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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02:13:23

스위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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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2. 특징3. 단점4. 관련 제과점5. 여담6. 제빵기능사 스위트롤 배합표

1. 정의

롤 계열의 대표적인 빵 중 하나이다. 계피롤빵, 시나몬롤, 시나번이라고도 한다. 제빵기능사 실기시험 품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래에 기술된 시나몬롤 제과점 이름인 시나번/시나본으로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유럽계 문화권에서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비슷한 빵들이 존재한다. 스웨덴에서는 자국이 기원이라고 주장한다.

스위트롤은 얇게 편 과자빵 반죽[1] 위에 중탕한 버터를 바르고 계피가루를 섞은 설탕을 뿌려서 만 뒤 모양을 내어 잘라 성형하고 발효해서 구워내는 제품이다. 식용유를 쓰면 구운 후에도 유지가 굳지 않기 때문에 버터를 쓴다.

은근히 제법 손이 가는 종류의 빵이다. 발효를 너무 많이 하면 모양이 심하게 망가지고, 발효를 너무 적게 하면 제품이 딱딱해서 맛이 없다. 말아내는 과정에서 두께를 일정하게 민다거나, 옆이 터지지 않게 하는 데에도 숙련도가 필요하다.

한국 제과점에서는 보기 힘든 빵이다. 뭔가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빵도 아니고 모양이 어중간한데다 그리 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계피가 들어가는 빵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점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파리바게뜨 등 대형 체인에서 취급하거나 다른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롤빵계열에 계피가 약간 들어가는 형태로 파는 경우가 있다. 일본에서도 과거 유행했다가 사그라든 적이 있어 만화 아빠는 요리사에서도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

중국에서는 빵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주 메뉴 중 하나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계피가 익숙하기 때문인지 고급 시나몬롤 전문점도 성행하고 있다.

2. 특징

매우 달콤하며, 계피가 잘 말아져 있어서 돌돌 결을 따라서 뜯어먹기 쉽다. 다만, 그 특유의 계피향 덕분에 상당수의 젊은이들은 기피한다. 덕분에 어르신 빵이라는 오명이 있는 상태.

일단 과자빵치고는 재료가 그리 비싸지도, 구하기 까다롭지도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두고두고 만들어 볼만하다. 물론 숙련되었을 경우에 한해서다(...).

3. 단점

만드는 법이 상당히 어려우며 대부분의 제빵기능사 수험생들이 기피하는 품목이다. 그 이유는 여섯 가지 정도가 있다.

1. 균일하게 밀어야 한다.
2. 계피설탕을 이음매 부분에 뿌리면 안된다.
3. 제단 시 눌릴 수 있다.
4. 옆이 터지지 않게 해야 한다.
5. 계피설탕 때문에 위생적으로 작업하기가 쉽지 않다.
6. 정확한 강도로 말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느슨하면 계피설탕이 질질 새고 살짝 세게 말면 중간이 튀어나오기 십상이다.

초보자는 도전하기 힘들다.[2] 혹시 수험생이 보고 있으면 이 품목은 피하길 바란다.
그리고 설탕의 양이 굉장히 많다. 배합표에서 강력분에 비례한 설탕의 무게가 20%인데다가 계피설탕 안에 설탕까지 합하면 완전 설탕 폭탄(...) 빵이다. 제과류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종류의 빵이다. 거기다 위의 사진처럼 위에다 아이싱 시럽까지 올리기 때문에 무지 달다. 우유나 커피[3], 차 등 마실것을 곁들이자.

4. 관련 제과점

관련 회사로 시나본(Cinnabon)이라는 미국의 시나몬롤 브랜드가 있다. 2000년대 초반에 한국에 진출하여 보신각이나 강남역 일대[4]에 카페 형태로 매장이 분포했었다. 시나본, 초코본, 피칸본 등 위에 얹은 토핑의 종류별로 메뉴가 있었고, 아르바이트생이 수시로 반죽부터 시작해서 즉석에서 구워주는 시스템이었으나, 상기에 소개한 대로 스위트롤의 맛에 대한 한국인의 호불호가 있어서 그런지 오래 가지 못하고[5] 2000년대 중후반쯤에 철수했다. 주한미군 PX에서는 최근까지도 기성품 형태로 제품을 판매했던 적이 있고, 등지에서도 매장이 있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모양. 그리고 2017년 한국에 재진출 하였다.[6]

베터 콜 사울에서 PPL의 일환으로 나오는데 시나본이 가장 부각된 시즌 6 10화는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ppl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해당 화를 본 시청자들 일부는 실제 매장에 가서 시나몬을 먹은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공식 트위터에서도 베터 콜 사울을 홍보에 사용하는등 PPL의 선순환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되었다.

5. 여담

소녀전선 전술인형인 M4A1의 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수용소에 격리되어 있을 때 배식으로 시나몬롤만 받아먹다가 "젠장!"이라며 반찬투정을 부린 게(...)[7] 화근이 되어 M4A1을 상징하는 별명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삼시세끼 죄다 시나몬롤이면 솔직히 투정부릴만하다. 여담으로 영어권의 팬들은 m4a1의 별명을 이 항목의 맨 아래 의미로 이해하기도 한다.[소녀전선스포]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루이 C.K.가 바로 위의 시나번(Cinnabon)이란 이름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Fat Faggot Treats'라고 명명한 걸 보면 자기가 먹고 있는 게 뭔지 제대로 알고 있는 듯하다.

산리오의 캐릭터 시나모롤의 시나몬은 꼬리가 시나몬롤처럼 돌돌 말려 있어서 시나몬이란 이름을 얻은 것이다. 물론 해당 캐릭터 덕분에 쿠팡 등에서 시나롤을 검색하면 죄다 시나롤이 뜰 정도(...). 시나몬롤 빵을 먹고 싶으면 시나몬롤 을 검색해야 한다. 물론 그래도 시나롤이 더 많이 뜨는 건 안 비밀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이것을 만드는 장면이 명장면 중 하나가 되었다.

미국 드라마 베터 콜 사울에서 주인공인 사울 굿맨이 현재 시점으로 시나몬 롤을 만드는 매장에서 매니저를 하고 있다. 전작 브레이킹 배드에서 자신의 탈출이 잘 풀리면 시나몬 롤 매니저라도 할 거라는 개드립이 실제로 이루어진 셈.

해외에서는 시나몬롤은 한때 착하고 말랑말랑한 느낌의 사람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된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양웹, 특히 텀블러에서는 최애캐를 Cinnamon roll 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패러디 언론인 디 어니언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기엔 너무 순수한 시나몬 롤이라는 기사가 나면서 생긴 밈. 이 세상에 존재하기엔 너무 순수하고 아름다운 캐릭터 혹은 친절하고 무해하지만 역경과 고난에 부딪히는 캐릭터라는 뜻으로, 자신의 최애캐가 아니더라도 순수 속성이나 대인배 속성이 붙은 캐릭터에게도 쓰인다.

엘더스크롤 시리즈 폴아웃 시리즈에도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엘더스크롤 시리즈 커뮤니티에서는 일종의 밈으로도 사용되는 듯.

6. 제빵기능사 스위트롤 배합표

강력분 1200g
이스트 60g
소금 24g
쇼트닝 240g
계란 180g[9]
물 552g
제빵개량제 12g
설탕 240g
탈지분유 36g

충전물
설탕 180g
계피가루 18g


[1] 일반적인 하드계열 빵이나 미국식 식빵보다 유지, 우유, 설탕 등의 비율이 더 높다. [2] 초보자라면 원로프 식빵에 도전하자. 식빵이 가장 쉽기 때문이다. [3]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아메리카노가 좋다. 씁쓸한 맛이 단맛을 씻어주니 적절하다. [4] 시사영어사와 제휴했는지 YBM 학원 수강증을 가지고 오면 할인을 해주는 등의 혜택이 있었다. [5] 미국 현지의 맛에 충실한 편이라 그런지 현재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스위트롤보다 훨씬 달고 소스도 진한 편이었다. 안그래도 단 롤 위에 가득히 크림을 올리고 요청하면 추가 크림도 받을 수 있었다. [6] 천호동 현대백화점 지하에 1호점이 입점한 이후 주로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과 대형마트 푸드코트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속속 문을 열고 있는 중이다. 2022년 7월 즈음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에도 개장했다. 광주첨단점은 1년정도 영업하다가 문을닫았다. [7] 사실 반찬투정이라기보단 바로 얼마 전에 동료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데다 그 후 수용소 생활까지 하면서 정신적으로 몰려 히스테리를 부린 거지만 왜곡당하기 딱 좋다 보니... [소녀전선스포] 사실 이 의미도 틀린 게 아니다. 소녀전선의 작중에서 따지고 보면 404소대와 더불어 가장 운명이 기구한 개체이며, 본성은 친절하고 전술인형이면서도 수류탄과 총기 사용도 미숙한, 순수한 모습을 특이점 이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보여 왔기 때문, 하지만 탄생부터가 어느 천재 과학자가 원수지간인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판 호기심을 이용한 함정에 빠져 한 전쟁고아 소녀에게 생체실험을 저지른 결과물이었고, 이후에도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음모에 이용당해야 했고, 자신의 자매들을 하나씩 하나씩 잃어야 했고, 이복자매라 할 수 있는 존재가 배신당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봐야만 했고, 그 이후로도 한동안 생이별해야 했으며 자신의 언니는 아예 적으로 돌아섰다. 그 와중에 벌어진 전투와 사망, 심지어는 몰려오는 좀비떼와 싸우고 압도적인 규모의 적들에 맞서서 목숨이라도 건지기 위해 발버둥치는 등 희망이라고는 없는 가운데에서 고생이란 고생은 죽도록 한 셈이다. 폭격에 부모님을 잃고(다만 이는 날조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다. 정황상 루니샤라 불리는 M4A1의 원본은 인간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조작 개체일 가능성이 극도로 높다) 잡혀서 생체실험을 당했으며, 이후 자매들이 하나하나 자신의 눈앞에서 죽거나 자신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 몸을 던지는 광경을 봐야만 했고, 압도적인 규모의 적에 맞서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게 고작일 정도로 역경에 자주 부딪히므로 충분히 시나몬 롤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 [9] 3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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