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09 19:43:27

스톨른 밸러


1. 개요2. 미국에서3. 대한민국의 경우4. 관련 문서
Guardian Of Valor Stolen Valor 영상
< 506보병연대 2대대 참전용사가 가짜 레인저를 옥스포드 밸리 몰에서 잡아내다>
나도 그 군복을 입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내 전우들도 그 군복을 입었어!
개소리 좀 작작해! 이 군인 사칭범아!
Stolen Valor라고!
― Ryan berk[1], 제75레인저연대 사칭자에게

1. 개요

Stolen Valor

전직 또는 현직 군인을 사칭하거나, 전현직 군인이더라도 경력을 속이는 자들을 가리키는 말이자 멸칭.

직역하자면 '훔친 용맹'. 의역하면 '군인 사칭범'으로 번역할 수 있으나 상술했듯 군인의 허위 경력도 포함되기 때문에 딱 들어맞는 번역은 아니다.

2. 미국에서

군인이 많은 존경과 대우를 받는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동시에 죄악시된다. 특히 훈장을 위조하거나 이를 패용 또는 내보이는 행위 등을 통해 이득을 취했을 경우 개정된 Stolen Valor Act 법에 의해 처벌받는다.

명예욕과 물질적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군인을 사칭하는 쪽이든 군인이 경력을 사칭하는 쪽이든 참전용사( 베테랑)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코빙턴에서 일어난 사건에서도 논란의 해병대원인 네이선 필립스가 베트남 참전 용사를 자칭했다.[2]

또한 군인의 경우, 자신의 복무 당시 실제 계급보다 계급을 높여 말하는 것과 일반 보병 등으로 복무했음에도 SEAL이나 그린 베레처럼 흔히 선망이 될 수 있는 특수부대를 사칭하는 것 그리고 수훈한 적도 없는 훈장과 참여하지 않은 전투 관련 약장을 군복에 패용하는 행위, 마찬가지로 수료한 적이 없는 교육의 휘장과 패치를 붙이는 행위 또한 스톨른 밸러에 속한다.

3. 대한민국의 경우

군인 사칭이라고 부른다. 미국에 비해 군인을 사칭하는 메리트가 거의 없다시피한 한국에서도 일상적으로 그리고 (범죄에 관련돼) 전문적으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행위이다.

징병제에 의해 군필자가 넘쳐나는 한국에서는 거짓말을 쳐도 미필 검증에 의해 금방 들킬 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하며 허세 이외에는 충족되는 것이 없는 행위이다. 달리 흔한 케이스라면 '나 남잔데'로 대표되는 인터넷 상의 성별 위장 정도. 이렇다보니 허언증 환자들은 단순 군필자라고 거짓말을 치는 것이 아닌 통 크게 UDT 707 특임대 전역까지 지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70대~80대의 노인이 종로 길바닥에서 파는 5천원짜리 짝퉁 6.25 유공자 뱃지를 차고 지하철에서 꺼드럭거리는 경우[3]가 스톨른 밸러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원래의 경멸 대상에 가깝다.

군인이 허위 경력을 내세운 것으로 유명한 케이스로는 해병대 허세 가득한 약장 부착이나 조여옥 대위의 가짜 약장 논란[4] 등이 있다.

4. 관련 문서


[1] 아프간 참전병이고, 퍼플 하트 수훈자이다. [2] 그는 미국땅을 떠난 적이 없는데다 베트남전은 54년생인 그가 10대 초중반일 때 막바지였고, 이후 해병대에서 4년간 복무한 기록이 있긴 했으나 3번의 탈영 기록을 남긴 냉장고 수리 기술병이었다. [3] 15세의 나이로 6.25에 참전한 학도병의 나이도 2025년 기준으로 90세이다. 이마저도 최연소에 가까운 극소수이니 상당수의 생존 참전병들은 거동도 힘든 초고령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보다 팔팔한 나이라면 참전했을 리 없으니 사칭이다. [4] 다만 이 경우는 조여옥 대위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 해당 문서 문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