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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닭고기 또는 소고기, 돼지고기, 어육이나 새우, 달걀물 등을 수분이 날아가 흩어질 때 까지 볶은 일본 요리이다.
일본의 편의점에서도 편의점 도시락 상품으로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인기를 구가중인 요리이며 300엔 대의 초저가 도시락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민요리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외관상 비슷한 요리를 찾아보자면 스크램블 에그와 흡사하나 이는 달걀에만 한정되며, 소보로는 상기한 바와 같이 수분이 없어져 흩어질 때까지 볶는다는게 중점이다. 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그대로 볶는 경우와, 조미료나 향신료를 더해 맛을 더하는 방식이 있으며 완성한 소보로는 그대로 밥위에 얹어 덮밥 형식으로 만들어먹거나, 다른 요리의 반찬이나 치라시즈시의 부재료로 들어간다. 소보로보다 재료의 입자를 더 곱게 신경써서 볶아낸 것은 따로 오보로라 부른다.
다진 고기나 생선 등을 그저 볶아내는 것이 전부인지라 간단해 보이지만, 재료가 뭉치거나 늘어붙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므로 생각보다 만들기 어려운 요리이다. 자취하는 일본인 친구들이 해 먹는걸 보면 대충대충 볶은 탓에 타거나 떡처럼 덩어리진 소보로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체 급식에서 대량으로 조리할 경우 의외로 높지 않은 난이도라서 구내식당이나 군대 짬밥으로 종종 나오는 메뉴이기도 하다.