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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4 13:18:33

소토오리노이라츠메

[ruby(衣通郎姫,ruby=そとおりのいらつめ)]

1. 개요2. 상세

1. 개요

소토오리노이라츠메([ruby(衣通郎姫,ruby=そとおりのいらつめ)]), 또는 소토오시노이라츠메([ruby(衣通郎姫,ruby=そとおしのいらつめ)])는 고훈 시대의 인물로, 일본의 제19대 천황인 인교 덴노의 후궁이다. 조카인 카루노오이라츠메와 함께 소토오리히메로 지칭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1]

2. 상세

인교 덴노의 황후인 오시사카노오오나카츠히메의 여동생으로, 이름은 오토히메(弟姫)이다.[2] 오진 덴노의 아들인 와카노케후타마타 황자의 딸 후지와라노코토후시노이라츠메(藤原之[ruby(琴節郎女,ruby=ことふしのいらつめ)])와 동일인물이라는 설이 있다.

인교 덴노 7년(418년)에 열린 연회에서 덴노 앞에서 춤을 추며 소개된다. 덴노가 그녀가 누구인지 황후에게 묻자 황후는 내키지 않았지만 자신의 여동생이며 이름은 오토히메라고 소개했다. 오토히메는 그 용모가 매우 아름다워 견줄 자가 없었고, 고운 몸빛이 옷을 통과해 빛났다. 그때문에 옷을 통과하는 공주라는 뜻의 소토오리노이라츠메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고, 소토오리히메라고 불리기도 했다.

덴노는 아름다운 소토오리히메를 후궁으로 삼고 싶어했지만, 소토오리히메는 황후인 언니를 배려해 입궁을 거절했다. 그러나 결국 덴노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언니의 질투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천황궁이 아닌 후지와라 궁에서 기거했다. 인교 덴노가 소토오리히메를 자주 찾자 황후와 덴노의 사이는 악화되었고, 소토오리히메는 후지와라 궁보다 더 먼 곳으로 옮겨 살겠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가와치궁으로 옮겨 살았다. 인교 덴노는 이후로도 소토오리히메를 자주 찾았지만 황후가 "인민의 폐도 생각하고 삼가해 주십시오"라고 타이르자 이후로는 소토오리히메를 잘 찾지 않았다. 소토오리히메가 인교 덴노를 그리워하며 지은 와카가 일본서기에 전해지고 있다.


[1] 카루노오이라츠메 고사기에서, 소토오리노이라츠메는 일본서기에서 각각 소토오리히메로 지칭된다. [2] 일본서기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오토히메라고 소개하지만, 오토히메의 뜻이 동생 공주라는 뜻이라 이 또한 본명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