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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03:46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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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등장인물 · 등장지역 · 뮤턴트 · 이상현상
게임플레이 초보자 가이드 · 퀘스트
무기 권총 · 기관단총 · 돌격소총 · 산탄총 · 저격소총 · 부착물 · 탄약
아이템 방어구 · 소모품 · 아티팩트 · 탐지기
모드 기반 모드 · 시스템 · 게임플레이 · 아이템 관련
기타 발매 전 정보 · 컷 컨텐츠 · 버그

1. 개요2. 인간형
2.1. 버러2.2. 스노크2.3. 폴터가이스트2.4. 컨트롤러2.5. 가짜 거인2.6. 블러드서커2.7. 좀비화 스토커
3. 동물형
3.1. 눈먼 개3.2. 가짜 개3.3. 살덩이3.4. 멧돼지3.5. 혼헤드3.6. 바윤3.7. 투스카노3.8. 쥐떼3.9. 키메라

1. 개요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에 등장하는 뮤턴트들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스토커 시리즈/뮤턴트 문서와 함께 보는 것을 권장한다.

스토커 2에서 존을 만들어낸 프로젝트 X에 대한 설정이 추가되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언급되는데, 현재 존에 있는 뮤턴트는 전부 프로젝트 X에서 만들어졌거나, 그러한 자들의 후손이라는 것.[1]

뮤턴트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대폭 증가했다. 정확히는 방어력이 대폭 강해진 것으로, 관통력이 낮은 총기로는 뮤턴트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힘들다. 구작에서 가장 호구 뮤턴트였던 살덩이조차 소총탄 한 탄창을 너끈히 버티고 블러드써커나 폴터가이스트같은 중급 뮤턴트는 산탄총이 없다면 불릿 스펀지 수준으로 많은 총알을 받아낸다. 특히, 베테랑 난이도로 넘어가면 차라리 헤드샷으로 제압 가능한 인간형 적을 상대하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매우 악랄한 맷집을 보여준다. 구작에서도 뮤턴트 상대로 산탄총이 매우 효율적이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거의 필수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패치 후에 블러드써커 같은 몇몇 뮤턴트들의 맷집이 좀 줄긴했으나 여전히 위협적이니 주의.

거기다 본작에선 대부분의 뮤턴트들이 매우 호전적인 행동을 보여주며 플레이어를 인식하는 순간 꽤 멀리까지 추격해오는지라 이전 3부작을 떠올리며 뮤턴트 주변을 지나쳐간다는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단거리 도약으로 접근하여 공격하거나 플레이어를 밀쳐 넘어뜨리거나 느리게 만들거나 시야를 흐뜨리는 등 여러 공격 패턴이 추가되어 상대하기가 힘들어졌다. 전작처럼 평야에서 달리며 카이팅을 하는 전투 방식은 매우 힘들어졌으며 다대일 전투에서 조심 하지 않는다면 공격 패턴으로 인한 상태 이상+연속 공격으로 총 한발 쏘지 못하고 바로 죽어버릴 수도 있다.

구작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뮤턴트는 점프 없이는 올라갈 수 없는 고지대나 바위 위에 올라가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한 원거리 패턴이나 점프 패턴이 많이 생겨서 예전만큼 닭 쫒는 개 모습은 보기 어려운 편이니 시간벌이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거의 모든 근거리형 뮤턴트에게 공격당하기 직전 공격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백점프를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공격을 피하거나 적어도 추가타를 피할 수 있다. 게임을 처음 하는 플레이어도 거의 본능적으로 행할 만큼 기본적인 무빙이지만 타이밍에 백점프 익숙해 질 수록 장전 및 공격 타이밍을 잡기가 수월해진다.

퀘스트 진행 상 마주치는 일부 뮤턴트는 체력이 하향/상향 조정된 개체도 있다.

2. 인간형

2.1. 버러

Burer
염동력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후드를 착용한 난쟁이 형상의 뮤턴트. 주로 동굴이나 지하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나타난다.

패턴은 구작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정공법으로 상대하면 몇대 맞으면 보호막을 켜며 총을 강제로 떨궈버린 다음 플레이어가 총을 다시 줍는 사이에 땅에 떨어져 있는 총기들을 조종하는 식으로 패턴을 연계하기 때문에 딜타임이 짧아서 대처가 굉장히 까다로우나 쉽게 상대할 수 있는 꼼수가 많은 편이다.

좀 시간이 걸리지만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엄폐물을 끼고 공격 후 보호막이 생성되면 즉시 엄폐, 보호막이 사라지면 다시 공격 후 엄폐를 반복하는 것이다. 버러는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계속 반대로 이동해 줘야 한다. 해제 불가 귀속 무기인 스키프의 권총은 버러가 무슨 짓을 해도 떨어뜨릴 수 없기에 보호막이 꺼졌을 때 권총으로 헤드샷 찜질을 할 수도 있고, 버러가 사용할 바닥에 떨어진 무기를 죄다 주워서 바보를 만들 수도 있다. 보호막을 풀자마자 얼굴에 유탄을 쏘거나 버러가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수류탄을 계속 까넣는 1편의 방식도 여전히 통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시야가 보이는 철조망 형태의 엄폐물을 끼고 방어막 활성화 여부를 확인한 뒤 방어막이 꺼진것을 확인하고 산탄총을 있는대로 난사하는 것이다.

버러에게 근접공격이 생긴데다 본작에서는 플레이어의 근접공격이 기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전작들에 통했던 닥치고 근접 칼질 공략은 막혔다.

2.2. 스노크

Snork
방독면을 쓴 채 네 발로 기어다니는 뮤턴트로, 주로 어두운 곳에서 자주 조우하지만 야외에서도 가끔 나타난다.

구작에서는 마치 지네나 바퀴벌레같이 지면에 낮게 깔린 상태로 파사사삭 이동했지만, 본작에서는 원숭이처럼 네 발로 폴짝 폴짝 뛰어다니며 이때 공격하면 가끔 앞구르기 재롱을 떤다. 덕분에 구작과 달리 수풀 지역에서 스텔스 기동은 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피격 박스가 작은 건 마찬가지라 맞추기 어렵다.

구작에서는 머리만 잘 노리면 산탄총 한두방에도 잡을 수 있지만, 워낙 정신 사납게 돌아다니는데다가 네발로 기어다니기까지 해서 헤드샷을 노리기 어려워서 몸샷으로 때리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탄약을 잡아먹는, 첫인상과 달리 상당히 튼튼한 뮤턴트였는데, 본작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방어력 버프를 받고 불렛 스펀지로 등극한 몇몇 뮤턴트들과 달리 체감 몸빵은 전작 정도인게 위안이다. 근접해서 앉아약킥이나 쌍싸대기를 날리려 할때 산탄총으로 머리를 날리면 한방에 보낼 수 있다.

구작에서 울음소리 때문에 사람을 많이 놀라게 했던 녀석인데 본작에서는 울음소리가 많이 차분(?) 해졌다.

다른 준보스급 인간형 돌연변이들과 다르게 한번 떴다 하면 최소 3-4마리 이상씩 우루루 몰려다니니 한두마리만 보인다고 잡고 안심하다가 뒤통수 맞을 수 있으니 주의.

2.3.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구작과 마찬가지로 처치하기 전에는 도깨비불같은 빛나는 구체 형태로 배회하며 죽을 때 본모습이 드러난다. 아무 적이 보이지 않는데 상단 UI가 교전상태인 붉은색으로 변하고 주변의 물체가 소스엔진 충돌판정 버그 걸린 듯 움직인다면 이녀석이다.

영역 생물로, 주로 어두운 실내 공간에서 나타나는데 보통 활동 반경이 한 방으로 제한되는 버러, 컨트롤러 등의 히키코모리형 뮤턴트와 달리 혼자 다수의 방, 크게는 한 층, 더 크게는 한 건물을 통째로 활동 반경으로 삼는다. 이런 폴터가이스트의 영역 내에 들어서면 이름 그대로 염동력을 사용해 공격하는데, 모습이 투명한데다 계속 자리를 이동하는 폴터가이스트 특성 상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된다. 폴터가이스트 본체의 체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

블러드서커와 마찬가지로 산탄총이 없는 튜토리얼에 등장해서 뉴비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이 녀석은 중요한 루트가 아닌 배의 2층 내부에 있으므로 잡아도 그만, 안 잡아도 그만이긴 하다. 이 녀석도 블러드서커처럼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녀석은 체력이 많이 낮아서 잡고자 하면 AKM-74S로 한 탄창 내로 잡는 것도 가능하다.

공격 패턴은 단순하다.
또한 속성을 가진 개체들도 있으며, 속성별로 고유의 공격이 있다.
공략은 시리즈 전통 그대로. 설정 상 오감이 거의 없는지라 자신을 둘러싼 중력장 안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는 것으로 물체를 탐지하는 놈이기 때문에 갑자기 주변에 물체가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한다면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어디에 있는지 위치 파악부터 한 다음, 공격하다가 어그로 게이지가 올라가면 또 가만히 있다가 공격하는 것을 반복하면 생각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2.4. 컨트롤러

Controller
상의 탈의에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뮤턴트로 인간처럼 직립보행하며 다니기 때문에 멀리서 실루엣으로 보면 그냥 인간과 구분하기 어렵다. 충격적이게도 컨트롤러는 프로젝트 X에서 인간을 개조하여 나온 돌연변이라는 사실이 나온다.

정신파 공격은 시야 내에 포착되야 발동되므로 버러를 상대할 때 처럼 엄폐 > 사격 > 엄폐를 반복하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다만 버러와 달리 컨트롤러는 반드시 좀비 스토커를 대동하기 때문에 얌전히 한 자리에 자리잡고 공격하기가 쉽지 않다. 사이블록을 한알 섭취하면 정신파 상승에 따른 각종 부작용은 무시할 수 있다.

주변에 좀비 스토커가 없다면 차라리 붙어 상대하는 것이 편하다. 주력 공격인 정신파 공격은 일정 거리 이하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근접공격은 텔레폰 펀치라 피하기 쉬우므로 그냥 근접공격이 닿지 않을만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격하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쉽게 잡을 수 있다.

2.5. 가짜 거인

Pseudogiant
인간의 변종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뮤턴트로, 시리즈 내내 최강급 뮤턴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머리와 몸이 부자연스럽게 비대해져 일체화되었으며, 비대해진 팔 한 쌍을 다리처럼 사용하여 움직인다. 다리로 쓰는 팔 외에 또 한쌍의 팔과 다리는 퇴화해 작게 매달려 있으며 쓰이지 않는다. 털이 자라고 뒤뚱거리는 모션으로 인해 우스꽝스런 형상을 하고 있으나[3] 키메라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체력이 높아 상대가 매우 어렵다.

예전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서 싸우는 것이 정공법이나, 어중간하게 높은 곳에 올라가면 광역기에 계속 넘어지기 십상이다. 적당히 올라갈 곳이 없다면 피하기 쉬운 평타만 쓰도록 유도해 아예 붙어서 싸우는 것도 방법이다.

붉은 숲의 밴디트 기지에 감금된 가짜거인은 폴터가이스트의 염동력 능력까지 갖춰서, 가짜거인을 피하다 눈먼 깡통에 맞고 죽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6. 블러드서커

Bloodsucker
스토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뮤턴트들 중 하나. 당장 게임 오버 화면부터 블러드서커다. 인간처럼 이족보행을 하지만 체형이 비정상적인데다 아래턱이 4개로 갈라진 촉수 형태로 되어있으며, 몸을 투명화할 수 있다.

꽤 희귀하게 등장했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친히 프롤로그부터 난데없이 튀어나와 뉴비들을 입구컷하며[4] 극초반인 저위험 구역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나마 전작에서 꾸준히 나왔던 성가신 잡기(흡혈 후 체력 회복) 패턴은 닉값 못하게도 없어졌지만, 플레이어를 경직시키는 포효 패턴과 플레이어를 밀쳐 넘어뜨리는 패턴어깨빵이 생겼다.

투명화한 상태로 빠르게 이동하며 뒤를 노리는 패턴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구석으로 들어가 벽을 등지고 싸우거나 플레이어의 뒤를 잡기 힘든 좁은 통로에서 상대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완전 투명화는 아니고 스타크래프트1의 암흑 기사 처럼 꾸물거리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위의 공략대로 한 곳에서 서서 꾸물거리는 곳에 공격하면서 맞딜을 하고, 블러드서커가 한대 때리고 후퇴할때 회복 + 장전하는 식으로 상대해야 한다.

물론 이것도 뒷 배경이 깔끔한 곳에서나 쉬운거지 낮이어도 뒤에 수풀이나 낙엽이 잔뜩 있는 지형에서 교전이 벌어지면 매직 아이를 경험 할 수 있으며(...), 밤이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게다가 어느 정도 다가오다가 일정 거리 내에서는 거의 순간이동에 가까운 스피드로 뒤를 잡기 때문에, 블러드서커와 싸우기 위해서 ㄱ자 코너에 들어갔는데 앞의 풍경이 꾸물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옆에서 플레이어를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 체력이 낮아지면 한대 때리고 투명화하는 패턴을 버리고 계속 맞딜무한 싸대기을 시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빠르게 화력을 퍼부어 처치하던가 아니면 한턴 빼고 도망가면서 적절히 재정비하고 다시 상대하는 편이 낫다. 디럭스/얼티밋 에디션을 구매 했더라도 초반에는 자금 사정이 매우 넉넉치 않아 탄약값과 업그레이드 비용, 수리 비용만으로도 허덕이는지라 업그레이드도 안되어 있는 초반 복장으로는 중간 난이도 기준 싸대기 두방에 골로 갈 수 있기 때문.[5][6]

공략법을 딱 한줄로 정리하자면, 일렁이는 투명 윤곽을 잘 보다가 나에게 일직선으로 돌진하는게 보이면 살짝 측면 회피 후 헛방질을 한 서커에게 산탄총 세례를 퍼부어주면 끝이다.[7] 한마리라면 모든 공격을 이 방법 하나로 피할 수 있고, 두마리여도 대부분의 공격을 피하며 무난하게 잡아낼 수 있다. 혹 어느정도 좋은 산탄총이 있고 무빙샷에는 자신이 없다면 벽을 등지고 가만히 있다가 달려들 때 산탄을 잔뜩 먹여주면 된다.[8]

2.7. 좀비화 스토커

Zombified Stalker
컨트롤러, 브레인 스코처 등의 영향에 노출되어 뇌가 타버리고 좀비처럼 활보하는 스토커. 엄밀히 말하면 좀비는 아니기에 총을 쏠 줄도 안다.

어기적거리는 모션과 허접해 보이는 자세로 사격하는 모습에 호구로 보일 수 있으나 명중률이 제법 높은데다[9] 무엇보다 헤드샷 아니면 아예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인식이 매우 낮아 은식이 잘 먹히고 엄폐하거나 어지럽게 기동하는 일반 인간 적들과 달리 우직하게 걸어오기 때문에 헤드샷 맞추기는 쉬운 편인게 그나마 위안.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쓰러져 있다가도 슬며시 일어나서 다시 총질을 가하기도 하기 때문에 다 잡은 줄 알고 시체 루팅하다가 뒤에서 납탄 세례를 받을 수 있으니, 쓰러져 있는 시체가 수색 버튼이 뜨지 않으면 칼이나 권총으로 헤드샷으로 날려 확실하게 시체로 만들어야 한다.

3. 동물형

3.1. 눈먼 개

Blind Dog
시리즈 전통의 몸이 약한 대신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유형의 뮤턴트. 원자력 사고 당시 버려져 들개가 된 개들이 뮤턴트화 한 것이다.

다만 구작들의 경우 플레이어가 조금만 고지대로 올라가도 밑에서 빙글빙글 돌아서 일방적으로 학살할 수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대부분의 뮤턴트들이 플레이어가 고지대로 올라가면 일방적으로 사격받지 않게 엄폐물 뒤에 숨어버리는 습성이 생겨서 되도록이면 똑같이 땅에 발을 붙이고 싸워야 해서 난이도가 증가했다.[10]

여기에 계속 말뚝딜로 물어뜯던 초기작과 달리 COP의 공격 패턴을 그대로 유지한지라 물어 뜯고 튀며, 뒤치기 하기를 교대로 반복하는데다가 어느 정도 움직이다가 갑자기 유턴을 하며[11] 방향전환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맞추기도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상술한 땅바닥에 발을 붙이고 싸우는 것이 강제되기 때문에 의료품과 탄약에 출혈이 발생 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다.

다행히 머리에 권총이나 소총탄 한두 발, 산탄총으로 몸통을 1발 정확하게 맞추면 사망하는 물몸이고, 공격하러 달려올 때는 무조건 일직선으로 달려오기 때문에 침착하게 오는 순서대로 대응하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3.2. 가짜 개

Pseudodog
야생 늑대가 변이된 뮤턴트. 눈먼 개와 달리 제대로 눈이 달려 있으며, 불도그처럼 머리가 커지고 코가 납작하게 변형되었다.

전작에서는 일반적인 가짜 개가 2~4마리 정도 무리를 지어서 스폰 되고 환영을 만들어 내는 초능력 개(Psydog)는 후반부에나 가끔 나오던 것에 비해서 본작에서는 모든 가짜 개가 초능력 개이므로 엄청나게 성가시게 변했다. 그나마 최후의 양심인지 한마리씩만 스폰 되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12] 환영도 전작처럼 서너마리를 상시 유지하는 패턴이 아닌, 한번에 너댓마리를 소환하는 걸 일정 주기마다 계속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열댓마리 이상을 소환하는데다 환영 하나하나가 진짜 데미지를 입히므로 탄약과 의약품의 출혈을 최소화하려면 최대한 빠르게 본체를 처리해야만 한다. 게다가 이 환영들도 매우 낮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체력을 가지고 있어서 권총 한두발 정도 빗겨맞거나 버너, 가스, 프루트 펀치 같은 지속딜형 이상현상에 살짝 그슬리거나 발 좀 담갔다 뺐다고 바로 사라지지 않는지라 상당히 까다롭다.

공략법은 가짜 개의 패턴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가짜 개는 환영이 일정 수 이하로 줄어들 경우 제자리에 멈춰서서 몸을 떨며 특수한 시전 모션을 보이고 분열한다. 이 때가 유일하게 본체를 확실히 알 수 있는 타이밍이고 모션이 끝나면 환영들이 즉시 사방으로 흩어지며 본체의 위치가 갓 분열한 환영의 위치 중 하나로 랜덤으로 바뀌므로 절대 당황하지 말고 환영을 적당히 줄여 나가다가 분열하는 모션이 보면 바로 집중 사격을 가해줘야 처리하기 쉽다.

환영을 하나씩 줄이기 귀찮다면 그냥 분열해서 단체로 달려들 때 뒷걸음질치면서 발밑에다 수류탄을 까서 다량의 분신을 없애고 분열하기전에 뛰어가서 산탄총으로 죽여버리자.

3.3. 살덩이

Flesh
시리즈 개근 뮤턴트. 가축으로 키우던 돼지가 변이된 뮤턴트로 얼굴이 끔찍하게 뒤틀려 있다. 오른쪽 눈이 하나 더 있으며 코는 퇴화해 하나의 콧구멍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앞다리의 발굽이 길고 뾰족하게 변형되어 마치 게 다리처럼 걸어다닌다.

본작에서는 헤드크랩처럼 점프해 도약 공격을 하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이 도약 거리와 속도가 심상치가 않아서, 구작 생각을 하고 상대하려 하거나 그냥 꿋꿋하게 달려오겠지 하고 조준을 하고 있다가 아차 하는 사이에 덮쳐질 수 있다. 도약 높이도 절대 낮지 않아서 조준선이 흐트러지기 쉬운건 덤.

행동 양식도 좀 바뀌었는데, 예전에는 그냥 일직선으로 우르르 따라오면서 공격을 했다면 지금은 눈먼 개처럼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주위를 빙빙 돌다가 갑자기 도약 공격으로 덮쳐온다. 도약 공격 - 평타 - 뒤 돌아서 주위를 돌다가 또 도약...을 반복한다고 보면 된다.

구작 시리즈에서는 싸우다가도 몇대 맞으면 도망가거나 아주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이상 대체로 도망다니는 녀석이었다면 지금은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싸움을 걸어온다. 게다가 방어력이 대폭 상향 되어서 산탄총 2~3방을 근접에서 정통으로 맞춰야 잡을 수 있으나, 1.0.1패치로 방어력이 하향 되어서 산탄총으로 근접에서 머리를 정통으로 맞추면 한방 컷이 나온다. 여튼, 이렇듯 대폭 증가된 공격성 + 방어력의 시너지로 허구한 날 가짜 개나 눈먼 개에게 쫓기다가 시체가 되어 굴러다니던 옛날의 그 호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피 터지게 싸워댄다. 멀리서 싸움을 지켜보고 있으면 눈먼 개의 눈물 나는 체력은 그대로인지라 눈먼 개가 숫적으로 압도하고 있었는데도 살덩이 무리가 멀쩡히 살아서 나갈 정도.

여담으로 몸에 파리가 항상 꼬여 있다. 이따금 잠을 자고 있는 개체도 있으며, 일정거리 이하로 접근 시 벌떡 깨어 공격한다.

3.4. 멧돼지

Boar
이름 그대로 멧돼지가 변이된 뮤턴트로 같은 돼지인 살덩이가 돼지의 원형이 거의 남지 않은 반면 멧돼지는 귀와 엄니가 한 쌍식 더 발달한 것 외에는 원종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맷집이 대폭 강화된 살덩이와는 다르게 구작과 맷집 차이가 크게 없다. 근거리에 붙었을 때 머리에 산탄총을 두 세발 박으면 처치할 수 있다. 플레이어를 들이받아 넘어뜨리는 돌진 패턴이 생겼다.

3.5. 혼헤드

Hornhead
뮤턴트화된 붉은사슴. 외관은 진흙이 눌어붙은 것 같은 각질 갑각이 생기고 뿔이 무지막지하게 변형되었을 뿐 그나마 흉측한 구석 없이 멧돼지처럼 얌전한 편이다. 얼핏 보면 그냥 덩치 큰 사슴처럼 생겼다.

초식동물인 사슴이 변형된 개체이다 보니 약할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중간보스급 개체로 최강급인 가짜 거인이나 키메라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각오를 해야한다.[13] 기본적으로 마구 뛰어다니기에 맞추기가 쉽지 않고, 체력 자체도 상당해 잘 죽지도 않으며 공격도 상당히 아프다.

3.6. 바윤

Bayun
고양이가 변형된 뮤턴트. 원래 구작에도 고양이 뮤턴트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더미데이터 및 박제로만 볼 수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볼 양쪽으로 독니가 발달한 모습이었다. 허나 본작에서는 러시아 동화 속 고양이의 이름인 '바윤'이라는 이름으로 스라소니+원숭이같은 모습에 목 주변에 물집 같은 주머니가 잔뜩 발달한 형태로 등장한다. 설정상 이 주머니로 다양한 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는 인간의 목소리를 흉내내서 플레이어를 혼동시키는데, 본래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경계하는 듯한, 또는 도움을 요청하는 랜덤한 스토커의 대사를 한다. 교전 시 정신 사나울 정도로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데 이동속도가 빠르고 도약 공격 패턴까지 있어서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오기 때문에 첫 조우 시 빠르게 처치하지 못하면 정말 귀찮아진다. 크기는 눈먼 개보다 아주 살짝 큰 주제에 체력은 블러드서커만큼이나 튼튼해서 빗겨 맞기 시작하면 잘 죽지도 않는다. 특수 능력으로 소리를 지르면 플레이어의 눈이 잠시 감기는데, 환상초밭과 마찬가지로 세번 정도 눈을 감으면 졸림 디버프가 생긴다!

폐허 섬의 보트 정박지에 가보면 아주 작은 집이 있는데, 집 입구 근처에 듀티 대원 하나가 죽어 있고 나머지 둘은 엄폐물 뒤에 서 있다가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내용을 들어보면 안에 돌연변이가 있는데, 밖으로 끌어내주기만 하면 같이 힘을 합쳐서 잡자는 것. 안에 들어가보면 바윤이 튀어나오는데... 이놈, 가짜 개처럼 환영 분신을 생성하는 능력이 있다! 재빠르게 후퇴해서 듀티 대원들과 함께 바윤 본체를 처리하면 환영도 모두 사라지고, 만약 듀티 대원들이 살아남았다면 고맙다면서 돈도 조금이지만 준다.

3.7. 투스카노

Tushkano
이번 작에도 등장하는 설치류 뮤턴트로 구작보다 덩치가 조금 더 커졌다. 여전히 어느 무기로도 한 방에 죽일 수 있으며, 플레이어를 향해 무작정 돌진하던 전작에 비해 눈먼개들처럼 플레이어 주변을 뛰어다니는 등 공격성이 다소 떨어졌다.

털이 좀 더 자라고 캥거루쥐처럼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모션이 생겨 구작의 징그러운 쥐떼보다 훨씬 볼만해졌다.

3.8. 쥐떼

투스카노와 달리 일반적인 쥐들. 먹을 게 없는 존에서 살아남느라 포악해져 떼로 몰려다니면서 메뚜기떼처럼 전방의 모든 걸 물어뜯으며 공격한다. 특성 상 지하공간에서 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뮤턴트와 달리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십 수백마리가 우글우글 몰려오기 때문에 총으로는 상대하기 힘들고 수류탄으로 처리하면 좋다. 크기가 워낙 작아 공격하면 시체가 남지 않고 터져버린다.

3.9. 키메라

Chimera
이번 작에도 등장하는 맹수형 뮤턴트로 가짜 거인과 함께 최상급 뮤턴트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원형 동물을 추정할 수 없는 외형인데, 사자 같은 몸에 사람과 비슷한 머리 두 개가 나란히 달려있다. 키메라라는 이름 그대로 다수의 생물을 융합시킨 변종일 가능성도 있다.

패턴 자체는 이전과 변한 게 없어 적을 향해 도약하면서 공격하거나 앞발로 할퀴는 패턴밖에 없다. 전작에서 심장마비 시뮬레이터로 악명높았던 도약 공격은 정통으로 맞으면 넘어지며, 공격 주기가 빠른 편이다.

체력이 매우 크게 상향되었는데 수치상 체력이 블러드서커의 5배(2500)라 산탄총이 아니라면 징그럽게 버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카운터 횟수는 그리 많지 않으나, 본작은 달리기중엔 재장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교전하다 탄이 마르기 시작하면 장전각을 재느라 아주 죽을 맛일 것이다.

파훼법은 구조물. AI의 한계로 Y축 일정 높이 이상은 공격하지 못하므로 어디 바위나 박스 위로 올라가 닭 쫓던 개 꼴된 키메라를 철갑탄이나 슬러그탄으로 갈아주면 된다. 다만, 어중간한 높이라면 도약공격을 할 때 기물 위에 올라오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데다, 무너진 집이나, 실내로 유인할 경우 도약공격을 하면 실내로 비집고 들어올 수 있기에 주의해야한다.


[1] 각각 이드 퀘스트 '과학의 이름으로'와 메인 퀘스트 '자비의 손길'에서 언급되는데 너무나도 깨알같아서 집중안하면 못 알아챌 수 있다. 쉬처바는 현재의 연구소는 프로젝트 X처럼 새로운 종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겁쟁이라고 한다던가, 닥터도 거의 모든 눈먼 개는 실험실에서 태어났다고, 그리고 자기 옆에 있는 가짜 개는 존 태생이라고 말한다. [2] 이름은 플레이어를 적대하는 스토커의 이름을 따 무작위로 선정되며,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체까지 남는 것 처럼 보인다. 시체 수색을 해야 환영이 비로소 사라진다. [3] 정면에서 보면 큰 얼굴에 팔다리가 달린 모양새라 귀여워 보일 수 있다. [4] 의도한 것인지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는 블러드서커는 AKM-74S로 한 탄창 ~ 한 탄창 반 정도 맞추면 간단히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낮다. 필드에서 스폰 되는 놈들은 초반 장비 기준 AKM-74S나 TOZ-34로 때려봐도 한참 튼튼한 것을 체감 할 수 있다. [5] 디럭스/얼티밋 에디션을 구매 했다면 극초반 퀘스트 한두개만 밀면 바로 해금 되는 기자의 은닉처 중에서 잘리샤에 있는 은닉처에서 용병 경량 전투복을 찾아서 입고 다니다가 저위험 구역을 벗어나자마자 바로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진행 해주면 이러한 엘리트 뮤턴트와의 싸움이나 총격전에서 생존성을 올릴 수 있어 좋다. 방어력 업그레이드 풀업 시 저위험 구역에서 얻을 수 있는 복장 중에선 방사능 방호력도 가장 높은데 속성 방어력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물리 방어력이 매우 높다. 물리 방어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이정도의 물리 방어력을 가진 복장은 저위험 구역을 벗어나서 위험한 곳까지 탐험을 해야 하거나, 비싼 돈을 주고 구매 해야 한다. 거기에 또다른 장점도 있는데, 바로 미칠듯이 가벼운 무게. 무게가 순정 상태에서도 무려 2kg으로, 풀업 기준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내는 약탈자 방탄복이 기본 4kg,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내는 OZK 탐험가의 방탄복과 PSZ-7 군용 방탄복이 5kg임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넘사벽. 심지어 무게 업그레이드 루트를 찍어주면 무게가 1kg 빠져서 1kg가 된다. 유일한 단점은 업그레이드를 저위험 구역의 렌즈가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바깥 지역의 기술자에게 가서 업그레이드를 진행 해야 한다는 점 정도. [6] 다 필요없고 초반에 말라카이트 바로 달려서 팔콘 방어구를 먹으면 다 해결된다. 초반에 막 굴리기엔 수리비가 비싸긴 하지만 패치 이후 돈 버는게 상당히 쉬워졌으므로, 충분히 부담 가능한 수준이다. [7] 이 공략법은 스노크를 상대할 때에도 똑같이 통한다. [8] 붐스틱이나 TOZ-34같은 2연발 산탄총으로는 권장하지 않는다. 혹 블러드서커가 그대로 무한 싸대기 패턴을 쓰면 그대로 벽과 블러드서커 사이 끼여 폭딜을 맞게 된다. [9] 하지만 기관단총을 들고 저격질하는 수준의 현 시점 일반 인간형 잡몹 사격에 비하면 확실히 정확도가 낮아 거리만 벌리면 제법 미스가 많이 난다. 사실 이건 지금 일반 몹들 명중률이 비정상적인거다. [10] 다만 반대로 쉴틈이나 거리가 필요할때 고지대로 올라가면 알아서 근처 엄폐물로 도망친다. [11] 이때 자기 속도를 못 이겨서 발이 미끄러지면서 유턴을 하는 것이 포인트. [12] 버그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불명이나 가끔 2마리씩 스폰 되는 경우가 있는데, 눈 앞이 온통 가짜 개 천지일 정도로 정신 없어지니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는 것이 낫다. [13] 실제로 블러드서커와 싸우면 서로 돌아다니느라 잘 못맞춰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혼헤드가 압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