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막내딸 송혜희가 1999년 2월 13일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다는 걸 알게 되었다. 딸이 실종된 직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아예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기도 했으며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다. 동시에 호떡 장수를 해서 현수막 비용을 마련해 전국에 현수막을 내걸기도 하였다.
끝내 딸을 찾지 못한 채 2024년 8월 26일, 본인의 생계 수단이었던 폐품 수거 트럭을 운전하다가 마주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결국 자살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뒤를 따라가고 말았다. 향년 71세였으며 그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그는 숨지기 전날에도 "현수막을 만들 돈이 없다"며 걱정할 만큼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그가 의뢰하던 현수막 제조 업체 사장이 연락이 뜸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그에 대해 수소문하면서 사망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