 지구인들은 흉포하고 악한 무리들로 말살해야한다는 것. 이에 디케요원이 추가 정보 수집과 보고서 검증을 위해 1주일간 지구로 파견된다.한편 연구소장의 아들 남궁탄은 여름철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해수욕장을 급습한 상어에 맞서 맨손 단신으로 수중전을 벌이며 튜브에 앉아서 자던 여자친구와 시민들을 보호하다가 심해까지 끌려가서 익사하고 만다. 디케 요원은 지구인의 모습으로 사회 정찰을 하기 위해 죽은 탄이의 몸을 빌게 된다.
인간의 선한 모습을 보게 된 디케는 지구는 지켜야할 가치가 있는 별이라는 결론을 낸다. 이와 함께 하데스가 지구를 정복하여 자기가 지배하려는 사사로운 야욕을 품고 보고 정보를 과장되게 악의적으로 조작하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하데스는 작은 생명체를 거대 괴수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거대 쥐와 거대 거미와 거대 박쥐 괴수 등을 동원해 인류 사회를 침공한다. 이에 탄이의 몸을 빌린 디케는 바위섬에 숨겨져 있던 거대 전투로봇 스페이스 간담V를 찾아내어 출동시킨다. 스페이스 간담V를 조종하게된 디케는 하데스의 폭주를 막고 인류를 지키기 위해 전투에 나서게 되는데...
5. 기타
포스터를 보면 익히 알 수 있듯이 아무리 봐도 이름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메카닉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발키리에서 모두 베껴온 표절작이다. 주역기인 '간담v'는 누가 봐도 마크로스의 VF-1으로 로봇의 발목에도 'VF'라는 마킹이 그대로 나와있다. 그런데 VF-1처럼 3단 변신이 가능하지만 거워크 상태에서 호버 주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통 튀면서 이동한다[3]. 인간형의 모습으로 적 박쥐괴인과 육탄전을 벌이다가 박쥐괴인이 간담V의 어깨를 발톱으로 잡고 하늘로 날아가 떨어뜨리려는 순간, 머리에 달린 작은 레이저 포로 괴물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사격하는 그 장면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또한 눈 부분의 삼각형에서 빔을 쏘기도 한다.그 외에 주인공 남궁탄(정확히는 탄의 몸에 빙의한 디케)이 '간담'이라는 외침과 함께 콕핏에 빨려 들어가는 탑승장면이나 간담V가 숨겨진 사람 머리 모양의 바위는 용자 라이딘의 페이드 인 장면을 떠오르게 하고, 지구인이었던 남궁탄이 극 초반에 한번 죽었다가 외계인 디케와 합체해 다시 살아나는 장면은 울트라맨을 연상케 한다. 디케 요원은 지구인의 모습으로 인류 사회를 정찰을 하고, 하데스에 대항하는 전개는 마즈를 떠오르게 한다.
참고로 이 표절작을 만든 건 바로 스폰서 때문이다. 전작인 꼬마어사 똘이가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낭패를 겪던 김청기에게 뽀빠이과학이란 업체에서 일본의 프라모델, 그러니까 바로 발키리 모형을 보여주며 이거 나오는 로봇 애니메이션 만들면 제작비를 대주겠다고 하여 만들게 된 것. 뽀빠이과학이 만든 이 짝퉁 모형은 대부분의 짝퉁이 그렇듯 원본에 비해 품질이 안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인의 스페이스 간담 V와 오리지널 발키리 완구 비교 리뷰글을 참고해보면 스페이스 간담 V의 완구는 원본 발키리 완구에 비해 합금 사용이 전무한 것은 물론, 부속품의 정밀도도 떨어지며, 변형에도 안정감이 없다고 한다.[4] 별개로 픽시브 백과사전의 정보에 따르면 뽀빠이과학은 마크로스 완구를 만들던 타카토쿠의 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발키리 완구를 생산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때문인지 이후에 JOON's라는 상표를 달고 발키리 제품으로 하청 수출까지 해냈다. 해당 완구 리뷰
국내에는 '단순 마크로스의 표절 완구를 생산하던 뽀빠이과학이 부도난 타카토쿠를 대신해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허가를 받아 북미 로보텍 완구의 생산을 맡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다. 관련 기사 그러나 이는 단순 루머일 가능성이 높은데, 북미에서 로보텍의 완구 전개를 맡은 것은 뽀빠이과학이 아닌 Matchbox[5]라는 회사이며, 무엇보다 당시 전개된 로보텍 완구 라인업에는 타카토쿠/뽀빠이과학에서 생산한 1/55 변형 발키리와 동일한 물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로보텍이 방영 중일 당시 완구 광고 로보텍 완구로써 스페이스 간담 V 완구가 역수출되었다는 이야기는 이를 뒷받침 하는 자료가 위 한국일보 기사와 그보다 오래된 네이버 블로그 글이 전부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거의 없다.
위 루머의 진위여부는 둘째치고, 스페이스 간담 V 자체가 표절작임은 명백해서 그 존재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두고두고 욕먹는 작품이 되고 말았다. 일본에서는 이것도 건담 시리즈에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소리가 나오기도.[6] 심지어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슈퍼로봇대전 V에서 V와 관련된 작품으로 세워진 2ch의 스레에서 태권브이와 함께 이 작품이 언급되는 촌극도 일어났다. 거기다 항간에는 슈퍼로봇대전 V에 마크로스 시리즈가 나올 수 없다면 메카닉 저작권만 구해와서 이 작품을 참전시켰어야 했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7]
이 작품에 나오는 주역로봇 스페이스 간담V는 마크로스의 주역 VF-1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사구멍이 하나 존재하는데, 이 구멍의 존재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론은, 마크로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VF-1을 베낀 것이 아니라 가변완구를 베꼈기 때문에 완구에만 존재하는 나사구멍이 그려져있게 되었다는... 므흣한 진실이었다. 또한 일본의 C급 표절작 덕후들 사이에서[8] 가워크가 호버크래프트 주행이 아닌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그 명성을 드높였다.
단, 스토리 자체는 아동용 로봇 애니메이션치고는 제법 진지한 구석도 있고, 극 중간중간에 적절한 개그도 들어있는 등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평도 있긴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 평작'.
이후 김청기 감독 이름을 달고 나온 괴작이자 희대의 짜집기 애니메이션 메카 3와 로봇군단에도 등장한다. 참고로 이건 김청기 감독이 만든 게 아니고, 제작사 측에서 이름만 멋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한마디로 감독도 없이 독자적으로 혼자서 완성된 작품.
이 작품이 개봉하고 몇 년 정도 지난 후에 AFKN에서 로보텍 애니를 방영해버려서, 당시 애들은 '분명 스페이스 간담V가 나오는데, 주인공과 스토리가 전부 다른 애니'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때 어렴풋이 김청기가 표절이었고, 이 쪽이 오리지날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2005년작 드라마 < 봄날>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 형제인 지진희와 조인성의 어렸을 때의 갈등의 한 축?으로 등장한다. 지진희가 소중하게 여기는 건담로봇을 조인성이 갖고싶어 졸라서 결국 이복형제인 조인성에게 건담을 줘버리고는 , 자신의 소중한 것을 모두 동생에게 빼앗긴다는 작중 갈등요인의 핵심집합체로 굉장히 중요한 소재로 나왔다. 그리고 주제가를 무려 조인성이 직접 드라마에서 몇번이고 부른다.. 우리가 아는 기동전사 건담이 아니라 스페이스 간담 V의 주제가를 ㅡㅡ.작가가 스페이스 간담브이를 굉장히 감명깊게 봤던게 아니라면... 굳이 태권브이 나두고 스페이스 간담브이를 썼을 리는 만무하기에.. 이 작품의 인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그 외에 사실상 라스트 보스였던 박쥐괴인의 액션이 주역로봇인 간담보다도 훨씬 화려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간담도 손에서 레이저를 쏜다던가, 두부에서 강력한 파괴광선을 쏘는 등 무장이 비교적 다양하지만, 박쥐괴인은 주무기인 검을 이용한 육탄전 외에도 화염, 파괴광선, 회전공격, 에너지 폭풍공격, 머리가 갈라지며 발사되는 감마선포 등등 간담보다도 훨씬 다양한 공격을 선보인다.
애니메이터 도마이의 리뷰에 따르면 사실 " 알베르 카뮈의 실존주의 철학이 담긴 김청기 감독의 수작"[9]이란 평으로 비꼬았다. 그리고 소중하게 휴지통에 보관하는 장면도 나온다.
2016년 VMC의 단체곡인 ' 악당출현'의 인트로에 해당 애니메이션의 대사가 삽입되었다.
자유부인에서는 주인공 마님이 남의 결혼식 축가로 이 만화 주제곡을 불렀다.
[1]
디케에게 처단을 맡겼는데 죽는 모습이 살이 완전히 찢겨지고 녹아내려서 뼈밖에 남지않게 되고 마지막엔 뼈까지 디케가 광선으로 태워서 소멸시킨다. 너무 끔찍해서 트라우마에 걸린 관객까지 있을정도.
[2]
죽어가면서 자신의 악행을 후회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야심과 디케를 끝장내지 못하고 간담V를 손에 넣지 못한것에 대해서 원통해 한것이거나 하나일 것이다. 아니면 둘다거나.
[3]
어떤 전술적 가치와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변신모드로, 작중 적을 무찌른 후 퇴각하는 장면에서 딱 한 번 등장할 뿐
[4]
국내에선 '스페이스 간담 V 완구가 품질면에서 원본인 발키리 완구보다 월등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돌아다니는데, 이는 일본에서 출시된 발키리의 프라모델과 타카토쿠제 완제품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 같이 좋은 평을 못받던 발키리 프라모델과 달리 타카토쿠제 발키리 완구는 당대 출시된 발키리 제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물건이었다.아니면 뽀빠이과학이 타카토쿠제 완구를 내면서 그 완구의 프라모델 사양을 낸 적이 있는데 그것과 착각한걸지도.
[5]
현재는 마텔 산하 브랜드로 소속되어 있는 미국의 완구 회사.
[6]
근데 작중 주인공이 로봇을 조종할 때 나오는 외모가 아무로하고 비슷하다.
[7]
마크로스 시리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마크로스 시리즈의 저작권은 다른 작품들 보다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이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마크로스가 참전한다면 해외 수출은 엄두도 낼 수 없다. 때문에 해외시장을 염두에 둔다면 마크로스 시리즈 일체는 참전목록에서 제외를 해야 해외시장에 수월하게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슈퍼로봇대전 V는 해외시장을 염두에 뒀던 터라 마크로스 시리즈를 참전시키지 않았던 것. 때문에 저런 우스개 소리가 나오는것이다.
[8]
이런 인간들이 정말 있다! 이들이 만든 동인지에선 "이런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라는 소리까지 튀어나왔다.
[9]
영상 극초반에 나오는 사진 속 인물들은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장폴 사르트르로 모두
실존주의 철학과 연관이 깊은 철학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