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간 거짓말탐지기 '라이어 헌터' 목솔희. 타로카페로 위장한 연서동 솔희의 가게에는 이 특별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VIP들의 비밀 의뢰가 끊이지 않는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긴 채 살아가던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 김도하. 자신의 곡으로 일약 톱스타가 된 샤온과의 열애설로 요새와 같던 자신의 집에서 도망쳐 간 곳은 연서동의 한 빌라. 그곳에서 또 한 번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위기의 순간, 솔희의 도움으로 상황을 모면한 도하. 하지만 도하는 5년 전, 고향인 학천에서 잠시 마주쳤던 솔희를 기억해 내고 그녀가 자신을 알아볼까 불안하기만 하다. 설상가상 바로 옆집 이웃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솔희는 극도로 사람들을 피하며 얼굴을 꽁꽁 감춘 이웃집 남자 도하가 수상하지만 진실만을 말하는 그에게 묘한 호기심이 인다. 한편 솔희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오고, 그곳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도하의 정체를 알게 된 솔희. 자신의 정체를 숨기느라 늘 마스크를 쓰며 숨어 다니는 도하가 안쓰럽다. 도하는 솔희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볼까 봐 두려워 일부러 피해 다닌다. 솔희는 도하가 자신 때문에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과하기 위해 먼저 다가선다. 도하는 그런 솔희의 모습에 조금씩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한편, 솔희는 자신의 집 앞에서 도하의 친구라며 거짓말하는 수상한 사람을 마주하는데...!
솔희는 도하와 연인 행세를 하며 도하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제야 서로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두 사람. 솔희는 도하가 정체를 숨기려 김승주라는 가짜 이름을 댄 거라고 생각했지만, 거짓말로 들리지 않아 의아하다. 혹시 도하에게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건가 의심하기 시작하는 솔희. 도하의 입에서 단 한 번이라도 거짓말이 나오도록 유도하기 시작한다. 그때, 도하를 찾는 누군가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온다.
바닷가에서 샤온을 구해준 여파로 몸살에 걸린 도하. 솔희는 아픈 도하를 서투른 솜씨로 성심성의껏 간호해 준다. 하지만 샤온과의 일로 과거 트라우마가 다시 심해진 도하는 솔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되고. 둘의 관계는 다시 서먹해진다. 솔희는 도하가 운명의 남자가 아니란 걸 알게 됐지만 이상하게 계속 신경이 쓰인다. 그런 와중에 도하는 연서동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버리고. 한편, 자신을 김도하라 주장하는 누군가가 폭로 영상을 올리는데...!
감사의 표시로 솔희에게 근사한 식사를 대접하는 도하. 은근한 데이트 분위기가 조성되고.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술의 힘을 빌려 더욱 가까워지는 둘. 그날 밤, 술에 잔뜩 취한 솔희는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큰 실수를 한다. 한편, 출소한 엄호는 득찬을 찾아와 도하의 정체를 알려달라 협박하는데...!
솔희는 도하에게 거짓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고백하지만 이내 후회한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아무렇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도하. 솔희는 자신을 생각하는 도하의 마음이 어떤 건지 긴가민가하다. 한편 솔희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깊어져가는 도하. 자신의 비밀을 밝히기로 마음먹는데...
샤온에게 도하가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솔희. 거짓말 같은 그 말은 진실이었고, 솔희는 도하의 사건을 찾아보며 점점 더 도하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도하는 솔희가 자신을 살인자로 믿고 있음을 알고 연서동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도하를 김승주로 의심하고 있는 엄호는 본격적으로 도하의 주변를 캐기 시작한다.
솔희에게 5년 전 엄지와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 도하. 도하의 사연을 들은 솔희는 ‘죽이지 않았다’는 도하의 말이 거짓말로 들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깨닫게 된다. 도하를 위로하며 펜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솔희. 함께 밥도 먹고 축구도 보고 어쩌다 보니 동침(?)까지 하게 된다. 한편, 강민은 TV 프로 ‘알고 싶은 이야기’에서 학천 실종사건을 다룬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지는데...!
도하는 엄호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자신은 엄지를 죽이지 않았다고 명확하게 말한다. 하지만 도하의 말을 믿지 않는 엄호. 엄호의 손에 들린 날카로운 칼이 도하에게 향하는데...! 도하의 뒤를 밟고 있었던 강민에 의해 도하는 위기에서 벗어난다. 도하를 학천 사건 진범으로 의심하는 강민. 솔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한편, 상가 번영회 회장이 된 보로. 곧 열리는 연서동 축제 준비로 한창인데...!
학천의 야산에서 사람의 유골이 발견된다. 5년 전 죽은 엄지의 유골이라 직감한 곽 형사는 현장에서 발견된 반지 하나를 몰래 숨긴다. 곽 형사의 태도가 평소와 다름을 알아챈 강민은 국과수에 있는 지인에게 따로 연락해 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내려 한다. 한편 솔희 덕에 오랜만에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하는 낯선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충격에 빠지는데...!
연서동에서 벌어진 엄호의 피습 사건이 오 기자로 인해 기사화되고. 유명 작곡가 '김도하'의 정체가 학천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승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진다. 도하를 취재하기 위해 병원에까지 몰려든 기자들. 예전과 달라진 도하는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당당히 밝힌다. 이제는 솔희를 위해서 직접 도하가 엄지를 죽인 진범을 찾고자 마음먹는데...!
학천에 내려와 수사를 하며 수사망을 점점 좁혀가는 솔희와 도하. 용국을 붙잡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진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도망가는 재찬을 발견한 솔희. 그때 재찬의 수상한 거짓말이 떠오르고. 재찬을 쫓기 시작하는데...! 한편, 강민은 엄호의 노트에서 얻은 힌트로 목격자를 찾아간다. 도하가 과거 진술했던 알리바이에서 수상함을 발견한 강민. 도하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재찬의 자수로 인해 5년 전 학천 해수욕장 살인사건의 누명에서 벗어나게 된 도하. 하지만 도하의 마음은 어쩐지 편하지 않다. 그런 도하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솔희. 득찬은 재찬의 자수로 위기에 빠진 회사를 살리기 위해 비전 선포식에 도하를 초대한다. 한편, 솔희는 강민의 부탁으로 재찬을 심문하기로 하는데...!
'나는 자연에 산다'라는 프로그램의 영상 속 태섭을 보고 솔희를 찾아온 향숙. 솔희에게 태섭을 같이 만나 진실을 알려 달라 부탁한다. 솔희는 능력이 없지만 화해를 돕고 싶어 향숙과 함께 태섭을 찾아간다. 하지만 둘 사이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데... 한편, 도하는 에단에게 같이 앨범을 만들자 제안하며 작곡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