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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4-08 22:05:37

손책(시, 연 삼국지화)

1. 소개
1.1. 손책 루트1.2. 그 외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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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CG 등장인물 소개

시, 연 삼국지화 오나라 공략 캐릭터.

유령이다. 주인공에게만 보이며, 대놓고 아련함을 노리는 콘셉트인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게임 본편에 대해 정확하게 공개된 것이 없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을 듯. 공식 블로그의 현대 버전 만화에서도 혼수상태에 빠진 학생의 영혼으로 등장했다. 그런데 원래 삼국지에서는 절친한 주유와는 관계가 전혀 없는 듯 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핼러윈 기념 단편소설의 주인공이다. 소설에서도 아련함은 여전하다. 크흡

1.1. 손책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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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명의 공략 캐릭터 중에서 가장 사랑에 가까운 시나리오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플라토닉 러브. 순애물에 가깝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죽은 지 오래되었음에도 승천하지 못하고 그저 존재만 했던 손책이 주인공과 처음 만나면서 함께 변해간다. 서로가 보이고 목소리는 닿지만, 유령이다 보니 실제로는 닿을 수는 없는 아련함이 주 내용. 자신 때문에 주인공이 지내는데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닐까 싶어 멀리하기도 했지만. 사실은 말을 나누고,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마음. 살아있지 않은 자신이 살아있는 것 같은 설렘에 주인공을 원했다. 이때 주인공은 자신이 손책을 좋아하니까 함께 있는 것이라 말해준다.

그렇게 서로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손책은 주인공을 정말로 사랑하게 된다. 자신이 조금 더 오래 살아서 주인공을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도 할 정도로. 삶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남겨진 사람들의 이후를 지켜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적벽대전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손책의 속마음을 눈치챈 주인공은 그를 위해 사당에 있는 위패를 챙긴다. 결과적으로 오나라는 전쟁에서 승리했고 주인공은 점차 원래 세계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때 손책의 위패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문책당할 순간이 오자 주인공은 바로 자백한다. 하지만 이유를 말할 수가 없고, 말해도 당연히 믿지 못할 것을 알기에 묵비권을 행사한다.

며칠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주인공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이 없으면 다시 아무도 모르는 채 주변을 떠돌게 될 손책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마지막까지 변론을 할 수 없어 죽음이 다가온 절체절명의 순간 손책이 구하러 온다.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던 그가 그때만큼은 잠시 모두에게 보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목소리는 닿지 않았다.

주인공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손책은 슬슬 이별의 준비를 한다. 자신의 승천할지도 모른다는 걸 예상했을지도. 주인공은 손책의 그런 마음을 알기에, 자신이 여기에 남아 평생 손책과 함께 있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고민한다. 오랜 고민을 하던 주인공은 결국 화씨지벽을 손책에게 넘기고 이별을 맞이한다.

자신의 세계로 돌아온 주인공은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손책을 기다린다. 그러다 누군가와 부딪혀 사과하는데, 그 얼굴을 본 순간 주인공은 그가 손책이라고 확신하고 그에게 대뜸 키스를 하고 그도 그걸 받아들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묘사가 부족해 그가 시연을 기억하는지는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이 때문에 화씨지벽을 받은 손책이 도대체 현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황제가 될 것인가 이 엔딩을 본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다. 대통령이 되거나 재계의 거물이 되는 게 아니냐고.. 뭐가 됐든 주인공은 땡잡았다. 덤으로 제작진 말로는 다시 만났을 때 그는 명문대 대학생이었고, 두 사람은 무려 10년이나 연애를 한끝에 결혼에 골인한다고 한다. (…)

1.2. 그 외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오나라를 떠나버리는 배드 엔딩이 있다. 물론 손책과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었다.

본편에서는 그다지 드러나지 않지만 아저씨 같은 면이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